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5화 > 495. 자신 있으면 들어와
시키는 대로 벌리면서 얼굴을 더욱 붉히는 박서윤. 방금의 강한 척과는 달리 순종적인 모습에 꼴림이 2배가 되었다.
그런 그녀를 덮치듯 다가갔다.
시트를 잡아 몸을 지탱하고, 풀발기한 자지를 들이밀었다.
닿을락 말락하게 유지하자 그녀의 콧구멍이 빠르게 벌렁거렸다.
"하아...하아...하아..."
뜨거운 바람이 간헐적으로 닿았다. 이렇게 느껴질 정도면 얼마나 쎈 건지 모르겠다.
일단 한 번 껄떡이며 호응을 해주었다.
"넣어줄까?"
"너도 못 참겠는 거 다 아는데 무슨..."
"자지에서 눈이나 떼고 말해라."
피식 웃으며 허리를 천천히 내렸다. 귀두로 가슴을 꾸욱 누르고, 부드러운 배를 스치듯이.
곧 홍수가 난 사타구니에 도착했다.
방금 전보다 더 많은 양이 흘러나와 있었다. 딱 보고 눈치챌 정도였으니 기분 탓은 아닐 것이다.
재빨리 구멍에 갖다 대었다.
찔꺽...
"하흣...!"
살짝 닿았을 뿐인데 크게 반응하는 그녀의 몸. 이 안에 넣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잠깐 아찔한 머리를 재정비한 뒤 자지만큼이나 발기한 클리토리스로 이동했다.
"아흑! 아핫! 하앙!"
기둥을 잡고 몇 번 툭툭 치자 박서윤의 허리가 튀어올랐다. 진짜 존나 꼴리네.
심호흡을 깊게 하고는 곧바로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하아아앙...! 아흐으으...흐으으응...!"
들어가면 들어가는 대로 내 모양에 딱 맞게 질벽이 달라붙었다. 주름의 갯수를 셀 수 있을 정도로 찰싹.
그걸로도 등골이 오싹한데 쪽쪽 빨아대기까지 하고 있다.
힘을 주어 좀 더 깊숙이 들어갔다.
"하으으으...아하앗...! 너무 커어..."
"아까 딜도로 엄청나게 쑤셔댔으면서 뭐가 커."
"크잖아...! 그리고 거기 계속 누르지마아..."
"여기?"
"아흑! 너, 너어...!"
자세가 자세인만큼 가끔씩 벽을 찌를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어디에 닿든 느껴대는 이 보지다.
조금 눌렀다고 이렇게나 좋은 반응을 보이다니.
방금 그 장소를 기억한 뒤 계속해서 안쪽을 파고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끝에 도달할 수 있었다.
자궁을 톡 치자 박서윤이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아흣...윽...꽉 찼어..."
"한두 번 겪어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래."
"몇 번을 해도... 적응이 안 되는 크기니까 그렇지..."
조금씩 몸을 움직여 위치를 조정하는 그녀. 한 손으로 허리를 휘감아 상체를 착 달라붙게 만들었다.
"이러면... 움직이기 불편하지 않아?"
"네 가슴이 잘 느껴져서 오히려 좋은 걸."
"변태 새끼..."
"딜도로 자위하면서 자지 빨던 사람이 뭔 변태 타령이야."
"하흑!"
자궁을 한 번 쳐올린 뒤 허리를 뺐다. 보짓살을 전부 긁어내듯이 느리게.
입구에 귀두가 걸릴 때가 되자 박서윤과 시선을 마주쳤다.
기대감으로 가득찬 갈색 눈동자. 일단 쑤셔넣기 전 물어봤다.
"차 흔들릴 것 같은데 괜찮아?"
"그... 글쎄, 빨리 하면 안 들키지 않을까?"
"대낮인데?"
"몰라아... 구석에 주차해놨으니 잘 안 보이겠지..."
말을 흐리는 동시에 보지가 꽈악 조여왔다. 그런 건 상관 없으니 빨리 해달라는 뜻이다.
어차피 나도 그럴 생각이었다.
