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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80화 (380/615)

< 380화 > 380. 아이돌 2명에게 자지를 보여준 사나이

자지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은 좋은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기분은 좋은데 상황이 이상하다.

"...."

갈색 눈동자가 깜빡인다.

무슨 일인지 상황 파악을 하고 있는 박서윤의 파트너.

그냥 조용히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소리라도 치면 큰일인데.

그때 아영이가 몸을 부르르 떨며 나를 끌어안았다.

"하아...오빠 엄청 쌌네요... 뱃속이 따뜻해."

"잠깐만 가만히 있어줄래?"

"왜요?

그야 모르는 사람이 뒤에서 쳐다보고 있으니까.

혹시 뭘 하고 있는지 전부 봤을까?

지금 내 자지에 꽂혀있는 오나홀과 그걸 흔들었던 아영이의 모습까지?

는 구깃구깃해진 저 얼굴에 답이 나와있다.

아무래도 전부 들킨 것 같다.

해결책을 찾고 있자 구세주가 나타났다.

"세정아 뭐해? 얼른 가자."

"아...어."

"저기 재밌어 보이는데 빨리이."

주황 머리의 어깨를 툭툭 친 박서윤.

그럼에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자 팔을 잡아 이끌었다.

그렇게 둘은 금방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동시에 가림막을 하고 있던 3명이 푸욱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서윤 언니한테 아는 척이라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가만히 있는 게 답이었네요."

"근데 김세정.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누구지?"

"서윤 언니랑 같은 그룹 멤버 아니야?"

"아...! 맞다. 들어본 것 같아."

같은 그룹의 멤버라.

"왜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니야."

오나홀을 빼자 정액과 애액이 끈적하게 묻은 자지가 등장했다.

뚝뚝 떨어지는 체액을 보며 아영이가 다시 쭈그려 앉았다.

"청소해줄게요. 가만히 있어요."

머리를 넘기며 입을 벌린 그녀.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자지를 빨아댔다.

"응흡...흡...츄읍...츕..."

다시 올라오는 쾌감을 느끼며 희진이를 불렀다.

"혹시 아는 사람이야?"

"김세정이잖아, 김세정. 몰라?"

"내가 그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잘 몰라."

"서윤 언니 따먹은 주제에 이걸 모르다니... 자, 봐봐."

그녀가 내민 화면에는 5인조 그룹의 단체 사진이 있었다.

중간에는 박서윤이, 그 옆에는 아까 봤던 주황 머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진짜네?"

"둘이 엄청 친하다고 소문까지 났는데."

"연예계 쪽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말이야."

그래서 그렇게 예뻤구나.

그런 미모가 어디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왜 박서윤과 붙어있는지까지 한 번에 이해가 갔다.

동시에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

'걔는 무슨 맛일까? 주황 머리니까 오렌지?'

마침 6번째 멤버를 찾고 있었는데 딱 좋은 사람이 굴러 들어왔다.

박서윤과 친하지, 아이돌이지, 예쁘지, 가슴 크지.

군침이 도네.

방금은 정신이 없어 등록을 못했지만 다음엔 꼭 하기로 했다.

어차피 박서윤 옆에 붙어 있으면 또 볼 것 같으니.

위이이잉...

슬슬 펠라는 그만해도 괜찮다고 말하려는 참.

진동이 울렸다.

-박서윤 : 너 진짜 미친놈이야? 어떻게 대낮에 길가에서 그럴 수가 있어???

바로 들어오는 컴플레인.

일단 모른 척해보기로 했다.

-박우진 : 내가 뭘 했는데.

-박서윤 : 사람을 가림막으로 써놓고 뒤에서 자지 빨고 있었잖아!!!

-박서윤 :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자지를 빨고 있었다라.

아영이한테 가려져 오나홀은 못 봤던 모양이다.

그나마 다행이네.

-박우진 : 난 구석에서 몰래 하고 있던 건데 와서 본 건 너잖아.

-박서윤 : 사람이 지나다니는 골목에서 한 게 문제잖아! 공연음란죄 몰라?

-박우진 : 미안, 다음부터는 더 으슥한 곳에서 할게.

뻔뻔한 내 말에 답장이 잠시 없었다.

