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3화 > 383. 내 보지가 가장 기분 좋다고 말해
"흣...! 아니 그냥 잘 들어갔나 싶어서. 아직 차 안이야?"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대화를 시작하는 박서윤.
나는 시간을 체크한 뒤 조용히 입을 열었다.
"스피커 모드."
그녀가 얼굴을 찡그리며 화면을 한 번 클릭했다.
김세정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숙소가는 중이야. 서윤이는?"
"으응... 나는 이제 막 씻고 나와서 방 정리하려고 하고 있지."
"그러고 보니 내가 그냥 나왔네. 도와줬어야 했는데."
멀쩡하게 말하는 그녀의 허리를 잡아 아래로 당겼다.
"에이, 흐읏! 그거언... 집주인이 해야지이..."
바로 신음이 튀어나오며 가만히 있으라는 듯 보지가 꾸욱 조였다.
내부의 주름 하나하나까지 전부 느껴질 정도였지만 그걸로는 안 된다.
나는 뿌리까지 전부 삼켜진 결합부를 보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찔꺽...찔꺽...찔꺽...
"흐읏... 읍...으읏..."
야한 물소리와 달콤한 목소리의 콜라보.
쫀득하게 달라붙는 속살까지 합쳐지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흐윽...응...앙...!"
계속 안쪽을 파헤치자 이상함을 느낀 김세정이 물었다.
"근데 어디 아파? 숨소리가 좀 격한 거 같은데?"
"술먹고 따뜻한 물에 씻...하흑! 어서 그래..."
"많이 어지러운 것 같은데 빨리 쉬어. 그럼..."
전화가 끊길 조짐이 보이자 박서윤이 재빨리 주제를 바꿨다.
"나 잠들 때까지 딱 10분만 더 있어줘. 심심해."
"알았어."
작전이 먹혀 신난듯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꼴리기 그지 없는 백보지에 손을 갖다 댔다.
빨딱 선 클리토리스.
엄지로 빙글빙글 돌렸다.
"흐으으으...하흐으읏...!"
하체가 부르르 떨리며 더욱 기분 좋은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더 듣고 싶었지만 박서윤이 바로 입을 틀어막았다.
"흐으읍...읏...!"
어떻게든 참으려는 이 반응.
너무 꼴린다.
자극이 너무 강한 것 같으니 가슴으로 위치를 옮겼다.
예쁘게 모양잡힌 살덩어리를 주무르자 다시 보지의 조임이 풀렸다.
"맞다,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옆집 남자애 말이야."
"흐으응...우...우진이?"
"뭐, 나름 괜찮게 생기고 몸도 좋긴 한데, 너무 친하게는 지내지마."
"또...하아... 그 소리야?"
"아무리 그래도 야외에서 그런 짓을 하는 애가 정상일 리는 없잖아."
"그...그렇긴 해."
나 몰래 뒷담을 까다니.
손에 힘을 주자 박서윤이 움찔움찔 떨며 상체를 쭉 내밀었다.
더 만져달라는 무의식적인 행동.
빨갛게 달아오른 유두를 손가락으로 꼬집었다.
"하흐아앗... 하앙..."
"낮의 일은 그렇다 쳐도, 3주 만에 벌써 스캔 기사가 난 거 보면 서윤이가 걱정되기도 하고."
"흐읏...! 어차피 나 우진이 말고는 친구 업써어..."
"그것도 문제지."
한숨을 푹 내쉬는 김세정.
정말 걱정이 많은 친구다.
지금 통화하고 있는 상대가 자지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흔들고 있는 건 꿈에도 모르겠지.
만약 알게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스릴감과 흥분감이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
나는 끝없이 보지를 파헤치며 유두를 집요하게 쥐어짰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하아아앗...! 하아아...앙...!"
퓨숫...퓨수우...
약한 조수가 배 위에 뿜어졌다.
무슨 버튼이 되는 것 마냥 젖꼭지를 누를 때마다 질질 새어 나왔다.
너무 야한 광경에 더욱 세게 문지르자 박서윤이 입을 크게 벌렸다.
혀를 길게 내빼고는 어떻게든 신음을 참으려 했지만 무리였다.
"하흐으으읏...! 자...잠까안...!"
