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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47화 (547/615)

< 547화 > 547. 채아 보지가 최고야

엉덩이가 내려오자 아주 뜨겁고 끈적한 감촉이 앞쪽을 덮쳐왔다. 꾸욱 조여주는 듯하면서도 포근하게 감싸주는 신비한 감각.

이제 막 삽입을 했는데도 기분 좋은 게 마구 올라왔다.

"하아아앙...아하아앗...아흣...!"

그건 채아 누나도 마찬가지인지 계속해서 달콤한 신음을 흘렸다. 허리를 부르르 떨면서 애널을 뻐끔대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모든 부위 하나하나가 이렇게 야한 걸까.

자지를 껄떡대자 그녀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후윽...! 후윽...! 주, 주인님... 그렇게 안쪽...하읏... 찌르지 말아주세요..."

"왜?"

"지금 엄청 민감한 상태인데...하앙! 너무 느껴버려서..."

"그러면 더 해줘야겠네."

내 자지가 좋다는데 가만히 있으면 바보나 다름없다. 나는 소름이 돋아있는 엉덩이를 쓰다듬은 뒤 허리를 꽉 잡았다.

천천히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돌렸다.

"으흐응...! 후으응...! 흐으응!"

"그렇게 좋아?"

"네헤엣...! 좋아요... 보지 안 비비는 거 좋아요...!"

"얼마만큼 좋은데?"

"주인님의 자지 크기만큼.."

재밌는 소리를 하네. 나는 피식 웃으며 아까부터 닿을 때마다 움찔대던 부위를 꾸욱 눌렀다.

"흐으응!"

터져나오는 신음과 함께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시야를 가리는 머리카락을 치우자 애매하게 떠 있는 엉덩이가 보였다.

허리를 올려침과 동시에 그녀의 몸을 아래로 내렸다.

"하아아아앙...! 하아앗...! 하아아...!"

갑자기 박을 줄은 몰랐는지 미친 듯이 조이는 질내와 꿈틀대는 주름들. 게다가 귀두 끝에 닿은 자궁이 쪽쪽 빨며 환영을 했다.

그저 넣은 것만으로도 이렇게나 좋다니.

나는 뿌리까지 삼킨 결합부를 보며 엉덩이를 세게 내리쳤다.

"하앙!"

"봉사한다면서 혼자 느끼고 있으면 어쩌라는 거야?"

"죄,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움직이겠습니다..."

그녀가 무릎 위에 손을 얹었다. 귀두가 입구에 걸릴 때까지 힘겹게 일어나고는, 그대로 방아찧기를 시작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아흣! 아핫! 하흑! 하앙!"

하복부에 퍼지는 엄청난 울림통. 1초에도 몇 번씩 내리찍는 속도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저렇게 거대한 엉덩이로 이런 움직임은 반칙이다.

게다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뒷태. 부딪칠 때마다 출렁이는 살이며, 뻐끔거리는 애널이며, 찰랑이는 머리카락이며. 어딜 봐도 야한 것 투성이다.

나는 온몸을 타고 흐르는 쾌감을 느끼며 숨을 크게 들이켰다. 내뱉는 동시에 오른쪽 엉덩이를 때렸다.

"하앗! 아앙!"

"그렇게 내 자지가 좋아?"

"네헷! 주인님의 자지...! 안쪽에 꽉 차서 너무 좋아요!"

"그럼 더 빨리 흔들어봐."

나는 보짓살이 자지에 찰싹 달라붙는 걸 보며 허리를 올려쳤다. 뱃속을 짓누르듯 세게.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헐떡이던 그녀가 속도를 올렸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하흣...! 흐응! 주... 주인님? 지금은 어떠신가요?"

"딱 좋아. 이대로만 계속 해줘."

"채아 보지 좋아요?"

"응. 엄청 좋아."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보다는 방금 했던 말이 머릿속에 멤돌았다.

'채아 보지래. 채아 보지.'

단어 선택 하나는 진짜 기깔하네. 어떻게 저렇게 꼴리는 것만 골라서 말할 수가 있는 거지?

가뜩이나 커져 있던 자지가 폭발할 것 같이 부풀었다.

타이밍에 맞춰 같이 피스톤질을 하고 있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위로 옮겼다.