손가락이 부들부들 떨려 제대로 채팅을 못 치고 있는 게 아닐까.

-박서윤 : 됐다, 그리고 우리 세정이도 봐버렸는데 이건 어쩔 거야? 걔 지금 표정 완전 썩었는데.

-박우진 : 네가 잘 달래줘. 그렇다고 내가 직접 가서 미안하다 사과할 순 없잖아.

-박서윤 : 그건 맞는데... 나중에 봐.

무언가 더 말하려는 것 같았지만 딱히 묻지 않았다.

화면을 딱 끄자 갑자기 자지에서 강력한 압력이 느껴졌다.

"으응..."

아영이가 매서운 눈으로 입술을 앙 다물고 있던 것.

사탕처럼 쪽쪽 빨고 있었다.

"청소하고 있는데 딴 곳에 집중하기에요?"

"많이 급한 일이라서 그랬어."

"벌로 한 번 더 싸게 할 거예요."

포근하게 자지를 감싸고 있던 입안이 점점 조여 왔다.

자지를 훑던 혀의 움직임도 달라졌다.

"쪼옥...쪽...흐흥...흐으응..."

귀두 아래를 마구 쓰다듬으며 자극을 하더니 고개가 함께 움직였다.

머리카락이 찰랑일 정도로 격렬한 세기.

게다가 입안의 공기를 전부 뺀 진공 펠라라 쾌감은 한층 더 강해졌다.

"응흣...흡...! 으긋...으흑...!"

길게 내빼진 입술과 홀쭉해진 볼.

점막이 자지에 직접 닿아 하체가 절로 떨리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계속된 자극에 민감해져 있는데, 이러면 얼마 참지 못 한다.

"쌀게."

"흐응..."

그녀의 머리를 살포시 잡은 뒤, 사정과 동시에 내 쪽으로 당겼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거의 뿌리까지 깊게 삼켰음에도 그녀는 아무런 저항 없이 나를 받아들였다.

나오는 대로 꿀꺽꿀꺽 뱃속으로 집어넣으며, 더 나오도록 불알을 주물거렸다.

"흐읍...흐응...읍..."

그렇게 불알까지 뽑히는 듯한 진한 펠라가 끝났다.

화가 풀렸는지 언제나처럼 밝은 얼굴이었다.

"푸하아... 진짜 엄청 진하네요."

입가를 닦더니 바닥에 뒀던 왕관을 다시 쓰는 그녀.

만족한 표정으로 자지를 바라보더니 이번엔 입술을 내밀었다.

"쪼옥..."

자지 키스.

순간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정말 저것만큼 정신적 충족이 되는 행동이 없다.

그런 나를 보면 신아영이 씨익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래 기다렸죠? 이제 진짜 놀러 가요."

그 길로 다함께 축제를 즐겼다.

맛있는 것도 먹고, 간단한 놀이도 하고,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어느새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노래 대회까지 끝을 알리고 있었다.

"이제 끝인가?"

"끝이지 않을까요? 1등도 뽑혔는데."

"그럼 슬슬 집에 가자. 다들 피곤한 얼굴인데."

어두워진 무대에서 눈을 돌렸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갑자기 조명이 밝아졌다.

"다들 어디 가는 거야? 아직 끝이 아니라고?"

익숙한 목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왔다.

아주 발랄하면서도 하이톤의 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딱 2곡. 2곡만 더 듣고 가지 않을래? 이런 기회 흔치 않다고?"

아까 봤던 사복이 아니었다.

어디 티비 프로그램에 나올 법한 화려한 무대 의상이었다.

"미래대의 자랑 박서윤이 왔는데 설마 그냥 가는 사람이 있겠어? 그럼... 마지막으로 불태워 보자고!!"

"와아아아아!!!!"

엄청난 함성과 함께 반주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이어진 멋진 안무와 노래.

넋을 놓고 봐버렸다.

"와... 진짜 서윤 언니 엄청 멋있지 않아요? 맨날 사복만 입었었는데 제대로 꾸미니까..."

"역시 아이돌은 아이돌인가 봐."

"최고 티어 걸그룹이니 그럴만하지."

"평소에 보던 거랑 완전히 다르네..."

동감이다.

그렇게 틱틱대고 날 괴롭히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니.

