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32화 (532/615)

< 532화 > 532. 발로 느끼는 인턴은 혼내줘야지

스타킹. 단언컨대 신이 만든 물건임이 틀림없다. 어떻게 하면 저런 질감과 디자인을 뽑아낸 건지 감탄밖에 나오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발끝에 눈을 떼지 않은 채 다가갔다.

딱 앞에 서자 아영이가 배시시 웃었다. 유혹하듯 다리를 흔들거리더니 책상 위로 올라갔다.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자 그녀의 전신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우리 박우진 인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상사의 다리만 흘끔흘끔 쳐다보는 거야?"

"이렇게 꼴리는 몸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잘못 아닌가요?"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억울해."

"그건 본인의 옷차림에 물어보세요."

탱탱한 허벅지와 쫙 빠진 다리를 다시 한번 스캔했다.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라인은 정말이지 예술이 따로 없었다.

홀린 듯 손을 뻗었다. 시작은 발이었다.

소중한 물건을 다루는 것처럼 받쳐 들고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흐응... 그렇게 변태 같이 만지면 못 쓰는데..."

"이렇게 만지는 걸로 이상한 소리 내는 신아영..."

"대리님."

"신아영 대리님도 변태잖아요."

대답과 동시에 피식 웃음이 튀어나왔다. 대리님이라는 호칭이 너무 속보였기 때문이다.

잠깐 눈을 마주치자 그녀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갔다.

질투하는 아영이라, 이거 좀 많이 귀엽네.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손을 더욱 끈적하게 움직였다. 마사지를 하듯 발을 꾸욱꾸욱 누르면서 점점 위로 올라갔다.

"흐으응...읏... 하응..."

복숭아 뼈, 발목, 종아리, 무릎, 허벅지. 가면 갈수록 옅은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떨림도 증가해서는 느끼고 있는 게 분명했다.

하지만 그 즐거움도 잠시, 꼬고 있는 다리 때문에 더 이상의 접근은 불가했다.

"신아영 대리님."

"왜요?"

"다리 좀 벌려주세요."

"그게 상사한테 할 말인가요? 평소에 저를 어떤 눈으로 쳐다봤는지 알 수 있네요."

"대리님이라 이런 말을 하는 거죠. 다른 사람이었으면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흐응... 그 말은 제가 이 회사에서 제일 예쁘다는 소리인가요?"

"당연히 사내에서 가장 예쁘고 꼴리고 똑똑하신 분이죠."

"그래요?"

그녀가 입꼬리를 하늘 높이 올렸다. 그러더니 스륵하고 다리를 풀었다.

'오...'

골반까지 완전히 덮는 팬티스타킹. 시스루인 덕분에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팬티를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일반용이 아니었다.

"근데 신아영 대리님은 회사에 이런 걸 입고 오나 봐요? 그러면서 저한테 변태니 뭐니 했던 거예요?"

"이게 뭐 어때서요?"

"뭐 어떻긴요. 구멍 뚫린 섹스용 속옷이잖아요."

허벅지를 슬며시 타고 올라가 사타구니 부분을 쿡 찔렀다.

"흣...!"

"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런 걸 입고 오시나... 아니면 들킬까 조마조마한 걸 즐기는 노출증인가요?"

"그냥 통풍이 잘 되니까..."

"통풍은 무슨, 그럼 더 잘되게 이렇게 하죠."

치마를 말아 올렸다. 그렇게 드러난 하체의 전체 모습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가만히 보는 것만으로도 발기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볼록해진 바지춤을 눈치 못 챌 그녀가 아니다.

"뭐야, 겨우 이걸 보고 흥분한 거야?"

"겨우는 아니죠."

"그렇긴 하지. 누구의 몸인데."

아영이가 머리결을 찰랑이며 다리를 쭈욱 내밀었다. 매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더니.

찌익.

어떻게 했는지 모를 신묘한 움직임으로 지퍼를 내렸다. 벌어진 틈을 비집고 발이 들어왔다.

"이것 봐, 벌써 단단해져서는... 그렇게 내가 꼴렸어?"

"두말하면 잔소리죠."

"그럼 우리 변태 인턴을 위해서 내가 서비스 좀 해줘야겠네."

