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5화 > 405. 침대 위의 연예인 둘과 일반인 하나
주물럭주물럭...
평소의 행동과는 달리 매우 소심한 손놀림을 보이는 김세정.
무슨 성스러운 물건을 다루는 것마냥 조심스러웠다.
그 모습이 귀여웠는지 박서윤이 머리카락을 휘릭 넘기며 팔을 뻗었다.
"그렇게 안 해도 돼. 봐봐, 그냥 꽉 잡고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아주 좋아 죽는다니까?"
손을 포개고는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찔꺽...찔꺽...찔꺽...
연예인의 합작 대딸.
기껏해야 섹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또 자위하게 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화려한 플레이를 받을 수 있을 줄이야.
'생각 이상으로 진도를 확 뺄 수 있겠는데?'
지금 이 분위기라면 가능성이 상당하다.
그렇다면 더 달아오르게 만들어야지.
허리를 쭈욱 내민 뒤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었다.
그러면서 일부러 신음을 흘렸다.
내 반응에 둘이 신난 표정을 지었다.
"근데 얘 진짜 자지 크지 않아? 이렇게 손가락을 쫙 펴도 닿을락 말락 할 정도인데."
"크긴 크네..."
"진짜 무슨 몽둥이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걸 몸에 달고 다니지?"
"그러는 너네도 멜론 2개씩 달고 다니잖아. 왜 나한테만 그래?"
"뭐, 그렇긴 하네."
말 나온 김에 박서윤의 가슴에 손을 올렸다.
단단한 유두와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고 있자 김세정이 쓰윽 상체를 들었다.
'자기도 만져달라는 건가?'
아무리 봐도 손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준 것 같은데.
해도 되겠지?
아니, 애초에 쟤도 자지를 만지고 있는데 명분이야 충분하다.
김세정의 것에도 손을 가까이했다.
"하흣!"
바로 튀어나오는 높은 목소리.
그와 함께 박서윤보다도 더 말랑말랑한 살덩어리가 손가락 사이에 한가득 들어왔다.
정말이지 이 중압감이 너무 좋다.
마음이 진정되는 마법의 신체 부위.
더 느끼고 싶다.
한 움큼 크게 쥐었다.
"흐윽... 하아..."
"아흣...으응..."
유두 크기는 비슷한 것 같고 단단함도 자강두천이네.
다른 점은 없으려나?
힘을 주어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진짜 너... 만지는 거 너무 변태 같아..."
"자지에서 손이나 떼고 그런 말하지?"
가슴을 주무를 때부터 손아귀의 세기가 강해진 걸 다 알고 있는데 어디서.
나는 귀두를 꽉 쥐고 있는 김세정과 기둥을 훑고 있는 박서윤을 내려다봤다.
"하아...하아..."
"으흑... 아흣...아앙..."
분위기와 자지에 취해 녹아내린 얼굴.
가만히 있기만 해도 싸버릴 것 같은 광경인데 대딸까지 받고 있다.
자지가 멋대로 움찔거리고 쿠퍼액이 마구 흘러나온다.
윤활유의 도움에 속도가 빨라졌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세정아, 여기 귀두 아래 파인 부분 있지? 거기 계속 툭툭 쳐주면 돼."
"나도 알긴 아는데... 이렇게 세게 해도 괜찮아?"
"괜찮아. 설마 뽑히겠어?"
박서윤이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최대한 숙였다.
혀를 길게 내밀더니 불알을 살포시 올렸다.
"쪼옥...쪽...헤읍...읏..."
얘도 정말 갈 때까지 갔구나.
친구 앞에서 불알을 빨아주기까지 하다니.
그렇게 천국을 맛보고 있자 금방 반응이 왔다.
멋대로 튀어나오는 신음을 참으며 곧 쌀 것 같다고 말하려는 순간.
"벌써 쌀 것 같아? 아무리 너라도 이런 호화스런 대접을 받으면 얼마 못 버티는구나?"
"자꾸 그렇게 도발하면 넌 자지 없다."
"그거 참 무섭네~"
좀 있으면 박혀서 앙앙댈 게 뭐라는 거야.
뭐 어쩌겠어, 지금이라도 강한 척을 해야지.