"응? 왜?"
흐름에 맞지 않는 말에 김세정이 물었다.
달리는 차안이라 신음을 제대로 못 들은 모양이다.
"아니야아...! 잠깐 모기가 날아다녀서..."
"9월인데 모기가 아직 있긴 하지. 창문 잘 닫고 다녀."
"으응..."
반쯤 풀린 눈과 녹아내린 얼굴.
제대로 스위치가 들어갔는지 보지의 조임이 달라졌다.
찔꺽...
더 이상 못 참겠는지 그녀의 허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기둥 절반까지 빼내더니.
"하흣!"
스스로 방아를 찧었다.
한 번으로 멈추지 않았다.
파앙...파앙...파앙...
여러 번 자지를 삼켰다 뱉었다를 반복했다.
그럴 때마다 눈동자가 살짝씩 위로 올라갔다.
"흐흣! 하으...! 하앙!"
"서윤아...? 서윤아?"
"아..아앙! 응. 방금 모기 잡으려다 발가락을 부딪쳐서엇...!"
"그래?"
"흣!"
자궁에 쿵 노크를 하자 상체를 비틀거리는 그녀.
가쁜 숨을 내쉬며 앞으로 쓰러졌다.
"헤엑...헤엑..."
부드러운 가슴이 눌리고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이 바로 앞까지 도착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보지가 꼬옥 조였다.
귓가에 속삭였다.
"이제 3분 남았어."
"나아... 읏...! 이제..."
뭐라 말하려는 입술을 손가락으로 막았다.
대신 두 엉덩이를 꽈악 쥐며 귓가에 속삭였다.
"조금만 더 하면 존나 박아줄게. 정신 나가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보짓물 마구 뿜을 때까지."
"하아앗...! 하아아..."
말하기 무섭게 격한 신음을 내뱉는 그녀.
상상했는지 질주름이 자지를 미친듯이 긁어대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엄청난 반응에 나도 허리를 올려치며 호응을 했다.
넘쳐난 애액이 흘러나와 불알까지 적셨다.
"하아앙...! 하앗! 아앙...!"
"저기... 서윤아? 이만 끊을까?"
"아니야아...! 읏...! 그보다 다른 애들은 별 문제 없지이...?"
"없어. 미리 얘기한데로 휴식을 가지는 애도 있고, 나처럼 솔로 활동하는 애도 있고."
"그렇구나아...!"
대화를 하면서도 계속 엉덩이를 내리치는 박서윤.
쾌감을 얻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야했다.
이게 슈퍼 아이돌의 숨겨진 본성이라니.
"이제 1분 남았어. 그때까지 나 싸게 하면 더 좋은 거 해줄게."
공약을 걸었다.
그러자 한 단계 더 방아찧는 세기가 강해졌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하기 싫어했던 초반의 그녀는 어디에도 없었다.
자신이 느끼는 곳에 자지를 비벼대면서도, 정액을 짜내기 위한 기계적인 움직임만이 있었다.
이게 과연 2번째로 섹스하는 사람이 맞을까?
자지를 맛보는데 완전히 빠져버린 박서윤의 얼굴 덕분에 슬슬 사정감이 올라왔다.
"음... 잠들었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한데..."
답장이 없자 김세정이 의문을 표했다.
슬쩍 눈치를 줬지만 소용 없었다.
통화에 대한 건 이미 까먹었는지 오히려 속도를 올렸다.
머릿속이 가버리고 싶다는 걸로 꽉 찬 듯한 모습.
내밀어진 혀끝에서 침이 떨어졌고.
그게 신호가 됐는지 질내가 구불거리며 자지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헤엑... 하읍...하앗...!"
"쌀게. 보지 꽉 조여."
이것만큼은 알아들었나 보다.
사타구니를 내 하복부에 딱 붙이고는 자궁에 귀두가 밀착하도록 했다.
머리가 새하얘지는 것 같은 엄청난 쾌감.
요도 끝까지 올라온 정액을 그대로 뿜어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흐으으읏...! 하아아앙....하아앙...!"
나를 꼭 껴안으며 성대하게 가버린 그녀.
귀가 녹을 듯한 신음을 흘리며 조수를 퓨숫퓨숫 발사했다.
