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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512화 (512/615)

< 512화 > 512. 먼저 가버리는 사람이 점심 준비하는 거야

다음날 아침, 커튼을 뚫고 들어오는 햇빛에 잠이 깼다. 새하얗게 불태운 밤과는 달리 아주 고요했다.

"새액...새액..."

사방에서 들리는 고른 숨소리. 눈동자만 움직여 곤히 자고 있는 그녀들을 쳐다봤다.

한 두명이 아니다 보니 서로 엉켜붙어 있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 팔다리 할 것 없이 맞닿은 상태였다.

덕분에 부드러운 피부와 따뜻한 체온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나마 채아 누나가 매트리스를 따로 준비해놨기에 이 정도지.'

침대 하나로는 절대 감당 못할 6명이라는 숫자. 킹사이즈로도 부족해 임시 방편으로 매트리스 2개를 이어 붙였었다.

공간이 부족해 거실에서 말이다.

이제 슬슬 원룸 생활은 청산할 때가 온 것 같다. 지금처럼 넓은 채아 누나 집이 아니면 뭘 하긴 힘드니까.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자 옆에서 움직임이 느껴졌다.

"으응..."

"일어났어?"

"네에... 몇 시에요?"

"아침 11시."

"딱 적당하게 잔 것 같네요."

아영이가 입을 가리며 하품을 했다. 눈을 비비적거리더니 몸을 더 밀착시켰다.

예쁜 얼굴을 턱밑까지 들이밀고는 조용히 속삭였다.

"오빠는 언제 일어났어요?"

"나도 방금. 한 3분 됐으려나."

"그럼 지금 깬 건 우리 둘뿐이라는 거네요?"

그녀가 씨익 웃으며 가슴 사이에 팔을 끼웠다. 파이즈리를 하듯 안쪽으로 힘을 주자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이 느껴졌다.

오른쪽으로 몸을 돌렸다.

이러니 마치 껴안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손끝에 닿고 있는 매끈한 하복부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간지러운지 그녀가 작은 신음을 흘리며 몸을 비틀었다.

"몸은 괜찮아?"

"아주 멀쩡하죠. 말 나온 김에 지금 한 번 할래요?"

"밤에 그렇게 했는데 일어나자마자?"

"원래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잖아요. 기회가 있을 때 해놔야지."

그러면서 아영이가 은근슬쩍 다리를 벌렸다. 내 손을 안쪽으로 유도하더니 둔덕과 보지를 만지게 했다.

반쯤 커져있던 상태였는데 바로 풀발기가 됐다.

기세를 이어 자지를 문지르려는 참, 왼쪽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그건 안 되겠는데."

우리를 막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목소리. 채아 누나가 천천히 일어나고 있었다.

아영이가 아쉽다는 얼굴로 입맛을 다셨다.

"언니, 일어나 있었어요?"

"방금. 그보다 몰래 우진이를 독차지하려 하면 안 되지."

"다 자고 있으니까 시간 남는 김에 하려고 한 거죠."

"그럼 이제 나도 끼면 되겠네?"

입꼬리를 슬쩍 올린 그녀가 팔에 찰싹 달라붙어왔다. 극상의 감촉을 자랑하는 폭유가 피부에 잔뜩 비벼졌다.

이렇게 양옆에서 유혹을 하면 참을 수 없지. 곧바로 둘의 다리 사이에 손가락을 넣었다.

찔꺽...

어제 잔뜩 쑤셔댔던 보지가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벌써부터 준비완료인 상태라니.

어제 쌌던 정액이 들어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건가?

나는 벌써부터 젖어있는 구멍을 벌려 안쪽으로 들어갔다. 질벽이 꾸욱 조이며 환영인사를 날렸다.

보답으로 속살을 천천히 긁어주기 시작했다.

"하앙...앗... 아흐응...으응..."

"아흣...윽...거기 좋아..."

"여기 좋아요?"

"으응...흐으응...! 더어...더..."

