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4화 > 494. 튀기는 게 싫어서 빨아주는 거니까...
이제 내가 뭘하든 상관 없다는 태도로 변한 박서윤. 콧노래를 작게 흥얼거리며 상의를 들어올렸다.
스륵.
처음부터 눈길을 끌던 커다란 가슴이 등장했다. 옷 안에 감춰져 있을 때에도 야하기 그지 없었는데 직접 보니 감탄이 절로 튀어나왔다.
물론 저것도 저거지만 허리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라인도 아주 예술이었다.
군살 하나 없이 잘 빠진 몸매. 힘껏 잡아당겨도 늘어나지 않을 듯했다.
뚫어지게 구경하고 있자 그녀가 보란 듯이 내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안 가?"
"배불러서 조금만 쉬었다 가려고."
"그럼 난 혼자 놀고 있을 테니까 방해하지마."
박서윤이 특정 단어를 강조하더니 딜도를 똑바로 들었다.
배에 몇 번 문지르고는 아래서 위로, 부드러운 골짜기 사이에 쑤욱 넣었다.
"흐으응..."
따뜻한 감촉이 자지를 감쌌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80% 정도.
귀두는 뽈록 튀어나와 마치 목걸이처럼 쇄골의 한가운데를 장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안쪽으로 모인 브래지어의 덕분에 딱 기분 좋은 압박감이 들어왔다.
한창 움찔거리고 있자 그녀가 혀를 낼름 내밀었다.
귀두와 요도 끝을 할짝거리더니 아이스크림을 먹듯 빨기 시작했다.
"하읍...으응...쪼옥...쪽..."
가끔씩은 고개를 푹 숙여 입술을 붙이기도 했다. 마치 자지 키스를 하는 것 같았다.
물론 자극 자체는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저 행동 자체가 너무 꼴렸다.
덕분에 자지가 멋대로 껄떡이며 쿠퍼액을 뱉어냈다.
그럴수록 박서윤의 혀놀림은 빨라졌고, 이젠 가슴을 주무르며 색다른 자극을 추가하고 있었다.
내가 절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문을 여는 순간 죽는다는 걸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았다.
'이런 걸 받고 있는데 나갈 리가 없지.'
똑같이 그녀를 마주보고는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약 30초 후, 아주 뜨거운 내 시선이 마음에 들었는지 박서윤이 손을 움직였다.
스륵...
딱 붙어있던 바지를 발끝까지 내려버리고는 완전히 몸에서 떼어냈다.
그렇게 등장한 새하얀 허벅지와 매끈한 다리. 하지만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흐으응...흐응..."
일부러 다리를 하늘 높이 들어 요염한 자세를 취하기 시작한 것.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이 정신을 쏙 빼놓기 충분할 정도로 야했다.
나도 모르게 감상 모드로 들어가버렸다.
"보여? 이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딜도인데... 네 거랑 아주 똑같이 생기지 않았어?"
"진짜 자지처럼 생기긴 했네."
"그렇지... 그래서 이걸로 자위를 하면 아주 기분이 좋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박서윤이 한창 문지르던 딜도를 가슴에서 빼냈다. 대신 고개를 젖히고는 입을 크게 벌렸다.
유혹하듯 붉은 혀를 내밀더니, 안쪽으로 깊게 삼켰다.
"응흐으읏...흐으응...응흣..."
뜨겁고 끈적한 침이 자지를 감싸기 시작했다. 그것도 기둥의 절반 이상을 삼킬 정도로 아주 깊숙이.
거의 목구멍까지 집어넣을 기세로 밀어넣더니 입술을 앙 오므렸다.
"응흑...! 읍... 흐읍..."
입안의 공기가 서서히 빠져나갔다. 점막과 혀가 빨판처럼 찰싹 붙어왔다.
이건 뭐 입보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다.
나는 자지를 꽉 물어대고는 쪽쪽 빨아대는 박서윤의 모습에 헛웃음을 내뱉었다.
볼이 홀쭉해지는 망가진 얼굴임에도 상관 없는 듯했다.
"흐으응...으븝...응으응..."
