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499화 (499/615)

< 499화 > 499. 보지와 애널에 동시에 박기

그럼 어디부터 넣어볼까. 나는 호객행위를 하듯 열심히 어필을 하는 두 구멍을 바라봤다.

보짓물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는 아래는 포근하게 자지를 감싸줄 것이고, 예쁜 꽃잎 모양을 한 애널은 꽉꽉 물어줄 것이다.

쉽게 고를 수 없는 2가지 선택지. 하지만 금방 고민을 끝냈다.

'그래도 첫 번째는 보지가 낫겠지.'

아까부터 계속 박아달라고 침을 질질 흘려대는데 무시할 순 없으니까. 게다가 아바타랑 감각 공유도 되니 그렇게 큰 상관도 없다.

기둥을 잡고 조준을 했다.

찔꺽...

귀두를 맞추자 입구가 꾸욱 조이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얼른 들어오라며 쪽쪽 빨아댔지만 왠지 모르게 애를 태우고 싶었다.

넣을 듯 말 듯 유지하며 보짓살을 스윽스윽 갈랐다.

"하으응...하앗...아앙! 주, 주인니임..."

"왜?"

"그런 것보다 안에 넣는 게...하읏! 훨씬 더 기분 좋아요..."

"나는 이것도 충분히 좋은데?"

"아니에요... 아까 입으로 해줬던 것보다 몇 배는 더어...하앙!"

클리토리스에 닿을 때마다 달뜬 신음이 튀어나온다. 허리도 사방으로 들썩거리며 애액을 사방팔방으로 뿌려댔다.

그냥 문질렀을 뿐인데 이런 반응이라니.

정말 야하기 짝이 없는 몸이다. 더 하고 싶었지만 내가 못 참게 되었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는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아아앙! 하아앗...! 하아아아..."

넣기 무섭게 조여 오는 속살. 다시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엄청난 압박감에 절로 하체가 떨려왔다.

가만히 있는데도 이 정도인데 만약 움직인다?

거기다 애널까지 합세를 한다면 지금의 몇 배나 되는 쾌감이 덮쳐올 것이다.

찌릿.

생각만 했는데도 등골에 전류가 흘렀다. 그 느낌을 상상하며 바로 뿌리까지 넣었다.

이어 그녀의 몸을 뒤집어 기승위 자세를 하게 만들었다.

"흐으으응..."

순식간에 위로 올라가게 된 아영이가 상체를 숙였다. 가슴끼리 맞닿는 부드러운 감각을 느끼기도 전에 그녀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들어온 것 만으로도 좋은지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뜨거운 바람이 초근접에서 불어왔다. 달콤한 향이 섞여 있어 맡으면 맡을수록 정신이 아찔해졌다.

단순한 입김으로도 남자를 흥분시킬 수 있다니. 진짜 온몸이 무기나 다름없다.

나는 속으로 감탄을 하며 대기시켜놨던 아바타를 움직였다.

엉덩이를 쫘악 벌려 흥분으로 가득 찬 애널을 드러내고, 자지의 각도를 정확히 맞췄다.

천천히 앞으로 밀자 구멍이 그에 맞게 벌어졌다. 그 반작용으로 꽈악꽈악 조여오기 시작했다.

애널 플러그로 어느 정도 풀어져 있을 줄 알았는데.

일단 급한 대로 애액을 묻혀 마찰을 없앴다. 그리고 다시 밀어 넣자 아영이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하흐으으... 흐으읍... 너, 너무 커요..."

"평소에는 잘만 받아들였으면서 뭘. 그리고 마구 사용해달라고 한 건 아영이잖아?"

"그래도오... 여긴 오랜만이니까..."

"안쪽은 잘 녹아있는데?"

"그건... 흐으으응...!"

말과는 달리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목소리가 달콤해졌다. 얼굴도 잔뜩 망가져서는 기분 좋다는 걸 숨김없이 표현하고 있었다.

역시 넣으면 또 달라진다니깐.

그렇게 보지와 애널 모두 삽입을 마쳤다. 평소보다 훨씬 더 압박이 심했다.