'그러고 보니 최근에 잘 못 챙겨주긴 했네.'

일요일날 첫 경험을 하고.

월요일날 스캔이 터지는 바람에 서로 암묵적으로 떨어져 다녔다.

그런데 오늘 길가에서 자지 빠는 걸 들켜버렸으니 화가 날 만도 하다.

좀 달래줘야겠네.

다짐을 하며 무대에 집중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 끝까지 봐줘서 고마웠어~"

화려한 10분이 지났다.

다시 무대 불은 꺼졌고, 관객들은 하나같이 흥분한 채로 돌아갔다.

우리도 의자에서 일어나 출구로 향했다.

"조금 그럴뻔했는데 서윤 언니가 분위기 다 살려줬네요."

"그러게. 누구누구 씨랑 스캔 난 것 때문에 사릴만도 한데."

"대단하지."

어째 내 욕 같이 들리는데?

나는 희진이와 아영이의 머리를 툭 치며 입을 열었다.

"그래서, 이제 어쩔래요?"

아주 많은 뜻이 들어가 있는 질문에 4명의 눈빛이 바뀌었다.

마침 축제도 끝났고 금요일이기도 하다.

그 말은 하나밖에 없다.

채아 누나가 먼저 하품을 하며 말했다.

"누나랑 희진이는 집에 가서 쉴게. 내일 출근이기도 하고,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힘들거든."

"나 사실 아까 좀 졸았거든. 뭔가 더 할 힘은 없어서 말이야... 나중에 봐."

둘이 먼저 작별인사를 하며 떠났다.

남은 건 아영이와 혜윤이.

"저는 아까 오빠랑 하기도 했고... 음, 왠지 오늘은 양보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아영이가 무대를 흘끗 보며 수상한 미소를 날렸다.

그 신호를 눈치챈 혜윤이도 배시시 웃었다.

"어차피 오빠랑 할 수 있는 날이 오늘뿐만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주인공은 따로 있는 모양이고."

"난 진짜 괜찮은데."

"괜찮긴요, 대신 너무 시끄럽게만 하지 말아 주세요. 저번에는 벽을 타고 다 들렸거든요."

"...들렸어?"

"네. 아주 기분 좋아 보이던데요?"

이래서 다들 알고 있는 분위기였구만.

혜윤이가 정보 제공자였어.

"그럼 혜윤이랑 저는 이만 가볼게요. 혹시라도 외로워지면 언제라도 연락해요."

"전 헬스장에서 조금만 땀 빼고 갈 거라서요. 오빠 먼저 들어가세요."

"아, 그래."

둘이 어깨를 맞대며 사라졌다.

순식간에 혼자 남게 됐다.

"눈치가 빠른 건지 뭔지. 신입생한테 몰아주겠다는 건가?"

헛웃음을 내뱉으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살짝 심심한 집 가는 길.

공부와 과제는 다 끝내 놨고 자기에는 너무나도 이른 시간이다.

'할 것도 없는데 소설이나 써볼까? 성공은 못해도 용돈 벌이라도 되면 이득이잖아.'

저번에 장난삼아 말을 꺼내본 웹소설 이야기.

실화를 기반으로 쓸 거니 나름 재밌을 것 같았다.

타다닷.

신나게 달려 원룸 건물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에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오늘 서윤이 너무 멋있더라. 나도 끼고 싶었는데."

"에이, 오늘 몰래 온 거라면서?"

"지금도 겨우 허락 받고 온 거야. 서윤이 자취방 구경하고 싶다 해서 1시간 정도 여유를 냈거든."

"그럼 간단하게 캔맥주나 할까? 그 정도는 괜찮지?"

"좋..."

두 쌍의 눈동자가 나에게 돌아왔다.

타이밍 죽이네.

나는 슈퍼 아이돌의 시선을 머쓱하게 넘기며 핸드폰을 꺼냈다.

이대로 모른 척 밖으로 나갈까? 아니면 얼굴에 철판을 깔고 같이 탈까?

저 무서운 표정을 보니 아까 낮의 기억이 선명한 거 같은데.

신고 당하기 전에 도망갈까.

슬쩍 발을 뒤로 뺐다.

하지만 이어지는 김세정의 말에 멈출 수밖에 없었다.

"저기요, 저희 아까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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