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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17화 (517/615)

< 517화 > 517. 박히고 싶으면 쌀 때까지 해봐요

일단 상의를 벗어던졌다. 상황파악이 덜 된 그녀였지만 금방 맨살을 보고는 입을 벌렸다.

당당하게 복근을 내밀며 커다란 가슴을 움켜쥐었다.

"씻고 오는 동안 기다리랬더니 그새를 못 참아서 자위한 거예요?"

"아, 아니... 그게."

"여기 딜도까지 있는데 변명하려는 건 아니죠?"

러브젤로 빛나는 딜도를 눈앞에 내밀었다. 뭐라 뻥끗하려던 그녀가 다시 입을 다물었다.

큼큼 목을 가다듬더니 어색한 연기톤으로 말을 꺼냈다.

"우, 우진이가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그런 거 아니겠어?"

"저 빨리 보고 싶다고 회사까지 데리러 왔으면서 그 조금을요?"

"그럴 수도 있지 뭐..."

"차에 들어가자마자 못 참겠다면서 저녁도 거르고 바로 호텔로 가자고 한 사람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적당히 정보를 던져주며 상황에 몰입하도록 유도했다. 그에 따라 이예나의 몸짓에도 점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슬쩍 손을 뻗어니 내 복근 위에 올렸다.

"어쨌든 오늘 누나의 깜짝 선물은 어땠어? 나쁘지 않았지?"

"사람들이 죄다 누나쪽만 쳐다보고 있던데요? 아, 그리고 제 상사도 약간 질투하는 모습이었어요."

"어, 내가? 아니... 상사가 질투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오늘 아침에 태워다준 걸 봤나봐요. 근데 너무 예뻐서 그런 것 같아요."

"흐응...그렇단 말이지..."

자존심에 스트레치가 났는지 그녀의 눈빛이 달라졌다. 몸을 뒤로 빼 침대 헤드에 기대더니 가슴을 안쪽으로 모았다.

마치 나도 나쁘지는 않잖아? 하고 시위를 하는 듯했다.

물론 절대 작은 건 아니다. 자신 있게 상위 1%라고 자부할 수 있는 예쁜 모양과 크기다.

하지만 비교 대상이 잘못됐다. 채아 누나는 상위 0.01%니까.

나는 피식 웃으며 잔뜩 발기한 유두를 손에 쥐었다. 잡아당기자 이예나가 옅은 신음을 흘렸다.

"그럼... 네 상사는 어떤 분이야? 이예나 대리...라고 한 것 같은데."

"음, 일 잘하고 똑 부러지고 믿음직한 분이죠. 아주 맞선임으로써는 최고인 사람."

"그것 말고는? 외모라든가 성격이라든가 다른 건 없어?"

"예쁘시죠. 예쁘고, 몸매도 좋으시고 다 좋은데..."

"다 좋은데?"

기대에 가득 찬 푸른 눈. 내 입 모양에 집중하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평소에 느꼈던 점을 가감 없이 전했다.

"머리가 핑크색이라 핑챙밖에 떠오르질 않아요."

"뭐, 뭣?"

"그 왜 있잖아요. 예전부터 전해지던 단어. 핑크색 머리는 기본적으로... 야하다. 변태다."

'챙' 의 진짜 의미를 말하려다 급하게 순화시켰다. 하지만 이 변태 대리님이 속뜻을 모를 리가 없다.

바로 눈을 가늘게 뜨고서는 덥석 내 턱을 잡았다.

"핑챙이라... 평소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단 말이지..."

"그래도 누나보다는 덜 변태 아니겠어요?"

"내가 뭐?"

"심심하면 애널 자위하고, 섹스할 때도 맨날 여기로 해달라고 엉덩이 흔들어대잖아요."

"그걸 어떻게 알...이 아니라 뭐? 애널?"

미끼를 문 것 같다. 나는 휘둥그레 커진 그녀의 눈을 보며 천천히 손을 내렸다. 잘 빠진 복부를 지나 보지털을 쓰다듬자 흠칫 하반신이 떨렸다.

