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7화 > 567. 아이돌 숙소 현관문 앞에서 아이돌 따먹기
자지를 빼내자 그녀가 얼른 시키는 대로 했다. 현관문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내미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는 뒷치기 자세.
벌어진 엉덩이골 사이의 두 구멍을 보고 있자 김세정이 뒤를 돌아봤다.
"안... 할 거야?"
유혹하는 얼굴로는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애널이 뻐끔거리며 합세를 했다.
그걸로도 모자라 보짓물이 뚝뚝 떨어지며 유혹을 해댔다.
'후우...'
순간 이성이 날아갈 뻔했다. 저걸 보고 가만히 있으면 사람이 아니지.
크게 심호흡을 한 뒤 바로 자지를 끼웠다.
-찔꺽...
"하흣...!"
분명 닿기 전에는 꾸욱 닫혀있던 구멍이 활짝 벌어졌다. 이어 귀두 앞쪽을 물더니 쪼옥 빨아대기 시작했다.
무슨 살아있는 생물을 보는 듯한 광경이었다.
이렇게나 나를 원하는데 뜸을 들이는 건 실례다. 바로 허리를 밀어넣었다.
"하아아아...! 갑자기 그렇게 넣으면..."
"그래서, 싫어?"
"아니... 좋아..."
자지가 들어가는만큼 그녀의 폐에서 공기가 빠져나왔다. 달콤함이 섞여있는 뜨거운 바람.
더 나올 게 없어지자 이번엔 숨을 크게 들이켰다.
동시에 보지가 꾸욱 조여왔다. 맛을 보듯 주름이 마구 긁어댔다.
가만히 있는데도 너무 기분이 좋다.
"세정아."
"응?"
"넘어지지 않게 잘 잡아."
경교를 하자 그녀의 팔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혹시 모르니 한 손으로 하복부를 받쳤다.
그 느낌이 좋은지 김세정이 엉덩이를 비비기 시작했다.
"빨리..."
그러지 않아도 준비는 끝났다. 나는 잘 휘어진 등골을 검지로 싸악 훑으며 자지를 입구까지 빼내었다.
귀두가 딱 걸렸을 무렵, 단번에 쑤셔넣었다.
"하아앙!"
"목소리 안 줄이면 밖에 들릴 걸?"
"이... 이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그러다 복도에 있는 이웃이 귀를 대면 어쩌려고? 분명 아이돌 숙소인데 이상한 소리가 나오고 있는 걸 보면..."
"으흣...!"
상상의 여지를 주자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역시 노출증 아니랄까봐, 생각만 해도 좋나 보다.
이 중증의 변태를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계속 하복부를 부딪치며 찰랑이는 포니테일에 시선을 줬다. 일명 손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헤어스타일.
근질거리는 손을 서서히 뻗었다.
'얘는 은근 거칠게 다뤄주는 걸 좋아했으니까.'
평소 성격은 굳센 편이지만 섹스로만 넘어가면 허용 범위가 상당히 늘어난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대충은 알고 있다.
곧바로 주황색 머리카락을 모아 잡아당겼다.
"하으으읏...! 아하아앗...!"
김세정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자연스럽게 허리가 더 휘어지며 엉덩이가 내게 밀착됐다.
팡팡 박는 느낌이 한층 더 좋아졌다.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인지 속살의 이완과 수축이 빨라졌다.
'역시 이게 정답이었네.'
더욱 거칠어진 헐떡임과 좋아진 떡감. 손아귀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그만큼 잡아당기는 세기도 강해졌지만 김세정은 오히려 좋다는 듯 허리를 스스로 부딪쳐왔다.
"하앗! 하아앙! 아흣! 더 세게...! 더 세게 해줘!"
"더 세게? 아프진 않고?"
"괘...괜찮아...! 그냥 더 빨리이...!"
이건 뭐 짐승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물론 내숭 부리는 것보단 이게 훨씬 더 낫다.
섹스할 때 욕망을 전부 분출하는 게 좋으니까.
그녀가 격하게 원하는만큼 나도 질내를 마구 쑤셨다. 자지가 녹아내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지만, 또 엄청난 쾌감에 멈출 수가 없었다.