아영이가 와이셔츠 단추를 하나둘 풀기 시작했다. 억눌려 있던 가슴이 점점 더 커져 갔고, 골짜기가 보일 쯤에는 완전히 빵빵해져 있었다.

저것도 줄어든 크기였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정신없이 구경하고 있자 그녀가 내 목을 향해 다가왔다. 스륵 넥타이를 풀어헤치더니 공중에 휙휙 돌려댔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슴골에 쑤욱 끼웠다.

'진짜 얘는...'

어떻게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이렇게 야할 수가 있는 거지? 헛바람을 내뱉자 아영이가 다시 손을 뻗었다.

투둑...툭...

"우리 우진이... 많이 더울 텐데 좀 벗을까?"

"이미 벗기고 있으면서 무슨 말씀이에요."

"상사의 따뜻한 배려라는 거지. 뭘 원하는 건지 미리미리 알아채는."

그 말과 동시에 자지가 밖으로 꺼내졌다. 어떻게, 왜 나왔는지 생각할 틈은 없었다.

까끌까끌하면서 부드러운 스타킹의 감촉이 덮쳤기 때문.

"어때? 아주 좋아 죽겠지? 벌써부터 그렇게 덜덜 떨어대고 말이야..."

귀두 밑을 문지르는 발바닥의 느낌은 엄청났다. 이제 막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기분 좋은 게 마구 올라왔다.

나도 모르게 허리가 떠버렸다.

그 모습에 아영이가 씨익 웃더니 내 와이셔츠를 양옆으로 확 제쳤다. 상체를 샅샅이 훑더니 입술을 싸악 핥았다.

무슨 맹수 앞에 놓인 먹잇감이 된 기분이었다.

'아영이가 저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는 건 오랜만이네.'

색다른 느낌이라 좋다. 그래, 가끔은 이런 맛도 있어야지.

생각을 멈추고 그녀에게 몸을 맡겼다.

스윽스윽스윽스윽...

발바닥이 빠르게 자지를 훑어댔다. 어느샌가 흘러나온 쿠퍼액은 마찰을 없애주어 더욱 강렬한 쾌감을 선사해주었다.

사실 풋잡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 이후로 버릇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좋은 게 존재했을 줄이야.

숨을 깊게 들이쉰 뒤 눈을 감았다. 자지에 온 신경이 집중되자 머리가 아찔해졌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점점 더 매끄러워지는 움직임과 가까워지는 사정감. 부풀은 자지를 느꼈는지 그녀가 귀두를 집중 공격하기 시작했다.

"쌀 것 같아?"

"네에."

"괜찮으니 아무 생각 말고 시원하게 싸버려. 내 옷은 더러워져도 되니까."

그 말과 동시에 정액이 요도 끝까지 올라왔다. 사정 직전인 걸 알아챈 아영이가 발바닥을 안으로 모았다.

귀두 전체가 따뜻하게 감싸인 이 감각. 이걸 참을 수 있으면 사람이 아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찔꺽...찔꺽...찔꺽...

싸는 중인데도 발가락이 자지를 훑어댔다. 가뜩이나 민감한 상태인데 이러면 곤란하다.

아영이를 쳐다봤지만 정액을 짜내는데 몰두하고 있어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싸다가 죽지 뭐.'

그대로 몸을 맡겼고, 다행히게도 풀려난 건 곧이었다.

발이 떨어짐과 동시에 눈을 뜨자 정액 범벅이 된 아영이가 웃고 있었다.

"그동안 엄청 참고 있었구나? 이렇게나 많이 쌀 줄은 몰랐는데..."

"저는 싸다가 죽는 줄 알았다고요."

"하지만 봐봐. 이렇게 쌌는데도 자지는 아직도 빨딱빨딱하잖아? 도대체 얼마나 모아놨으면 이럴까..."

그녀가 스타킹에 묻은 정액을 검지로 싸악 훑었다. 손가락을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자 하얀 실이 늘어졌다.

유심히 점도를 확인하던 아영이가 낼름 입안에 집어넣었다.

우물우물 혀를 굴리더니 꿀꺽 목울대를 울렸다.

"흐음... 엄청 진하고 탱글탱글해... 이래서는 일에 집중도 못 했을 텐데."

