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읏...! 읏...! 하읍...으읍...!"
애널을 쑤실 때마다 흘러나오는 신음.
하지만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
"왜 자꾸 입을 막고 있어요. 시원하게 소리 내면 더 기분 좋을 텐데."
"으흑...으으읏...!"
"동생들 앞에서 애널 쑤셔지는 거 부끄러워서 그래요?"
정답이었는지 안쪽이 꽉 조였다.
일부러 그걸 노리고 하는 거긴 하지만 이런 반응을 보여주면 더 느끼게 하고 싶다.
그러면 앞쪽도 같이 해야겠지.
나는 뒷구멍을 계속 쑤시면서 연못처럼 애액을 머금고 있는 보지에 손을 올렸다.
두터운 보짓살을 탁탁 치자 웅덩이를 밟은 것처럼 즙이 사방으로 튀었다.
"하흐으으...! 그렇게 하지마아..."
"실은 좋죠? 더 해줄까요?"
"하지마아..."
"진짜 하지 마요?"
대답이 없었다.
대신 손가락을 꽉꽉 물어대며 계속 해달라고 무언의 표현을 했다.
움찔움찔!
게다가 내부가 더 빠르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걸 보면 뻔했다.
나는 기대에 가득 찬 장벽을 천천히 찔꺽이며, 클리토리스를 함께 돌려주기 시작했다.
"하흣! 하아아...아앙...!"
얼마 지나지 않아 훨씬 달콤해진 목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웠다.
애널도 부드럽게 풀려 손가락 2개 정도는 무리 없이 휘저을 수 있게 되었다.
"와... 엉덩이 구멍이 저렇게 벌어져요...?"
"엄청 야하다..."
어느새 정신을 차린 3명이 주변으로 모여 애무하는 걸 구경하고 있었다.
특히 아영이와 혜윤이가 큰 관심을 보였다.
"오빠, 채아 언니도 여기로 가능해요?"
"내가 말 안 했었나? 나랑 처음 할 때도 여기로 했었어."
"그랬구나... 그냥 했다고 하길래 보지로 한 줄 알았어요."
아영이가 씨익 미소를 지으며 채아 누나 옆으로 갔다.
출렁이는 가슴을 살포시 움켜쥐고는 붉은 귀에 대고 속삭였다.
"언니, 엉덩이 구멍으로 하는 거 기분 좋지 않아요? 전 오빠랑 애널 섹스할 때마다 엄청나게 가버리는데."
"으응...몰라아..."
"뱃속 싸악 긁어주면 보지에도 자극이 돼서 좋고, 등골 쪽 지나가는 것도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아서 좋죠?"
"몰라..."
채아 누나의 반응이 재밌는지 그녀는 계속 야한 말을 하며 가슴을 주물렀다.
가끔씩 유두를 튕겨주며 흠칫거리는 걸 보며 웃기도 했다.
"정말 여기로 하는 게 좋아요? 아프기만 할 것 같은데..."
"관심 있어?"
"아뇨. 무서워요."
초근접에서 관찰을 하던 혜윤이가 기겁을 하며 고개를 뒤로 뺐다.
그럼에도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딸려 나오고 들어가는 애널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오히려 찌걱찌걱거리는 야한 소리에 중독된 듯 점점 표정이 풀려갔다.
'당연히 궁금하겠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구멍인데 저렇게나 좋아하고 있으니까.'
과연 어떤 기분일까? 진짜 저기로 가버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끝없이 꼬리를 물고 있을 게 분명하다.
원래는 희진이한테 보여줄 생각으로 이런 건데 혜윤이까지 관심을 보이다니.
어쩌면 넣을 수 있는 구멍이 늘어날지도 모르겠다.
"흐핫!"
조금의 연출을 위해 손가락을 하나 더 추가했다.
어차피 자지는 3개를 합쳐도 더 굵으니 괜찮을 것이다.
"하흐아아...! 그...그마안...!"
찔꺽...찔꺽...찔꺽...
"우진하아...이제 그마안... 머리가 녹아버릴 것 가타서 이상해애..."
찔꺽...찔꺽...찔꺽...
"계속 그러면 나 가버리... 흐읏!"
쉬지 않고 자극을 하자 하늘 높이 떠있던 다리가 벌벌 떨리기 시작했다.
변화를 눈치 챈 아영이가 가슴을 세게 움켜쥐었다.
유두도 같이 빙글빙글 돌리며 가버리도록 보조했다.
그 압도적인 광경에 혜윤이와 희진이는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하흐으읏...! 나 가아앗... 가앗...!"
채아 누나의 허리가 한껏 휘었다.
경직되었을 때 아랫배를 살포시 눌렀다.
퓨숫! 퓨수우우...! 퓨숫!
"하흐으읏! 끄흐읍! 하아앗...!"
끊어질 듯한 신음과 함께 허리가 위아래로 거세게 튕겼다.
