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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64화 (564/615)

< 564화 > 564. 아이돌의 실크 장갑 대딸

"흐으응... 흐응...으으으응..."

흥겨운 콧노래가 계속 귓가를 간지럽혔다. 달콤한 냄새가 코에 끝없이 흘러들어왔다.

전부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김세정 때문이었다.

무겁지는 않다. 적당한 무게감이 오히려 기분 좋다. 그래서 가만히 힘을 빼고 그녀가 하는 짓을 지켜봤다.

-타닥타닥타닥.

무언가를 바쁘게 작성하고 있는 그녀에게 물었다.

"잉스타야?"

"응, 딱히 하는 건 없지만 이미지 관리는 중요하거든. 팬들이랑 소통하는 용도로도 쏠쏠하고."

"나는 안 해서 잘 모르겠네. 인싸들만 하는 sns라."

"요즘은 일반인들도 다 하던데... 뭐, 그걸로 다른 여자랑 히히덕거리는 것보단 낫겠지."

김세정이 뒤로 가기를 연타하더니 자신의 프로필로 들어갔다. 사진과 그 옆에 있는 숫자를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짠, 내 팔로워 수 봐봐. 개많지?"

"이게 다 몇이냐. 일십백천만..."

다닥다닥 붙어있는 숫자를 천천히 세어봤다. 곧 상상 이상의 엄청난 단위가 나왔다.

"5000만?"

"응, 얼마 전에 넘었어. 대단하지?"

"이거 다 가짜 아니야? 어떻게 우리나라 인구 수만큼이 있는데?"

"가짜는 무슨. 하나 하나가 모두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그럼 길 가다가 아무한데나 인사해도 팔로워겠네? 너 혹시 김세정 알아? 하면 다 알고."

"당연하지."

물론 해외 팬들도 상당히 많겠지만 5000만이라는 숫자는 잘 실감이 되지 않았다.

'도대체 얼마나 유명한 거야?'

나름 존경의 눈빛을 보내자 그녀가 더욱 달라붙어왔다. 볼을 이리저리 비비더니 갑자기 핸드폰을 앞으로 쭈욱 내밀었다.

"우리 기념으로 사진 하나 찍을까?"

"잉스타에 업로드할 건 아니지?"

"할까? 제 친한 친구 24살 박우진입니다. 미래대 공대에 다니고 있으며 공부도 잘하고..."

"날 묻으려고 아주 작정했구만. 간접적 살인 청부냐?"

"에이, 장난이지. 장난."

김세정이 손사래를 치며 카메라를 켰다. 뭘 할 틈새도 없이 화면에 내 얼굴이 떴다.

그리고 찰칵 소리가 커다랗게 울렸다.

웃으며 브이를 하고 있는 김세정과 얼빠진 내가 있었다.

"흐흐흐흣... 표정이 이게 뭐야? 어디 똥이라도 씹었냐?"

"그 와중에 넌 포즈를 잡았네."

"난 카메라에 익숙한 프로니까."

"지랄하네."

피식 웃으며 사진을 유심히 쳐다봤다. 대충 찍은 것 같은데 김세정은 상당히 예쁘게 잘 나왔다.

그에 반해 나는 피곤에 찌든 직장인 그 자체였다.

'확실히 이렇게 붙어 있으니까 비교되긴 하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이건 너무 압도적인 차이다. 제일 눈에 띄는 주황색 머리는 주변을 밝게 해주는 듯한 착각까지 일으켰다.

이게 그 후광인가 뭔가 하는 건가?

"너한테도 이거 보내줄게.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절대 유출하면 안돼? 어디 가서 자랑해도 안 되고."

"상당히 까다롭네."

"평소라면 그냥 팬 서비스라고 퉁 칠 수 있는데, 지금은 무대 의상이라 대외비거든."

"딱히 자랑할 데도 없으니까 걱정 마."