흠뻑 젖지 않았으면 도저히 움직일 수 없는 정도. 물론 그만큼 엄청난 쾌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진짜 명기라니까.'

어느 한 곳 빠지지 않고 최고인데 그걸 한꺼번에 맛을 본다니.

세상에서 나밖에 느끼지 못하는 유일한 감각에 엄청난 우월감이 올라왔다.

그건 그거고 일단 박기나 하자. 심호흡을 하고 서서히 속도를 올렸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하앗! 하앙! 아흣! 흐응!"

움직인 지 별로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굉장한 감각이 온몸을 휩쓸었다. 자지가 녹아버릴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이대로 한 발 싸고나면 정말로 없어져 있을 듯한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안쪽을 파헤쳤다. 이런 걸 맛보고 있는데 그만둘 수야 없지.

나는 아영이의 등에 팔을 휘감고는 더욱 밀착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으응! 하앗! 너, 너무 빨라요... 조금만 천천히이...!"

"이것도 조절하고 있는 거야. 너무 빨리 쌀까봐."

양쪽을 동시에 하는 건 오랜만이라 그녀도 적응이 되지 않는 듯했다. 허리를 내지를 때마다 팔다리를 비틀고 손발을 오그라트리는 걸 보면 말이다.

일단 대화로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자.

"그래서 이건 언제부터 준비했어?"

"이... 이거 3일 전쯤에...하읏!"

"남자를 꼴리게 하는 옷을 검색하니까 이게 나왔단 거지?"

"네...네헷! 주인님한테 하루 종일 박히기 위해서 찾아봤어요...!"

이런 명품 대답은 미리 준비하는 건가? 긴장은 커녕 오히려 내가 더 꼴려버렸다.

방금의 계획은 취소다.

"그럼 그만큼 보답을 해줘야지."

"하흐으으응!"

자지를 힘껏 쳐올리자 그녀가 엄청난 신음을 내뱉었다. 그에 멈추지 않고 자궁을 꾸욱꾸욱 눌러대며 색다른 자극을 주었다.

그러자 두 구멍이 함께 조여오며 빈틈없이 달라붙었다.

그걸 신호로 아까보다 더 빠르게 안쪽을 쑤셔댔다. 곧바로 허리를 휘며 즐기기 시작한 아영이의 엉덩이를 한 대 내리쳤다.

"하흥!"

"그럼 애널에 꼬리를 넣을 생각은 어떻게 했어?"

"그냥 옷에 있는 것보다아... 여기에 넣으면 더 좋아한다고 해서요...까흡!"

"공부 제대로 했네."

"저 잘했어요?"

"아주 잘했어."

"그럼 상을..."

이걸 또 이렇게 유도를 하네. 바로 고개를 끄덕이자 아영이의 얼굴에 기대감이 잔뜩 번졌다.

실망시켜주지 않으려면 그것밖에 없겠지.

스윽.

아바타를 움직여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한 곳으로 모았다. 결을 따라 부드럽게 쓰다듬다 살짝 뒤로 잡아당겼다.

"하흐읏...! 하앗!"

그녀의 고개가 젖혀졌다. 딱 붙어있던 몸도 떨어져 물방울 모양의 예쁜 가슴이 드러났다.

바로 움켜쥐자 자지가 잘려버릴 듯한 조임이 들어왔다.

"이제 개처럼 박아줄 건데 괜찮지?"

"네헷...! 너무 좋아요!"

"그럼 계속 힘주고 있어."

나는 보기만 해도 싸버릴 것 같은 아영이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계속 허리를 흔들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아앙! 하앙! 하앗! 하아아앗!"

오감을 만족시키는 격렬한 섹스. 얼마 지나지 않아 불알에 신호가 왔다.

딱 막판 스피드를 올리려는 참 그녀가 먼저 말을 걸었다.

"주, 주인니임..."

"왜?"

"이제 쌀 것...하흑! 가트시죠오?"

"어떻게 알았어?"

"그야 방금보다 더 커졌으니까...!"