"그럼 싼다."
둘의 얼굴을 차례대로 쳐다보며 사정을 알렸다.
박서윤이 불알에서 입을 떼고는 손으로 대체했다.
딱 기분 좋은 정도로 주물거리며 요도 앞에 입을 벌렸다.
평소 하던 대로 정액을 먹으려고 하는 듯한 포즈.
하지만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김세정은 그대로였다.
지금 이 순간을 단 1초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는 손을 흔들 뿐이었다.
저러면 위험할 텐데.
모르겠다. 지가 알아서 하겠지.
나는 자지 전체에 휘감아 오는 쾌감을 느끼며
전부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꺄아아악!!"
"헤읍....헤엑...윽..."
귀를 파고드는 아주 다양한 소리.
첫 번째는 정액을 뒤집어쓴 김세정의 비명이었다.
두 번째는 여유롭게 정액을 빨아먹고 있는 박서윤의 식사 소리였다.
얼굴에 묻은 걸 손가락으로 닦아내던 그녀가 놀란 표정으로 옆을 봤다.
"아! 내가 미리 말 안 했구나? 엄청 세게 튀어나오는 걸..."
"으윽... 남자들은 원래 다 이렇게 싸는 거야?"
"아니? 얘가 많이 특이한 거지."
"일단 나 휴지 좀 줘라..."
울상인 김세정.
하지만 흘러내린 하얀 덩어리가 입안으로 들어가자 문뜩 행동을 멈췄다.
할짝.
맛을 보듯 우물우물거리더니 목울대를 크게 울렸다.
그리고서는 얼굴을 닦는 척 다른 정액을 혀로 가져왔다.
꿀꺽.
이번엔 목울대를 울리며 무언가를 삼켰다.
설마 내가 못 볼 거라고 생각하고 저러는 건가?
물론 정액이 달콤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좀 숨기는 기색은 있어야지.
덕분에 휴지를 가져오던 박서윤한테도 딱 걸리고 말았다.
"응? 그거 먹은 거야? 역시 세정이라니까."
"내...내가 언제! 그냥 저절로 입에 들어와서..."
"생각보다 맛있지 않아? 그래서 난 자지 빨아준 때 음료수 먹는다는 기분으로 해."
"음료수?"
"할 때는 턱이 좀 아프기는 한데 먹는 것도 나름 괜찮고, 상대가 나로 기분 좋아졌다는 게 만족스럽기도 하고... 어쨌든 그래."
어깨를 으쓱이며 특강을 마친 그녀.
용기를 얻은 김세정이 허겁지겁 얼굴에 묻은 걸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갈수록 경계심이 옅어져 가는 것 같네.'
아주 좋은 징조다.
하지만 꼬옥 모아져 있는 저 두 다리는 여전히 튼튼해 보였다.
보짓물이 흥건하게 나온 건 맞지만 좀 더 과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럼 기특한 소리를 한 박서윤에게 보상을 줘볼까?
말 잘 듣는 강아지처럼 엉덩이를 올리고 있는 그녀에게 손짓했다.
"나한테 등 기대고 있어봐."
*
그만둬야 하는데 멈출 수가 없어.
술에 너무 취해서 그런가?
김세정은 뜨거워진 몸을 움츠라드며 눈앞의 광경을 바라봤다.
"하아앙! 하읏...! 더 빨리이... 하앗...!"
"더 빨리 해줘?"
"으응! 보지 더 깊게 쑤셔줘어...!"
서윤이가 박우진에게 안긴 채로 보지를 문질러지고 있다.
그것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를 내면서, 엄청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로.
'나도 그 소설 작가한테 당해봤으니 무슨 느낌인지는 대충 알지만...'
5일 휴재라니.
사실 후원을 빠방하게 하면서 다음 플레이는 뭘 할까 생각까지 해놨는데 물거품이 됐다.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왔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다.
어디서부터 틀어진 거지?
여기에 온 것부터가 문제였을까?
그때, 이 사건의 주범이 불렀다.
"세정아, 여기로 와서 가슴 좀 만져봐봐."
"어어...!?"
"보다시피 내가 손이 좀 모자라서 말이야."
