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흣...네에...음... 오빠는 뭐 마실 거예요?"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로."
"얼음은 빼시겠어요?"
"아, 저는 얼음 빼주세요. 물이 많은 게 좋아서요."
"으... 흐윽!"
안쪽을 긁자 울컥 튀어나오는 보짓물.
동시에 아영이가 부르르 떨며 눈을 잠깐 위로 올렸다.
결코 일반적인 반응은 아니다.
덕분에 점원의 눈매가 이상해졌다..
이 여자가 갑자기 왜 이러지. 하는 얼굴.
그래봤자 아래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절대 모르겠지.
아무일 없는 척 계속 손가락을 놀렸다.
"아흐으...후윽...읏..."
차마 입을 벌리지는 못하니 코로만 숨을 내쉬는 게 참 꼴린다.
빠르고 거칠어 호흡과 함께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슴과 빨딱 선 유두까지.
너무나 야한 반응이다.
"후욱...후윽...하윽...!"
"아영이는 뭐 마실래?"
"저는... 카페라..흐읏...떼요."
"뭐 추가할 건 없고?"
시간을 끌기 위해 일부러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머리가 새하얘졌는지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대신 몸으로 말했다.
허리를 쭉 세우고 부들부들 경련을 하더니.
"으흐읏!"
작은 신음과 함께 조수를 살짝 뿜어냈다.
퓨숫...퓨수우...
양이 적은 걸 보니 가볍게 가버린 모양이다.
생각은 있었지만 진짜로 이렇게 절정을 맞이할 줄이야.
아영이가 길게 숨을 들이키더니 헐떡이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잠시...만요...하윽."
이거 좀 귀엽네.
꾸욱꾸욱 압박해대는 보지를 천천히 문질러주자 애액이 끝없이 흘러나왔다.
손목을 타고 내려와 바닥에 뚝뚝, 비정상적인 상황에 평소보다 양이 훨씬 많았다.
이러다간 물웅덩이가 생길 판이다.
그전에 빨리 주문하고 도망가야지.
"평소에 하얀 연유랑 설탕 넣지 않았어?"
"마, 맞아요... 그거예요."
"달콤한 거 좋아했었잖아. 그걸로 해주세요."
의미심장하게 말하자 아영이가 팔꿈치로 나를 쿡 찔렀다.
붉어진 얼굴로 배시시 웃고 있었다.
"이제... 제 취향을 완전히 다 꿰고 있네요."
"만난지가 언젠데 당연하지. 쓴 거 말고 달콤한 거 좋아하잖아?"
"흐응... 좋아하긴 하죠."
"몇 번이든 더 시켜. 배부를 때까지 먹어도 되고."
이따 아래로도 넣어줄 테니까.
뜻을 담아 G스팟을 꾸욱꾸욱 눌렀다.
"하흐으으... 으흐읏..."
정말 엄청난 질압에 손가락이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렇게 영원히 있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쑤셔박고 싶은데.
"그럼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 하나, 연유카페라떼 설탕 듬뿍 맞으신가요?"
"네, 맞아요."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영이가 떨리는 손으로 카드를 내밀었다.
점원이 그걸 받으며 다시 한번 얼굴을 흘끗 쳐다봤다.
신기한 커플을 다보네. 하는 표정이었다.
그런더니 검은 벨을 하나 내밀었다.
"이따 이 벨이 울리면 찾으러 와주세요."
"넵. 감사합니다."
이제 얼른 도망가자.
나는 바닥에 남아있는 딸기향 즙들을 보며 아영이를 내 쪽으로 당겼다.
철퍽.
"뭐야 이거."
"뭐 밟았어?"
"별 거 아니야.그냥 물인가봐."
웅덩이를 밟은 뒷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저거의 원천이 보지라는 걸 죽어도 모르겠지.
그렇게 자리로 돌아왔다.
"하아...하아... 오빠 진짜 미쳤어요?"
"그렇게 허접 보지인 줄은 몰랐지. 설마 거기서 가버릴 줄이야."
