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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72화 (372/615)

< 372화 > 372. 여자친구한테 한 거 똑같이 해줘

"하흣...하아...앙...읏!"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지는 조용한 신음.

만지면 만질수록 달콤함은 더욱 증폭되었다.

주변이 어둡다 보니 절로 다른 감각 쪽이 예민해진 듯했다.

예를 들면.

"하아아...으읏...! 아앙!"

이렇게 가슴을 살짝 주무르기만 해도 엄청난 목소리가 튀어나왔고.

"흐으으윽...하흣! 으흐으..."

팬티 위로 손가락을 스쳐가기만 해도 하반신을 부르르 떨어댔다.

어딜 만져도 좋은 반응에 만지는 맛이 있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옷 위로 만진 거다.

계속된 애무로 충분히 달아올랐을 테니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다.

'슬슬... 벗겨보자.'

나시 위로 살짝 튀어나와 있던 검은색 속옷.

그 뒤로 손을 옮겼다.

툭.

탄탄하게 고정되어 있던 거랑은 달리 손쉽게 풀렸다.

자연스럽게 아래로 빼내려 하자 그녀가 살짝 등을 떼었다.

아주 협조적인 모습.

바로 두 가슴을 세게 움켜쥐었다.

"하흐읏! 하아앙...!"

한층 더 야해진 목소리가 귀를 찔렀다.

기세를 이어 유륜까지 다가가 손가락 끝으로 빙글빙글 돌렸다.

"흐으읏...! 으흐응!"

흐느끼는 신음을 내던 박서윤이 상체를 쭈욱 내밀었다.

끝없이 부들부들 떨며 이리저리 몸을 비틀더니.

"흐핫!"

허리를 크게 한 번 튕겼다.

이어 거친 숨을 빠르게 몰아쉬며 계속 꼼지락거렸다.

'오늘은 좀 잘 느끼네.'

미소를 지으며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었다.

향기로운 냄새를 맡으며 눈을 감았다.

'이걸 금요일 때 하려고 준비했었던 건가? 아니면 그렇게 연락을 많이 했을 리가 없지.'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그렇다면 나는 이 발정난 몸을 거의 3일 동안 방치한 게 되어버린다.

이번엔 더 기분 좋게 해주자.

떨림이 줄어들었을 때 다시 가슴에 손을 올렸다.

"잠까안..."

계속 닫혀있던 입이 드디어 열렸다.

목소리에는 숨길 수 없는 흥분이 가득했다.

"너... 여자친구한테도 이렇게 해?"

"비슷하게 하지. 조금 수위가 약하지만."

"수위가 약해?"

"아래쪽은 거의 안 만지고 있잖아."

너 처녀인 거 들키기 싫어하니까.

뒷말을 삼키자 박서윤이 고개를 돌렸다.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 찬 눈으로, 스스로 엉덩이를 비벼댔다.

"그럼 내가 덜 예뻐서 대충 한다는 뜻이야?"

"그건 아니지."

"설마 대충대충 기분 좋게 해주고 빠져나가겠다는 생각은 아니겠지? 어차피 진심이 아니니까."

투정을 부리듯 톡 쏘아내는 그녀.

갑자기 내 상의를 잡았다.

"너도 벗어."

"나는 이거 벗으면 끝인데 너는 아직 남아있잖아."

"흥... 그럼 벗기든가."

박서윤이 은근슬쩍 나시의 어깨끈을 흘리며 유혹을 했다.

눈에 보이는 생가슴의 면적이 더 늘어났다.

이건 못 참지.

바로 살결을 손가락 끝으로 훑으며 머리 위로 올렸다.

출렁.

언제 봐도 예쁘고 탱탱한 가슴이 등장했다.

한가득 손에 쥐어 주무르고 싶었지만 그녀의 행동이 더 빨랐다.

"이제 내 차례."

갑자기 휙 뒤로 돌더니 내 반팔을 들어 올렸다.

상체 곳곳을 살펴보더니 쇄골 쪽을 가리켰다.

"너 여기 키스마크 있다."

"그거 어제 난 거 같은데 안 지워졌네."

"아주 뜨거운 밤을 보냈나봐? 하긴, 2박 3일인데 안 그러는 게 더 이상하지."

박서윤이 다른 자국은 없나 이리저리 눈동자를 돌렸다.

