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90화 (390/615)

< 390화 > 390. 악플러에겐 벌을 줘야지

시간은 흐르고 흘러 수요일.

나는 소설의 댓글을 보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무나홀 사주세요 : 작가님 저번 에피소드 개 꼴렸어요!

야스하고싶다 : 야외에서 더 조교 해주세요 ㅠㅠ

sexsex0917 : 진짜 존나 따먹고 싶네. 더 가져와!

나오기 전에 업로드 했는데 반응이 뜨겁다.

날이 갈수록 보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 몇 배로 기분이 좋다.

미소를 지으며 스크롤을 내리던 중, 장문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방금 등록된 따끈따끈한 거였다.

-han_zazi123 : 와... 주인공 개미쳤다. 그냥 무지성으로 20cm 짜리를 쳐박고는 질내 사정까지 하네 ㅋㅋㅋ 또라이 아니야? 여자가 불쌍하다 불쌍해~

객관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지.

일부 동의는 하지만 이상하게 손이 넘어가지 않았다.

옆에서 깐족거리며 놀리는 것 같은 말투.

게다가 뭔가 아이디도 익숙했다.

'어디서 봤더라?'

머릿속을 열심히 헤집자 금방 정답이 나왔다.

금발벽안.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이걸 보고 있다니.

그보다 나 소설 쓰는 거 소문 다 났네.

이건 빨리 가서 혼내줘야겠다.

걷는 속도를 올렸다.

띠링띠링.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사이버 수사대에서 나왔습니다."

"...오자마자 뭔 개소리야. 빨리 와서 돕기나 해."

"누가 댓글로 또라이라고 욕을 해서 말이죠. 협조 좀 해주세요."

장난스럽게 쳐다보자 한희진이 눈동자를 옆으로 돌렸다.

머쓱하게 웃더니 핸드폰을 흔들었다.

"어떻게 알았냐?"

"제발 아이디 좀 바꾸고 살아라. 앞에 han 이 들어가 있는데, 아주 알아달라고 광고를 하지 그러냐?"

"맞다... 다음부턴 다른 걸로 바꿔서 할게."

"그냥 하지마."

톡 내뱉으며 카운터 안으로 들어갔다.

유니폼을 입고 있자 그녀가 옆구리를 찔렀다.

"지금 진도 나가는 거 보니까 아영이 언니랑 연예인 따먹고 있던데. 순서 좀 안 맞지 않아?"

"조금 각색을 했지. 너무 똑같아도 좀 그렇잖아."

"이름도 바꿨던데, 혹시 들킬까봐 그런 거야?"

"어떤 미친놈이 실명으로 써. 다들 하나 같이 유명한데 그러다 나 칼 맞아."

동의하는지 희진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은근슬쩍 물었다.

"그럼 난 언제 등장해?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해버릴 것 같은 초절정 편의점 미소녀로 나오겠지?"

"누가? 너?"

"그럼 나지. 누구야."

자신있게 허리에 손을 올리는 그녀.

앞에 수식어 몇 개를 빼면 맞긴 맞는 말이지만 만남 자체가 순탄하진 않았다.

"자존감 채울려고 벗방하면서 노출 자위하는 인기 변태녀라고 쓸 건데?"

"그... 그정도까지는 아니었어!"

"뭐가 아니야. 실시간으로 1000명 넘게 보던데."

"그건 내가 예쁘니까 그런 거지! 가슴 크지, 몸매 좋지, 보지 예쁘지, 눈 예쁘지. 안 볼 이유가 없잖아."

"그걸 합쳐서 인기 벗방녀라 부르기로 했어요."

할말이 없는지 한희진이 얌전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더니 입술을 살짝 앞으로 내밀었다.

칭찬을 바라고 그런 것 같은데 까여서 삐진 모습.

웃으며 엉덩이에 손을 올렸다.

"하흣...!"

"삐졌냐?"

"뭘 삐져...흣..."

"엉덩이 만져줄 테니까 화 풀어."

거의 일주일만에 주물러보는 이 살덩어리.