'게다가 보는 맛도 미쳤고.'
물결치는 엉덩이살과 박을 때마다 뻐끔거리는 애널이 특히 그랬다. 얼마나 좋은 저렇게 온몸으로 기분 좋아를 표현하고 있을까?
나는 하복부를 받치고 있는 손을 서서히 올렸다. 탄탄한 배를 지나 살포시 배꼽을 후펴파고.
크게 출렁이고 있는 오른쪽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흐으응! 나아...유두, 유두 꼬집어줘!"
"너무 흔들려서 똑바로 잡을 수가 없는데?"
"그럼 그냥... 하흣! 세게 주물러줘!"
"알았어."
손바닥으로 앞면을 덮었다. 힘을 주자 단단한 젖꼭지가 콕콕 찔러댔다.
이렇게 만져달라고 애원을 하면 무시할 수가 없다.
"아하아앗...! 조하아... 조핫...!"
"진짜 그동안 얼마나 굶주렸으면 이렇게 되냐?"
"이게 다... 다, 너 때문이잖아..."
"내가 뭐?"
모르는 척 묻자 김세정이 살짝 고개를 돌렸다. 게슴츠레 뜬 눈과 내밀어진 혀가 시선을 끌었다.
"회사 주변인데도 자주 못 만나니까... 하흑! 맨날 그 이상한 핑크 머리랑 붙어있기만 하고..."
그런 이유였나? 물론 야한 짓을 조금 했긴 했지만 표면적으로는 직장 상사라 어쩔 수 없던 건데.
'그래도 질투하는 거 귀엽네.'
잡고 있던 포니테일을 놓았다. 대신 그녀의 몸을 일으켜세웠다.
뒤에서 꼭 껴안아주며 귓가에 속삭였다.
"앞으로 더 잘 챙겨줄게."
"지, 진짜?"
"종종 이렇게 직접 찾아오기도 하고."
"그건..."
뭔가 얼버무리는 기색을 보이는 김세정. 이내 바로 없애고는 보지에 힘을 주었다.
"약속."
"알았어. 약속."
지금 상황에서 엄지로 도장을 찍을 순 없다. 그렇다고 말로만 할 수는 없으니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주 좋은 게 있다.
"하흐읏...!"
"자, 도장 찍었어."
"거기로 찍는 게 어딨... 아흐으응...!"
"보지는 괜찮다고 하는데?"
실제로 자궁을 꾸욱 누르자 좋다며 쪽쪽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끝없이 같은 짓을 반복하자 김세정이 먼저 엉덩이를 밀어붙였다.
"변태 새끼... 됐어. 하던 거나 계속 해줘."
현관문에 손을 대고 제대로 자세를 잡는 그녀. 나도 멈췄던 피스톤질을 이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앙! 하앗! 아하앙! 으흥!"
아이돌 단체 숙소에서 리더급 아이돌을 따먹고 있다. 그것도 인큐버스 모드나 아바타 모드로 하는 게 아닌 실제로.
엄청난 배덕감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내가 생각해도 진짜 엄청 대담하다.'
물론 여기까지 온 건 반 강제적이지만 말이다. 그 장본인을 쳐다봤다.
"아흐으으읏....! 아핫! 좋아...! 더 세게!"
내기 어찌나 좋은지 박을 때마다 까치발을 든 채 커다란 신음을 내뱉고 있다. 물론 나도 그만큼 쾌감이 올라왔기에 할 말은 없다.
그냥 변태 2명이 섹스를 즐기고 있는 게 지금 상황이니까.
"좋아?"
"응, 조하아...!"
"얼마나 좋은데?"
"하흑...! 읏... 네 자지 크기만큼?"
그거 참 명답이네. 풀발기 상태지만 피가 더 쏠렸다. 부푼 자지를 느꼈는지 그녀가 작게 웃음을 흘렸다.
"너는 내 보지 어때? 좋아?"
"존나 잘 조이고 기분 좋아."
"그럼 더 해줄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질내의 꾸물거림이 빨라졌다. 거의 자지를 비틀고 쥐어짜는 움직임이었다.
정액을 갈구한다는 게 바로 이걸 뜻하는 게 분명하다.