다시 이채를 띠며 이번엔 왼쪽 유두를 눌렀다.

"여기 이빨 자국도 있네. 징그러워."

"너도 빨아볼래?"

"꺼져."

이젠 완전 삐진 얼굴이 됐다.

좀 귀여운데?

잠깐 대화 타임이 되자 그녀의 가슴을 내려다봤다.

벗으면 굉장한 타입.

저기에 얼굴 묻은 뒤에 냄새 맡으며 박고 싶다.

그럼 얼마나 좋을까.

대놓고 구경을 하자 박서윤이 코웃음을 한 번 치며 허리를 쭉 폈다.

"어디, 그러면 네 여자친구한테 한 것처럼 똑같이 해봐."

"똑같이?"

"대신 아래는 안돼."

"또?"

"또라니. 여자의 가장 소중한 곳인데 너 같은 바람둥이한테 만지게 해줄 것 같아?"

해줄 것 같은데.

근데 저렇게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니 오히려 내가 당황스러웠다.

분명 분위기를 봐서는 오늘 끝까지 갈 것 같았는데, 아직도 저렇게나 요새를 쌓다니.

머리를 굴려봐도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자신이 처녀라는 걸 들키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이.

"뭘 그리 가만히 있어? 여기 네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쭉쭉빵빵한 몸이 있다고?"

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

허리에 손을 댔다.

간지럽히듯 천천히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하읏...하아...그래서, 가자마자 뭐했어?"

"체크인하고 방구경했지."

"그리고?"

"안대 쓴 채로 누구인지 맞추기했지."

"...뭐?"

정확히 뭘 했는지 말을 하지 않았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은 모양이다.

어이없다는 저 표정을 보면 100%다.

"맞췄어?"

"4명 다 정확히 맞췄지. 순서까지도."

"4명? 와... 이젠 놀랍지도 않다."

"다 특색이 있어서 꽤나 쉬웠어. 넣자마자 알았거든."

"넣자...마자?"

순간 당황한 얼굴로 눈을 크게 뜨는 그녀.

침을 꿀꺽 삼켰다.

"근데 그건 많이 해서 그런 거야. 생각보다 어려운 건 아니었어."

"그으래...? 이게 그렇게 대단하단 말이지?"

박서윤이 우뚝 솟아있는 내 바지를 쓰다듬었다.

엉덩이를 들자 쑤욱 벗겨버렸다.

"자지 보고 싶어?"

"보고 싶긴... 그냥 궁금해서 그렇지. 얼마나 그렇게 많이 해댔으면 그럴까...하고."

"일단 팬티도 벗겨줘."

"가만히 있어."

부드러운 손길이 골반에 닿았다.

그것도 잠시, 허벅지와 다리를 훑으며 내 몸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했다.

풀발기가 된 본체를 보자 그녀가 고개를 숙였다.

자세히 보고 싶은 모양이다.

"존나 크네."

"모양이나 색깔도 예쁘지 않냐? 다른 4명은 그렇게 말하던데."

"어두워서 잘 안 보여. 그리고 꼴 받으니까 다른 여자 이야기하지마."

"부러워서?"

"지랄하네."

말로는 저렇게 해도 자지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성욕을 이기지 못했는지 양손을 천천히 가까이했다.

스윽스윽...

따뜻하면서 매끄러운 손가락이 자지 위를 기어 다녔다.

오랫동안 피가 몰려있었기에 조금만 움직여도 절로 하반신이 움찔거렸다.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는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어때? 이러면 나라는 거 알겠어?"

"잘 모르겠는데."

"그럼 이렇게 하면?"

몸을 앞으로 숙이며 품 안으로 들어온 그녀.

그대로 안기나 싶더니 이빨 자국이 있던 유두를 핥기 시작했다.

"쪼옥...쪽... 하읍....응..."

나름 정성스러운 혀놀림과 자신의 것으로 덮어버리겠다는 격렬함이 섞여있었다.

그러면서 눈을 치켜세워 내 반응을 훔쳐보는 게 아주 마음에 들었다.

보답으로 그녀의 돌핀 팬츠에 손을 댔다.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바지 윗단을 잡자 그녀가 허리를 살짝 들어 올렸다.

벗겨도 된다는 허락의 몸짓.

스륵...

다시는 못 입게 저 멀리 던졌다.