팔에 힘을 주고는 단번에 자궁까지 자지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흣! 하앙! 아핫! 아흑!"
움직일 때마다 터져나오는 커다란 신음. 예쁜 목소리로 저렇게 달콤한 걸 내뱉으니 귀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거기에 자지에서 올라오는 쾌감까지 합쳐지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연예인의 차 안에서 밀회 섹스라니.'
거칠게 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장소지만 꼴릿한 상황이 대신 채워주었다.
나는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허리에 올린 손을 더듬거렸다.
툭.
브래지어가 힘없이 떨어졌다. 지금은 방해만 되는 물건이니 필요 없겠지.
바로 옆으로 던진 뒤 더욱 몸을 밀착했다.
가슴이 찌부러지도록 비벼대자 부드러운 감촉이 상체를 지배했다. 그러면서 단단한 유두가 쿡쿡 찔러대는 게 아주 별미였다.
내가 느끼는만큼 박서윤의 반응도 좋아졌다.
"하흣! 하아앙! 하으응!"
방금보다 더 심해진 헐떡임임과 함께 내 등을 휘감은 것. 가느다란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었다.
덕분에 가슴의 모양이 완전히 망가졌지만 상관 없다는 태도였다.
그렇게 한참을 정신 없이 박아댔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하복부끼리 부딪치는 소리는 가면 갈수록 찰지게 변했다. 주변부에 묻은 체액과 땀 때문이었다.
그럴수록 보지의 압박도 점점 더 강해졌다.
거의 자지를 잘라버릴 듯 계속 조여대더니 지금은 경련까지 하고 있다.
무슨 정액 착즙기를 보는 것 같다.
깊은 숨을 내뱉으며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는 목에 혀를 댔다.
"하흐으읏! 으흑!"
거의 발작 수준으로 어깨를 부르르 떠는 그녀. 혓바닥의 면적을 늘리고는 이곳저곳 쓸고 다녔다.
내 침으로 코팅을 하듯이, 그렇게 귓불까지 올라왔다.
"너 오늘 진짜 야하다."
"아흣! 그, 그래애?"
"데이트라고 말했지만 그냥 하루 종일 나하고 할 생각밖에 없었지?"
"아, 아니거든...! 진짜 집 보려고 했는데에..."
"속옷도 저렇게나 야한 걸로 입고, 딜도까지 가져와서 자위한 주제에 무슨."
살짝 이빨로 깨물며 속삭였다.
"그래서 딜도랑 내 자지랑 뭐가 더 좋아?"
"그걸 말로 해야 알아...?"
"말로 안 하면 모르거든."
조금 스피드를 늦추자 박서윤이 그러지 말라며 팔에 힘을 주었다.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꽉 끌어안더니 고개를 들었다.
완전히 녹아내린 얼굴로는 대답했다.
"다, 당연히 직접하는 게 더 좋지이..."
"정확히 뭐가 더 좋은데?"
"이렇게 몸을 부대끼는 거랑... 힘차게 부딪쳐오는 게 조하아..."
예상과는 달리 솔직한 답변이 튀어나왔다. 섹스할 때는 누구나 무장 해제가 된다는데 역시 맞는 말이다.
"그럼 내가 더 힘나게 할 수 있도록 해봐."
질벽을 살살 긁으며 시간을 주자 박서윤이 몸을 꿈틀거렸다.
무언가 뒤에서 움직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두 다리로 허벅지를 꾸욱 눌러댔다.
동시에 애매하게 빠져있던 자지가 자궁까지 단번에 들어갔다.
"하흐으읏...! 이, 이러면... 됐지?"
"...이러면 박는 게 불가능한데?"
"그럼 힘 조금 풀게."
떨어지기 싫은지 아주 조금이었다. 진짜 아주 조금.
이건 뭐 나무에 붙은 매미 꼴이나 다름 없다.
피식 웃으며 허리를 한 번 흔들었다.
"아흣!"
"이걸로 되겠어?"
"어차피 곧 갈 것 같으니까... 괜찮잖아."
"그럼 그만큼 보지 조이고 있어."