확답을 받은 그녀가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바로 소악마 같은 미소와 함께 내 허벅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나 누울래. 무릎 베개 해줘."

"그래라."

오늘따라 어리광을 부리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해야 하나, 뭔가 좀 생소했지만 군말 없이 옆으로 이동했다.

곧 충분한 공간이 만들어지자 김세정이 1자로 누웠다. 턱 바로 밑에 새하얀 얼굴이 가득 찼다.

"흐응... 좋다."

"편하냐?"

"허벅지 뒤지게 단단해서 불편해."

"그럼 일어나."

"싫은데~"

김세정이 혀를 삐죽 내밀더니 이리저리 뒹굴었다. 그러다 문뜩 내 바지춤에 딱 코를 갖다 댔다.

"킁킁... 냄새 난다."

"열심히 일하고 왔으니 당연한 거 아니냐?"

"여기는 항상 청결하게 하고 다녀야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건데."

그녀가 얼굴에 힘을 주었다. 일부러 자지 위를 문지르며 자극을 줬고, 아주 자연스럽게 피가 쏠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딱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볼록 튀어나왔다.

"뭘 했다고 벌써 커진 거야? 이 변태 새끼."

"네가 엄청 비벼댔으면서 어디서 발뺌이야?"

"으응... 그보다 엄청 답답해 보이는데 꺼내도 되지?"

허락 하기도 전에 그녀가 지퍼에 손을 댔다.

-찌익...

막무가내로 열린 틈 사이로 팬티가 쑤욱 고개를 내밀었다. 그에 멈추지 않고 팬티 구멍으로 자지가 튀어나왔다.

"와아...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크다... 힘줄도 무섭게 나있고."

"처음 보는 것도 아니면서 새삼스럽게 뭘 그래."

"그냥 그렇다는 거지."

김세정이 눈을 크게 뜬 채로 자지의 구석구석을 관찰했다. 뜨거운 콧김과 피부의 온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나도 모르게 크게 껄떡이고 말았다.

"흣...!"

자지 싸대기를 맞은 그녀가 눈살을 찌푸렸다. 입술을 한 번 핥더니 복수라는 듯 바로 기둥을 움켜쥐었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실크 장갑을 낀 채로 그러면 부작용이라고.'

부드럽기 짝이 없는 질감. 손과는 색다른 감각에 자지가 멋대로 움찔거렸다.

그걸 멍하니 지켜보던 김세정이 천천히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다.

-스윽스윽스윽스윽...

미세한 마찰음과 숨소리만이 차 안에 울려 퍼졌다. 야릇한 분위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쾌감을 더욱 증폭시켜줬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더 꼴리는 건 따로 있었다. 바로 나를 아래서 올려다보는 김세정이었다.

"현역 아이돌이 해주는 대딸은 어때? 기분 좋아?"

"안무 연습은 안 하고 이것만 했나 보네."

"이런 건 기본이지."

허벅지에 얼굴을 딱 붙이고 있어 입술 바로 앞에 불알이 자리잡고 있었다. 흔들릴 때마다 가끔씩 불알 키스가 이어졌다.

당연히 본인도 알고 있을 테지만 싫은 티를 내진 않았다.

오히려 좋다는 듯 꾸물거리며 내 쪽으로 더 다가왔다.

"쪼옥...쪽...흐응...읏..."

거리가 가까워지자 이젠 혀가 합세했다. 은근하게 불알을 핥아대는 덕분에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진짜 뭐 이리 야한 거야?'

아이돌이라 남자를 홀리는 방법 하나는 확실하게 알고 있는 건가? 나는 헛웃음을 내뱉으며 아래를 쳐다봤다.

내 반응을 지켜보고 있던 검은 눈동자와 마주쳤다.

"흐으응...읏... 좋아?"

"좀 더 빨리 해줘."

"이렇게 더 즐기고 싶은데... 뭐, 네가 원한다면야."

김세정이 속도를 올렸다. 숨길 생각도 없는지 이젠 대놓고 불알을 빨아대며 양손을 사용했다.

