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2화 > 392. 정액 잘 보관하고 있었는지 검사할게
탁.
창고 문이 닫히자마자 한희진이 나를 벽으로 몰아세웠다.
크게 숨을 들이쉬더니 내 바지춤에 손을 뻗었다.
사무실이 바로 눈앞인데도 이러는 걸 보면 정말 급한 모양이다.
"아까 그렇게 했으니까 오늘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거야."
"마음대로."
몸에 힘을 풀자 작은 손이 불알을 움켜 쥐었다.
주물주물.
탱탱함을 확인하듯 이리저리 만지더니 이번엔 자지를 쓰다듬었다.
조심스러운 손길에 잠깐 다리를 떨자 그녀가 고개를 휙 올렸다.
"기분 좋아?"
"좋아."
"그래?"
슬쩍 눈치를 본 한희진이 다가와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눈을 감더니 기분 좋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하아..."
팔을 뻗어 나를 꼭 끌어안았다.
그러더니 빛나는 금발을 찰랑이며 볼을 비비기 시작했다.
스윽스윽...
하는 짓이 꼭 고양이가 애교를 부리는 것 같다.
아까 삐졌던 얼굴과 지금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더욱 귀여워보였다.
살포시 그녀의 허리에 손을 올렸다.
"흐으응...응..."
부드럽게 등을 쓸어주자 콧소리가 한층 더 높아졌다.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 있는 걸 보면 상당히 마음에 든 모양이다.
찌익.
그 평화는 한희진이 내 바지 지퍼를 내리는 걸로 끝났다.
순식간에 자지를 꺼내더니 주물주물 만지며 발기를 유도했다.
"아직 부족하지? 내가 더 뽑아줄게."
완전히 피가 몰리자 그녀가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자지와 눈높이를 맞추고는 킁킁 냄새를 맡았다.
"언니 냄새..."
"씻었으니까 걱정마. 냄새만 남은 거지."
"...따라와."
갑자기 한희진이 자지를 잡더니 이동을 했다.
어정쩡한 자세를 뒤따라갔다.
철컥.
역시나 사무실로 들어왔다.
이제 놓아주는가 싶더니 갑자기 내 바지와 팬티를 전부 쑤욱 내려버렸다.
"위에도 벗어."
"너는 안 벗어?"
"나중에."
하고 싶은 게 따로 있나 보다.
순순히 말한 대로 하자 한희진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바로 입을 벌리더니 내 오른쪽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끈적한 침이 묻은 혀를 이리저리 기어 다니게 했고, 보드라운 입술을 오므려 쪼옥쪼옥 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내 반응을 확인하려는 듯 눈동자를 위로 올렸다.
"응흣...으응... 벌써 여기도 커졌네?"
기쁜 목소리로 중얼거린 한희진이 반대쪽 손을 움직였다.
가느다란 손가락이 귀두를 꼬옥 감싸 맥박을 확인하고, 잘 펴진 아래부분을 톡톡 치며 자극을 줬다.
상당히 끈적한 손놀림에 쿠퍼액이 울컥 튀어나왔다.
게다가 유두를 빨리면서 대딸을 받는 이 상황.
멀쩡하면 비정상이다.
"엄청 하고 싶었구나?"
"질내 사정 해놓고 2시간 동안 방치해놓은 게 누군데... 그러고 발정 안 날 여자는 없어."
"어디 한 번 확인해볼까?"
그녀의 겨드랑이에 손을 댔다.
매일 관리를 하고 있는지 매끈매끈한 굴곡을 지나 등으로 향했다.
툭.
간단히 브래지어를 제거한 뒤에 가슴을 크게 쥐었다.
"읏...하윽..."
단단한 게 손바닥을 찔렀다.
함몰 유두인 게 무색할 정도로 항상 밖으로 나와있는 것 같다.
이쯤되면 치료가 된 게 아닐까?
아니면 상시 발정 모드든가.
"지금은 내 시간이니까 가만히...하흣...!"
"벌써 딱딱해진 주제에 무슨."
"그래도..."
아무래도 봉사해주고 싶은 모양이다.
같이 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하는 걸 온전히 느끼고 있으라는 뜻.