목표는 심각할 정도로 출렁이는 가슴. 한가득 움켜쥐었다.

"하아앙! 하앗...! 제 가슴도...하윽... 마음에 드시나요? 나름 자신 있는 부위인데..."

"당연히 채아 가슴이 세상에서 가장 꼴리지."

"그, 그래요? 저도 주인님 자지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요...!"

그녀가 두 팔을 뒤로 뻗었다. 내 목을 휘감더니 옆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주 도발적이고 야한 눈빛이 쏟아져 나왔다.

'진짜 미치겠네.'

엉덩이를 밀어붙이고 있는 것도 꼴려 죽겠는데 저런 얼굴을 하면 참기 힘들다. 바로 허리를 끌어안아 몸을 밀착시켰다.

살결이 비벼지는 범위가 늘어나자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그녀도 마찬가지인지 부르르 떨며 흐느끼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더니 입술을 내밀었다.

"후윽...! 후으윽... 저어 키스해주세요... 키스..."

"입 벌려."

"네헤..."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다. 달콤한 향을 풍기는 혀를 내밀고는 빨리 해달라는 듯 날름거렸다.

바로 집어삼켰다.

응흡...! 흐읏...응흐응..."

서로의 침을 교환하며 다시 양쪽 가슴을 받쳐올렸다. 자국이 남을 정도로 세게 주무르며 유두를 튕겼다.

자극을 줄 때마다 흠칫흠칫 어깨가 떨리고 질내가 조여왔다.

그 느낌이 좋아 더 빨리 하게 된다. 나는 점점 격해지는 그녀를 보며 있는 힘껏 허리를 부딪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호가 왔다.

"헤읍...읏! 주, 주인님... 저 이제..."

"갈 것 같아?"

"네헤에... 갈 것 같아요..."

"그럼 어디가 싸줄까?"

"주인님이 원하는 곳에..."

내가 원하는 곳이라고는 말하면서 보지를 꾸욱 조여댔다. 그러지 않아도 안에다 쌀 생각이다.

나는 에메랄드 빛 눈을 잠깐 마주친 뒤 귓가에 가까이 갔다.

"채아 보지에 싸도 돼?"

"흐으읏...! 하읍... 다시 한 번만 더..."

"채아 보지."

"으흐으응... 네, 가능해요... 보지에 원하는만큼 싸주세요..."

이름을 불러주니 그 어느 때보다 반응이 좋다. 평소에 맨날 누나라는 호칭만 들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다.

나는 요도까지 올라온 정액을 느끼며 귓가에 입을 딱 붙였다.

"쌀게. 채아야."

"네헤에엣...! 저도 갈게요...!"

그녀의 말과 함께 보지의 압력이 급상승했다. 자지를 잘라버릴 듯 요동치더니 일순간 경직됐다.

나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전부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아아아앙...! 하아아앗...아흐으으응...!"

귀를 울리는 달콤한 신음과 등골을 휩쓰는 엄청난 쾌감들. 덕분에 싸도싸도 정액의 세기가 줄어들지 않았다.

마치 불알에 있는 여분이 뽑혀나오는 기분이었다.

'...모르겠다.'

손안에 가득 찬 가슴을 더욱 세게 움켜쥐며 몸을 맡겼다.

잠시 후, 서서히 진정이 되기 시작하자 감았던 눈을 떴다. 여전히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메이드가 시야에 들어왔다.

절정의 쾌감을 즐기고 있는지 보지가 끊임없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고 있었다. 간헐적으로 떨리고 있는 몸과 뻐끔거리는 애널을 봐도 그랬다.

방심하고 있는 그녀의 몸을 껴안아 침대에 들어누웠다.

"하아...하아... 저 엄청 가버렸는데 주인님은 어떠셨나요?"

"너무 좋아서 잠깐 머리가 새하얘졌었어."

"헤헤... 그럼 다행이네요."

채아 누나가 스리슬쩍 몸을 비비며 기분 좋은 소리를 내었다. 그러더니 문뜩 멈췄다.

"저... 주인님?"

"왜?"

"오늘 계속 이름으로 불러주면 안 될까요?"

"그게 좋아?"

"네에... 주인님의 목소리로 속삭여주니까 머리가 막 멍해지고... 엄청 좋아요."