아영이가 혀를 길게 내빼더니 다른 덩어리를 묻혔다. 그리고는 다시 꿀꺽.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자지가 터질 것 같았다.

'진짜 아주 제대로 도발을 하네.'

이런 걸 보여주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곧바로 사타구니로 달려들었다.

찰싹.

"하흣...!"

"분명 통풍이 잘 된다고 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젖어 있는 거죠?"

"그건... 하앙!"

"부하 직원 자지를 문지르면서 흥분한 변태 상사를 둬서 저도 참 곤란하네요."

두툼한 보짓살을 때릴 때마다 그녀의 허리가 흠칫 튕겨올랐다. 뜨거운 열기는 물론, 손바닥에 물기가 묻을 정도였다.

스타킹 위인데도 이 정도면 안쪽은 볼 것도 없다.

한 가운데를 잡은 뒤, 양옆으로 힘껏 잡아당겼다.

찌익!

구멍이 뚫린 동시에 엄청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제대로 발정났다는 증거인, 아주 진하고 짙은 딸기향.

더 가까이 있다가는 질식할 것만 같았다.

"하아...하아...하아..."

동시에 아영이의 거친 숨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흘끗 위를 보니 녹아내린 얼굴로 혀를 내밀고 있었다.

빨리 어떤 액션이라도 취해달라는 표정이다.

바로 허벅지를 휘감았다. 그리고 얼굴을 들이밀어 보지에 입술을 딱 붙였다.

"하읏...! 흐으응... 하앙...!"

혀를 내밀자마자 튀어나오는 달콤한 목소리. 이미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빨아주자 신음은 더욱 커졌다.

마치 더 빨아 달라고 유혹하는 듯했다.

요청대로 혀를 더욱 게걸스럽게 움직였다.

"하읏...! 하으으응... 그, 그렇게나 내 보지가 맛있어?"

"매일 빨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그러다 탱탱 부으면 어쩌려고...하앙!"

"괜찮아요. 침 바르면 나을 테니까."

물론 과학적 근거는 없다. 하지만 매일 하고 싶은 건 사실이다.

그 마음을 담아 구멍 안에 혀를 집어넣었다.

"하으으으응! 하아아앗...!"

뜨거운 질내가 꾸욱 조여왔다. 아플 정도의 압력이었지만 개의치 않고 벽을 계속 핥아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드럽게 풀리더니 애액이 한가득 나오기 시작했다.

이건 제대로 느낀다는 증거다. 더욱 얼굴을 밀어붙인 뒤 정신없이 빨아댔다.

"하흣...! 하앙! 하흐으응...! 흐윽..."

얼마 지나지 않아 질내가 빠르게 이완과 수축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움찔움찔 허벅지를 떨어대는 걸 보니 절정 직전인 게 분명했다.

아영이가 그랬던 것처럼 멈추지 않고 속도를 올렸다.

"끄흡...!"

순간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젖혔다. 내 머리를 힘껏 부여잡더니 이내 무언가를 뿜어냈다.

퓨숫...! 퓨수우우...! 퓨수우...

입안을 한가득 채우는 뜨거운 보짓물. 한 방울도 놓치지 않고 전부 목구멍으로 넘겼다.

그걸로도 모자라 하복부를 꾸욱 누르며 더 나오도록 유도했다.

"그... 그마안...! 저어...저 자꾸 그러면...!"

너도 아까 안 멈췄잖아. 무시하고 계속 핥아대자 아영이가 허리를 크게 튕겼다.

"하아앙...! 하아아앗... 아흐으으응....!"

방금 전보다 더 달콤한 목소리를 끝없이 내뱉으며 절정을 맛보기 바빴다.

이 정도에서 봐줄까. 움직이던 걸 멈추고 경련이 줄어들 때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약 30초가 지났을까, 갑자기 조용한 사무실에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또각...또각...

누구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카모플라쥬를 사용했다.

그리고 아영이를 안고 자리를 피했다.

또각...또각...

그러는 사이 발걸음은 더 가까워졌고,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빛의 끝에는 분홍색 머리가 있었다.

"하아... xx페이 등록 안 해놨으면 먹튀할 뻔했네. 근데 여기에도 지갑이 없으면 어떡하지? 그건 진짜 큰일인데..."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