곧 그녀의 고개가 뒤로 내빼졌다. 입술이 귀두에 걸릴 때까지 길게.
그리고는 다시 딜도의 절반이 사라질 때까지 먹어치기를 반복했다.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떨리는 손으로 자지를 잡았다.
펠라를 받으면서 딸까지 치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
침을 꿀꺽 삼키고 흔드려는 순간, 박서윤이 손을 뻗었다.
"으흐응? 으흥... 으으응..."
자기가 대신 해주겠다는 뜻인 것 같다. 예상대로 손가락 고리를 만들어 자지에 끼웠다.
한 층 빨라진 펠라와 함께 귀두를 톡톡 치기 시작했다.
스윽스윽스윽스윽...
딜도를 신나게 빨고 있으면서 대딸까지 쳐주다니. 게다가 유혹하는 눈빛까지 쏘아내고 있어 야하기 짝이 없었다.
'진짜 여우가 따로 없네.'
이러면 얼마 버티지 못한다. 때마침 허리가 붕 뜨는 느낌과 함께 불알에 신호가 왔다.
딱 정액이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박서윤이 움직이던 걸 멈췄다.
"음... 근데 대딸만 쳐주니까 좀 심심하다. 너는 계속 구경할 거야?"
"이런 걸 보여주는데 나갈 수 있을 리 없잖아."
"흐응... 그래? 그럼 내가 더 야한 거 보여줘야겠네?"
그녀가 침범벅인 딜도를 점점 아래로 내렸다. 다리를 더 벌리더니 물기가 남아있는 팬티를 옆으로 젖혔다.
찔꺽...
투명한 즙을 잔뜩 흘리고 있는 보지. 당장이라도 쑤셔박고 싶은 야한 모습이었다.
숨을 쉬듯 빠르게 뻐끔대고 있는 게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찔했다.
레이저가 나올 듯한 내 시선에 그녀가 허리를 더 내밀었다.
"어때? 꼴려?"
"개꼴려."
"여기는 손이나 입보다 훨씬 기분 좋을 텐데. 어떻게 생각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눈을 떼지 않는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가 작게 웃었다.
"아까 샌드위치 맛있게 먹어준 것도 있으니까... 뭐, 내가 서비스 한 번 해줄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딜도가 구멍 앞에 놓여졌다. 잡고 있는 손아귀의 힘이 세졌고, 점점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흐으으응... 흐으읏..."
넣자마자 꽉꽉 물어대는 질내. 주름이 마구 긁어대며 격한 환영인사를 건넸다.
아직 입구 부근인데도 이렇게나 기분이 좋다니.
1초라도 빨리 자궁 끝까지 찔러 넣은 뒤 부드러운 속살에 감싸이고 싶었다.
하지만 넣는 걸 조절하는 건 박서윤이었다.
"아하아앗...하흐으으...으흥...!"
자지의 하나하나를 전부 느끼듯 아주 느린 삽입 스피드. 거친 숨을 내뱉고 하반신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결코 속도를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애가 탔는지 그녀가 딜도를 쑤욱 넣었다.
곧 귀두 끝에 무언가 톡 하고 닿았다.
"하아앗...! 하아아아....아흐으으...."
가뜩이나 좁은 안쪽인데 더 조여오고 있다. 아까 싸기 직전까지 갔던 상태라 조금만 움직여도 위험한데.
그래도 자지에 힘을 꽉 주고 버텼다.
이제 자위 아닌 자위를 할 텐데, 어떤 곳을 찔러줘야 좋아하고 어떤 속도로 해줘야 느끼는지 알고 싶었다.
곧 그녀의 손이 왕복을 시작했다.
"하읏! 하으윽... 아핫! 아흐으응...!"
달콤한 신음과 함께 들락날락하는 딜도. 보짓물이 질질 흘러나와 시트를 적셨지만 상관 없다는 모습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벌써부터 눈동자는 살짝 위로 가 있었고 벌어진 입에서는 끝없이 목소리가 튀어나왔으니까.
"하아앙! 하윽! 으흐응! 으읏...!"