그럼 얼마나 잘하나 보자.
"다리 아프니까 소파로 가자."
"응."
먼저 엉덩이를 붙이자 한희진이 자연스럽게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바닥에 쭈그려 앉고는 자지 앞에 얼굴을 딱 붙였다.
"쪼옥...쪽...헤읏..."
딱 기분 좋은 세기로 불알을 핥고 빠는 그녀.
뜨거운 콧김도 함께 들어와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응흡...읍...츄으읍...츕..."
불알 마사지가 끝나자 혀가 서서히 위로 올라왔다.
뒷힘줄을 싸악 핥으며 귀두까지 도착하더니, 요도 끝에 입술을 내밀었다.
"쪼옥..."
진한 자지 키스 한 발.
깊은 탄성이 나오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크게 자지를 껄떡이자 그녀가 배시시 웃었다.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 번 더 입술을 내밀었다.
"쪼옥...쪽... 쪽..."
연속 3번.
너무 야한 광경에 침이 절로 넘어갔다.
심지어 눈을 치켜 뜨고 하는 거라 그 정도는 더 했다.
곧 입을 뗀 한희진이 무언가를 바라는 눈으로 쳐다봤다.
이건 상을 줘야지.
"뭐 하고 싶은 거라도 있어? 전부 해줄 테니까 솔직하게 말해봐."
"그게..."
"우리 사이에 숨길 게 뭐가 있어."
살살 달래자 그녀가 얼굴을 잔뜩 붉혔다.
천천히 일어서더니, 바로 앞에서 반팔을 벗어던졌다.
스륵...
이어 바지까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제 남은 건 팬티 하나.
푹 젖은 천을 보고 있자 한희진이 뒤를 돌아 엉덩이를 내밀었다.
"때려주세요..."
"푸흡..."
"왜.. 왜 웃어!"
"열심히 봉사한다 했더니 원하는 게 이거였어?"
"뭐든지 말하라면서!"
"그냥 귀여워서 그랬지."
본인도 부끄러운 건 아는지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그것보다 원하는 게 고작 엉덩이 때려달라는 거라니.
"좀 더 가까이 와봐."
주춤거리며 다가온 그녀.
팬티 끈에 손을 대자 부르르 떨었다.
"2시간 동안 계속 맞는 생각만 했어?"
"응..."
"주인님이라 불러야지?"
마조히스트라면 이 호칭을 더 좋아하겠지.
예상대로 한희진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주인님."
좋다.
빠르게 팬티를 내린 후 엉덩이에 손을 올렸다.
몇 번 주물거린 뒤, 양옆으로 쫘악 벌렸다.
새지 않기 위함인지 꾹 다물고 있는 보지 구멍.
손가락으로 1자 균열을 훑었다.
"그럼 다시 한 번 상황 설명 해봐."
"하흣... 네헤, 주인님..."
"최대한 자세히."
두터운 보짓살을 툭 치자 그녀가 허리를 뒤로 더 내밀었다.
스스로 살덩어리를 벌리더니 말을 이었다.
"주인님의 정액을 보관하면서 계속 엉덩이 맞는 상상했어요... 어쩌면 포상으로 해주지 않을까 해서..."
"그래? 어떤 포상?"
"마구 맞으면서 자지에 박히는 상상이요... 주인님한테 깔아뭉개진 뒤 무자비하게 쑤셔지는..."
분위기를 탔는지 묻지 않는 것까지 술술 불었다.
나도 진심으로 가야겠다.
"확인해봐야겠네. 저기 책상 위에 종이컵 보이지? 가져와."
"네에."
엄청 기대하고 있는지 서둘러 들고온 그녀.
건네받은 뒤 바닥을 가리켰다.
"다리 M자로 활짝 벌리고 쭈그려 앉아. 보지 잘 보이게."
"...했어요."
"보지 아래에 두고 정액 내보내봐."
"네?"
"잘 보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거지. 양이 그대로면 상을 줄 거고, 아니면 벌을 줄 거야."
어디 영화에 나오는 악역처럼 사악하게 말했다.
꿀꺽.
이 말투가 마음에 들었는지 오히려 더 흥분한 얼굴이 됐다.