귀두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왼손과 기둥을 훑는 오른손.

동시다발적인 쾌감에 쿠퍼액이 멋대로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좋아, 더..."

뒷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녀의 눈매가 곱게 휘었다.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저렇게 예쁜 얼굴로 이런 짓을 하면 참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곧 나올 것 같아."

"괜찮아... 싸줘."

"너 그 장갑 무대 의상이라면서? 정액 묻으면 뭐라고 변명하게?"

"으응... 그러네. 어떻게 하지?"

고민하는 기색을 보였음에도 대딸은 멈추지 않았다. 덕분에 정액이 불알에서 금세 출발했다.

요도를 타고 올라오는 걸 느끼는 순간, 허벅지에서 그녀의 얼굴이 떨어졌다.

"이렇게 하면 되지."

혀를 내밀어 귀두 밑을 받친 김세정. 곧 빨간 입술을 앙 다물어 앞쪽을 완전히 삼켜버렸다.

그와 동시에 시원하게 사정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응흐으응...흐으읏...! 으흐으응...!"

무대 의상을 입은 현역 아이돌이 입으로 정액을 받아내고 있다. 방금까지 셀카를 찍고 대화를 나누던 김세정이.

덕분인지 평소보다 더 많이 나왔다.

"흐으응... 진짜 많이 쌌네..."

"애초에 이럴 생각이었구나?"

"장갑은 더러워지면 안 되니까... 하아... 진짜 진하네..."

그녀가 끊임없이 입을 오물거렸다. 누가 봐도 정액을 맛 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행동.

일부러 저러는 게 틀림없다.

근데 그게 또 꼴려서 뚫어져라 바라봤다.

"왜? 꼴려?"

"매니저 1시간 뒤에 온다고 했지?"

"음... 간 지 좀 됐으니 아마 40분 후에 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단 말이지. 시간을 확인한 뒤 손을 뻗었다. 목표는 말려 올라가 있던 드레스 사이로 보이는 팬티였다.

"하읏... 이거 젖으면 안 되는데..."

"팬티까지 소품은 아니잖아."

"색깔 깔맞춤이라 나름 중요한 거란 말이야... 어차피 속바지 입을 거긴 하지만..."

개의치 않고 둔덕을 꾸욱꾸욱 눌렀다. 말랑말랑하면서 탄력 있는 피부에 멈출 수 없었다.

물론 환영한다며 은근하게 다리를 벌리는 김세정 탓도 있었다.

몇 차례 더 즐긴 뒤 아래로 향했다.

"하앗... 아앙..."

아주 조금이지만 팬티에는 물기가 남아있었다. 당연히 구멍이 있는 쪽이었다.

옆으로 천을 살짝 제쳤다.

-찔꺽...

예상대로 입구 부근은 끈적한 즙으로 코팅되어 있었다. 천천히 문지르며 구멍에 딱 넣으려는 때, 갑자기 운전석 문이 열렸다.

"세정 씨.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응? 주무시나?"

"아, 그냥 잠시 누워 있었어요. 그보다 뭐라고요? 멍 때리고 있어서 못 들었어요."

"식당에 자리가 없어서 그냥 왔습니다. 이렇게 된 거 그냥 일찍 숙소에 가시는 건 어때요? 오늘 고생도 했으니."

"음... 좋아요."

김세정이 아무렇지 않은 척 매니저의 말을 받았다. 그걸 김세정의 두 다리 사이에서 전부 듣고 있었다.

'바로 숨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죽었다.'

그나마 suv라 공간은 많았다.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있자 김세정이 내 머리를 지그시 눌렀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시동이 걸렸다. 곧 차가 나아가기 시작했다.

'나... 납치당하는 건가?'

눈동자만 올려 김세정을 쳐다봤다. 그녀가 피식 웃더니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적었다.

곧 내밀어진 화면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우리집에서 자고 가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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