몇 번 하지도 않았는데 달콤한 목소리가 귀를 간지럽혔다. 그것도 양쪽으로 다른 음성이 들어오니 뇌가 마비되는 것 같았다.

소름이 돋으며 자지가 터질 듯이 빵빵해졌다.

이건 전희를 할 시간도 없겠네. 침을 꿀꺽 삼키고는 나지막히 명령을 내렸다.

"둘 다 엉덩이 내밀고 있어봐요."

기다렸다는 듯 아영이와 채아 누나가 눈 깜짝할 새에 자세를 취했다. 덕분에 매트리스의 출렁임이 발생했고, 그 흔들림에 나머지 인원들이 하나 둘씩 일어났다.

"으음... 뭐야, 일어나자마자 하는 거야?"

"저희만 쏙 빼놓고 하려고..."

"치사하다. 치사해."

멜론, 복숭아, 레몬이 차례때로 불만을 터트렸다. 하지만 셋 모두 다가오지는 않고 얌전히 제자리에 머물렀다.

아직 비몽사몽한 상태라 그런 듯했지만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호기심은 숨길 수가 없었다.

시선의 방향은 당연히 우뚝 선 내 자지. 이걸 공평하게 할 수는 없을까?

몇 번 껄떡이던 중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럼 이건 어때요? 먼저 하는 대신 여기서 지는 사람이 점심 만들기."

"점심? 좋긴 좋은데 지긴 뭘 져?"

"지금부터 누나와 아영이한테 동시에 박을 건데, 여기서 먼저 가버리는 사람이 진다는 규칙이죠. 어때요?"

둘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의견을 물었다. 당연히 만장일치였다.

시합이 성사되자 전날 사용했던 안대를 가져왔다.

"조건은 똑같아야 하니 이거 쓰도록 할게요. 아바타와 본체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으응."

"좋아요."

두 명의 눈을 직접 가려준 뒤 아바타를 하나 소환했다. 아영이의 뒤에 자리를 잡고는 나는 채아 누나한테 향했다.

자지를 엉덩이골에 올려놓자 보지가 마구 뻐끔거리기 시작했다.

'진짜 꼴려 죽겠네.'

1초라도 더 빨리 박고 싶다. 그 염원을 담아 둘의 엉덩이를 쫘악 벌렸다.

보지에 할까 했지만 변수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두툼한 보짓살에 문질러 페이크를 준 뒤, 밤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애널에 자지를 쑤셔넣었다.

"흐으으읏...! 하으으으응!"

"하아아앙! 거, 거기는...!"

당연히 보지에 넣을 거라 생각했는지 엄청난 조임이 들어왔다. 까닥하다간 싸버릴 것 같은 압박에 잠깐 한 박자를 쉬었다.

심호흡을 내쉬고 둘의 어깨를 휘감았다.

"지금부터 힘껏 참아보세요. 숨기려고 해도 어차피 반응으로 다 아니까 거짓말할 생각 말고."

상체를 들어올리게 하고는 개같이 박기 시작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앙! 하앗! 아흑! 흐으응!"

"헤읍! 으읏! 하으응! 으읍!"

방안을 울리는 커다란 두 목소리. 똑같은 자세, 똑같은 스피드로 하고 있는데 신음은 각각 달랐다.

아영이는 혀를 내민 채 완전히 즐기고 있다면, 채아 누나는 어떻게든 이기고 싶은지 입술을 악물고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약점을 찔릴 때마다 입꼬리가 실룩거렸다. 가끔씩은 침으로 가득 한 안쪽이 보이기도 했다.

그 모습에 서윤이가 다가왔다.

"와아... 나 여기로 하는 거 처음 봐..."

"어때? 기분 좋아 보이지 않아?"

"엄청 아플 것 같은데... 혹시 찢어지는 건 아니겠지?"

"그럴 리가."

이 신음을 듣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나? 그때 희진이가 옆으로 다가왔다.

친언니의 얼굴을 정면에서 잠시 감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렇게 또 아프지는 않아요. 속궁합 업데이트인지 뭔지 그런 것도 있어서."