그녀가 빨라진 숨을 내뱉으며 허벅지를 열었다.
새하얀 하복부와 금색 보지털.
그 아래에 종이컵이 놓여져 있으니 뭐라 말할 수 없는 배덕감이 올라왔다.
저렇게 야한 자세로 정액을 싸게 한다니.
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이렇게요?"
"두 손은 머리 뒤로, 다리 더 벌려."
"네헷..."
명령을 내리자 그녀의 눈이 풀렸다.
완전 복종 자세로 혀를 헥헥 하고 내밀더니.
"으흣...! 윽..."
하얀색 덩어리가 조금씩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잔뜩 힘을 주고 있는지 방금보다 더 붉어진 얼굴.
그녀의 턱을 잡았다.
"흣...!"
"그것밖에 안돼?"
"더... 더 있어요."
"빨리 싸봐. 오래 끌면 즐길 시간이 없어지잖아?"
상체를 숙여 얼굴을 들이댔다.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하게 유지를 하자 덩어리가 추가로 나왔다.
"하앗..."
매도받을 때마다 싸는 건가?
정말 뇌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 건지.
스윽.
그녀의 하복부에 손바닥을 올렸다.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쓰다듬어주자 크게 몸이 움찔거렸다.
이어 자궁 위에 손을 대고, 쥐어짜듯 아래로 주르륵 내렸다.
투둑...투두둑...
"하흐으읏...! 하아아..."
애액과 섞여 조금 묽어진 정액이 종이컵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도 긴 실을 이루고 있는 보짓물.
정수기 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둔덕을 꾸욱 눌렀다.
"이게 다야?"
"거의 다 쌌어요..."
"조금 양이 부족한 거 같은데? 나머지는 자궁이 맛있게 먹었어?"
"그게 아니라... 벽에 붙어서 안 떨어지는 거예요."
사실은 알고있다.
그냥 놀려보려고 물어본 거지.
"보지에 힘 풀어."
나는 중지와 약지를 뭉쳐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곧 벌어질 일을 눈치 챘는지 한희진이 크게 목울대를 울리며 침을 삼켰다.
거기에 미세하게 떨리고 있는 허벅지와 두 팔.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구멍 안에 넣었다.
"하흐으읏...! 하아앙....아핫!"
삽입하기 무섭게 속살이 꾸욱 조여왔다.
고작 손가락 2개일뿐인데 이 정도라니.
자지를 넣으면 어떤 느낌일지 두려울 정도였다.
찔꺽찔꺽찔꺽...
"으흐응! 하읏! 하으하아...!"
강철이라도 녹여버릴 듯 뜨겁고 끈적한 내부를 휘저었다.
질주름을 정성들여 문지르자 손목까지 애액이 흘러나오는 건 금방이었다.
뽀옥!
"하흣!"
밖으로 빼자 야한 냄새를 폴폴 풍기고 있는 흰색 즙.
온갖 게 섞여 정체를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한 건 내 정액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거 맞아? 질벽에 붙어있던 게?"
"네...네헤. 맞아요."
"왜 거기 있었을까?"
"주인님 정액이 엄청 끈적끈적하고 탱탱해서... 보지가 먹고 싶었나봐요..."
한희진이 엉덩이를 더욱 내밀며 보지 구멍을 뻐끔거렸다.
이제 못 참겠으니 빨리 해달라는 의문의 표현.
손가락을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 했다.
"깨끗하게 해봐."
"츄읍...츕...응흡...읍..."
기다렸다는 듯 바로 입에 물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청소하기 위함인지, 혀를 격렬하게 돌리고 입술을 모아 체액을 빨아먹었다.
완전히 발정난 모습에 내 자지도 터질 듯이 빵빵해졌다.
가만히 있는데도 쿠퍼액이 계속 흘러나올 지경.
더 이상은 나도 못 참는다.
"그만."
"헤읍...윽..."
"저기 책상에 손 대고 있어."
명령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가 쪼르르 달려갔다.
허리를 잔뜩 뒤로 내밀고는 슬쩍 고개를 뒤로 돌렸다.
"주인님 걸로 보지 팡팡하면서... 마구 따먹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