그에 멈추지 않고 젖어있는 허벅지 안으로 들어갔다.

닦았다고 닦았겠지만 끈적한 즙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일단 말랑말랑한 보짓살을 살짝씩 잡아당기며 간을 봤다.

"흐읏...! 으흐응..."

하나같이 반응은 좋았지만 역시 제일 민감한 곳은 클리토리스였다. 잠깐 닿기만 해도 튀어 오르는 허리와 파르르 떨리는 팔다리.

역시 감도 하나만큼은 최고다.

더 괴롭히고 싶지만 오늘의 목표는 여기가 아니다. 더 아래쪽, 방금까지 신나게 쑤셔댔던 뒷구멍이니 금세 손을 뗐다.

아쉬운 듯 따라오는 허리를 뒤로한 채 더욱 깊숙이 들어갔다.

그리고 젤이 묻어있는 애널을 쿡 찔렀다.

"하흣!"

"벌써 준비해 놨네요? 그렇게나 하고 싶었어요?"

"아...응..."

"진짜 누나는 여기로 하는 거 좋아하네요."

"으흐으응... 으읏..."

주름을 따라 천천히 문지르자 기분 좋은 목소리가 계속 흘러나왔다. 그건 하면 할수록 점점 커졌다.

하지만 절대 안쪽으로 넣지는 않고 겉만 애무를 해주었다.

찔꺽찔꺽찔꺽...

"으흐윽...! 흐으으응... 하읏!"

얼마 지나지 않아 구멍이 빠르게 뻐끔거리기 시작했다. 애널뿐만이 아닌 보지도 함께 하는 걸 보니 좋아 죽겠다는 반응이다.

나는 어느새 녹아내린 그녀의 얼굴을 흘끗 보고는 손을 뒤로했다.

"평소 하던 대로 엉덩이 내밀어봐요. 고양이 자세 알죠?"

"으응..."

이예나가 즉시 몸을 뒤집었다. 엉덩이를 쩌억 벌려 자신의 소중한 부위를 훤히 드러내고, 애액을 질질 흘리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렇게나 격한 환영을 하면 상을 줄 수밖에 없다.

"힘 빼요."

딜도를 들어 애널에 가까이 댔다. 닿는 순간에는 꾸욱 입구가 닫혔지만 곧바로 열리며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애태우지 않고 밀어넣었다.

"하아아앗...! 하으으으...으응....!"

별로 힘을 주지 않았는데도 쑤욱 들어가는 딜도. 마찰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일단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는 알아야하기에 빙글빙글 돌리며 지켜봤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반 정도 삽입하자 안쪽이 꽉 물며 진입을 막았다.

일단 여기서 후퇴.

"아흐으으읏! 흐하아앙!"

"뺄 때가 더 좋나 보네요? 아주 그냥 죽으려 하는데."

"모, 몰라아...! 아핫! 으흐으으읏!"

말하는 도중 다시 집어 넣었다. 방금 전보다 더 깊게 들어갔다.

동시에 애액 뚝뚝 떨어트리고 있는 보지에 반대쪽 손을 올렸다.

"흐핫! 하아앙! 그, 그거 한꺼번에 하며언...!"

"이렇게 하는 거 좋아했으면서 뭘요."

"자극이 너무우...하흥! 강해서어!"

"자지로 박힐 때는 이것보다 훨씬 더 심할 텐데 엄살 피우지 마세요."

젖어서 뭉친 털을 잡아당겨 눈높이를 맞쳤다. 딱 정면에 있는 보짓살을 탁탁 치자 이예나가 엉덩이를 한껏 들어올렸다.

부르르 몇 번 떠는 타이밍에 맞춰 딜도를 쑤욱 뺐다.

"하아아앙! 하아앗...!"

정말이지 야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다. 혼자 할 때보다 훨씬 더 달콤하고 높은 신음에 자지에 피가 몰렸다.

아마 남이 해주는 것에 내성이 없어서 그런 거겠지.