물론 그럴 예정이다.

"채아야."

"하읏... 네에."

"최근에 얼굴 못 비춰서 미안. 희진이가 요즘 좀 저기압이라고 해서 말이야."

"아, 괜찮아요. 그건 몇몇 손님들이 귀찮게 해서 그런 거지, 결코 주인님 때문이 아니니까요."

"우리 채아는 말도 참 예쁘게 하네."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녀가 또다시 몸을 떨었다.

"사실 오늘 못 볼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편의점에 들이닥쳐서 놀랐어요. 희진이 상태는 조금 예외였지만요."

"그 허접 조루 물총 보지가 가자고 하더라고. 나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적당히 해도 된다고 하면서."

"아... 그럼 제가 억지로 데려온 건 아니죠?"

"나도 오늘 이렇게 얼굴 봐서 좋은 걸? 신경 쓰지마."

하지만 여전히 마음에 걸리는 게 있는지 채아 누나가 낮은 신음을 흘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몸을 빙글 돌려 시선을 마주쳤다.

"내일 출근길에는 데려다줄 테니 그때 부족한 잠 채우세요."

"오늘 밤 늦게까지 하자는 소리처럼 들리네."

"정답이에요."

그녀가 배시시 웃더니 돌연 머리를 들이밀었다. 키스를 신호로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

다음날. 회사까지 데려다준다며 채아 누나가 운전대를 잡았다. 도착하기 약 3분 전, 그녀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우진아, 잠 안 자도 괜찮겠어? 새벽 3시 넘어서 잔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눈 붙이지."

"밤샌 적도 많은데 이 정도는 별 거 아니에요."

"지금은 그럴 수 있는데 저녁 6시까지 버티려면 힘들 걸? 중간에 깜빡 졸아서 상사한테 혼나지 마."

"누나처럼 착한 분이라 괜찮아요."

"그래? 천사인가 보네."

순간적으로 핑크색 머리와 천사의 이미지를 결합해보았다. 아무리 조합을 해봐도 어울리지 않는다.

"천사긴 천사인데 좀 이상한 천사죠."

출장간 곳에서 부하 직원을 따먹은 변태거든요. 마지막 말은 목구멍으로 삼킨 채 옆 유리창을 바라봤다.

피식 웃음이 튀어나왔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여기서 만나네.

"누나, 여기서 내려주세요."

"응? 아직 조금 더 가야 하는데?"

"걸어가면서 잠 좀 깨려고요."

"그래. 그럼 오늘도 화이팅하고 나중에 보자~"

똑같이 손을 흔들며 내렸다. 차가 출발하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뒤를 돌아봤다.

예상대로 있었다.

"...."

"...."

나와 채아 누나의 차를 번갈아 보는 이예나. 뭔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더니 획하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바로 뒤따라갔다.

"대리님! 어디 가세요."

"회사 가죠. 가긴 어딜 가요."

"근데 왜 마주쳐도 모른 척 하셨어요? 괜히 사람 무안해지게."

"몰라요. 늦을 거 같으니까 저 먼저 갈게요."

약점 잡히기 싫어서 도망가는 건가?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지.

거머리처럼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뭐예요."

"아뇨, 어제 출장 갔다왔는데 몸은 괜찮으신지 궁금해서요."

"...그쪽은 채아 누나라는 분과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던데요?"

"보셨어요?"

"눈앞에서 보라는 듯 대놓고 내리는데 어떻게 몰라요."

삐진 거였구만. 나는 속으로 웃음을 터트리며 그녀의 얼굴을 자세히 봤다.

분명 이 변태라면 어제 미친 듯이 자위를 했을 게 분명하다.

지금 시점에서 알 방법은 없지만 떠볼 수는 있다.

"근데 대리님 다크서클 있는 거 같은데요?"

움찔.

찔리는 게 있는지 이예나가 급히 눈밑을 가렸다. 몇 번 더듬더니 고개를 돌렸다.

"...착각이에요. 헛소리 말고 빨리 회사나 가도록 해요."

그녀가 또각또각 굽소리를 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미안하지만 앞으로 9시간을 붙어있을 터라 도망칠 곳은 없다.

어깨를 으쓱이며 따라갔다.

'오늘은 뭘로 놀려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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