< 580화 > 580. 보지가 3개
침대에 눕자 쫄래쫄래 따라온 셋이 각자 자리를 잡았다. 하체는 희진이, 중간은 아영이, 위에는 채아 누나.
보기만 해도 웃음이 튀어나오는 천국 같은 광경이었다. 나는 온몸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을 즐기며 자지를 껄떡였다.
그걸 신호로 아영이가 먼저 움직였다.
"저는 먼저 즐기고 왔으니까 애무하는 데에 집중할게요."
그녀가 내 옆에 딱 붙더니 얼굴을 들이밀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혀를 날름거리더니, 왼쪽 유두을 핥기 시작했다.
"쪼옥...쪽...흐응...읏..."
그렇게 민감한 부위가 아닌데도 절로 몸이 움찔거렸다. 이렇게 예쁜 애가 봉사해준다는 것 때문일까?
나는 눈을 똑바로 마주치며 반응을 지켜보고 있는 아영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동시에 작은 손이 자지를 움켜쥐었다.
"하아... 진짜 크긴 크네..."
한희진이 감상평과 함께 기둥을 천천히 흔들었다. 모양이 어떤지, 단단함은 어떤지 확인하듯 느리게.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뜨거운 콧김이 전부 느껴졌다.
눈을 살짝 내리자 녹아내린 얼굴이 있었다. 물론 절반 정도는 자지에 가려져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더 꼴렸다.
"하읍...으응... 하아아..."
깊은 한숨과 함께 까끌까끌한 게 닿았다. 동시에 보드라운 입술이 붙여졌다.
"츄읍...츕...흐으응...흐읏..."
뒷힘줄을 따라 꼼꼼히 침을 묻혀가는 그녀. 딱 귀두에 도착했을 때 반대쪽 손이 불알을 받쳐올렸다. 기분 좋은 마사지를 곁들이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러자 아영이와 희진이의 애무가 한층 더 격렬해졌다. 절로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있자 갑자기 그림자가 드리웠다.
"우진아 나도..."
채아 누나가 얼굴 바로 위에 쭈그려 앉으려 하고 있었다. 시야에는 뻐끔거리는 보지가 한가득했다.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애액이 질질 흘러 내렸다.
이렇게 맛있는 게 있는데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바로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아 내렸다.
"하앙...! 하아아... 좋아..."
개같이 빨아주자 달콤한 목소리가 마구 새어나왔다. 고작 겉면을 핥아주는데도 이런 반응이라니. 클리토리스를 쿡 찌른 뒤 보짓살을 갈랐다.
-찔꺽...
벌리자마자 포도맛 즙이 입안에 가득 들어왔다. 샤워할 때부터 참았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젖었을 줄이야.
입구부터 꽉 조여대는 질내를 파헤치며 혀를 최대한 넣었다. 벽을 문질러주자 하체가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더어...더... 세게 해줘..."
시키는 대로 하자 이젠 하체가 마구 들썩였다. 탈출하지 못하게 손에 힘을 주었다.
본격적으로 하려는 찰나, 자지 끝에 익숙한 감각이 느껴졌다. 1초만에 기둥의 절반이 삼켜졌다.
"하아아앙...! 아하아앗... 진짜 뒤지게 크네..."
약점을 찔렸는지 삽입이 잠깐 멈췄다. 대신 꾸욱꾸욱 보지를 조여대며 적응을 시작했다.
'가뜩이나 보지도 좁으면서 단번에 넣으려는 게 잘못이지.'
속으로 웃으며 허리를 살짝 올려쳤다.
"아흣!"
이상한 소리와 함께 뿌리까지 삼켜졌다. 자연스럽게 귀두가 자궁을 찔렀고, 닿기 무섭게 보지가 수축했다.
퓨숫...퓨수우우...
하복부에 따뜻한 물이 뿌려졌다. 정체는 볼 것도 없이 뻔했다.
'아무리 그래도 벌써 싸는 건 아니지.'
진짜 허접 보지 아니랄까봐. 나는 빠르게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질내를 느끼며 자지를 껄떡였다.
"하흐응! 하앙! 하아앗...!"
조금의 움직임에도 커다란 신음이 터져나왔다. 그러자 채아 누나의 몸의 떨림도 증가했다.
빨리 자기도 보내달라는 듯 은근슬쩍 보지를 비벼대는 게 너무 꼴렸다. 나는 한 손에 담기지 않는 커다란 엉덩이를 주무르며 고개를 들었다.
클리토리스를 콧잔등으로 꾸욱 눌렀다.
"아하아앗...! 아흐으으응..."
흐느끼는 목소리와 안쪽으로 모이는 허벅지. 울컥하고 보짓물이 입안으로 쏟아져 나왔다.
한희진처럼 완전히 가버린 건 아니지만 약하게라도 느낀 건 확실하다. 만족스런 미소를 짓고 있자 채아 누나가 내 머리카락을 잡았다.
"더 해줘... 애매하게 가서... 힘들어."
그러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다. 나는 스멀스멀 자지를 쥐어짜는 아래쪽을 느끼며 다시 혀를 움직였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흣! 하앙! 아핫! 아하앙!"
한희진이 열심히 방아를 찧어댔다. 여기 중 가장 작은 엉덩이를 가지고 있지만 그 세기는 만만치 않았다. 침대가 삐걱거리고 온몸에 충격파가 전해질 정도였다.
그 열정적인 움직임에 흥분한 채아 누나가 열심히 허리를 돌렸다. 하지만 혀로는 부족한지 비비는 게 점점 더 과격해졌다.
'아바타 꺼내서 같이 박아줄까?'
좋은 기능이 있는데 쓰지 않는 건 안 되지. 떨어지라는 뜻으로 그녀의 허리를 살포시 들어올렸다.