침을 꿀꺽 삼키고 방금의 과정을 반복했다. 엄청난 목소리가 방안을 크게 울려퍼졌다.

찔꺽찔꺽찔꺽찔꺽...

"하아앙! 아앗! 하흐으응! 흐윽!"

애널을 쑤시는 것도 쑤시는 거지만 클리토리스를 같이 만져주니 아주 죽으려 한다.

이 정도로 혼자서 개발을 해놨다니. 역시 핑챙은 핑챙이다.

그 마음을 담아 속도를 올렸다.

"흐핫! 하아앙! 계... 계속 그렇게 하면...나아...나..."

"갈 것 같아요?"

"흐읏!"

"걱정 말고 가버려요."

나는 끝없이 부들부들 떨리는 하체를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지켜봤다. 곧 허리가 사방으로 요동치더니 갑자기 경직됐다.

절정 직전의 모습이다. 그에 맞춰 딜도를 끝까지 뽑았다.

퓨숫! 퓨수우우! 퓨수우...

"하아아아앙! 하아아앗...아하아앙!"

침대에 발사되는 거센 조수. 맑은 물줄기가 스프링클러마냥 뿜어져나왔다.

쑤셔댄 건 애널인데 반응하는 건 보지라.

인체의 신비에 감탄하고 있자 이예나가 엉덩이를 하늘 높이 들었다. 뒷구멍을 연신 뻐끔거리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아무래도 채워달라는 것 같은데 해줘야지.

"흐읍! 하으으응!"

딜도를 다시 한번 넣다 빼자 잔뇨가 퓨숫하고 튀어나왔다. 작게 벌어진 애널 주변을 살살 문질러주며 물었다.

"누나 오늘은 좀 잘 느끼는 것 같네요? 아까 몰래 자위해서 그런가?"

"후윽...후윽...후윽...아마도오..."

"저도 누나가 가버리는 건 정말 좋은데, 혼자만 즐기면 안 되죠?"

그녀의 옆으로 이동해 바지를 벗었다. 볼록 튀어나온 팬티를 들이밀자 베개에 얼굴을 박고 있던 이예나가 슬며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아주 자연스럽게 팬티를 내렸다.

"하아...하아..."

풀발기한 자지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대리님. 몇 차례 거친 숨을 내쉬더니 안쪽으로 이동했다.

침대 위에 올라오라는 신호다. 침대 헤드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이게... 들어가?"

"또 모른 척하시네. 새삼스럽게."

"아니, 그... 할 때마다 새로워서 말이야."

"그럼 오늘 완전히 몸에다 각인을 시켜줄게요. 그전에."

자지를 크게 껄떡였다. 푸른 눈동자도 따라 위아래로 움직였다.

별 말을 하지 않았지만 무슨 뜻인지 알아들은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내밀었다.

침이 가득한 입안을 자랑하더니 앞쪽을 앙 물었다.

"쪼옥...쪽...흐읏...응..."

귀두를 삼키지도 않아 펠라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상태. 하지만 그걸로도 벅찬지 그녀의 입술에 힘이 들어갔다.

처음 빠는 남자의 크기가 이러니 충분히 이해한다.

나는 이리저리 기어다니는 혀를 느끼며 가만히 있었다. 일단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자.

허리를 최대한 내밀고 자지를 물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구경했다.

"응흡...흐응...츕...츄읍..."

생각보다 스킬이 없다. 딜도로 어느 정도 경험치는 쌓았을 줄 알았는데.

나는 하체에 힘을 주며 핑크색 머리카락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이러면 오늘 자지 없어요?"

"응흐응? 응흣..."

"아까 누나를 기분 좋게 해준만큼 똑같이 해야 수지타산이 맞죠."

"흐으으응...흐응..."

알았다는 건지 무리라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좀 더 많은 당근을 줄 수밖에 없다.

나는 100% 먹힐 보상을 내밀었다.

"오늘 애널로 박히고 싶으면 쌀 때까지 해봐요. 힘들면 손도 같이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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