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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456화 (456/615)

< 456화 > 456. 이 딜도 사길 잘한 것 같아

삽입과 동시에 비좁은 질내가 미친 듯이 조여 왔다.

안쪽의 구조와 주름이 전부 느껴질 정도로 달라붙더니 자지를 마구 긁어 댔다.

그 세기나 강함이 상당했기에 잠시 정신을 놓을 뻔했다. 반 정도 삽입이 됐는데도 이렇게나 기분이 좋다니.

빨리 뿌리까지 넣고 싶었지만 더 이상 진도는 나가지 않았다.

"하흐으으으...으흐읏...으윽..."

자신 있게 덮쳐오던 김세정이 공중에서 허리를 떨고 있었기 때문. 고개를 뒤로 젖힌 채로 달콤한 신음을 내기 바빴다.

반응을 보면 갔을 때랑 똑같았다.

'아주 잡아먹을 듯이 오더만 넣자마자 이러냐.'

아무리 오래 참았다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나 바로 느껴버릴 줄은 몰랐다.

나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혀를 쭉 내빼고 있는 발정난 예쁜 얼굴, 터질 듯이 빳빳해진 유두과 빨라진 호흡 덕분에 크게 출렁이는 가슴.

그리고 보짓물을 질질 흘리고 있는 사타구니까지.

어딜 봐도 야한 것 투성이였다. 이런 걸 보여주면 나도 못 참지.

1자 복근이 선명하게 나있는 배에 손바닥을 올렸다.

자지가 멈춰있는 곳을 꾸욱 누르고, 점점 위로 향해 자궁이 있는 데까지 향했다.

"하흐으으응...! 아하아앙...하앙!"

마사지를 해주듯 빙글빙글 돌려주자 헐떡임이 심해졌다. 도저히 버티기 힘든지 그녀가 팔을 쭉 뻗어 내 다리를 잡았다.

그마저 파르르 경련이 일고 있어 얼마 못 갈 듯했다.

예상대로 정확히 10초 후.

철퍽!

엉덩이가 강하게 부딪쳤고, 귀두가 자궁에 맞닿았다.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압박이 들어왔다.

"끄흐으읍! 흐으으...끄흐으으..."

아까는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갔어?

"누, 누가 가아...하흑!"

-이게 간 게 아니면 뭐야.

나는 또다시 침대에 떨어진 핸드폰을 주워들었다.

그녀 대신 촬영을 해주며 허리를 살짝 올려쳤다.

"꺄흣! 자, 잠까안...."

-다른 멤버들도 다 있을 텐데 목소리 죽여야 하지 않겠어? 너무 큰 것 같은데.

"어, 어차피 방 사이는 멀어서 괜찮..."

-글쎄? 만약 누가 거실에 나와 있거나 이상한 소리를 듣고 문 앞에 귀를 대고 있다면?

"그럴 리가..."

말을 그렇게 해도 의심이 들었는지 눈동자가 문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자지를 몇 번 껄떡이자 금방 초점이 맞지 않게 되었다.

'오늘 진짜 잘 느끼네.'

일주일 넘게 굶주리면 다 이렇게 되는 건가? 도저히 기승위를 할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이다.

이거 내가 대신 박아 줘야할 듯 한데.

나는 점점 더 많이 나오는 애액을 느끼며 그녀의 두 엉덩이를 꽈악 움켜쥐었다.

아주 탱탱하고 매끄러운 살덩어리를 주무르면서 팔에 힘을 주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흣! 하앗! 하아앙! 아앗!"

결합부가 닿을 때마다 울려 퍼지는 야한 소리들.

귀가 녹을 것 같이 좋았지만 자지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그보다 더 했다.

어떻게 해야 내가 느끼는지 다 아는 듯이 절묘하게 조였다 풀었다를 조절해주는 이 움직임.

게다가 구불구불한 질내는 정액을 쥐어 짜기 아주 좋은 구조였다.

이건 뭐 정액 탈수기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는데?

당연히 내가 이기긴 하겠지만 까닥하다간 싸버릴 것 같았다.

