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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429화 (429/615)

찔꺽...

아니나다를까, 아바타의 자지가 닿자마자 야한 물소리가 울렸다.

밖으로 흘러나온 양이 이 정도면 그냥 박아도 될 수준이다.

한희진의 골반을 잡고는 자지에 힘을 주었다.

보지 입구에 정확히 맞추고는 살살 비벼대기 시작했다.

"흐응...읏...으흐응..."

조금만 움직여도 허벅지를 떨며 기분 좋은 소리를 내는 그녀.

은근슬쩍 앞뒤로 움직여 나랑 합을 맞추었다.

특히 귀두 머리쪽에 맞닿는 게 좋은지 움찔움찔 몸을 떨어댔다.

"아무 짓도 안했는데 이렇게 젖은 건 오랜만이네."

"안 이러는 게 더 이상하지...흐읏..."

"엄청 참았던 거 같은데... 혹시 나 몰래 자위한 건 아니지?"

"뭐, 뭔 자위야...!"

"아니면 말고. 왜 이렇게 당황하냐?"

계산하느라 바쁜 건 내가 두눈으로 똑똑히 봤다.

그럼 이 반응은 다른 때에 했다는 거겠지.

"너도 책상에 손 올리고 있어."

일단 쉬고 있는 채아 누나를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또 할래요?"

"응. 또 할래."

"아침에 제가 말한 거 제대로 했죠? 그거요 그거."

"...했어. 깨끗하게."

"검사 좀 해볼게요."

넣고 있는 상태 그대로 엉덩이를 쫘악 벌렸다.

극도로 흥분한 애널은 어느새 핑크빛에서 빨갛게 잘 익어있었다.

나를 위해서 깨끗하게 씻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꼴린다.

묻어있는 애액을 묻혀 정성껏 펴발랐다.

찌걱...찌걱...

"하흣...하앙...앗..."

"좋아요?"

"응... 엉덩이 구멍 기분 조하아..."

손가락을 움직을 때마다 자지를 꽈악꽈악 조여대는 보지.

가만히 있는데도 싸버릴 것 같은 엄청난 쾌감이 등골을 타고 올라왔다.

단지 여기를 만지고 있다고 이런 반응이라니.

마음 같아서는 양 구멍 모두 박아버리고 싶지만 편의점이니 좀만 참자.

침을 꿀꺽 삼킨 뒤 검지를 삽입했다.

"아흐으읏...!"

끝까지 넣자 채아 누나가 까치발을 들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내부를 휘저어 간을 본 뒤 중지를 추가로 투입했다.

"하아아앙...아핫...!"

압박은 심했지만 나름 잘 풀려있었다.

이 정도면 자지를 넣어도 되겠다. 그래도 먼저 본의의 의사를 물어야지.

"이번엔 어디에 박아줄까요?"

"우진이가 넣고 싶은 곳에..."

"똑바로 말 안하면 이대로 끝낼 거예요."

협박 아닌 협박을 하자 그녀가 엉덩이를 밀어붙였다.

가지 말라는 듯 아양을 떨면서 뒤를 돌아봤다.

"보지는 이미 정액으로 꽉 찼으니까 이번엔 애널에 넣어줘...'

입술을 혀로 핥으며 유혹의 눈빛을 쏘아내는 그녀.

자궁에 키스를 하고 있던 자지를 쑤욱 빼내고, 곧바로 애널에 쑤셔 박았다.

"끄하아앙...! 하아앗...아앙...!"

단번에 기둥의 절반까지 들어가버렸다.

보지와는 색다른 느낌에 잠깐 머리가 아찔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나도 해준다면서..."

입술을 삐죽 내민 한희진이 허리를 내려 아바타의 자지를 삼키고 있었다.

어느새 귀두를 완전히 먹어치운 상태였다.

"하아아...흐으응..."

"하윽...! 아하앗...아앙..."

언니의 애널과 동생의 보지의 합동 공격.

둘과 몸을 밀착시킨 뒤 마구 박아대기 시작했다.

*

"아, 심심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박서윤이 무심코 중얼거렸다.

중간 고사 기간이지만 그녀한테는 해당이 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특례로 입학한만큼 시험이나 성적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고.

학과가 실용음악이라 어떤 게 나오더라도 자신이 있었다.

문제는 무료함이었다.

'혜윤이도 공부하느라 헬스장에 잘 안나오고... 박우진 얘도 요즘 왤케 얼굴 보기가 힘들어?'

다들 바쁜 건 알지만 그래도 좀 그렇네.

들고 있던 핸드폰을 내려놓고는 침대에 풀썩 엎어졌다.

뒹굴뒹굴.

팔다리를 쭉 뻗고 있기를 잠시, 베개 옆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곰돌이를 껴안았다.

자신의 체취를 맡으며 눈을 감았다.

이걸로 자위를 하던 예전이 문뜩 떠올랐다.

동시에 박우진의 얼굴이 불쑥 튀어나왔다.

픽 하고 웃음기가 나왔다.

"오늘 알바 끝나고 오면 한 번 꼬셔볼까?"

사실 4일 전쯤 우진이랑 섹스를 하긴 했지만 세정이랑 같이한 터라 100% 완전히 즐기지는 못했다.

부끄럽기도 해서 사리는 부분도 있었고, 한 명이 가버리면 교대로 박혔기 때문.

독차지 한 채로 하고 싶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밤새도록 계속.

안쪽이 가득 차는 거 또 느끼고 싶은데...

두근.

보지를 헤집던 감각을 떠올리자 괜히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하복부도 달아올라 뭔가 애가 타는 느낌이었다.

자연스럽게 곰돌이의 다리를 허벅지 사이에 끼웠다.

천천히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깊은 숨을 내뱉기 시작했다.

"흐응...응..."

