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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455화 (455/615)

< 455화 > 455. 풋잡

스윽스윽스윽스윽...

김세정의 두 발이 기둥을 훑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듯 어설픈 모습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매끄럽게 변해갔다.

어디를 문질러야 기분이 좋고, 어디에 힘을 줘야 느낀다는 걸 다 아는 듯한 발놀림.

역시 슈퍼 아이돌답게 몸 쓰는 데는 재능이 있다.

'이런 건 처음 받아보는데 생각보다 좋네.'

잠시 눈을 감고는 아래쪽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스타킹 위지만 꼼지락거리는 발가락이 전부 느껴졌고, 자지를 감싸주는 아치형의 발바닥은 하반신을 떨리게 만들었다.

보지, 손, 가슴과는 완전히 다른 색다른 감각.

왜 풋잡이란 취향이 생기는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자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쾌감을 느끼면서도 티를 내지 않게 조심했다.

하지만 너무 기분이 좋은 탓에 움찔거리는 것까지는 막을 수가 없었다.

그걸 매의 눈으로 보고 있던 김세정이 씨익 미소를 지었다.

"흐응... 아까 그렇게 큰 소리를 치더니 설마 벌써 싸버리는 건 아니겠지? 아주 반응이 격한데."

"아직 멀쩡하니까 걱정 마."

"걱정 말라니. 지금 귀두에서 쿠퍼액이 마구 튀어나오는 건 알고 하는 소리야?"

"이 정도 양은 평소에도 나오는 건데 뭐, 그보다 날 싸게 만들고 싶으면 가슴이나 더 세게 주물러봐. "

"그렇게 여유를 부린단 말이지..."

허세 아닌 허세에 김세정이 발을 안쪽으로 모았다.

까끌까끌한 스타킹이 더욱 밀착하도록 꾸욱.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하흣...하앗... 아앙..."

그녀가 엄지와 검지를 모아 젖꼭지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손가락에 힘을 줄 때마다 눈이 살짝씩 풀렸고, 입도 점점 벌어져 달콤한 신음이 튀어나왔다.

야한 얼굴과 젖꼭지 자위. 그리고 풋잡의 3박자 공격.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시너지 효과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대로면 내가 지겠는데?'

물론 싼다 하더라도 안 들킬 방법은 있다.

하복부에 카모플라쥬를 쓰면 계속 멀쩡한 상태로 보이게 할 수 있으니까.

근데 그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게다가 나를 더 힘들게 만드는 건 따로 있었다.

"흐응...읏... 어때? 좋아?"

이렇게 꼴리는 김세정을 앞에 두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

자연스럽게 저걸 만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러다 미칠 것 같은데.

-찌릿.

순간 좋은 수가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녀와 똑같이 다리를 쭉 뻗었다.

"하앗!"

한창 집중을 하고 있던 그녀에게서 달뜬 신음이 튀어나왔다.

원인은 사타구니에 들어가 있는 내 발 때문이었다.

정확히 보지에 있는 곳에 딱 붙이고는 문질문질.

이런 전개는 전혀 예상치 못했는지 김세정의 얼굴에 당황의 빛이 잠깐 비쳤다.

아바타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이내 오히려 재밌다는 듯 허벅지를 오므렸다.

"이렇게 나오겠다 이거지...?"

-가만히 받기만 해서는 미안해서 말이야.

"그렇겠죠. 그래야 변태 작가님이니까."

들릴 듯 말 듯 작게 말한 그녀가 천천히 하체를 꿈틀거렸다.

점점 더 몸을 앞으로 당겨 발바닥에 완전히 닿도록 했다.

비록 돌핀 팬츠 위였지만 이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서로의 성기를 발로 애무해주는 미묘한 상황이 시작됐다.

스윽스윽스윽...

스륵..스르륵...

바지 위로도 느껴지는 물렁물렁한 보짓살.

