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71화 (371/615)

"헤읏...! 하아....흐읏...!"

"헤흐으...으흣...하아아..."

거친 숨결을 내쉬며 침대에 얼굴을 박은 조교들.

자지를 뺐음에도 모양 그대로 벌어진 두 애널을 뻐끔거리며 자랑을 했다.

깨끗했던 시트는 보지에서 흘러나온 즙으로 흠뻑 젖었고.

일부분은 바닥에 떨어져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어때? 언니들의 절정쇼는?"

"읏..."

"엄청...난데요?"

압도적인 광경에 할말을 잃은 듯한 희진이와 혜윤이.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축축한 다리 사이를 보면 알 수 있었다.

찌걱...

보지에 들어가 있던 손가락을 뺐다.

양손에 가득 묻은 애액을 확인한 뒤 슬며시 엉덩이 구멍으로 향했다.

여전히 우우웅 진동이 울리고 있었다.

나름 잘 풀린 것 같았지만 둘은 애널에 손이 닿자마자 흠칫 몸을 떨었다.

"그... 오빠. 나 여기는 좀 더 미루면 안될까?"

"맞아요. 아무리 기분이 좋아 보여도 저렇게까지 격렬하게 하는 건..."

"무서워?"

끄떡끄덕.

애널로도 가버릴 수 있다는 걸 직접 보여주기 위해 좀 세게 한 건데.

오히려 독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괜찮아. 나중에 해도 괜찮으니까."

엉덩이를 두드려주자 둘이 한꺼번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에그 로터를 빼려는 듯 슬쩍 몸을 틀었다.

"안돼. 그거 계속 집어 넣고 있어."

"느낌 이상한데..."

칭얼거리는 그녀들을 뒤로 넘어트렸다.

희진이 위에 올라타 자지를 내밀고, 아바타 하나를 혜윤이 위에 올렸다.

"대신 보지로 갚아."

*

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하루 종일 침대와 물을 왔다 갔다 하며 섹스를 하다 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 것.

"새액...새액..."

어찌나 피곤했는지 4명 모두 버스 안에서 곯아떨어져 있었다.

사실 아침에도 내가 겨우 깨워 나온 거긴 하다.

끼니도 제때 못 챙겨 먹고 몸을 섞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보다... 박서윤한테 엄청 연락이 많이 왔었네.'

금요일 저녁부터 해서 전화 5통.

밀린 까톡은 10개 이상.

-박서윤 : 저녁 같이 먹을래?

-박서윤 : 잠?

-박서윤 : 내가 밥 살게.

-박서윤 : 치킨 먹을래? 맥주도 시원하게 하나 땡기고.

-박서윤 : 혹시 지금 여친이랑 있어?

-박서윤 : 죽었냐? -10시간 전.

이렇게 빨리, 그리고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는데.

본의 아니게 3일 동안 연락을 씹은 나쁜 놈이 되어버렸다.

버스 안이라 전화는 불가능하니 톡으로 보내기로 했다.

-박우진 : 혹시 20분 뒤에 통화 가능해?

-박우진 : 그동안 연락 못 받아서 미안.

휴게소에 도착할 시간에 맞춰 메시지를 남기자 바로 1이 없어졌다.

-박서윤 : 개새끼. 2일 뒤에 톡 보내고 참 바쁜가봐?

-박우진 : 미안, 핸드폰을 계속 몸에 떼어두고 있어서 못 봤어.

-박우진 : 일부러 씹으려고 했던 건 아니야.

읽은 표시가 났지만 답장은 바로 오지 않았다.

눈이 빠지게 기다리자 5분 뒤에야 진동이 울렸다.

-박서윤 : 15분 뒤. 먼저 전화해.

-박우진 : 알았어.

많이 화난 투가 그대로 느껴졌다.

바로 사과해야지.

끼익.

버스가 주차장에 멈추는 순간 바로 튀어나왔다.

통화 버튼을 누른 뒤 핸드폰을 귀에 댔다.

"여보세요."

"많이 화났어?"

"어. 존나."

무뚝뚝하면서도 차가운 톤.

나 잔뜩 화났어요~ 라는 게 절실히 스피커를 타고 넘어왔다.

