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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22화 (522/615)

< 522화 > 522. 연습실에서 알몸으로 춤추는 아이돌

그날 저녁. 퇴근을 하고 회사를 나오던 중 아주 심각한 고민이 머릿속을 멤돌았다.

'분명 오늘 하자고 하긴 했는데 이게 현실에서 하자는 건지, 아니면 아바타를 통해서 하자는 건지 모르겠네.'

이미 알 거 다 아는 상태지만 표면적으로는 모른 척하는 김세정과의 관계.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먼저 말을 꺼내기 전까지는 조용히 있기로 했다.

애초에 공격권을 가진 건 그쪽이고 나는 불리하니까.

"...."

일단 전화나 하자. 통화 버튼을 누르고 신호음이 3번 지났다.

기다렸다는 듯 밝은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퇴근했어? 생각보다 빨리 했네?"

"너는 지금 어디야?"

"나... 지금 개인 연습실. 하아...하아... 잠깐만..."

한창 연습 중이었는지 그녀가 숨을 몰아쉬었다. 한 10초 정도 호흡을 고르더니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 지금 몸 상태를 보니 아까 그 약속은 지킬 수 없을 것 같아."

"어쩔 수 없지. 너무 무리하지 말고 푹 쉬어. 연습 오래하지 말고."

"고마워. 너도 푹 쉬고 내일 출근 열심히 해."

김세정의 말을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겼다. 검은 화면에 괜스레 입맛을 다셨다.

이거 아쉽게 됐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려는 순간 진동이 울렸다.

확인해보자 방금 통화했던 사람이 있었다.

야한거조아 : 작가님, 오늘 시간 되세요? 저는 앞으로 1시간 정도 더 있을 건데 언제든지 와도 괜찮아요.

[야한거조아님이 5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이럴거면 왜 거절한 거야. 나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읽으며 속뜻을 생각해봤다.

깊이 고민할 것도 없었다.

딱 봐도 아직 초저녁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고, 다음날 서로의 스케줄이 있으니 배려해 준 듯했다.

아까 낮에 대접받은 것도 있으니 서비스 좀 넣어줘야겠네.

서둘러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로부터 약 1시간 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나홀을 가져왔다. 그러고 보니 김세정에게 가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지체하지 않고 바로 관음 모드를 사용했다.

바뀐 배경은 온 사방이 유리로 된 방이었다. 그 한가운데는 김세정이 땀을 뻘뻘 흘리며 서 있었다.

"하아...하아... 좀만 쉬자..."

이마를 스윽 닦은 그녀가 구석으로 갔다. 이미 축축해진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는 그대로 엉덩이를 털썩 붙였다.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거친 숨을 연신 내쉬었다.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있던 그녀가 갑자기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더니 다시 몸을 움직였다.

"슬슬 집에 도착했을 시간이니 정리할까..."

목에 수건을 건 채로 느릿느릿 일어서는 김세정. 가방을 딱 든 순간 등을 툭 쳤다.

"으핫! 까, 깜짝이야!"

-열심히 하네. 오랜만이야.

"그러네... 그보다 좀 빨리 온 것 같다?"

-그렇게나 애가 타게 나를 부르는데 늦게 올 수는 없지.

"누가 언제 그랬다고..."

김세정이 어이없다는 듯 피식 콧바람을 내뱉었다. 그러더니 팔을 스윽 올려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얼굴을 잔뜩 구겼다.

"지금은 땀범벅이라 집까지만 같이 가자. 일단 씻어야 정신이 들지."

-뭐하러? 지금이 더 좋은데.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는 목덜미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아주 진한 체리향이 뇌속까지 흘러들어왔다.

그것도 엄청나게 달콤한, 맡기만 해도 발기가 될 것만 같은 농도였다.

하지만 제대로 즐기기도 전에 김세정이 기겁하며 몸을 떨어트렸다.

"그...그딴 걸 왜 맡아!"

-겨우 이 정도로 왜 그러냐? 고작 땀 가지고.

"고작이라니! 끈적끈적하고 냄새나잖아!"

-정액 묻은 팬티로 자위는 잘만 하면서 이제 와서 깨끗한 척이야.

"...닥쳐."

지 불리한 거 나올 때만 조용해진단 말이지. 그런 점이 귀여운 거지만.

조용해진 그녀의 배에 손을 올렸다.

미끈미끈하면서 튼튼한 복부와 잘 빠진 1자 배꼽. 천천히 훑자 옅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 진짜... 씻고 나서 하면 안 되나..."

-절대 안돼.

"개 씹변태 새끼."

-변태 맞으니까 계속 할게.

젖은 티셔츠를 위로 들어올렸다. 스포츠 브라로 인해 가슴이 꽈악 압박받고 있었다.

이건 건강에 안 좋으니 얼른 해방시켜줘야겠네.

툭.

방해물이 힘없이 떨어졌다. 동시에 두 가슴이 볼록 튀어나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눌려있었는데도 바로 물방울 모양을 취했다.

엄청난 탄력이다. 보기만 해도 감촉이 느껴지는 살덩어리를 살포시 받쳐들었다.

"하앙...앗..."

손을 대자마자 튀어나오는 기분 좋은 목소리. 그와 함께 뜨거운 열기가 손바닥에 가득 찼다.

체온보다 훨씬 더 뜨거운 게 마치 손난로 같았다.

게다가 말랑말랑한 게 뭐이리 좋은지 평생 이러고 있어도 괜찮을 듯했다. 탱탱볼처럼 위아래로 통통 튕기다 세게 움켜쥐었다.

"흐으응...!"