절로 떨리는 하반신을 진정 시키며 계속 안쪽을 쑤셨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어찌나 즙이 많이 나오는지 벌써 시트가 축축했다. 그만큼 김세정의 허리 놀림도 더 좋아졌다.

"아흑! 꺄흡! 끄흑...!"

내가 박아 넣으면 똑같이 몸을 내려 자궁을 세게 찌르도록 유도를 하고.

빼낼 때는 보지를 힘껏 조이면서 시계-반시계로 골반을 틀어 댔다.

이건 뭐 그냥 불알에 있는 것마저 다 뽑아낼 기세다.

하얗게 변해가는 머릿속을 억지로 버텨내며 그녀에게 핸드폰을 들이밀었다.

그제야 기억이 나는지 김세정이 화면 속의 나를 보고는 인사를 건넸다.

"흐으으읏...! 자, 잘 보고 이써어? 내가 딜도 자위 하는 거어?"

"딜도 따위로 벌써 이 정도인데 실제로 만나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냐."

"내, 내가... 하흣! 이걸로 연습하면... 너 정도는 그냥 이겨...!"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넣자마자 가버린 주제에 이기긴 뭘 이겨. 피식 웃으며 자지를 카메라에 가까이 댔다.

실시간으로 불끈불끈대고 쿠퍼액을 뿜어내고 있는 내 물건.

그 모습이 신기했는지 김세정이 눈을 크게 떴다.

"내가 자위하는 걸 보는데도오...끄흑...! 금방이라도 쌀 것 같이 하면서 무슨..."

"그럼 직접 만나서 증명하든가."

"이번 주말... 주말에...하흐으응!"

약점을 찔렸는지 순간 그녀가 온몸을 파르르 떨어댔다.

무슨 번개를 맞은 것처럼 심하게 경련을 하더니 무언가를 뿜어냈다.

퓨숫! 퓨수우...! 퓨수우...

맑은 물줄기가 허공을 날아 가슴에 닿았다. 야한 냄새가 폴폴 올라와 코를 찔렀다.

"흐읏...흐으읏...흐윽...!"

김세정이 입을 최대한 벌린 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진짜 평소에도 야하기 짝이 없지만, 최대로 꼴릴 때는 역시 가버렸을 때의 모습이다.

내 자지로 느꼈다는 우월감과 정복감이 최대로 몰려왔다.

손에 들고 있는 걸 바로 내려놨다.

-띠리링.

찍는 것도 좋지만 한 손으로만 즐기기에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아까웠다.

영상 통화를 종료한 뒤 상체를 일으켰다.

"흐으으으...왜, 왜에..."

-가만히 있어.

대면좌위가 되자 그녀의 두 다리가 허리를 휘감아왔다.

팔도 마찬가지로 등을 감싸며 완전 밀착이 되게 했다.

이럴 땐 참 솔직하다니까. 나는 침대 위에 널브러져 있는 하얀 팬티를 집었다.

"으읍...읏..."

-그거 입에 물고 있어. 소리 새어나가지 않게.

"응흐읏...으응..."

애액으로 젖어있던 거지만 김세정은 저항 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

오히려 냄새에 취했는지 더욱 야한 얼굴이 됐다.

털썩.

준비가 끝나자 그녀를 뒤로 눕혔다.

끌어안은 채로 했던 터라 정상위와 교배 프레스, 그 중간쯤 되는 자세가 되었다.

-이대로 3번. 3번 가버릴 때까지 안 멈출 거야.

경고를 한 뒤 무자비하게 허리를 내리쳤다.

*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좋아좋아좋아... 좋으니까 좀 더 세게...'

자지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때마다 머리를 하얗게 만드는 쾌감이 온몸을 휩쓸었다.

아래에 깔려서 박힌 지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른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시작하기 전의 말이 진짜였는지 2번을 싸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있다.

덕분에 연속 절정을 했고, 이젠 생각조차 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

정신 없이 느끼고 있자 문뜩 자지가 부풀었다. 곧 싼다는 신호.

