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77화 > 577. 한강 야외 섹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영이의 엉덩이가 내려왔다. 정확히 구멍에 꽂혀져 있던 자지가 보짓살을 더욱 갈랐고, 귀두 앞부분이 들어가게 되었다.
"아하아앙... 아핫... 벌써부터 큰 게 느껴져요..."
"아영이 보지가 좁은 게 아닐까?"
"둘 다인 거 잘 알면서..."
그녀가 허리를 공중에서 회전시키며 애교를 부렸다. 슬쩍 뒤를 돌아보더니 바지를 가리켰다.
"저 이거 불편해요."
"가만히 있어봐."
애매하게 걸쳐져 있던 청바지를 발끝까지 내렸다. 완전히 몸에서 떼어내자 알몸이나 다름없는 아영이가 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새하얀 피부와 그 어둠보다 더 새카만 검은 머리카락. 서로 대비가 되어 아주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잠시 넋을 놓고 바라보고 말았다.
"저 예뻐요?"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예쁘지."
"그거는 당연하긴 한데... 고마워요."
아영이가 기분 좋은 웃음을 흘리며 엉덩이를 내밀었다. 자지를 꽉 물고 있는 보지와 뻐끔거리는 애널이 훤히 보였다.
언제 봐도 참 꼴리면서 예쁜 두 구멍. 눈을 떼지 않은 채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하아아아...아흐응... 그거 좋아요..."
하체를 부르르 떨던 그녀가 조금 더 나를 삼켰다. 간을 보는 듯 하더니 순식간에 뿌리까지 먹어치웠다.
무슨 마법 같은 광경이었지만 자궁에 닿고 있는 감각으로 여전히 달려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흐으으응...! 아하아앗... 조하아..."
"잠시 그대로 있어줘."
"네헷..."
나는 자지를 감싼 따스한 질내의 감각을 맛 보며 몸을 뒤로 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 경관을 구경하자 신선이 따로 없었다.
숨을 크게 들이킨 뒤 다시 그녀의 몸을 껴안았다.
"아영아, 저기 앞에 사람 오는 거 보여?"
"네, 네헤..."
"저 사람이 만약 우리를 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으흣..."
순간 보지의 압박이 강해졌다. 질벽의 꾸물거림도 빨라져서는 극도로 흥분한 게 느껴졌다.
"본다면... 1초만에 발기하겠죠?"
"그거 참 큰일이겠네."
"큰일이죠."
"다리 벌려봐."
아영이가 시키는 대로 M자로 활짝 벌렸다. 만약 우리의 모습이 보인다면 저 사람한테는 결합부가 훤히 보일 것이다.
자지를 전부 삼킨 채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보지가 말이다.
똑같은 걸 상상하고 있는지 그녀의 숨소리가 점점 거세졌다. 타이밍에 맞춰 가슴을 움켜쥐었고, 그걸 신호로 기승위가 시작됐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하앙! 하앗! 하으읏! 하응!"
하복부에 울리는 거대한 울림통. 어찌나 세게 부딪쳐대는지 아래쪽이 얼얼할 정도였다.
'이거 각도 조금만 잘못 틀었다가는 부러지겠네.'
걱정이 들었지만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쾌감에 바로 잊혀졌다. 심호흡을 하자 무언가가 얼굴을 찰싹 때렸다. 휘날리는 머리카락이었다.
보기엔 정말 예쁘지만 막상 맞으니 기분이 오묘해졌다. 복수로 손에 힘을 주었다.
"하흐으응!"
가슴을 움켜쥐자 아영이의 몸이 공중에서 멈췄다. 부르르 떨며 이상한 신음을 흘리더니, 다시금 허리를 내리쳤다.
뭐에 홀린 것처럼 미친 듯이 방아를 찧어대더니, 헐떡이며 말했다.
"그거... 그거 더 만져주세요!"
"이렇게?"
"네헤엣...!"
그러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었다. 가슴을 주무를 때마다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 나는 요청대로 해주며 손가락 사이에 유두를 끼웠다.
아영이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보다, 자지가 가장 깊숙이 삽입됐을 때 꾸욱 눌렀다.
"아흐으으응...! 하아아아....! 아하앗...!"
엄청난 조임과 함께 보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허리도 이리저리 불규칙적으로 꿈틀대더니 갑자기 앞으로 뻗어졌다.
퓨숫...! 퓨수우우...! 퓨수우...
자지에서 느껴지는 어떤 흐름과 잔디 위에 투둑투둑 떨어지는 물소리. 어두워서 자세히는 보이지 않았지만 무슨 상황인지 대충은 알 수 있었다.
"벌써 가버린 거야?"
"네...네헤에... 가버렸어요..."
"오늘은 좀 잘 느끼네."
"오빠랑 같이 야외에서 하니까...하흣... 너무 좋아서요..."
"그렇다고 이런 데서 싸버리면 어떡해?"
나는 더욱 커진 듯한 젖꼭지를 누르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자궁을 압박하자 미처 나오지 못한 조수가 약하게 쏘아졌다.
소리만 들어도 머리가 아찔할 정도로 야했다. 하지만 몇 차례 반복하자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그... 그게 오빠 자지가 너무 커서 그렇죠... 보지 앞부터 안쪽까지 전부 문질러서는...하으응... 민감한 부분을 한꺼번에 찔러주는데."
"아영이 보지가 허접인 건 아니고?"
"절대 아닌데..."
부정하려는지 아영이가 꾸물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방금 가버린 터라 조금만 움직여도 이상한 목소리를 흘려댔다.
'그 와중에도 G스팟 비비고 있네.'
계속 해서 기분 좋아지려고 하는 게 너무 야하고 귀엽다. 이러면 또 보내주고 싶어지는 게 남자라면 당연하다.