여자의 가장 중요한 부위를 발로 꾹꾹 하고 있으니 배덕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것도 김세정의 것이라니. 좋긴 좋지만 2%가 부족했다.

마치 두꺼운 콘돔을 끼고 섹스를 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렇다면 벗겨버려야지. 은근슬쩍 발가락 사이에 바지단을 사이에 끼웠다.

고정이 되자 쑤욱 잡아당겼다.

"아흣..."

완전히는 아니지만 골반에 딱 붙은 하얀 팬티가 보일 정도로 벗겨졌다.

또다시 힘을 주려는 순간 그녀의 허리가 살짝 들렸다. 은근히 이런 걸 바라고 있었던 모양이다.

몇 번 더 시도를 하자 사타구니 사이가 훤히 드러나게 되었다.

평소보다 더 습하고 끈적한 공기가 느껴졌다.

'얘도 풋잡하면서 흥분했나 보네.'

좋은 징조다. 나는 툭 튀어나온 보짓살에 발바닥을 딱 붙이고는 천천히 위아래로 비벼댔다.

찔꺽...찔꺽...찔꺽...

얼마 지나지 않아 양쪽 모두에서 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쿠퍼액 범벅이 된 내 자지와 애액 투성이가 된 팬티. 당연히 그녀의 숨소리도 격해졌다.

"하앙...아핫... 흐읏...!"

살짝살짝 애무하던 유두도 이젠 위아래로 튕기고 잡아당기며 자극을 했고.

귀두를 문질러주던 발의 속도도 상당히 빨라졌다.

덕분에 사정감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기분은 좋지만 나만 갈 수는 없지.

피부에 착 달라붙어있는 팬티 위를 꾸욱꾸욱 눌러댔다.

클리토리스 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자 김세정이 고개를 살짝 뒤로 젖혔다.

"하흐으읏...! 하흑..."

약하게 경련을 시작했지만 움직이는 걸 멈추지 않았다.

더욱 적극적으로 문지르자 그녀가 허리를 비벼대며 호응을 했다.

빨리 보내달라는 본능적인 몸짓. 나도 자지를 최대한 내밀며 클리토리스를 짓눌렀다.

그리고 요도 끝까지 올라온 정액을 전부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아하아앗...! 하아아앙...하앗...!"

사정과 동시에 김세정이 달콤한 신음을 흘리며 가버렸다.

그동안 자위도 안 하고 참았다고 한 게 사실인지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하반신은 끝없이 파르르 떨려 마치 바이브를 넣은 듯한 모습이었고.

애액은 거의 오줌을 싼 것마냥 질질 흘러나와 시트를 흠뻑 적시었다.

"흐핫! 하앗...! 아앙!"

더욱 기분이 좋도록 질척질척한 팬티를 골고루 압박해주었다.

그러자 김세정도 발가락을 힘껏 오므려 귀두 아래를 마구 긁어댔다.

찔꺽...찔꺽...찔꺽...

방금 가서 가뜩이나 민감한 상태인데 이건 위험하다.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전류를 겨우 뿌리친 뒤 그녀의 발을 붙잡았다.

하얀 액체가 골고루 묻어있는 스타킹.

정신을 차리라는 뜻으로 힘을 꽉 주자 김세정의 눈에 초점이 돌아왔다.

"후윽...후윽...후으윽..."

그녀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침대를 더듬거렸다. 가버리는 동안 놓쳐버린 핸드폰을 들었다.

정액범벅이 된 내 자지를 보더니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다.

"뭐야... 쌌네? 그럼 내가 이긴 거지?"

"이기긴 뭘 이겨. 너 가버린 거 내가 모를 줄 아냐?"

"안 갔거든. 무슨 헛소리야."

"내가 너 가버리는 얼굴 한두 번 보는 것 같아? 최소 10번은 봤는데 어디서 구라를."

"쳇..."