활짝 벌어져 있는 서윤이의 다리 사이에 들어가 있는 두꺼운 손.
하나는 보지 안에, 다른 하나는 클리토리스를 열심히 애무하고 있었다.
지금 저런 짓을 하고 있으면서 설마 도우라는 거야?
미친 것도 아니고...
망설이고 있자 서윤이가 헐떡이며 자신의 가슴을 가리켰다.
"해도 돼애...! 평소에 만지던 것처럼...하앙!"
"뭐야, 너네 가슴 만지고 다니는 사이야?"
"그런 의미가 아니라아...하윽! 서로 얼마나 커졌나 확인용으로...!"
"진짜 여자애들은 그러나 보구나. 애니에서나 그러는 줄 알았는데."
비밀을 말한 대가라는 듯 박우진이 속도를 올렸다.
동시에 서윤이가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며 온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찔꺽찔꺽찔꺽찔꺽...
"하아앙! 하흐으윽! 거기이 더어...!"
"여기 좋아?"
"조하아! 거칠게 쑤셔주는 거 조하앗!"
도대체 얼마나 좋으면 저러는 걸까.
그렇게 당당하던 애가 한 달도 안 돼서 저런 놈한테 함락당하다니.
물론 몸 좋고 자지 크고 얼굴도 괜찮은 건 안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갔다.
'아이돌이잖아? 그것도 슈퍼 아이돌.'
뭐 하나 꿀릴 것 없는 스펙인데, 단지 옆집에 살고 같은 학교라는 이유로 이런 관계가 됐다?
분명 뭔가가 있다.
알 수 없는 거대한 무언가가.
하지만 위아래로 크게 출렁이는 그녀의 가슴에 사고가 멈췄다.
자신보다는 아주 조금 작지만 탱탱함에 부러워했던 저 부위.
'오늘 비밀을 파헤쳐보는 거야. 결코 저걸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기 암시를 하며 다가갔다.
물컹.
"하흣!"
옷 위로 만지던 거랑은 확실히 다르네.
그보다 가버릴 때까지 계속 이러고 있어야 돼?
선남선녀의 야한 짓을 보고 있으니 몸은 극도로 달아오른 상태.
하복부가 뜨거워 죽겠는데 만지는 것조차 안된다.
나도 저 손가락으로 만져지고 싶은데...
그렇게 어지러운 머리를 억지로 붙잡으며 서윤이의 가슴을 한참 주물렀다.
곧 반응이 왔다.
"나아...가아...가앗...!"
"벌써 갈 것 같아? 역시 허접 보지라니까."
"네가 그렇게 긁어대는데헤... 하앙! 어떻게 참아...!"
그 말과 함께 허리가 쭉 펴졌다.
고개를 뒤로 젖히더니 허벅지를 달달 떨며 발작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진짜 기분 좋으면 저렇게 가버리는구나...'
침을 꿀꺽 삼키며 보고 있자 무언가 거세게 튀어나왔다.
퓨숫! 퓨수우우! 퓨수웃!
"하흐으으응! 하아아앙...! 하아악...!"
아주 따뜻한 물줄기.
곧장 날아오더니 자신의 하복부를 적시었다.
'이게 진짜 서윤이의 모습...'
모든 걸 내려놓으면 저렇게 기분 좋아지는 걸까?
찔꺽...찔꺽...
절정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허리를 흔들며 더한 쾌감을 얻으려 했다.
그에 맞춰 박우진이 손가락을 움직였고, 2차 분수가 또다시 뿜어져나왔다.
퓨숫! 퓨수우욱!
그걸 한 번 더 반복한 뒤에야 둘의 행위가 멈췄다.
'미쳤네... 진짜.'
항상 이런 걸 하고 있었던 거야?
옆집이니까 매일매일 했겠지?
솔직히 부러웠다.
대학에 다니면서 이런 걸 마음대로 즐기고 다녔다니.
"헤엑...헤엑... 그럼 이제 세정이 차례지?"
"어...어!? 잠깐!"
털썩!
서윤이가 앞으로 쓰러지듯 싶더니 두 가슴을 덥썩 쥐었다.
이거, 이 흐름대로라면 분명...!
"그림이 아주 보기 좋네."
박우진이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