바지 위지만 쫀득하게 달라붙는 게 정말 일품이다.

한가득 손바닥에 쥔 채로 주위를 둘러봤다.

있어야 할 사람이 한 명 부족했다.

"근데 채아 누나는?"

"읏... 지금 내 엉덩이 만지고 있으면서 언니 찾는 거야? 나쁜 놈."

"아까부터 안 보이니까 그냥 물어보는 거지."

"안에서 서류 처리하고 있어. 아마 곧 오빠 보러 나올 걸?"

그렇단 말이지.

둘 다 거의 일주일은 굶었으니 달려들 게 눈에 훤했다.

매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모았다가 발사하는 것도 좋지.

나는 은근슬쩍 엉덩이를 뒤로 내미는 그녀의 걸 계속 주물렀다.

"계산이요."

"네에."

점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딱 18시가 되자 창고문이 열렸다.

채아 누나가 멋지게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다가왔다.

"뭔가 우진이랑 엄청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그러게요. 저번 학교 축제 이후로 처음이니... 거의 5일만이네요."

"엄청 보고 싶었는데 한 번 찾아오지 그랬어."

얄밉다는 듯 팔을 톡톡 찌르는 그녀.

그러더니 눈을 아래로 내렸다.

썩은 미소와 함께 눈매가 가늘어졌다.

"흐음... 오자마자 이런 짓을 하고 있다라..."

너무 기분 좋아서 손 떼는 거 까먹었다.

뻘쭘하게 스윽 원상복귀를 했다.

동시에 희진이의 표정이 살짝 망가졌다.

아쉬워하는 듯 허리를 흔들면서도 딱히 티를 내지 않았다.

"오늘은 언니 먼저 해도 괜찮지?"

"으응... 대신 빨리 나와."

"시간 정확하게 지킬게."

잠깐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채아 누나가 허리 위에 팔을 휘감았다.

뱀처럼 스르륵 훑어 내리는 감각에 소름이 돋았다.

"그럼... 누나랑 더 좋은 거 하러 들어갈까?"

홀리듯 끌려갔다.

끼익... 쾅.

문이 닫히자마자 철컥 잠근 그녀.

나에게 돌진하더니 커다란 가슴을 찰싹 붙였다.

그걸로도 부족한지 킁킁 냄새를 맡아댔다.

"역시 이렇게 껴안는 게 가장 좋아..."

"오늘 일 힘들었어요?"

"응. 갑자기 본사에서 시키는 게 많아져서 말이야."

목덜미부터 가슴까지 얼굴을 들이대며 연신 코를 킁킁댔다.

무슨 강아지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스읍...하아... 향수 뿌린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좋지..."

점점 행위가 격렬해졌다.

엄청난 무게감 때문에 절로 뒷걸음질이 쳐졌다.

털썩.

쇼파에 넘어지듯 앉았다.

채아 누나가 덮치 듯 무릎 위에 올라왔다.

"우진이도 냄새 맡을래? 엄청 좋을 거야."

가디건의 단추를 하나씩 풀며 가슴을 천천히 드러냈다.

시선을 고정시킬 수밖에 없는 깊은 골짜기.

작게 감탄을 하자 그녀가 겉옷을 옆으로 휙 던졌다.

두 살덩어리가 크게 출렁였다.

브래지어랑 반팔을 입고 있는데도 저렇게나 흔들리다니.

바로 얼굴을 묻었다.

은은하게 풍기는 살 냄새와 처음 맡아보는 향기가 뒤섞여 코로 들어왔다.

"혹시 향수 바꿨어요?"

"향수는 아니고 옷장에 넣어두는 방향제를 바꿨어. 괜찮아?"

"네."

숨을 깊게 들이쉬며 놀고 있던 양손을 올렸다.

말랑한 가슴을 받쳐올렸다.

"하흣... 으응... 더 세게 만져줘..."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그녀가 눈을 마주쳤다.

살짝 녹아내린 표정을 보니 분위기에 취한 것 같다.

