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화 > 518. 야한 짓에 재능 있는 핑챙
"흐읍...!"
이예나가 폐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크게 숨을 들이켰다. 다시 코로 천천히 내뱉으며 입을 오므리기 시작했다.
따스한 점막이 자지에 찰싹 달라붙었다.
"하읍...흐응...읏...으흐응..."
어설프지만 확실히 기분 좋은 입술의 움직임. 혀도 합세해서는 귀두 아래를 착실히 핥아대고 있었다.
재능이 있는지 민감한 곳만 골라서는 할짝할짝, 덕분에 자지가 멋대로 움찔거리며 쿠퍼액을 뱉어냈다.
그런 내 반응이 좋은지 이예나가 점점 더 속도를 올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요령이 없는 탓에 살짝 이빨이 긁히기도 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뭔가 분위기를 깬다고 해야 하나.
조교를 해줄 필요성이 느껴졌다. 직접 가르쳐주는 것보단 스스로 터특하는 게 낫겠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핑크색 포니테일을 어루만졌다.
"뭔가 평소보단 좀 더 못하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잘하고 있어요."
"응흣?"
"기다렸던만큼 천천히 하려는 마음 이해해요. 예전 같았으면 뿌리까지 삼켜서 마구 빨아댔을 텐데. 뭐, 이것도 나쁘진 않죠"
"응흐으응..."
비교를 하자 그녀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뭔가 불만인 표정으로는 계속 입을 오물거리더니 자지를 좀 더 깊이 삼켰다.
이어 밑둥을 잡아 리듬에 맞게 흔들기 시작했다.
"좋아요... 이제 거기서 혀를 굴리면서."
"츄읍...츕... 흣...응흑..."
"고개도 위아래로 흔들면서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응흡...! 흐으으응...응흣..."
시키는 대로 착실히 따라 하는 대리님. 확실히 처음보단 훨씬 좋아졌다.
하지만 나를 싸게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거야 시간이 해결해 줄 거고...'
일단 지금 즐길 수 있는 걸 즐기자. 나는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쓰윽 훑은 뒤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엉덩이로 시선을 옮겼다.
살랑살랑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이거 참 무슨 강아지도 아니고 저러냐. 본인은 알고 있을까?
피식 웃으며 손을 아래로 넣었다.
"흐으응! 흐읏...!"
가슴을 움켜쥐자 흠칫 떨리는 몸. 동시에 자지를 물고 있던 입에 힘이 들어갔다.
역시 재능이 있다니까. 나는 점점 올라오는 쾌감을 느끼며 가슴을 계속 주물렀다.
'좋네.'
말랑한 살덩어리는 마치 마시멜로 같았다. 이대로 손이 파묻혀 하나가 되어버릴 것만 같은 감촉이었다.
가끔씩 손가락에 닿는 유두도 만지는 맛이 상당했다.
"하흣!"
이렇게 엉덩이를 치켜올리며 부르르 떨어대니 말이다. 정말이지 이런 걸 어디서 배워온 건지 모르겠다.
남자를 기쁘게 하는 모습을 전부 알고 있는 듯한 반응이라니.
이러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리듬에 맞춰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설픈 펠라를 맛보기를 약 3분 뒤, 스멀스멀 쌀 것 같은 느낌이 올라왔다.
부푼 자지를 느꼈는지 그녀도 더욱 끈적하게 혀를 움직여 귀두 아랫부분을 공략했다.
"쪼옥...쪽...하읍....으흣..."
"불알도 같이 만져주세요. 너무 세게는 말고."
"응흣?"
"네, 그렇게요. 그리고 저 쳐다보세요."
이예나가 고개를 들었다. 약간 눈물이 맺힌 눈가와 길게 앞으로 내빼진 입.
홍조가 가득 올라온 볼까지 합해지니 색기가 가득하다 못해 흘러넘치고 있었다.
진짜 회사에서는 그렇게 냉철하고 무뚝뚝한 얼굴이면서 결국 자지 앞에서는 이렇게 되는구나. 다른 사람은 절대 볼 수 없는 표정을 머리에 똑똑히 담으며 양쪽 유두를 세게 꼬집었다.
그리고 요도 끝까지 올라온 정액을 전부 내보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뷰르르릇...!!
"응흐으읏! 흐으으으...! 응흡...!"
"입 떼지 마요. 삼키지도 말고 그대로."
사정하는 중이지만 이예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아플 정도로 입술을 조였다.
"흐으읏...! 응흐으으...으읏!"
정액이 입천장에 닿을 때마다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도 결코 자지에서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단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듯한 모습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건 바로 칭찬을 해줘야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녀의 눈매가 곱게 휘었다.
그러더니 천천히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며 귀두를 자극해주었다.
"쪼옥...쪽...하읍...읏...츄읍...츕..."
덕분에 정액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받았다.
잠시 후.
"이제 천천히 떼봐요."
"응흣..."
그녀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볼을 잔뜩 부풀린 상태로 나를 쳐다봤다.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듯한 눈빛이다.
"아~ 해봐요. 혀 말아서 그 위에 정액 올려놓고."
"베에..."
내밀어진 붉은 혀 위에는 하얀 정액이 가득했다. 방금까지 내 자지를 핥고 빨아댔던 저 혀 위에.
순간 엄청난 정복감이 등골을 휩쓸고 지나갔다.
오싹함을 내보낸 뒤 그녀의 뺨을 살살 문질렀다.
"뱉을래요?"
"아헤...응흐응..."
"뱉고싶으면 눈 한 번 깜빡이고, 먹고 싶으면 두 번 깜빡여보세요."