"일부러 약점만 자극했으면서 모른 척은."
"아영이가 평소보다 더 잘 느낀 게 문제지."
"그건 맞죠."
알몸으로 멀쩡하게 앉아 대화를 하니 참 묘한 기분이다.
곧 진동이 울렸다.
우우우웅...
"아영이가 갔다 와."
"혼자요?"
"같이 가는 게 이상하잖아."
"...위장 풀리지 않게 해주세요."
"풀리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고 도망가야지."
찌릿.
장난으로 한 말인데 거 참 무섭네.
손을 휘휘 저으며 따가운 눈총을 피했다.
그러자 아영이가 벨을 가지고는 카운터로 향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불안한 듯 계속 곁눈질을 하면서 말이다.
턱을 괴고 그녀의 뒷모습을 구경했다.
'엉덩이 빵빵한 것 봐라.'
게다가 물을 흘리지 않으려는지 안쪽으로 꼬옥 모으고 있는 게 훤히 보였다.
이건 진짜 못 참겠네. 갔다 오면 바로 덮치든 해야겠다.
자지를 어떻게든 달래고 있자 아영이가 커피를 내 앞에 툭 내려놨다.
"여기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하얗고 달콤한 제 커피."
"고마워."
"아니에요."
옆에 앉나 싶더니 갑자기 커피를 들고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예쁜 얼굴이 다리 사이에 쑤욱 나왔다.
"계속 받기만 했으니 저도 뭐 해줘야겠죠?"
"의도는 좋은데 그 커피는 왜 가져갔어?"
"보면 알아요."
그녀가 내용물을 꿀꺽 삼켰다.
몇 번 가그린을 하듯 우물우물하더니 곧바로 자지를 입에 물었다.
"하읍...응흐으...으읏..."
방금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훨씬 따뜻한 입안.
부드러운 연유와 끈적한 침이 섞여 색다른 느낌이었다.
일반 펠라보다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대로 계속...."
"응흣? 흐으응...?"
"엄청 좋아."
"흐읍...쪽...쪼옥..."
혀놀림이 더 빨라짐과 동시에 입술이 내밀어졌다.
빨판처럼 귀두 밑에 완전히 달라붙더니 뽑혀버릴 듯한 엄청난 조임이 들어왔다.
그것뿐이 아니었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쾌감을 더해주는 이 얼굴.
자지에 봉사할 때만 나오는 특유의 표정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오늘 진짜 왜 이렇게 야하지?'
게다가 입가에 묻은 하얀 연유는 야한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켜줬다.
이건 참으려고 해도 참을 수가 없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입을 툭툭 쳐줬다.
"츄읍...츕...하읍... 헤엑..."
"잘하고 있어. 끝까지 하면 상줄게."
"헤으읍?"
상이라는 말에 눈빛이 변했다.
동시에 아래쪽에서 물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찔꺽찔꺽찔꺽...
보지를 문지르고 있었다. 자지를 빨고 있는 것으로도 부족한 건가?
아니면 같이 가버리기 위해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응흣! 응흑...으긋! 읍...!"
고개를 흔드는 속도도 점점 올라갔다.
여기가 카페라는 걸 알고는 이러는 건지 참.
허리를 더 내밀고 있자 슬슬 신호가 왔다.
아까부터 계속 애무만 했던 탓에 정액이 금방 올라온 것.
"곧 쌀 것 같아."
"으믓...으븝...! 으흡!"
"삼키지 말고 입안에 그대로 보관하고 있어. 알겠지?"
"응흐응! 응흣!"
왕복운동을 멈추지 않은 채 대답하는 그녀.
탈수에 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보짓물을 질질 흘려대더니 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딱 보니 또 가버릴 듯하다.
그만큼 달라붙은 입술과 빨라진 혀놀림을 느끼며, 그대로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뷰르르릇...!!
"응흐으으으....으흐으읍...응흣...!"
참았던 만큼 엄청나게 기분 좋은 쾌감이 등골을 타고 올라왔다.
잠깐 눈앞에 별이 보이는 듯했고, 하반신의 떨림이 잦아들지 않았다.