'진짜 얼굴, 몸매, 보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네.'
심지어는 유명인이기까지 하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초인기인.
침을 꿀꺽 삼키며 그녀의 팔을 뒤로 잡아당겼다.
"하아앙!"
더욱 높아진 목소리를 보면 이 자세가 마음에 드는 듯하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짐승 교미나 다름없는 뒤치기를 싫어할 남자는 없다.
그렇게 한참을 정신 없이 몸을 섞었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살이 부딪치는 소리와 신음이 가득한 지금, 돌연 내 귀에 또 다른 소음이 들려왔다.
-터벅터벅터벅...
다수가 걷는 듯한 발걸음.
"##^%^$&%"
"$@%!$@$%!"
그리고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대화를 나누는 듯한 말소리. 저 2가지를 종합해봤을 때 결과는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 집주인들이 도착한 것.
"세정아, 지금..."
"더어... 더 박아줘. 나 곧 갈 거 가타아...!"
"그러니까..."
"진짜 가기 직전이라서어...하흣!"
그건 나도 안다. 보지가 미친듯이 조여대면서 요동치고 있으니까. 문제는 그것보다 더 큰 게 오고 있다는 거다.
나는 더욱 가까워진 외부인들의 위치를 상상하며 일단 김세정의 입을 틀어막았다.
"흐으읍...응흣...!"
뜨거운 혀가 나름대며 손가락을 핥아댔다. 느낄 틈도 없이 탈출 방법을 재빨리 떠올렸다.
'카모플라쥬를 쓰면 안 들킬 수 있긴 한데...'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다. 카모플라쥬를 쓰고 김세정한테 정체를 추궁당하기 vs 현관에서 대놓고 섹스를 하다가 멤버들한테 들키기.
이건 100이면 100, 전자다.
'어쩔 수 없지.'
어차피 고민할 것도 없다. 이미 현관문의 비밀번호는 눌리고 있었으니까.
일단 자지를 최대로 찔러넣었다. 자궁에 키스를 하는 동시에 김세정이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퓨숫....! 퓨수우우... 퓨수우...
"응흐으읏...! 응흐으읍...! 흐으응....!"
절정을 맞이한 그녀의 허벅지를 휘감았다. 번쩍 든 뒤 최대한 복도 쪽에 붙었다.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지만 멤버들이 눈치 못 채게 빌 수밖에.
곧 문이 열렸다.
"하아... 오늘도 힘들었다. 다리 아파..."
"좀 오래 서있긴 했지. 근데 그 사진 찍는 사람 존나 음흉하지 않았어?"
"맞아맞아! 가슴 쳐다보는 거 대놓고 티나던데. 좀 좆같... 근데 어디서 이상한 냄새 나지 않아?"
검은 머리를 한 아이돌이 코를 킁킁거렸다. 냄새의 원천을 찾는 듯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댔다.
그제야 이상한 걸 느꼈는지 다른 사람들도 얼굴을 찡그렸다.
'그거 네 1m 앞에 있는 김세정 보짓물 향이야.'
평생 알 리 없는 진실을 숨기며 슬금슬금 위치를 옮겼다. 어느 정도 안전한 곳에 도착한 뒤에야 김세정을 내려다줬다.
두근...두근...
여전히 연결되어 있었기에 그녀의 맥박이 전부 느껴졌다. 얼마나 놀랬는지 보지가 조였다 풀렸다 하는 게 상당히 빨랐다.
"야."
"...왜?"
"방금 우리 안 들킨 거 맞지?"
"만약 들켰다면 꺄아악 비명을 지르지 않았을까? 경찰이 오는 건 덤이고."
"그렇지. 그게 정상적인 반응이지..."
김세정이 푸욱 한숨을 내쉬더니 머리를 양옆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뚜둑뚜둑 스트레칭을 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뒤를 돌았다.
뭔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봤다.
"무슨 투명인간도 아니고 어떻게 안 들킨 걸까..."
그녀가 가슴을 한껏 내밀었다. 자연스럽게 벽에 몰리게 되자 김세정이 보지를 최대로 조였다.
"우리, 대화 좀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