아영이가 조금이나마 입꼬리를 올렸다. 정답을 맞췄으니 또다시 상을 달라는 듯한 표정이었다.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 너무 꼴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주인님이 기분 좋게 쌀 수 있도록...으흣! 자지를 힘껏 조여야해요...!"

"한 번 해봐."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양쪽 구멍이 한꺼번에 꾸물거렸다. 가뜩이나 민감한 상태인데 이건 너무 자극적이다.

"진짜 토끼처럼 하루 종일 발정이라도 난 것 같네."

"맞아요...! 주인님한테 박히기 위해서 이런 것까지 준비한 저는... 발정난 토끼예요!"

"그럼 더 야한 걸 보여봐."

감상 모드로 들어가자 그녀가 팔을 뒤통수에 붙였다. 땀으로 젖은 겨드랑이를 드러내고는 혀를 잔뜩 내밀었다.

그리고는 허리를 오른쪽 왼쪽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주인님의 자지 주사... 자궁에 마음껏 발사해주세요! 발정난 이 몸을 달래주는 유일한 약을 몇 번이고 계속..."

"달래주는 게 아니라 더 역효과일 것 같은데."

"초반에는 그런데...하앙! 최소 5번은 싸야 효과가 있어요...!"

"5번?"

피식 웃자 아영이가 엉덩이를 흔들며 유혹해왔다. 이젠 먼저 부딪쳐 오기도 했다.

이것 참 안 해줄 수가 없네.

나는 요도 끝까지 올라온 정액을 느끼며 자지를 끝까지 쑤셔박았다. 그녀를 꽈악 끌어안은 채 참았던 걸 전부 내보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아아아앗...! 아흐으응...흐으윽...!"

한 쪽만 썼을 때랑은 차원이 다른 쾌감에 아영이가 이리저리 몸부림을 쳤다. 거의 눈을 까뒤집고는 침을 질질 흘리는 게 통제가 안 되는 모양이다.

물론 나도 비슷했다.

싸도싸도 끝없이 나오는 정액은 탈수가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는 쾌감은 계속 허리를 흔들게 만들었다.

'...하다 죽지 뭐.'

진정된 건 한참이 지나서였다. 몸을 포갠 상태로 쉬고 있자 그녀가 다시 보지를 조였다.

"하아...하아...하아... 또 해주세요."

"바로?"

"몸이 달아올랐을 때 하면 더 좋거든요..."

아영이가 침대에 풀썩 눕더니 유혹하는 얼굴을 했다.

"발정난 아영이 보지에... 주인님의 정액을 가득 채워주세요♡"

*

그로부터 며칠 뒤, 혜윤이와 같이 헬스를 마치고 오는 길이었다.

"이번에 교수님이 쪽지 시험을 봤는데 난이도가 엄청 어려웠던 거 있죠?"

"쪽지 시험인데 어렵다고?"

"네에. 게다가 예고도 안 하고 그냥 본 거라서 다들 개박살이 났었어요."

그러면서 입꼬리를 쓰윽 올리는 그녀. 딱 보니 잘 본 것 같다.

"만점?"

"당연하죠. 제가 누군데요."

어깨를 으쓱이는 게 더없이 귀엽다. 머리를 쓰다듬어주려는 찰나, 갑자기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잠깐만. 전화가 와서."

"네에."

주섬주섬 꺼내 확인을 해보니 예상 의외의 인물이 쓰여져 있었다.

[교수님]

그 3글자를 보자마자 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혹시 박우진 학생 전화번호가 맞을까요?"

"네네, 맞습니다. 교수님."

"목소리를 들어보니 맞네요. 다름이 아니고 내가 지금 급하게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런데..."

교수님이 잠깐 뜸을 들였다. 무거운 분위기를 보니 꽤나 곤란한 상황인 것 같은데 뭐지?

혹시 수업 중간에 섹스한 걸 들킨 건...

이런저런 걱정이 떠오르는 걸 중후한 목소리가 막았다.

"지금 제 사무실로 와줄 수 있을까요? 전화로 하기에는 중요한 사항이라."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