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51화 (551/615)

< 551화 > 551. 보지도 오빠 냄새로 물들여주세요

자세를 유지한 지 20분 째. 일단 버티고는 있지만 슬슬 한계가 왔다.

계속 비벼지는 무릎의 자극도 자극이지만 애초에 혜윤이를 껴안고 있는데 멀쩡한 게 이상한 거다.

"쪼옥...쪽...하읍...응..."

게다가 잊을만 하면 젖꼭지를 빨아대는 저 붉은 입술. 하도 야하게 혀를 굴리는 바람에 발기가 죽질 않았다.

하는 짓을 보니 덮치도록 유도를 하는 듯했다.

물론 지금도 폭발하기 직전이지만 좀 더 기다리기로 했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는 그대로 눈을 감았다.

"으응..."

뭔가 불만인 소리를 낸 혜윤이가 혀를 더욱 빠르게 움직였다. 유륜 전체를 입에 물고는 쪽쪽, 무릎에도 힘을 주어 자지를 꾹꾹 눌러댔다.

얼른 이쪽을 봐달라는 듯한 행동이었다.

원하는 걸 들어주는 대신 팔을 뻗었다. 가느다란 허리를 휘감은 뒤 세게 잡아당겼다.

"하읏...!"

완전히 달라붙자 몸의 굴곡이 아주 잘 느껴졌다.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데는 들어간 예술적인 라인.

스포츠 브라로도 숨기지 못하는 볼륨이 특히나 그랬다.

그 상태로 등을 쓸어내렸다.

"하아아... 오빠, 만지는 거 안 된다고 했잖아요..."

"가슴이랑 엉덩이만이었잖아. 싫으면 그만둘까?"

"으응... 아니요."

그녀가 머리를 빠르게 비볐다. 눈을 감고 있지만 훤히 보이는 듯한 애교에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계속 손을 움직이며 등에 붙은 천을 건드렸다.

"계속 이거 입고 있으면 불편하지 않아?"

"조금 답답하던 참이었어요."

혜윤이가 살짝 몸을 뒤로 하더니 꼼지락거렸다. 살결이 스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바닥에 툭 하고 떨어졌다.

동시에 몸에 아주 말랑하고 부드러운 살덩어리가 붙었다.

나도 모르게 감탄을 내뱉고 말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만지면 안 돼요."

"그건 언제쯤 풀리는데?"

"음... 오빠 몸에 제 냄새가 한가득 벨 때까지요."

"벌써 벤 것 같은데?"

"아직이에요."

그래도 곧 해금이 되려나 보다. 일단 진정하고 앞면에 닿는 감촉에 집중했다.

"흐응...읏..."

맨살이 맞닿게 되자 혜윤이가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가슴을 꾸욱 눌러 찐빵처럼 만들고는 이리저리 비벼댔다.

그럴 때마다 단단한 유두가 찔러대는데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뭐라 해야 하나. 젖꼭지끼리 맞닿는다는 배덕감? 덕분에 자지가 바지를 뚫고 나올 듯 커졌다.

딱 붙어 있던 그녀가 눈치 못 챌 리 없다.

"벌써 이렇게 커졌네요?"

"혜윤이가 이렇게 만든 거잖아."

"그만큼 제가 야했다는 거겠죠?"

"당연하지."

허리를 밀어 그녀의 하복부에 닿게 했다. 힘을 주어 꾹꾹 눌러대자 달뜬 신음이 튀어나왔다.

"하으으응... 안 되는데..."

"뭐가 안 되는데?"

"그냥..."

혜윤이가 더욱 빠르고 거칠어진 숨결을 흘리더니 갑자기 자지를 잡았다. 맥박을 느끼듯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더니 이번엔 불알을 움켜쥐었다.

"여기도 엄청 빵빵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많이 보관해놓은 거예요?"

"오늘 혜윤이를 가득 채울만큼."

"하앙... 자꾸 그런 말 하면 저 못 참아요?"

"못 참으면 어쩔 건데?"

"이렇게요."

그녀가 살짝 녹아내린 얼굴을 턱밑까지 들이밀었다.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는 천천히 대딸을 시작했다.

스윽스윽스윽스윽...

"하아...하아...하아..."

자지 전체를 훑다가 귀두 아래를 툭 치는 기다란 움직임. 그에 맞춰 뜨거운 바람이 목을 타고 흘렀다.

모습을 보니 나보다도 더 참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지금이면 될지도?'

나는 스멀스멀 올라오는 쾌감을 느끼며 손을 내렸다. 등허리를 타고 이동하자 볼록한 엉덩이가 만져졌다.

딱 달라 붙어 있는 레깅스 덕분에 뭔가 좀 더 탱탱한 느낌이었다.

바로 한가득 주무르고 싶은 걸 참고 눈치를 봤다.

"하흐으으...으응...읏..."

아무런 제지가 없다. 대딸치는데 집중하고 있어서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고도 방치하는 건지 모르겠다.

살랑대는 하체를 보면 후자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했다. 일단 실험으로 왼쪽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아이 참, 만지면 안 된다니까..."

순간 혜윤이가 크게 움찔거리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말투에는 기뻐하는 기색이 가득했다.

말과 행동 중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럴 땐 솔직한 몸을 믿는 게 좋다는 걸 그동안의 경험으로 잘 안다.

나는 좀 더 끈적하게 엉덩이를 주무르며 허리를 내밀었다.

"더 빨리 흔들어줘."

"네헤..."

"손에도 힘주고."

"이렇게요?"

"더 세게 해도 되고."

혜윤이가 주문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레깅스를 들춰 안으로 침투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를 문지르며 앞쪽으로 옮기자 보들보들한 털이 만져졌다.