이번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뻐끔거리는 애널이 눈에 띄었다. 빠르게 안쪽으로 모였다 바깥으로 벌어졌다하는 구멍.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났다.
바로 엉덩이를 붙잡았다.
"하흣!"
"내가 도와줄 테니까 또 할 수 있지?"
"네헤... 이번엔 같이 갈 수 있도록 할게요..."
"좋아."
탱탱하기 짝이 없는 살덩어리를 주무르며 양옆으로 쩌억 벌렸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결합부를 보며 팔운동을 시작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아핫! 아앙! 앗! 아흣! 으윽!"
아영이의 방아찧기와 내 힘이 더해지니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것도 푹신한 침대가 아닌 잔디 밭에서 이러고 있다니.
물론 돗자리를 깔긴 했지만 충격 흡수는 거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상관 없다. 이렇게 야한 걸 앞에 두고 그런 걸 느낄 새는 없었으니까.
인정사정 없이 안쪽을 찔러댔다.
"아하앙! 아앗! 아흐으으응! 거기 계속...!"
"끝까지 찔러주는 게 좋아?'
"네헷! 자지로 자궁 끝까지 찔러주는 거 좋아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뱃속을 짓이길 듯 눌러주면 속살이 빈틈없이 붙어대며 쪽쪽 빨아댔다. 주름도 합세해 이리저리 긁어대는데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순간 확 올라온 사정감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엉덩이를 내리쳤다.
"하앙!"
커다란 신음과 함께 보지가 요동쳤다. 부르르 떨리는 몸을 보니 또 가버리기 직전인 듯했다.
'진짜 침대 위에서는 강해도 밖에만 나오면 허접이 된다니까.'
마침 나도 쌀 것 같았는데 잘 됐다. 피식 웃으며 속도를 올렸다.
"하흐윽! 하앙! 하아앙! 가요...가요...가앗...!"
몇 번 박지 않아 아영이가 절정을 알렸다. 나도 부푼 자지를 찔러주며 몸으로 대답했다.
곧 그녀의 몸이 움찔움찔 튀어오르는가 싶더니 경직됐다. 그 광경을 전부 눈에 담으며, 시원하게 정액을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아아아앙...! 하아아앗... 아흐으으읏...!"
사정할 때마다 아영이가 허리를 흔들어댔다. 모습을 보아 하니 또 보짓물을 신나게 발사하는 중인 것 같았다.
"그러다가 탈수라도 오면 어쩌게?"
"헤엑...헤엑... 오빠 정액으로 보충하면 돼요..."
"나가는 게 더 많은 것 같은데."
"그만큼 짜내면..."
참 아영이다운 발상이다. 일단 그건 나중 일이니 머릿속에서 지웠다. 대신 그녀의 몸을 빙글 돌렸다.
"하아...하아...하아..."
정면에서 본 모습은 아주 가관이었다. 헤롱헤롱한 눈동자와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입. 예상은 했지만 직접 보니 꼴려 미칠 것 같았다.
앞뒤로 움찔대고 있는 배꼽을 문질렀다.
"흐읏...!"
보짓물이 뿜어져나왔다. 물론 약한 세기였지만 내 배를 적시기에는 충분했다.
"아주 그냥 물총이 따로 없네."
"헤헤... 오빠 때문이잖아요."
"너무 잘 느끼는 누구 때문이지."
"잘 느끼게 하는 이 자지가 원인 아닐까요?"
"아니지, 둔감 보지면 애초에 느낄 일이 없잖아."
"그 둔감 보지마저 뚫어버리는 강철 자지라면요?"
이러다간 끝도 없이 늘어지겠네. 거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생각을 했는지 아영이가 입꼬리를 올렸다. 이럴 땐 그냥 몸으로 대화를 하는 게 최고다. 많이 가버린 사람이 지는 걸로 말이다.
잠시 후, 2번이나 더 사정한 뒤에야 정신이 들었다.
"하아...하아... 오빠."
"응?"
"우리 슬슬 이제 어디 들어갈까요?"
"왠일이야? 여기서 밤 새자고 할 줄 알았는데?"
"땀투성이인데 감기라도 걸리면 안 되잖아요. 오빠는 내일 출근해야 하고, 저도 나름 중요한 일이 있고 은근 허리가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중요한 일?"
"아, 비밀이에요."
그녀가 검지를 내 입술에 올렸다. 배시시 웃더니 내 품 속으로 쏘옥 들어왔다.
"으응... 따뜻하다..."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아영이가 볼을 비벼댔다. 오늘 따라 애교가 많은 모습이다.
"그래, 그럼 어디로 갈까? 내 집?"
"음... 사실 아까 채아 언니한테 연락이 왔었거든요."
"채아 누나한테?"
"네. 오늘 오빠 보러 간다고 하니까 같이 즐기자고..."
말을 끝내기 무섭게 바닥에서 빛이 솟구쳤다. 발생지는 아영이의 핸드폰이었다.
"잠시만요..."
그녀가 금방 꺼진 화면을 다시 켰다. 어깨 너머로 본 시간은 9시 30분. 그 숫자를 가리는 메시지 하나가 화면에 떴다.
[채아 언니 : 아영아 지금 어디야? 우리 거의 다 왔는데.]
[신아영 : 저 지금 한강 공원 안쪽인데... 곧 나갈게요.]
[채아 언니 : 알았어~]
"설마..."
"네, 맞아요. 그 설마가."
그녀가 싱글벙글 웃으며 옷을 챙겨입기 시작했다.
"오빠도 자지 덜렁거리면서 가긴 힘들 테니 얼른 입어요. 언니 기다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