"모유가 나올 정도로요?"

"나오게 해주면 좋고..."

유혹하듯 귓가에 속삭이는 그녀.

순간 자지에 피가 몰렸다.

크게 껄떡이자 채아 누나가 배시시 웃었다.

"딱 하루 동안 나오게 하는 그 촉진제 말고... 진짜로 몇 개월 동안 마음껏 먹게 해줄 수 있는데에..."

"좀만 더 기다려요."

"기대해도 되지? 누나의 이 거대한 모유 주머니를 봐봐. 언제든지 배부르게 해줄게."

빨리 임신시켜 달라는 말과 다를 게 없는 행동에 풀발기가 됐다.

눈치 챈 그녀가 찌익 지퍼를 내렸다.

툭.

나도 자연스럽게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말 없이 서로의 모습을 훑어보며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잠시 후, 팬티말고는 몸에 걸치는 게 없게 되었다.

살결을 비비고 있자 채아 누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저번에 우진이가 말했던 소설, 쓰고 있더라?"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사실 누나도 다 읽어봤어. 근데..."

샐쭉하게 눈을 뜨더니 내 가슴에 손가락을 올렸다.

드릴처럼 이리저리 후펴팠다.

"김세정? 김세저엉...? 설마 저번 학교 축제에서 봤던 그 연예인은 아니겠지?"

"걔 맞아요."

"또 꼬실려고? 아주 그냥 서윤이 친구까지 구렁텅이로 떨어트리려고 하는구나?"

"구렁텅이는 아니고 천국..."

이라고는 차마 말 못하겠다.

근데 김세정도 엄청 좋아하던 것 같은데, 천국은 아니더라도 꽃밭 정도는 되지 않을까?

잠깐 우물쭈물하자 채아 누나가 피식 웃었다.

나를 꽉 끌어 안으며 허리를 서서히 비벼댔다.

"뭐, 이유가 있으니까 하는 거겠지. 점수 높이려면 그 방법밖에 없기도 하니까... 그래도 누나 잘 챙겨줄 거지?"

"당연하죠. 그건 걱정마세요."

스륵.

마음에 들었는지 팬티가 내려갔다.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자지와 만지지 않았음에도 물기가 있는 보지.

다리 사이로 손을 넣었다.

찔꺽...

"하흣...하아아..."

뜨거우면서 부드러운 보짓살에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이다.

고작 며칠 못 했다고 이렇게나 나를 원하는 모습이라니.

"누나, 그동안 많이 참았어요?"

"으응... 엄청 참았어."

"그럼 혼자서도 했겠네요?"

"우진이가 여기 안쪽 꽉 채워주는 걸 상상하면서... 몇 번 했지."

말끝을 슬쩍 흐리는 걸 보니 몇 번이 아닌 것 같다.

누나가 이럴 정도면 희진이도 상당히 했을 게 분명하다.

'오랜만에 동시에 해볼까?'

악플을 단 금발녀는 밖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중이지만.

조금 정도는 벌을 줘도 괜찮겠지.

상일 수도 있지만.

"누나, 잠깐만요."

손을 뻗어 가방에서 오나홀을 꺼내왔다.

건네주었다.

"이건 왜?"

"오늘은 이걸로 하고 싶어요."

"으응... 나는 우진이랑 직접 하고 싶은데..."

"대신 이렇게 완전히 껴안은 채로 할 수 있어요. 속도도 훨씬 빠르고."

여전히 수긍하지 못하는 표정이다.

그러면 필살기를 쓸 수밖에.

"가끔은 이런 플레이가 해보고 싶어요. 오나홀 대딸 같은 플레이."

"알았어. 우진이가 그렇게 원한다면 해줄게."

채아 누나가 오나홀을 꽉 쥐었다.

귀두 끝에 닿은 걸 느끼며 연결을 했다.

"흐힛!"

계산 중 깜짝 놀라 튀어오른 한희진과 섹스를 눈앞에 두고 더없이 흥분한 채아 누나.

두 명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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