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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450화 (450/615)

< 450화 > 450. 마조히스트는 sm 컨셉 호텔이 좋아

안으로 들어오자 눈을 딱 사로 잡는 게 있었다. 침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감옥 모양 철창.

무슨 용도로 쓰는지 딱 상상이 됐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천장에 고리 같은 게 막 깔려있네?'

침대는 물론, 방 곳곳에는 뭔가를 걸 수 있는 게 설치되어 있었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니라 꽤나 많았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하라는 깊은 뜻이 그대로 느껴졌다.

좀 대단한데? 감탄을 내뱉으며 찬찬히 주위를 둘러봤다.

신기하게 생긴 도구와 물건에 조금 긴장을 했지만 이내 싸악 풀어졌다.

'그래도 연인용 sm 호텔이라 그런지 무서운 건 없네.'

나는 벽면에 설치된 수갑이나 몸을 묶는 간단한 본디지 도구들을 보며 안심을 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나오는 무시무시하고 괴상한 도구들이 아닌, 소프트한 컨셉용으로 갖다둔 것 같았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는 한희진의 뒤로 다가갔다.

어깨 위에 팔을 둘렀다.

"아주 작정하고 왔구만. 들어 보니까 1박 숙박까지 했던데?"

"그 정도야 기본이지. 애초에 오빠랑 하러 오는데 대실은 애매하잖아."

"맞는 말이긴 한데... 이건 또 뭐야?"

나는 그녀가 들고 있던 털수갑을 가리켰다. 사실 용도는 이미 알고있지만 본인한테 직접 듣고 싶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한희진이 설명을 시작했다.

"이건 말이지, 손이나 발에 묶어서 구속시키는 거야."

"그러면 이거는 목에다 끼는 거겠네?"

"응, 강아지 산책 시킬 때 쓰는 목줄 같은 거야. 사람용이지."

"발정난 암캐한테 쓰기는 적당하겠다."

의미심장하게 말하자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고개를 천천히 돌리더니 기대에 물든 눈빛을 보내왔다.

빨리 하자. 빨리 하자.

그런 외침이 머릿속에 직접 전해지는 듯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벗긴 뒤 이런저런 짓을 하고 싶었지만 최대한 억눌렀다.

sm 플레이의 묘미는 참고참고 또 참은 뒤에 빵 터트리는 거니까.

스윽...

그녀의 몸을 야하게 쓰다듬으며 천천히 손을 내렸다.

몸매에 맞게 딱 달라붙은 바지에 내려오자 탱탱한 엉덩이가 잡혔다.

느껴질 듯 안 느껴질 듯 살살 스쳐 지나가자 한희진이 허리를 뒤로 내밀었다.

스스로 엉덩이를 비벼대며 애교를 부려댔다.

"하흣... 으응..."

"벗어봐."

"응..."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녀가 벨트를 풀어헤쳤다.

거의 바닥에 집어 던지는 수준으로 떨어트리더니 바지를 스르륵 내렸다.

찔꺽...

구멍이 뻥 뚫려있는 보지 부분에서 끈적한 즙이 길게 늘어졌다.

그러고 보니 저거 아직 안 닦았었지? 야한 냄새를 폴폴 풍기고 있는 허벅지 사이로 손을 집어 넣었다.

"흐으읏...아흥..."

"아까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야... 계속 뛰어왔으니까..."

"지금부터 호칭은 주인님으로 통일한다. 알았어?"

"네헷... 죄송해요 주인님..."

곧장 튀어나오는 달콤한 목소리.

그와 함께 다리가 오므려지며 내 손을 압박해왔다.

뜨거운 보짓살이 비벼지는 탓에 가라앉아있던 자지에 신호가 갔다.

피가 점점 몰리는 걸 느끼며 그녀의 상의를 툭툭 쳤다.

"이걸 입고 있기에는 너무 사치스럽지 않아?"

"당장 벗을게요."

"10초 준다."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5초 만에 속옷 차림이 된 한희진을 보며 피식 웃었다.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볼까?

나는 눈앞에 놓인 여러 도구들을 보며 일단 목줄을 집었다.

안에는 보호용 털이 있어 세게 잡아당겨도 자국이 남지 않을 것 같았다.