논리적인 답변에 그녀가 혀를 찼다. 흘끗 내 자지를 바라보더니 한 마디를 더했다.

"그래도 나는 직접 만져서 느끼기라도 했지, 넌 내가 자위하는 걸 보면서 싼 거니까 진 거 아닌가..."

"네가 먼저 조건을 그렇게 걸었잖아? 왜 이제 와서 오리발이야."

"그래, 무승부다 무승부."

김세정이 어깨를 으쓱이며 인정했다. 이어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근데 진짜 뒤지게 많이 싸기도 했네. 너도 오랫동안 자위 안 했었냐?"

"오래는 아닌데 그냥 네가 꼴려서 그런 거지."

"그래애? 좀 더 자세히 보여줘."

렌즈를 가까이 대자 그녀의 눈동자가 휙휙 돌아갔다.

아바타의 것을 한 번, 화면 속의 내 자지를 한 번.

틀림 그림 찾기를 하듯 엄청난 집중력이었다.

하지만 별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는지 아바타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제 발 기분 좋았어요?"

-또 받고 싶을 정도로 엄청 좋았어.

"흐흣... 역시 작가님은 솔직해서 좋다니까... 그럼 이 스타킹 가질래요?"

-내 정액이 묻었는데 그걸 왜 가져.

"그래도 제가 직접 신었던 건데..."

-됐어.

단호하게 거절하자 그녀가 뚱한 표정을 지었다.

입술을 잠깐 삐죽이더니 왼쪽부터 벗기 시작했다.

스윽...스으윽...

맨다리가 되자 김세정이 다시 한 번 들이밀었다.

물론 나도 가지고 싶긴한데 정액범벅인 건 사양이다.

그렇게 정리가 일단락이 되자 남은 건 아바타였다.

김세정이 정액이 끈적하게 묻어있는 걸 보고는 입술을 핥았다.

맛있는 것이라도 본 것 같은 얼굴로는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이거는 제가 청소해드릴게요."

뭐라 할 새도 없이 뜨거운 혀가 앞부분에 닿았다.

회오리처럼 빙글빙글 돌려가며 덩어리들을 입안에 넣더니 귀두를 완전히 삼켜버렸다.

"쪼옥...쪽...하읍...응읏..."

아주 정성스러우면서도 공격적인 혀놀림.

순식간에 뿌리부분까지 먹어치워버리고는 거친 숨결을 내뱉었다.

"흐윽...흐응...흐으응..."

자지를 빠는 채로 저러고 있다니. 바로 하복부에 피가 몰리며 방금 쌌음에도 최대로 발기가 됐다.

그걸 느꼈는지 김세정이 눈매를 쓰윽 휘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건 에피타이저라는 듯 금방 입을 뗐다.

대신 침으로 코팅된 내 물건을 살짝살짝 핥기 시작했다.

"쪼옥...쪽... 좋았어요? "

-엄청 좋았어.

"발로 느끼는 변태."

-너도 보지 밟히면서 가버렸잖아.

"그건 예외죠."

김세정이 유혹하는 눈빛으로 입가를 쓰윽 닦았다.

어디서 많이 보던 발정난 얼굴로는 팬티를 휙 하고 벗어던졌다.

알몸이 되자 그녀가 내 위로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얼굴이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 붙더니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어댔다.

찔꺽...찔꺽...찔꺽...

자지에 비벼지는 뜨거운 보짓살. 왕복할 때마다 표정이 더욱 야해졌다.

도저히 못참겠는지 김세정이 핸드폰을 들었다.

"지금부터 나 자위할 건데 구경할래?"

"자위?"

"응. 이번에 몰래 딜도 하나 샀거든. 네 자지만큼 엄청 크고 단단한 거..."

딜도가 아님을 우리 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을 거부하기에는 자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이 너무 달콤했다.

"한 번 해봐."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주 뜨겁고 꽉 조이는 감각이 하복부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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