물론 자지에 전해지는 쾌감도 점점 증가했다. 싸기 직전까지 갔던 터라 평소보다 훨씬 더 좋았다.
그래도 정신을 놓치 않고 박서윤이 자위하는 걸 똑똑히 지켜봤다.
거친 호흡을 내쉬면서, 가슴을 크게 출렁이면서, 덜덜 떠는 것까지 전부.
내가 직접 박아준다면 저것보다 훨씬 더 느끼게 해줄 수 있는데.
순간 딜도를 뺏어버릴까 생각이 들었지만 털어냈다. 그런 나를 잊지 않고 박서윤이 몸을 기대왔다.
거의 쓰러지는 듯한 모습으로는 곧장 자지를 입에 물었다.
"쪼옥...쪽...하읍...! 으읏...!"
보지와 입보지의 합동 공격. 나도 모르게 쌀 뻔했다.
힘을 주어 겨우 참고 그녀의 자세를 눈에 담았다.
'진짜 변태가 따로 없다니까.'
옆으로 누운 채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다. 사타구니에선 딜도가 빠르게 왔다갔다하며 애액을 뿌려대고 있었다.
그건 조수석 쪽도 만만치 않았다.
허벅지에 눌린 가슴이며 자지를 물고 있는 얼굴이며.
단순 성욕으로만 따지면 나보다 더한 것 같았다.
덕분에 겨우 눌러놨던 사정감이 다시 머리를 들었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강한 흐름이 요도를 타고 올라왔다.
부풀은 자지를 느꼈는지 그녀의 손도 더없이 빨라졌다.
찔꺽찔꺽찔꺽찔꺽...
"흐응! 흐읍...! 으흐읍...으흣!"
보지도 갈 것 같은지 이리저리 요동을 쳤다. 미친듯이 쥐어짜는 게 빨리 정액을 달라고 하는 듯했다.
그러지 않아도 이제 진짜 요도 끝까지 나왔다.
아래와 마찬가지로 꽉꽉 물어대는 입술에다 전부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흐으으으응...! 으흐으읏...흐으읍...!"
자궁에 딜도를 딱 붙이고, 목구멍에 자지를 대고는 가버리고 있는 박서윤.
나오는 대로 꿀꺽꿀꺽 삼켜대며 절정을 맛보기 바빴다.
물론 나도 두 가지 감각을 느끼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렇게나 좋은 게 세상에 존재했다니.
몇 번 비슷한 걸 해보긴 했지만 매번 새로웠다.
그렇게 아주 길고 긴 사정이 이어졌다.
약 5분 후. 드디어 박서윤의 머리가 떨어졌다.
"후윽...후윽...후으윽..."
"이번에도 차에 묻지 않기 위해 빨아준 거야?"
"으응... 그러치이?"
대답을 하는 그녀의 얼굴을 엉망이었다. 여운이 가시지 않은 황홀한 표정으로, 술에 취한 듯이 헤롱헤롱했다.
"근데 아래쪽은 아닌 것 같은데?"
"그게 무슨..."
"보짓물 신나게 뿜어대면서 가버렸잖아. 이거 아주 냄새가 진동하겠는데."
박서윤이 느릿느릿 자신의 상태를 살폈다. 아래를 쳐다보더니 슬그머니 다리를 오므렸다.
"이따 닦으면 되지..."
"뭐 그건 그렇고, 딜도로 자위하니까 만족했냐?"
"조금은?"
"내 자지까지 빨아댔으면서 조금 만족했다고?"
"그치만... 내가 하는 거랑 다른 사람이 하는 거랑 다른 걸..."
무언가 원하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 흐트러진 앞머리를 정리해주며 물었다.
"뭐가 다른데?"
"이건 그냥 쑤시는 거고, 실제로 하는 건..."
설명하는 대신 자지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피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차피 나도 더 이상은 못 참을 지경이었는데 잘 됐네.
운전석의 시트를 한껏 뒤로 젖힌 뒤 그녀의 정면으로 향했다.
기대로 가득 찬 얼굴을 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보지 벌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