근데 턱없이 부족했다. 만족은 커녕 오히려 불만만 쌓였다.

쾌감의 역치가 너무 높아진 탓일까?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 서랍으로 다가갔다.

오랫동안 꺼내보지 않았던 신비한 마법의 물건을 가만히 바라봤다.

우진이과 연결되어 있는 딜도.

어차피 몸을 섞게 된 관계가 됐으니 딱히 사용할 일은 없지만 그래도 자신이 갖고 있기에는 좀 그랬다.

"돌려주긴 돌려줘야 하는데..."

타이밍이 도저히 나질 않았다.

예전이야 괴롭히는 맛으로 살았다지만 지금은 뭔가 그런 감정이 많이 죽었다고 해야 하나.

조금은 좋아하기도 했고.

"에이, 뭐라는 거야."

고개를 휙휙 저은 박서윤이 탁 하고 서랍을 닫았다.

하지만 3초만에 다시 열었다.

'딱 한 번만 하자.'

돌려주는 건 나중 일이고 지금은 성욕 처리가 먼저다.

맨날 먼저 가버리는 건 나니까 조금만 사용하고 놔두면 괜찮겠지.

나를 꼴리게 했으면 책임을 지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딜도를 손에 쥐었다.

동시에 자지가 불끈불끈 커지더니 아주 단단해졌다.

뭐지?

지금 분명 알바 중일 텐데 왜 발기해 있는 거야?

'...설마 지금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편의점 자매랑 박우진이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건 이미 알고 있다.

지금 이 자지의 상태를 보면 창고 뒤편에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빠직.

누구는 밤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누구는 다른 여자랑 뒹굴고 있다라.

순간 분노 게이지가 확 올라왔다.

도끼눈을 뜨자 갑자기 자지가 부풀기 시작했다.

아주 익숙한 상태. 10초 내에 사정한다는 신호다.

그건 그거고 일단 이것부터 막자.

또 분수처럼 뿜어져나오면 청소하기 귀찮으니까.

스윽...

짧은 고민 끝에 딜도를 입으로 가져왔다.

혀를 내밀어 귀두를 포근하게 받치고 입술을 오므려 방울 하나 튀어나오지 않게 막았다.

턱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지.

평소에 하던 것처럼 눈을 감고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예상대로 거세게 튀어나오는 끈적한 정액들.

꿀꺽꿀꺽 목구멍으로 넘기며 떨림이 잦아들 때까지 입술을 떼지 않았다.

"푸하아... 그래도 뭐, 엄청 진한 걸 보니까 별로 싸지는 않았나 보네."

그나마 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입을 쩝하고 다셨다.

이상하게 정액을 먹으니 마음이 진정되긴 했다.

그와 반대로 아래는 뜨거워졌지만 말이다.

"할까?"

슬쩍 팬티 안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단단해진 클리토리스를 살살 돌리며 고민에 잠겼다.

여전히 단단한 이 딜도.

당장이라도 보지 깊숙이 넣어서 안쪽이 꽉 차는 감각을 맛보고 싶었다.

엄청 기분 좋을 텐데.

밤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데.

얼른 넣으라고 본성이 소리를 질렀지만 억지로 이성을 부여잡았다.

강하디 강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누구는 신나게 섹스하고 있는데 나는 집에서 자위나 하고 있어야 돼?'

절대 안 되지.

내가 누군데 그건 절대 용납 못해.

심호흡을 크게 했다.

조금이나마 정신이 돌아왔다.

바로 딜도를 내려놓고는 옷장을 열었다.

끼익...

눈에 튀지 않는 적당히 예쁜 명품 옷들을 고르고 골랐다.

하나씩 챙겨 입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일단... 얼굴이나 보자. 나름 편의점 언니랑 안면도 트고 몇 번 말도 나눠봤으니 오래 있어도 뭐라 하지 않겠지.'

그리고 내가 있으면 대놓고 또 섹스를 하진 못할 거야.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을 거거든.

그 길로 딜도를 챙겨 집을 나섰다.

혹시 모르니 비닐봉지로 앞쪽을 감싼 상태로 말이다.

-띠링띠링.

"어섯...오세요...!"

예쁜 금발을 한 여자애가 인사를 했다.

그 옆에는 보랏빛 점장 언니가 서 있었다.

'...뭐야, 둘 다 있네?'

이 짐승 같은 놈은 한 번 시작하면 몇 시간으로 하면서.

혹시 편의점이라 적당히 하는 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매장 안을 돌아다녔다.

눈동자를 빠르게 돌리며 박우진을 찾았지만 그 어디에도 없었다.

창고에 있는 건가?

일단 의심받지 않게 음료수를 챙겨 카운터로 갔다.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언니."

"으응... 서윤이구나. 음...! 료수 사러 왔니?"

"네. 언니도 뭐 마실래요?"

"아니야아...흣.. 괜찮아."

목소리가 좀 이상하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방금까지 섹스를 한 걸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근데 우진이는 어디 있나요? 매장 어디에도 없던데."

"아아... 그, 창고 안에서 물거언...정리하고 있을 거야..."

"그럼 얼굴 한 번 보고 가도 될까요?"

"응? 으응... 잠깐, 언니가 불러올게."

그녀가 고개를 돌려 창고 쪽을 바라봤다.

아주 미묘하게 어색한 모습.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하다.

어쩌면 격렬했던 현장을 정리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

땀투성이에 야한 냄새를 폴폴 풍기면서.

-삐익...삐익...

그 사이에 바코드가 찍혔다.

지갑을 꺼내기 위해 손을 넣는 순간.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딜도가 부르르르 떨며 정액을 토해냈다.

다행히 예방을 해놔서 큰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신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자매가 여기 다 있는데 왜?'

눈을 가늘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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