다시 피스톤질을 이었다. 차체가 들썩거리고 시트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얼마 지나지 않아 박서윤이 거친 숨을 내쉬며 입을 크게 벌렸다.
"나아...나, 이제..."
"나도 곧 쌀 것 같으니까 버텨봐."
"그게 아니라아... 헤윽! 해줘어..."
붉은 혀를 내미는 걸 보면 뭘 해달라는 건지 딱 알 수 있었다. 곧바로 막아주었다.
"쪼옥...쪽...흐읍...! 흐으응...으흣..."
키스를 하는 와중에도 터져나오는 신음. 가끔씩 헛바람이 새어나와 얼굴을 간지럽혔다.
그런 불완전함이 오히려 더 꼴린다.
나는 멜론맛 침을 전부 빨아들일 기세로 혀를 섞었다. 그리고 조용히 허리에 감은 손에 힘을 주었다.
진짜 싼다는 무언의 신호에 그녀도 준비를 했다.
그 어느 때보다 팔다리를 꽈악 조였고, 보지도 마찬가지였다.
한 층 강해진 쾌감과 함께 요도 끝까지 올라온 정액을 전부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으으으응! 으흐으읏...! 끄흐으으..."
머리가 새하얘지는 느낌이다. 모든 감각이 자지에 몰린 것 같다.
나는 귀두 앞에 딱 붙은 자궁에 정액을 퍼부우며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었다.
"그, 그마안...! 나아.. 나 가고 있는데헤...!"
오싹함이 온몸을 휩쓸수록 박서윤의 신음이 더욱 높아졌다.
거의 짐승의 울부짖음이나 마찬가지인 목소리.
가끔씩은 내 등을 탕탕 치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살을 파고들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포기하고는 몰아치는 쾌감의 파도에 몸을 맡겼다.
그렇게 사정이 끝난 건 한참 뒤였다.
"하아...하아...하아.. 미친 놈..."
"다 즐기고 나서 그러기야?"
"싸면서 박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뭐 언제는 안 그랬나."
껴안은 채로 대화하는 나와 그녀. 떨어지고 싶어도 떨어질 수가 없는 구조였다.
어쩔 수 없이 눈동자만 휙휙 돌려 주변을 바라봤다.
다행히 창문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호기심 많은 누군가가 구경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네.
그러다 문뜩 차 온도 계기판을 보게 되었다.
시작하기 전보다 3도나 올라가 있었다. 그러고 보니 좀 덥긴 하네.
이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럼 슬슬 진짜 바람 쐬러 가볼까?"
"으응..."
"일단 풀어줘."
"조금만 더."
조금만이 몇 시간이 될 것 같은 이 느낌은 그냥 드는 게 아닐 것이다.
"오늘 집 보러 왔다면서?"
"정확히 말하면 주변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러. 먹을 건 뭐가 있는지, 상권은 어떤지... 그런 거 말이야."
"그럼 할 필요 없겠네. 아까 차로 돌아다니면서 다 봤으니까."
"그렇지?"
동의하는 내 말에 박서윤이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참 귀엽기도 하지.
나는 그녀의 이마에 입맞춤을 한 번 해준 뒤 허리를 뒤로 뺐다.
"하흣...!"
하도 쑤셔대서 바로 닫히지 않는 구멍. 속에선 애액과 섞인 하얀 액체가 천천히 흘러나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야한 광경에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자 박서윤이 미소를 지었다.
"꼴리냐?"
"이렇게 작은 곳에 내 자지가 들어갔다는 게 믿기지 않아서."
"사실 나도 그래."
그러더니 몸에 힘을 주었다. 입구 부근이 꾸물대더니 정액을 한가득 뱉어냈다.
"언제는 가득 채워달라고 했으면서."
"왜? 다시 새 걸로 채워주면 되지 않아?"
"...누가 이기나 보자."
"차 안이 꽉 찰 때까지는 내가 이길 걸?"
그 말과 함께 박서윤이 다시 다리를 벌렸다.
"자신 있으면 들어와."
결국 저녁이 될 때까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