이거라면 괜찮겠지.

갖다 대자 그녀의 목울대가 크게 웨이브쳤다.

그리고는 끼우기 편하게 고개를 쓰윽 올려주었다.

철컥.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장착이 됐다.

확인을 위해 잡아당기자 한희진이 작은 신음을 내뱉으며 내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거 생각보다 꼴리는데?'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모습에 가학심이 마구 올라왔다.

기세를 이어 털수갑을 들었다.

"팔 뒤로 해."

"네헤..."

손의 자유까지 뺏어버렸다.

몇 번 흔들어 확인하고는 잠깐 몸을 뒤로 뺐다.

멀리서 위아래로 훑어보자 그녀가 한 바퀴를 뱅그르르 돌았다.

아까는 몰랐는데 검은색이라 은근 속옷이랑 잘 어울리네.

다시 가까이 다가갔다.

처음보다 훨씬 거센 숨소리가 들렸다.

"하아...하아..."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흥분한 거야?"

"주인님의 노예가 되었다고 생각하니까...흣... 너무 좋아요..."

"그래?"

그거 참 기쁜 말이네.

상으로 엉덩이를 쳐주었다.

"꺄흡!"

바로 튀어나오나는 달뜬 신음.

딱 한 번이었지만 그녀의 입꼬리는 통제가 안 되는 듯 이리저리 요동을 쳤다.

저렇게나 기뻐하는 건 처음 본다.

더 때려주고 싶은 걸 필사적으로 참으며 목줄을 잡아당겼다.

시선을 똑바로 마주치자 기대에 가득찬 눈빛이 쏟아져 나왔다.

앞으로 어떤 짓을 당할까 하는 상상으로 꽉 차 있는 게 분명한 머릿속.

좀 더 달아오르게 만들자.

안대를 씌워주었다.

"흐읏...흐윽...하읏..."

시야가 가려지자 그녀의 숨결이 한 층 더 강해졌다.

게다가 어디에 공격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긴장감 때문인지 온몸에는 소름이 돋아 있었다.

가만히 세워둔 것뿐인데 진짜 뒤지게 꼴리네.

고개를 숙여 제일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유두에 바람을 후 불었다.

"하흐으읏! 하아앙...!"

약한 세기로 했는데도 어깨가 부르르 떨렸다.

크게 벌어진 입에서는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극도로 흥분한 그녀의 귓가에 다가갔다.

"조금 더 심한 짓 해도 괜찮지?"

"네...네헷! 제 몸은 주인님의 것이니까... 하고 싶은 거 전부 해주세요..."

"그래그래. 착하다."

그 어느 때보다 빵빵하게 부풀어 있는 젖꼭지에 상을 주도록 하자.

예고편으로 몇 번 튕겨준 뒤, 유두 집게를 가져왔다.

먼저 왼쪽.

"흐으으읏...! 아하아앗...! 아앙!"

"아파?"

"아, 아니요...! 좋아요!"

"그럴 거 같았어."

달자마자 허리를 쭉 피며 가슴을 앞으로 내밀었는데 이게 싫어하는 반응일 리가 없지.

나는 개처럼 혀를 내빼고 헥헥거리는 그녀의 얼굴을 보며 손을 오른쪽으로 옮겼다.

"끄흐으읍! 흐하아앙...!"

"그렇게 좋아?"

"네, 네헤엣! 너무 조하요오..."

이번엔 까치발을 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거 참 귀엽기도 하지.

나는 전류라도 흐른 듯 부들부들 떠는 한희진에게 첫 명령을 내렸다.

"양옆으로 가슴 흔들어봐."

-딸랑딸랑딸랑...

약간 천박하게 느껴질 정도로 춤을 추는 그녀.

그러자 집게 밑에 달린 작은 종에서 맑은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 작은 진동이 자극을 주었는지 그녀의 입에서도 미세한 신음이 튀어나왔다.

"이걸로 느끼는 거야?"

"그게 아니라..하앙! 주인님이 해주셨다고 하니까 흥분돼서..."

"착하네. 우리 희진이는."

"그럼 상으로... 꺄핫!"

"상은 내가 주고 싶을 때 주는 거니까 보채지마."