일단 상황 설명부터 하자.

"내가 그동안 핸드폰을 아예 멀리하고 살아서 못 봤어. 미안해."

"뭐하다가."

"여행에 왔는데 연락을 확인할 상황이 아니라서."

"뭐, 어디 여자친구들이랑 섹스 여행이라도 갔나봐?"

정확한데?

하지만 차마 맞다고  해맑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잠깐 뜸을 들이자 박서윤이 크게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하아... 진짜 맞나 보네. 난 그것도 모르고... 참."

"톡 보니까 같이 밥 먹자고 했던데 다음에 같이 먹자."

"싫어."

"응?"

대화의 흐름이 이게 아닌데.

나도 모르게 되묻자 단호한 목소리가 돌아왔다.

"오늘 먹어. 저녁에 당장."

그로부터 2시간 뒤.

오후 5시가 되어서야 방에 도착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박서윤의 방문에 노크를 했다.

벌컥.

"들어와."

두드리기 무섭게 열리는 문.

살짝 인상을 쓰고 있는 박서윤이 나를 흘겨보더니 안쪽으로 들어갔다.

따라가자 그녀가 털썩 침대에 주저앉았다.

간단한 나시와 돌핀 팬츠를 입고 있어 크게 가슴이 출렁였다.

더 보고 싶은 걸 필사적으로 참으며 눈을 돌렸다.

뻘쭘하게 서있자 박서윤이 먼저 말을 꺼냈다.

"그래서, 여자 친구들이랑 섹스 여행은 즐거웠어?"

"즐거웠지."

"어디 갔는데?"

"온천이 있는 호텔."

"아주 물고빨고 하루 종일 했겠네."

"...."

딱히 대답할 분위기는 아니다.

가만히 있자 그녀가 코웃음을 치며 자신의 옆을 툭툭 쳤다.

"왜 그렇게 가만히 있어? 힘들 텐데 얼른 여기 와서 앉아."

"버스에서 충분히 쉬었어."

"에이, 그렇게 흔들었으면 허리 아플 텐데 얼른 와."

일단 시키는 대로 했다.

아무리 봐도 화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모르겠다.

평소처럼 야한 짓을 하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니 패스.

곰곰이 표정을 읽고 있자 그녀가 배달앱을 내게 보여줬다.

"사실 너 오기 전에 치킨 미리 시켜놨어. ㅇㅇ에서 시켰는데 괜찮지."

"좋지. 근데 너 어제도 치킨 먹지 않았냐? 또 먹게?"

"...그게 무슨 소리야."

순간 당황한 듯 박서윤이 눈동자를 떨었다.

구석에 박혀있는 치킨 박스를 가리켰다.

"저거."

"아."

모르는 척하는 게 나았으려나.

눈치를 보니 금요일에 나랑 같이 먹으려고 시켰다가 혼자 해치운 것 같은데.

머쓱하게 고개를 돌렸다.

'근데 내가 온다고 하니까 똑같은 걸 시킨 건가? 맛있어서?'

하는 짓이 좀 귀엽네?

이렇게 보니 그렇게 많이 화난 것 같지도 않고.

곁눈질로 살짝 붉어진 그녀의 옆모습을 봤다.

씻은 지 얼마 안 됐는지 은은하게 풍기는 바디워시 냄새.

옅게 화장을 했는지 평보보다 빛나는 피부와 붉은 입술.

거기에 얇은 나시 사이로 보이는 가슴골과 탱탱한 허벅지까지.

온몸으로 나를 유혹하고 있는 것 같았다.

"...."

뭔가 점점 공기가 뜨거워지는 느낌.

딱 입을 열려는 참, 박서윤이 팔꿈치로 쿡 찔렀다.

"너 땀냄새 나. 씻고 와."

"바로 왔으니 어쩔 수 없지. 그럼 잠깐 집에 좀 갔다 올게."

"아니, 여기서 씻어."

"...그래도 돼?"

"너 집에 가면 피곤하다고 바로 잘 것 같아. 도망가지 말고 여기서 씻어."

간절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갈아입을 옷도 없이 화장실에 입성을 했다.

쏴아아아...