상관 없는지 눈길 하나 주지 않았다.

"응흡...헤읍...응...으응..."

오히려 내 유두를 더욱 열정적으로 빨기 시작했다.

그만큼 자지를 문지르는 세기도 강해졌다.

내 물건에 완전히 익숙해졌는지 약점만을 툭툭 치는 손놀림.

얼마 지나지 않아 쿠퍼액이 울컥 튀어나왔다.

"츄읍...츕...쭈웁...쭙..."

윤활유가 발리자 속도가 더 빨라졌다.

이런 봉사를 받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나도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거리며 점점 안쪽으로 이동했다.

탱탱한 허벅지를 지나자 습한 다리 사이에 들어오게 되었다.

"흣! 흐읏...!"

축축한 팬티를 문지를 때마다 박서윤의 고개가 흠칫 떨렸다.

특히 클리토리스와 보지 입구 부분을 지날 때가 가장 반응이 좋았다.

그렇게 3분이 지났다.

"헤엑...헤엑...헤엑..."

박서윤이 녹은 얼굴을 하며 입을 뗐다.

동시에 나도 완전히 축축해진 팬티에서 손을 떨어트렸다.

"...."

"...."

잠깐의 침묵.

서로의 눈을 마주 보고 있자 갑자기 노트북의 화면이 어두워졌다.

영화가 끝난 것이다.

주위가 고요해졌다.

방안도 더욱 어둠에 잠겼다.

"너도 이제 싸고 싶어 미치겠지?"

"알잖아."

"그...근데 말이야. 내가 오늘 좀 아프거든..."

갑자기 연기톤으로 말을 시작한 그녀.

고개를 살짝 돌려 시선을 피했다.

스윽.

뭐라 하기도 전에 박서윤이 일어났다.

향한 곳은 내 가방이었다.

"아까 바닥에 내팽개쳐 있길래 제대로 놓으려고 했다가 보게 됐거든."

"뭘."

"성인용품들."

박서윤이 달그락달그락거리며 이리저리 팔을 휘저었다.

이내 무언가와 함께 손을 꺼냈다.

오나홀이었다.

무선 연결 오나홀.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내자 그녀는 무안한 표정으로 손에 쥔 걸 양옆으로 흔들었다.

"내가 오늘은 이걸로 빼줄게."

"...상대방이 불쌍하다고 한 게 누구였더라. 너 아니었어?"

"그렇긴 한데... 어차피 찾는 거 포기했다며. 그럼 이제 남남 아니야?"

박서윤이 천천히 다가왔다.

아까처럼 마주 보는 자세로, 조금만 움직여도 서로의 성기가 맞닿을 것 같은 거리에 앉았다.

껄떡이는 자지를 보며 씨익 웃더니 오나홀의 입구를 내게 보여줬다.

"모르는 사람의, 그것도 우진이를 괴롭히던 여자인데 처녀가 뭐가 중요하겠어. 안 그래?"

딱히 할 말이 없었다.

아까부터 흘끗흘끗 뒤를 쳐다 보는 게 수상하다 싶었더니 이걸 준비하고 있었나.

확실히 이거면 들키지 않고 처녀를 상실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라면 거의 99% 유사 섹스나 마찬가지니까.

"내가 이걸로 기분 좋게 쥐어짜줄게. 네가 어디로 느끼는지는 다 알고 있으니까... 힘 조절하면서 적당히."

"그래. 부탁할게."

일단 박서윤과 연결을 했다.

동시에 오나홀의 입구가 축축해지며 진한 멜론 냄새를 내뿜었다.

구멍이 뻐끔거렸다.

야한 물소리는 굳이 자세히 보지 않아도 준비가 완료됐다는 걸 알렸다.

"할게..."

나지막한 목소리와 함께 박서윤이 손을 내렸다.

나를 똑바로 쳐다본 채로, 눈 하나 깜빡이지 않으며.

찌걱...

귀두 끝에 뜨거운 게 느껴졌다.

무언가 벌어지며 앞부분을 조금 삼켰다.

"흣..."

그녀가 입술을 깨물었다.

아주 작게 심호흡을 하더니 중요한 걸 결정한 듯 손에 힘을 꽉 주었다.

"으흐읏!"

자지가 무언가를 꿰뚫었다.

그리고, 뜨겁고 부드러운 속살에 감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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