'가기 직전에 통화 종료를 눌러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들킬 뻔했네.'
나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박서윤을 보며 계속 허리를 움직였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보지 안에 정액을 골고루 바르고는, 자궁을 톡톡 올려쳤다.
"10분 동안 참는다더니 먼저 허리 흔들더라? 그렇게 내 자지가 좋았어?"
"...조하아."
"좋아?"
"기분 조하아...흐읏!"
무의식적으로 대답하고 있는듯한 모습.
정신 차릴 때까지 엉덩이를 주무르며 시간을 보냈다.
잠시 후, 박서윤이 갑자기 샐쭉한 눈으로 날 노려봤다.
"가만히 있는다면서?"
"네가 존나 꼴리게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냐? 대놓고 따먹어 달라 하고 있는데."
"변태 새끼..."
"너도 즐겼잖아? 그리고 친구한테 절정 신음 들려준 게 더 변태지."
"맞다!"
화들짝 핸드폰을 쳐다보는 그녀.
불안한 눈빛으로 이것저것 두드리기 시작했다.
"사실 네가 가기 직전에 내가 통화 종료 눌렀어."
"...그런 건 빨리빨리 좀 말해라."
"당황한 게 귀여우니까 숨겼지.
씨익 미소를 짓자 그녀가 손가락으로 내 볼을 꾸욱꾸욱 눌렀다.
"웃지마. 정들어."
"이미 정들지 않았나? 보지는 푹 빠진 것 같은데."
"지랄마."
"그건 보지한테나 물어봐라. 또 박아달라고 이렇게나 조르고 있는데."
나는 웃으며 꾸물꾸물 애교를 부리는 속살을 천천히 긁었다.
획.
얼굴을 빨갛게 하고서는 고개를 돌리는 박서윤.
그러면서도 껴안고 있는 팔에 힘을 주며 떨어지지 않았다.
"더 해줄까?"
"아직 단단하잖아. 하고 싶으면 하든가."
"그래, 박서윤 피셜.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자지로 더 쑤셔줄게."
"내가 언제 그랬냐?"
"저번에 그랬잖아. 지금까지 남자들 중에 가장 좋았다고."
"또 그런다."
그녀가 아까보다 더 세게 볼을 찔렀다.
불만인 표정으로 몇 번 더 하더니 엉덩이를 높게 들었다.
"이번에는 내가 반대로 갚아줄게."
"어떻게?"
"네가 했던 여자들 중, 내가 가장 기분 좋았다고 말이 나오게."
자지가 단번에 삼켜졌다.
*
박서윤과 하룻밤을 보낸 뒤 토요일 낮이 되었다.
한층 누그러진 그녀가 신발장까지 마중을 나왔다.
"잘가."
"어제 그렇게 가버렸으면서 힘이 남아있나 보네? 더 할래?"
"헛소리 하지 말고 빨리 가."
내 가슴에 딱밤을 날리는 박서윤.
부끄러움을 숨기기 위한 귀여운 애교로 보였다.
"외로우면 자위하지 말고 바로 나 불러."
"흥, 섹스 좀 했다고 기고만장해져서는... 너도 어제 엄청 쌌잖아."
"네가 그렇게 짜내는데 안 싸는 게 이상한 거지. 그리고 밤새 헐떡이면서 봐달라고 한 건 누구더라?"
"가! 빨리 가!"
피식 웃으며 손잡이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아이 컨택을 한 뒤 문을 열었다.
쾅.
집에 돌아오니 오후 4시.
늦잠을 자고 대충 점심을 챙겨 먹고 또 몸을 섞은 걸 생각하면, 딱 적당한 시간이다.
'그러고 보니 소설은 어떻게 됐으려나? 대충 하루 정도 지났는데.'
한 명도 읽지 않았으면 어쩌지?
누가 이딴 걸 썼냐고 욕이 한가득 달렸으면 어쩌지?
침을 꿀꺽 삼키며 사이트에 접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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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거조아 : 작가님!!! 너무 재밌는데 다음화는 언제인가요? 이대로 연중하시면 절대 안돼요!!!!
[야한거조아님이 100코인을 후원하셨습니다.]
오.
나 재능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