"죄, 죄송해요..."

엉덩이를 때려주니 그나마 진정이 됐다.

그럼 대충 준비는 끝난 것 같으니 슬슬 이동을 해볼까?

"따라와."

목줄을 잡아당겼다.

조심히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걸 확인하며 앞서갔다.

침대에 털썩 걸터앉았다. 자연스럽게 한희진은 내 앞에 서게 되었고,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자 그녀의 몸이 다시 떨리기 시작했다.

"하흐으읏...흐으응..."

얼마 지나지 않아 보짓물이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내렸다.

어찌나 양이 많은지 매끈한 다리를 지나 발목까지 떨어지고 있었다.

좀 묶어놨다고 이런 반응이라니.

발로 종아리를 툭툭 쳤다.

"다리 벌려봐."

"이, 이렇게요?"

"더."

"지금은요?"

"다이아몬드 모양이 되도록 허리 내밀어."

곧 내가 원했던 대로 되었다. 보지가 훤히 보이는 완전 복종 자세.

근데 안대와 유두 집게. 그리고 수갑까지 채우니 꼴림도는 평소의 10배 이상이었다.

"이제 가만히 있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안되는 거 알지?"

"네, 네헷... 알고 있어요."

"어차피 움직이며 종소리가 울리니까 거짓말은 안 통해."

나는 꾸욱꾸욱 압박당하고 있는 젖꼭지를 보며 사타구니에 손을 넣었다.

찔꺽...

젖다 못해 홍수가 난 여기.

그냥 수도꼭지를 틀어놨다고 해도 믿을만한 엄청난 양이었다.

보짓살을 쓰윽쓰윽 휘젓자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흐흣...하흐으으...으흐으읏...!"

"좋아?"

"조하요오...!"

"뭐가 그리 좋은데?"

"주인님 앞에서 이런 모습으로...하윽...! 보지 만져지는 거 조하요!"

"진짜 답도 없는 마조히스트구나? 이런 애일 줄은 몰랐는데."

구멍이 있는 쪽을 탁탁 치자 물방울이 사방으로 튀었다.

그 자극이 좋은지 한희진의 몸이 크게 떨렸다.

-따르르릉!

종이 울렸다.

"내가 가만히 있으라고 말한 지 30초도 안 지난 거 같은데?"

"죄송해요... 벌이라면 받을 테니까..."

"벌? 무슨 일부러 딸랑인 것처럼 말하네."

"절대 아니에요! 주인님의 손길이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그 헤벌레한 입이나 감추고 거짓말하시지 그래?

나는 상황극에 완전 몰입한 그녀를 보며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침대 위에 올라와."

기다렸다는 듯 헐레벌떡 올라온 한희진.

헤드 쪽에 밀어넣은 뒤 옆에 있던 여러 도구들을 가져왔다.

'이런 게 있는데 안 쓰는 건 낭비지.'

나는 전동 딜도와 발목 구속구를 차례대로 쳐다보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철컥.

이젠 저항 없이 착용하고 있다.

답답할 만도 한데 더 빠르게 올라왔다 내려왔다 하는 흉부를 보면 걱정은 필요 없을 것 같다.

"벌 받는다고 했지?"

"네엣... 뭐든지 받을게요."

"뒤에 침대 헤드 있으니까 거기 기대고 있어."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는 그녀에게 딜도를 들고 다가갔다.

구멍에 끼운 뒤 전원을 3초 동안 켰다.

"하흐으읏!"

"이게 뭔지 알아?"

"딜, 딜도요..."

"지금부터 이걸 네 보지에 쑤셔넣을 건데, 조건이 있어."

"뭔데요?"

"내가 지금 몸이 좀 끈적해서 말이야. 샤워 좀 하고 올 건데 그동안 이거랑 놀고 있어."

방치 플레이라 생각했는지 보지가 몇 차례 뻐끔거렸다.

대답을 저기로 하는 건 좀 신박하네.

"대신 내가 나올 때까지 가버리면 안돼. 중간에 빼내도 안되고."

"아..."

"끝까지 버티고 있으면 갔다 와서 상줄 테니까 보지에 힘 꽉 주고 있어. 알아들었지?"

"네헤...♡ 갔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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