그녀가 사용했던 샴푸와 바디워시로 몸을 문지르니 기분이 이상했다.

게다가 아까부터 계속 눈에 띄는 저 물건.

나는 수건걸이에 매달려 있는 하얀 팬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일부러 한 건가? 보고 흥분하라고?

헛웃음을 내뱉으며 손을 뻗었다.

순수 호기심으로 얼굴에 가까이 댔다.

"방금 입었던 건가 보네..."

보지에 딱 붙어있는 부분에서 멜론 향이 남아있는 걸 보니 100%다.

덕분에 자지가 슬며시 고개를 들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엄청나게 정액을 뿜어냈음에도 쌩쌩한 내 물건.

변태처럼 냄새를 몇 번이나 깊게 들이마신 뒤에야 샤워를 이어나갔다.

끼익.

"생각보다 빨리 했네?"

"원래 남자는 빨리 씻어."

"대충 한 건 아니고? 찔리면 다시 하고 와."

"그럴 리가."

"어쨌든 치킨 왔으니까 드라이기로 말리고 와. 내가 세팅해 놓을게."

신난 듯 박서윤이 서둘러 포장을 풀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치킨을 방 한가운데에 놓더니 냉장고를 벌컥 열었다.

"술도 마시게?"

"치킨하면 당연히 맥주 아니겠어? 빠지면 섭섭하지."

"그건 맞지."

내용물을 흔들며 바닥에 탁 두었다.

이제 진짜 세팅 완료.

인 줄 알았건만 박서윤이 다시 일어나 노트북을 가져왔다.

놋플릭스에 들어갔다.

"그냥 치킨만 먹으면 심심하잖아. 재밌는 거라도 보면서 먹자."

"요즘 ㅁㅁ가 재밌다고 하던데?"

"괜찮네. 나도 아직 안 봤거든."

최근에 인기를 끄는 영화를 틀은 그녀.

그렇게 불을 끈 채로 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움찔움찔.

영화 관람 덕분에 딱 붙어 있는 박서윤과 나.

덕분에 팔부분이 끝없이 부딪쳤고,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는 구조다.

지금이야 이렇게 편하게 있지만 나름 초인기 아이돌이고, 예쁘긴 엄청 예쁘니 말이다.

꿀꺽.

입에 든 치킨을 목구멍으로 딱 넘기는 순간.

그녀의 몸이 크게 움직였다.

화장실이라도 가는 건가?

"이렇게 보니까 불편하다. 너 여기 침대에 기대봐."

"이렇게?"

"응."

시키는 대로 하자 박서윤이 내 품 안으로 쏘옥 들어왔다.

편하게 등을 기대더니 다시 재생 버튼을 눌렀다.

'진짜 오늘 나 미치게 하려고 작정했나.'

하이라이트 부분인지 화면이 번쩍번쩍거렸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진정됐던 자지도 슬금슬금 일어나려는 조짐을 보였다.

조금 거칠어진 숨소리를 눈치챘는지 그녀가 엉덩이를 비비며 더욱 몸을 밀착했다.

"우진이 쿠션 편하네."

"난 조금 불편한데."

"그동안 연락 씹은 벌이야. 가만히 있어."

그러면서 태연하게 새로운 치킨을 손에 들었다.

아작아작 씹어 먹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은근슬쩍 두 팔을 그녀의 배 위에 올려놓았다.

움찔.

크게 몸이 떨렸지만 별 다른 반응은 없었다.

허락의 의미.

좀 더 과감하게 나가도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이걸 원하는 것 같으니.

"나도 쿠션 좀 만지면서 볼게."

피부에 딱 붙어 있는 나시를 들어 올렸다.

잘 발달된 복근을 쓰다듬으며 가슴 아래까지 천천히 왔다 갔다를 반복했다.

"읏...!"

가끔씩 자궁이 있는 위치를 꾸욱 누르면 좋은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귀엽다.

팔에 힘을 주어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딱딱해진 자지를 엉덩이골에 은근슬쩍 비비자 그녀의 심장박동이 빨라진 게 느껴졌다.

'앞으로 영화가 끝나기까지는 1시간.'

재생바를 확인한 뒤, 더욱 끈적하게 몸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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