안쪽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마치 보지에 싸는 것과 비슷했다.
"하아..."
잠깐 크게 심호흡을 했다.
정신을 차린 뒤 아래를 보자 아주 가관이었다.
"흐으으응...쪼옥...쪽..."
찔꺽...찔꺽...
부족한 듯 여전히 보지를 만져대고 있는 손가락과 흥건한 바닥.
하얀 실이 길게 늘어지며 그 범위를 늘려나가고 있었다.
얼굴은 또 어떤가.
가버렸음에도 자지를 놓치않고 앙 물고 있는 저 입술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안에는 내 정액을 한가득 모아놓고 있겠지.
"시키는 대로 잘했어?"
"응흐응..."
"확인해보게 입 떼봐."
떨어지기 싫다는 듯 그녀가 천천히 얼굴을 뒤로 뺐다.
우물우물거리더니 혀를 크게 내밀었다.
"헤엑...헤엑... 정해액.. 잘 모하나써요..."
"정말 이게 다야? 몰래 조금 삼킨 건 아니지?"
"아니헤요..."
붉은 혀를 덮어버리고 있는 끈적한 덩어리들.
발기가 절대 죽지 않은 광경이었다.
스윽.
턱을 잡아 올렸다.
"이대로 삼켜."
"네헤..."
그녀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더니 무언가를 꿀꺽 삼켰다.
이어 다시 크게 입을 벌렸다.
"다 삼켰어요..."
마법이라도 부린 것마냥 깨끗해져 있었다.
미세한 냄새만이 방금까지 정액이 있었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었다.
"무슨 맛이었어?"
"달콤한 연유카페라떼 맛이요."
"커피향이 너무 진했다 보네."
"장난이에요. 평소처럼 아주 진하고 달콤한 젤리 맛이었어요."
그녀가 해실해실 웃으며 입가를 혀로 핥아댔다.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남자를 유혹하는 것 같았다.
입보지로는 부족한 자지가 날뛰기 시작했다.
이제 나도 못 참는다.
조용히 눈을 마주치자 그녀가 자지 끝에 키스를 했다.
"쪼옥...쪽... 이걸로는 부족하죠? 기다려봐요."
내 허벅지와 가슴을 문지르며 위로 올라온 신아영.
책상에 손을 짚고는 엉덩이를 뒤로 한껏 내밀었다.
물을 부은 것처럼 젖어있는 보지가 시야에 전부 드러났다.
구멍이 뻐끔뻐끔 거리며 얼른 들어오라며 손짓을 하고 있었다.
말없이 구경하고 있자 그녀가 허리를 천천히 내렸다.
찔꺽...
자지 끝에 보지가 맞닿았다.
동시에 찌르르하고 기분 좋은 전류가 온몸을 휩쓸었다.
그건 아영이도 마찬가지였다.
달콤한 신음을 흘리며 몇 번이나 똑같은 짓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하흐으으응...."
"그러고 보니 아까 자지 빨 때 몰래 자위했었지? 왜 했어?"
"오빠 걸 빨고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계속 하복부가 뜨겁고 애타는데..."
"그렇게 참고 참아야 섹스할 때 훨씬 좋지 않겠어?"
"죄송해요... 그땐 너무 힘들어서..."
그녀가 애교를 부리듯 보지를 스윽스윽 비벼댔다.
덕분에 혼내주려던 마음이 쏙 들어갔다.
화를 풀어주는 방법도 확실히 알고 있네.
역시 아영이다.
"그럼... 넣어도 될까요?"
"나 쌀 때까지 멈추지마."
"네헤."
허락과 동시에 자지 앞부분이 삼켜졌다.
그리고.
"하아아아앙!"
미끄러지듯 뿌리까지 쏘옥 들어가버렸다.
심각할 정도로 젖었음에도 자지를 확실히 조이고 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꾸물대는 내부를 느끼며, 하복부에 엉덩이를 비비고 있는 그녀의 허리를 꽉 잡았다.
"움직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