마음 같아서는 그냥 삼키라고 하고 싶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전부 처음이니 선택지를 주었다.
잠깐 고민하는 듯 또르르 눈동자를 굴리던 대리님이 고개를 살짝 돌렸다. 그리고는 2번 윙크를 했다.
역시 이 호기심 만땅인 변태가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칠 리 없지.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혀를 놔줬다.
"헤에...헤에...헤에..."
몇 번 헐떡인 대리님이 입을 꾹 다물었다. 맛을 보듯 혀를 굴리더니, 이내 꿀꺽 하고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
"...."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맛이라니? 하고 놀란 얼굴이었다.
직접 먹어본 적은 없지만 다들 달콤하다고 말했으니 이 사람도 동일할 것이다.
"뭐,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그리 쓰지는 않네."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그보다... 넌 한 번 쌌는데도 멀쩡하네? 혹시 별로였던 건 아니지?"
"새삼스럽게 뭘 그리 말해요. 밤새도록 해도 멀쩡한 게 저인데."
"밤새도록...?"
그녀가 믿기지 않는 듯한 썩은 미소를 지었다. 내가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어차피 진실이야 차차 알게 될 거고, 한 발 뺐으니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누나."
"응?"
"벌려요."
"어...어? 자, 잠깐... 나 처음인데."
"무슨 처음이에요. 제가 이 엉덩이에 박아본 게 수십 번인데."
"아니, 진짜... 꺄악!"
어정쩡하게 앉아있던 그녀의 어깨를 밀쳤다. 다시 천장을 바라보고 눕게 된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둔덕 위에 자지를 턱 올려놓고 상체를 천천히 내렸다.
"흐읏...!"
가슴이 뭉개지도록 세게, 거의 껴안듯이 무게를 실었지만 저항은 없었다. 오히려 거친 숨을 내쉬며 극도로 흥분했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부담스러웠는지 그녀가 눈을 피하며 등을 탁탁 쳤다.
"조... 좀 떨어지면 안 될까?"
"아까부터 왜 이러실까. 발정나서 회사까지 먼저 찾아온 주제에 엄청 튕기시네."
"그건... 알았어."
꿈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자 얌전해졌다. 깨어나면 끝인 지금 상황을 놓치고 싶진 않겠지.
예상대로 팔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렇게 전신으로 서로의 체온을 나누기 시작했다.
두근...두근...
눌린 가슴에서 심장 박동이 느껴졌다. 어찌나 빨리 뛰는지 격한 운동을 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물론 나도 똑같았다. 당장이라도 이 몸 안에 들어가고 싶다며 자지가 마구 날뛰었던 것.
그 맥박에 이예나의 다리가 스르륵 벌어졌다. 괜찮다고 허락이 나온 것이다.
여기서 조금만 허리를 내리면 바로 보지에 들어갈 수 있지만 필사적으로 참았다.
대신 팔에 힘을 주어 더욱 밀착한 뒤 새빨개진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 못 자게 할 거예요."
"어어...응."
"불금이니까 어차피 밤새도 될 거고... 누나도 미리 애널 자위하면서 준비해놨잖아요?"
"그렇지..."
"시작부터 그렇게 꼴리게 하면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그래요."
스윽스윽 몸을 비비며 마찰을 일으켰다. 가뜩이나 뜨거웠던 온도가 더욱 불타올랐다.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가 되자 서서히 팔을 풀었다.
"아까처럼 고양이 자세 해봐요."
기대 반, 불안 반이 섞인 얼굴로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다. 쩌억 벌어진 엉덩이골 사이에서 두 구멍이 드러났다.
아까보다 훨씬 더 야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 야하기 짝이 없는 보지와 애널.
특히 보지는 아주 홍수가 나 있었다. 자지를 빨기 전에는 저렇게까지 젖어있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
피식 웃으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바람을 후 불었다.
"흐읏...! 흐으으..."
양쪽 구멍 모두 뻐끔거리는 게 참 귀엽다. 뜸 들이지 않고 곧바로 자지를 내밀었다.
딱 중간 부분인 회음부에 대고 위아래로 문질렀다.
"오늘은 어디에 넣어줄까요?"
"어... 뒤쪽에다..."
"그렇게 말하면 모르겠는데요? 둘다 뒤쪽에 있어서 구분이 안 가요."
"애널... 보지는 안돼."
"알았어요."
어차피 보지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나는 선선히 대답하며 자지를 위로 올렸다.
나름 잘 풀었다고는 하지만 이게 들어갈지는 모르겠네.
일단 구멍에 정확히 귀두를 댔다. 아직 익숙치 않은지 이예나가 소스라치게 몸을 떨었다.
"흐읏... 이, 이거 너무 크지 않아? 찢어질 것 같은데..."
"그럴 일은 없으니까 걱정 마요."
"그래도..."
"아프면 바로 멈출게요. 그러면 됐죠?"
"응."
불안감이 가셨는지 미세한 떨림이 줄어들었다. 혹시 모르니 젤을 조금 더 바른 뒤 그녀의 허리를 꽉 잡았다.
자지에 힘을 주자 구멍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흐으으으... 흐으응...!"
애널 자위를 한 경험 덕분인지 그렇게 큰 저항은 없었다. 하지만 생각보단 덜 한 거지, 조임은 여전했다.
그래도 들어가고는 있다.
뽀옥!
"하아아앙!"
순간 야릇한 소리와 함께 귀두가 사라졌다. 여기까지 왔으면 고비의 절반은 넘은 거다.
나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 엉덩이를 한 대 탁 쳤다.
"더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