'하트 모양... 잘 유지하고 있네.'

말하지 않아도 관리하는 게 매우 마음에 든다. 기특하다는 뜻을 담아 살짝 잡아당긴 뒤 더 아래로 향했다.

손끝에 단단한 무언가가 닿았다.

"하흣!"

툭 치자마자 튀어나오는 달콤한 목소리. 몇 번 더 문질러주자 혜윤이가 애타는 표정을 지으며 대딸 속도를 올렸다.

자기도 해달라는 무언의 신호였지만 그대로 멈췄다.

"만지지 말라고 했으니 가만히 있을게."

"으으응... 꼭 안 그래도 되는데..."

"하고 싶으면 직접 해봐."

여지를 주자 혜윤이가 다리를 벌렸다. 움직이기 편한 자세를 취하더니 하체를 내밀었다.

잔뜩 발기해 있던 클리토리스가 손가락에 닿았다.

움찔!

그녀가 소스라치게 몸을 떨었다. 잠시 기다란 숨결을 내뱉더니 다시 한 번 허리를 문질렀다.

"으흣...!"

짧은 신음과 함께 입이 헤벌레 벌어졌다. 안에선 침이 가득 묻은 혀가 날름거렸다.

그걸 신호로 본격적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하앗...앙...아흣... 으흐응...!"

기분 좋은 목소리와 함께 쾌감이 등골을 타고 올라왔다. 자지를 흔들고 있는 작은 손 덕분이겠지만 다른 것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스스로 보지를 비벼 자위하고 있는 게 미친 듯이 꼴렸다.

가만히 있는데 이런 광경을 맛 볼 수 있다니. 나는 손가락에 힘을 주며 녹아내린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가끔씩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며 아주 야한 표정이 등장했다.

'말로는 만지지 말라고 했으면서 다 허세였구만.'

애초에 퇴근하자마자 찾아온 걸 보면 엄청나게 참고 있었던 게 뻔하지만 말이다. 나는 피식 웃으며 놀고 있는 반대쪽 손을 움직였다.

입술 앞에 검지를 뻗자 블랙홀처럼 순식간에 빨려들어갔다.

"응흡...응흣...! 흐으응...읏..."

입술이 내밀어진 채 꾸욱 조여댔다. 안쪽에서는 혀가 끈적하게 핥기 시작했다. 펠라를 할 때랑 완전 똑같은 행동이었다.

한 번 뿌리까지 들어가 있던 손가락을 뒤로 빼봤다.

"쪼옥...쪽...으흐응...하읍..."

도망가지 말라며 머리가 그대로 따라왔다. 그걸로도 모자라 대딸치고 있는 손에 힘을 주어 귀두를 빠르게 쳐댔다.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가만히 있으라는 뜻 같았다.

봉사를 해준다는데 마다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갈색 눈을 보며 가만히 몸을 맡겼다.

스윽스윽스윽스윽...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을까? 하도 비벼대는 탓에 침대 시트가 바닥으로 떨어지려 하고 있었다.

물론 그만큼 절정이 성큼 다가온 상태다.

"후윽...후윽...후으윽...!"

그건 혜운이도 마찬가지. 그 어느 때보다 허리를 격렬하게 비비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얼마나 빠른지 손가락에 화상을 입을 것만 같았다.

'그나마 보짓물이 흘러나와서 다행이지.'

나는 미끌미끌한 액체를 느끼며 자지에 힘을 주었다. 싼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지 그녀가 기둥을 꽈악 움켜쥐었다.

동시에 혜윤이의 몸도 경직됐다.

열심히 노력했으니 마지막은 최대한 기분 좋게 해줘야지. 클리토리스를 살포시 움켜쥔 뒤, 동시에 참았던 걸 전부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으으으응...! 흐으으읏... 아하아앗...!"

귀를 뚫고 들어오는 달콤하다 못해 녹아내리는 신음. 가버리는 중이지만 계속 손가락을 움직였다.

"오, 오빠아...! 하응! 그거 조하앗...! 더어...더..."

"더 해줘?"

"네헤에...! 보지 더 만져주세요...!"

"알았어."

나는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부들부들 떠는 그녀의 둔덕을 몇 차례 두드려줬다. 쾌감이 없어지지 않게 손바닥으로 문질러주며 한참을 있었다.

잠시 후,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온 혜윤이가 애타는 얼굴을 들이밀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물었다.

"내 손으로 자위한 기분은 어땠어?"

"기분 좋았어요..."

"그래? 그럼 다시 안고 있을까?"

"으응... 오빠 냄새는 충분히 다 베었어요."

그녀가 정액으로 가득 찬 손을 내밀었다. 이어 혀를 내밀더니 싸악 핥았다.

우물우물 맛을 보는가 싶더니 목울대를 크게 울렸다.

황홀한 표정과 함께 눈동자가 위로 올라갔다. 나도 모르게 자지를 껄떡이자 혜윤이가 하늘을 보고 누웠다.

"근데 아직 부족한 곳이 있어요."

"어디?"

"여기요."

그녀가 하트 보지털 위를 가리켰다. 이어 유혹하는 얼굴로는 몸을 꼼지락거렸다.

빨리 박아달라는,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신호지만 모른 척을 했다.

대신 털 위에 귀두를 올려놨다.

"여기?"

"으응... 거기 말고..."

"여기에 해달라며."

"거기 위에 말고 안쪽이요..."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미소를 짓자 입술을 내민 혜윤이가 엉덩이를 위로 들었다. 검지와 중지로 보지를 활짝 벌리더니 붉은 속살을 보여줬다.

"여기... 보지도 오빠 냄새로 물들여주세요..."

"일주일 내내 냄새가 안 빠지도록 해줄게."

"네헤... 가득 싸주세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