"으응..."
하지만 귀여운 소리와 함께 보지 구멍이 빠르게 뻐끔거렸다. 더 해달라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바로 아바타를 소환했다.
"희진이 옆에 누워봐요."
기다렸다는 듯 채아 누나가 떨어졌다. 기대에 가득 찬 눈을 보며 아바타를 움직였다.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정상위로 쑤셔넣었다.
"하아아앙!"
엄청난 목소리가 튀어나왔지만 신경 쓸 여유는 없었다. 동생의 비좁은 보지와 누나의 포근하면서 압박이 심한 보지.
한꺼번에 맛을 보니 자지가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래도 힘을 꽉 주며 바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하앗! 하아앙! 아흐윽! 더 깊게...!"
"이것보다 더요?"
"막 쑤셔대도 되니까... 하으응! 마구 해줘...!"
바로 허리를 끌어안았다. 뱃속을 짓이기듯 안쪽에서 쿵쿵 박아대자 그녀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갔다.
얼마나 참았으면 벌써부터 이렇게 망가지는 걸까?
거의 개처럼 헐떡이고 있는 채아 누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더 속도를 올렸다. 당연히 신음은 높아졌고 빨라졌다.
그건 희진이도 마찬가지였다.
"헤엑...! 헤엑...! 으흐으읏...! 흐하앗...!"
그 어떤 때보다 보지를 꽉 조이고는 허리를 엄청나게 돌려댔다. 마치 언니한테 지지 않겠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진짜 미쳤네.'
자매가 짐승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나한테 박히고 있다. 부딪칠 때마다 물결치는 살결도, 찰랑이는 머리카락의 타이밍도 똑같았다.
머리 끝까지 흥분감이 차올랐다. 그런 나를 제지하는 사람이 있었다.
"오빠 저도..."
"아영이도 못 참겠어?"
"이런 걸 보고 어떻게 참아요... 엄청 기분 좋아보이는데."
"아까 즐겼으니까 조금만 참아. 공평하게 누나랑 희진이 보내주고 해줄게."
"네헤..."
대답이 그리 시원치 않다. 머리로는 이게 맞다는 걸 알지만 가슴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비비 꼬아대는 그녀의 허벅지에는 투명한 물이 잔뜩 묻어 있었다. 그렇다고 너무 방치해두기에는 미안하니 손을 뻗었다.
"하앙...!"
"부족하지만 손으로라도 해줄게."
"자지로 쑤시는 것처럼 해주세요."
아영이가 무릎을 꿇은 채 다리를 벌렸다. 바로 구멍에 넣자 애액이 손가락을 타고 질질 흘러내렸다.
어찌나 많은지 손목을 타고 침대에 떨어졌지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찔꺽찔꺽찔꺽찔꺽.
"아하앙! 아핫! 흐읏! 아흐응!"
참았던만큼 G스팟을 집중 공략했다. 조금만 문질러도 허리가 앞뒤로 크게 흔들렸지만 멈추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맑은 물이 왈칵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좋아... 거기 좋아요...! 더 세게...!"
아영이가 잠깐 몸을 휘청거렸다. 내 어깨를 잡아 겨우 버티더니 얼굴을 들이밀었다.
잔뜩 녹아있는 눈가와 앞으로 내밀어진 입술. 바로 막아주었다.
"쪼옥...쪽...하읍...흐으응...읏...!"
너무 느끼는 탓에 키스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냥 서로 침을 교환하고 섞는 정도지만 이걸로 충분하다.
그 상태로 피스톤질을 더욱 가속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기승위를 하고 있던 희진이는 어느새 언니처럼 엎어진 채 마구 박혔고, 채아 누나는 찌를 때마다 보짓물을 찍찍 싸대며 엄청난 신음을 흘려댔다.
이건 아무리 나라도 참을 수 없다. 순식간에 올라오는 정액을 느끼며 자지를 가장 깊숙하게 쑤셔넣었다.
사정 직전인 걸 느꼈는지 자궁이 쪽쪽 빨아들이며 환영을 했다.
바로 싸버렸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자지가 녹아서 없어지는 감각과 함께 등골에 전류가 세차게 흘렀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느낌.
보지 2개가 한꺼번에 짜내니 혼자할 때랑은 완전히 달랐다. 불알에 있는 여분도 전부 올라올 것 같았다. 그리고 여운이 끝난 건 한참 뒤였다.
"하아...하아...하아..."
"후윽...! 후윽...!"
"아흐으으으... 흐하아아..."
듣기만 해도 발기가 죽지 않는 색다른 신음들. 이마의 땀을 훔치며 주변을 훑어봤다.
'이제 한 번 한 건데 엉망진창이네.'
애초에 3명이서 한꺼번에 했으니 이게 정상이긴 하다. 땀과 보짓물의 양이 3배니 말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나는 그녀들의 하복부를 살살 문질러주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셋 다 벽에 손 짚고 엉덩이 내밀어요."
내 말에 휴식을 취하고 있던 3명 모두 호다닥 움직였다. 시키는 대로 자세를 취하고는, 자기를 봐달라는 듯 엉덩이를 스스로 쫘악 벌렸다.
핑크빛 애널과 하얀 액체가 보이는 보지. 어딜 봐도 꼴리는 것 투성이다.
나는 아타바를 하나 더 소환한 뒤 각각에게 다가갔다.
-찔꺽...
애를 태우지 않고 바로 귀두를 끼웠다. 이제 입구 부분이지만 엄청난 압박이 느껴졌다.
침을 꿀꺽 삼킨 뒤, 무자비하게 쑤셔넣었다.
그리고 섹스가 끝난 건 새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