보지에 힘을 주자 폭발하듯 뜨거운 게 가득 뿜어져 나왔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안쪽을 꽉 채우는 이 감각. 하도 싸서 이젠 들어갈 공간도 없었지만, 상관 없다는 듯 자지는 계속 해서 새로운 것을 발사했다.

'진짜... 박우진 맞다니까...'

지금처럼 싸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거며, 허리를 으스라질 듯 꽉 끌어안아 주는 거며.

몸을 섞으면 섞을 수록 확신이 들었다. 99.9%에서 99.99% 정도로.

왠지 주변에 여자가 그렇게 많다 했더니 역시 이런 거였어.

김세정은 잘 움직여지지 않는 눈커플을 억지로 들어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푸른 형체를 바라봤다.

진짜 유령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모습.

하지만 피부의 질감이나 느낌은 똑같았기에 얼굴이 절로 떠오르는 듯했다.

아주 때려주고 싶은 얄미운 표정을 짓고 있겠지. 상상을 하며 천천히 팔다리를 풀었다.

더 붙어있고 싶었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아...하아... 진짜 3번을... 할 줄이야..."

-이제 시작인데 놀라면 안 되지. 아직 쌩쌩하거든.

"유령 주제에 정력은 누구랑 똑같네 똑같아... 하는 짓까지도..."

작게 말을 흘리자 그의 몸이 흠칫 떨렸다. 정말 알기 쉬운 반응이라니까.

그래도 당분간은 이렇게 놀고 싶었기에 모른 척 넘어갔다.

'어쩌면 이런 게 취향일 수도 있으니까...'

나름 상황극이라 해야 하나? 정확히 뭘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맞춰주고 싶었다.

주변에 연예인급 여자가 널렸는데 오기를 부려서는 우선 순위가 떨어지니까.

쓰읍... 이러니까 내가 무슨 쟤를 좋아하는 것처럼 되네.

그냥 1위가 아닌 건 싫어서 그래. 아무리 못해도 중간은 가야지.

-그럼 좀만 쉬었다 할까?

"그 전에 핸드폰 줘봐요."

-영상 통화는 찍기 힘들어서 종료했어. 주인이 찍기 귀찮다고 휙 내팽겨치는 바람에 말이야.

"흐응... 이거 우진이가 아주 섭섭해 하겠는데요? 내 자위를 보고 잔뜩 흥분해 있었을 텐데 갑자기 딸감이 없어졌으니..."

기록을 보니 끊긴 건 대충 1시간 전이었다.

참 오래도 했네.

"까톡으로 사과 좀 해야겠다."

바로 카메라 어플로 들어갔다. 셀카 모드로 변경하자 아주 엉망진창인 얼굴이 화면에 가득 찼다.

누가 봐도 방금까지 섹스를 했다고 생각할 정도의 수준.

좀 더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 변태 새끼라면 이런 걸 원하고 있을 테지.

최대한 야한 표정을 짓고는 가슴까지 나오도록 팔을 뒤로 뻗었다.

흔들리지 않게 고정을 하고...

찰칵!

"흐응... 어때요? 괜찮게 나왔나요?"

-아주 꼴리게 잘 나왔어.

"그럼 다행이네요."

본인이 꼴리다고 했으니 합격이겠지.

피식 웃으며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김세정 : 딸치는데 중간에 꺼져서 정말 미안 ㅠㅠ 배터리가 다 나가서 말이야.

김세정 : 대신 내가 좋은 거 사과의 의미로 하나 줄게.

김세정 : 사진.

업로드하기 무섭게 1이 없어지며 읽은 표시가 떴다.

박우진 : 개꼴리네.

김세정 : 딜도로 5번이나 가버렸으니까 당연하지.

박우진 : 5번이나? 뒤지게 많이도 했네.

김세정 : 그러게. 왜 그랬을까?

흘끗하고 위에 있는 유령을 바라봤다.

오른손을 뻗어 검지로 볼을 쿡 찔렀다.

까톡을 보고 있었는지 화들짝 놀라는 푸른 형체.

귀여운 모습에 절로 웃음이 튀어나왔다.

김세정 : 이 딜도 사길 잘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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