김세정이 바로 부르르 떨어댔다. 다리도 안쪽으로 모아서는 빠르게 숨을 내뱉기 시작했다.

만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이런 반응이라니. 도대체 얼마나 민감한 상태인 거야.

나는 그새 손바닥을 쿡쿡 찔러대는 유두를 느끼며 혀를 내밀었다.

목덜미를 핥자 소름이 싸악 올라왔다. 너무 잘 느끼는 모습에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오랫동안 안 해서 평소보다 더 민감해진 건가?'

나는 갈수록 거칠어지는 신음을 들으며 한쪽 손을 아래로 내렸다. 바지 안으로 침투했다.

"하아아...아앙...!"

위쪽보다 훨씬 더 후끈한 공기가 나를 맞이했다. 피부에 착 달라붙어 있는 팬티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나 젖은 상태면 이 안쪽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나는 살짝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는 그녀를 앞으로 살살 밀었다. 비틀비틀 나아가 도착한 곳은 거울 앞이었다.

김세정의 전신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것도 아주 밝은 형광등 아래라 그림자 하나 없었다.

잠시 감상을 했다.

-예쁘네.

"뭐라는 거야..."

-칭찬해줘도 뭐라 하네. 그보다 오늘 열심히 연습했나봐? 아주 땀으로 샤워를 한 것 같은데.

"거의 5시간 했나. 중간중간 쉬긴 했지만 대충 그 정도..."

-대단하네.

역시 0티어 아이돌은 그냥 되는 게 아니구만.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되니 이런 자리까지 올라온 거겠지.

나는 순수하게 감탄을 하며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하응...!"

보지털을 잡아당기니면 하체가 딸려오는 게 은근 재밌다. 몇 차례 더 반복하자 배에 커다란 충격이 왔다.

그녀의 팔꿈치가 범인이었다.

"이상한 짓 좀 하지마."

-꼴려서 그런 거지. 뭐 어때.

"진짜 취향 이상하다니까."

말을 그렇게 하면서도 김세정이 은근슬쩍 허벅지를 벌렸다. 복수로 유두를 세게 쥐어짠 뒤 바지를 쑤욱 내려버렸다.

"하으으읏...!"

탱탱한 허벅지와 쫙 빠진 다리 라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꼴리는 건 당연히 팬티였다.

안쪽이 문뜩문뜩 비쳐보이는 게 시스루 같았다.

너무 꼴린다. 어느새 커진 자지를 엉덩이에 천천히 비비기 시작했다.

스윽스윽스윽...

"하아아... 하앙...아앗..."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허리가 뒤로 내밀어졌다. 소극적이던 초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오히려 엉덩이를 흔들며 나에게 맞추기도 했다.

하는 짓을 보니 성욕에 굶주려 있는 게 분명하다. 게다가 콘서트 준비로 한창 바쁠 시기인 지금 나를 불러냈으면 무조건이다.

-근데 여기서 이런 걸 해도 괜찮은 거야? 만약 누가 오면 어쩌려고.

"하읏...으으응... 여긴 개인 연습실이라 괜찮아... 어차피 올 사람 없어."

-개인 연습실이라고?

"회사는 좀 머니까 그냥 집 주변에 있는 곳 잠깐 빌렸어..."

그렇단 말이지. 그럼 아예 벗겨버려도 되겠다. 애매하게 걸쳐져 있던 상의와 팬티를 완전히 몸에서 떼어냈다.

슈퍼 아이돌의 나체가 눈앞에 등장했다.

심지어 사방이 거울로 된 방이라 모든 부위를 볼 수 있었다. 빵빵한 앞쪽부터, 들어갈 데는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옆모습까지 전부.

포니테일을 당겨 고개를 들게 했다.

이미 잔뜩 녹아내린 얼굴과 눈빛이 거울을 통해 튕겨져나왔다. 진짜 개꼴려 죽겠네.

나는 엉덩이골에 자지를 더욱 깊숙이 넣으며 가슴을 세게 주물렀다.

-계속 혼자였으면 여기서 몰래 자위해도 아무도 몰랐겠네?

"누가... 흐읏... 그런 짓을 해..."

-누구긴, 야외 노출에 미친 김세정이지. 솔직히 말해봐, 혼자 다 벗고 몸 구경한 적 있지?

"...."

바로 대답이 안 나오는 걸 보니 있네. 유두를 살살 튕겨주며 구슬리기 시작했다.

-혼자 엉덩이 내밀어서 보지 구경도 하고... 다리 쫙 벌려서 자위하다가 분수도 싸보고. 아주 신나게 즐겼겠다?

"아니거든... 다 벗은 적은 있어도 그런 건 안 했어."

-벗은 건 맞네.

"진짜..."

약간 붉어진 얼굴. 이건 내가 못 참을 것 같다.

바로 보지에 귀두를 끼우려는 순간 아주 좋은 생각이 났다.

-그럼 자위 안 하고 열심히 콘서트 준비했다는 증거를 보여봐.

"뭘 어떻게?"

-지금 바로 춤춰봐.

"...지금 바로?"

-응.

김세정이 잠시 머뭇거렸다. 하지만 이내 내 손을 살며시 치우고는 어딘가로 걸어갔다.

구석에 있는 앰프였다.

노래를 트려는 걸 보니 제대로 하려는 모양이다.

"10초 후에 노래 나오면 할게."

김세정이 포즈를 잡았다. 나름 멋있는 자세였지만 알몸이라 그렇게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뒤에서 보이는 탱탱한 엉덩이와 거울을 통해 보이는 가슴.

이걸 볼 수 있는 건 내가 유일하겠지. 그녀의 전신을 눈에 담고 있자 반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멈춰있던 김세정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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