"...혹시 희진이도 해봤어?"

"저 변태 오빠가 안 해봤을 리가 없잖아요. 그냥 억지로 벌린 뒤에 쑤욱..."

"내가 언제 그랬냐? 네가 언니한테 지고 싶지 않다면서 스스로 벌렸잖아."

"하하... 그런가?"

멋쩍은 얼굴로 후퇴는 하는 한희진. 박서윤이 그 엉덩이를 쓰윽 훑어보고는 혜윤이에게 물었다.

"혹시 혜윤이는..."

"여기도 은근 기분 좋아요. 보지랑은 색다른 느낌이라 온몸에 막 소름이 돋고 손발이 덜덜 떨릴 정도?"

"다들 해봤구나..."

"언니는 안 해봤어요?"

"나는... 어."

그 말에 갈색 눈동자가 번뜩였다. 혜윤이가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서윤이의 엉덩이를 쳐다봤다.

"아직 애널 처녀시구나..."

중얼거림에 서윤이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더니 스윽 옆으로 떨어졌다.

본인이 싫다면 할 생각은 없지만 저렇게 주변에서 영업을 해대는 게 참 웃긴 광경이다.

피식 콧바람을 내뱉고는 스피드를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반응이 왔다.

"하흣! 하아앙! 오, 오빠... 그거 너무 빨라아...!"

"여기는 꾸욱 조이는 게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그거언...!"

장벽을 싸악 긁자 아영이가 엉덩이를 치켜세우며 덜덜 경련을 시작했다. 누가 봐도 가기 직전의 반응이다.

하지만 그건 채아 누나도 마찬가지였다.

"후윽! 후으윽...! 끄흡...! 흣..."

아까보다 훨씬 더 거칠어진 숨결을 마구 내뱉고 있었다. 코로만 호흡하는 게 힘들 텐데도 끝까지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더 꼴렸다.

쾌감을 억지로 참는 듯한 저 얼굴도 곧 없어질 걸 아니까. 절정을 맞이하면 입을 크게 벌리고 짐승 같은 소리를 낼 걸 아니까.

상상한 덕분에 사정감이 순식간에 올라왔다.

"헤엑...! 헤엑...! 헤엑...!"

자지가 부푼 걸 느꼈는지 둘의 조임도 더 좋아졌다. 헐떡임도 거의 개처럼 변했다.

하지만 간다는 말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

그거야 끝까지 가보면 알겠지. 나는 미친듯이 살결을 부딪쳐대며 등골을 휩쓰는 아찔한 쾌감을 맞이했다.

동시에 요도 끝까지 올라온 정액을 전부 내보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흐으으응! 흐으으읏...흐으으으...!"

"끄흐으읏...하아앙! 하아아아...!"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두 구멍. 불알에 있는 것까지 전부 착취하겠다는 듯 엄청난 압박이었다.

나도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더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자세를 유지했다.

잠시 후.

"무승부네요."

"아... 그럼 한 번 더 할까?"

"시합은 공정해야 하니까 좋은 생각이네요."

순식간에 팀원이 된 아영이와 채아 누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구경꾼들이 반발했다.

"치사하다. 우우..."

"어떻게 동시에 가버릴 수가 있어요? 사기에요 이건."

"사기다~"

결국 모두의 의견을 종합해 결론을 내었다.

"점심 같이 준비하는 건 어때요? 그럼 더 빨리 끝날 텐데."

"음, 뭐 어쩔 수 없지."

"저는 오빠 말이라면 무조건 찬성."

나름 만족한 얼굴을 한 아영이와 채아 누나가 부엌으로 떠났다. 기다렸다는 듯 하이에나들이 다가왔다.

3쌍의 눈동자를 차례대로 마주치며 턱짓을 했다.

"우리는 일단 씻을까?"

"네에~"

즐겁게 이동하는 그녀들을 따라갔다. 서윤이의 엉덩이를 주물거리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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