애액을 발사하면서 일어난 일이라 말 그대로 스프링클러가 따로 없었다.
채아 누나의 절정을 수없이 봐왔지만 이 정도로 강력한 건 처음 봤다.
꿀꺽.
누군가 옆에서 침을 삼켰다.
"와아..."
아영이가 입을 떡 벌렸다.
"저렇게나...좋아?"
희진이가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엄청난 광경에 다들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오랫동안 참아서 그런가? 평소보다 훨씬 더 심한 거 같은데.'
나는 손가락을 끊어버릴 듯 강하게 조여 오는 애널에서 천천히 빼기 시작했다.
그것마저 자극이 되는지 앞에서는 짧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흐읏!"
"괜찮아요?"
"개...차나..."
"아닌 거 같은데."
여전히 보지에선 애액이 흘러나와 회음부를 타고 내리고 있었다.
일부는 벌렁거리고 있는 엉덩이 구멍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래서, 동생들 앞에서 성대하게 애널 쑤시기로 가버린 소감은 어때요?"
"변태... 나한테만 이런 거 시키고..."
"누나가 시범을 보여야죠. 서로 부끄럽다고 사리고 소극적인 모습 보이면 안되잖아요. 여행은 이제 시작인데."
4명을 차례대로 훑어봤다.
하나 같이 꼼지락거리며 애타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
조금이라도 건드렸다간 바로 덮쳐질 것 같은 미묘한 분위기.
너무 좋다.
일단 고생한 채아 누나한테 상을 줘볼까.
나는 완전히 풀어진 채 숨을 몰아쉬고 있는 그녀의 엉덩이에 자지를 딱 붙였다.
"또 하게...?"
"누나한테는 아직 안 넣어줬잖아요."
"으응... 그렇지."
헤실헤실 웃으며 다리를 벌리는 그녀.
빨리 들어오라는 듯 엉덩이 구멍을 뻐끔거리며 유혹했다.
가버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바로 자지를 달라고 하다니.
원하는 대로 해줬다.
"하흐아앙...! 하아아...흐윽...!"
잘 풀어냈음에도 여전히 꾸욱 조이는 속살.
그나마 체액이 많아 힘을 주는 대로 들어가긴 했다.
"흐으으... 하아..."
"그렇게 기다리던 자지인데 어때요?"
"뱃속이... 꽉 찬 거 같아서 좋아..."
"더 좋게 해줄게요."
그녀의 허벅지를 두 팔로 감았다.
거대한 엉덩이 때문에 뿌리까지 넣기는 힘들었지만 이걸로도 충분하다.
"희진아."
"으...응!?"
"아까 내 가방에서 꺼내간 에그 로터 있지?"
"있어."
"그거 여기에 대고 있어."
채아 누나의 보지를 가리키자 경악을 하는 그녀.
하지만 이내 분홍색 물건을 들고는 내 옆에 앉았다.
"아까 3번이나 가버렸으니 밥값은 해야지?"
"그래도..."
"내가 쌀 때까지 계속 대고 있으면 이따 또 싸줄게."
협상 아닌 협상을 하자 희진이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위이이잉....
"하흣! 하아아앙!"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진동에 달달 떨리는 걸 보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으흣! 끄핫! 하아앙! 아앙!"
거의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라 봐도 무방한 엄청난 신음.
안쪽을 파고들 때마다 더욱 커져갔다.
"오빠... 이거 괜찮은 거 맞지? 언니 엄청 힘들어 보이는데."
"인간은 생각보다 튼튼해."
"그게 할 말이야?"
"장난이야. 근데 그거 알아? 너도 연속으로 가버리면 저렇게 소리 지르는 거."
"내... 내가 언제 그랬어."
"증거 영상으로 다 남아있는데 어디서 발뺌은."
피식 웃으며 앞쪽을 봤다.
불이 붙었는지 아영이와 혜윤이가 채아 누나의 가슴을 한 쪽씩 빨고 있었다.
"응흡...응...하읍..."
"흐응...으읍...읍..."
젖을 빠는 아기들처럼 찰싹 붙어있는 모습.
유륜 전체를 물고 입을 오물거리고 있는 게 참 귀여웠다.
하지만 아래는 그렇지 않았다.
찔꺽...찔꺽...
한 손이 사타구니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다.
노골적인 물소리와 함께 가끔씩 하반신이 흠칫거렸다.
"희진이도 다리 벌려봐. 보지 만져줄게."
"괜찮은데..."
"마지막 제안이야. 벌려봐."
슬며시 벌어지는 다리.
흠뻑 젖은 보지털을 쓰다듬어 준 뒤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하흐읏! 하아아...앙...!"
"느끼는 건 좋은데 로터 떼면 안돼."
"으...으응!"
눈치나 자존심 따위는 전부 갖다 버리고 기분 좋아지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
정말 어딜 봐도 야한 것 투성이다.
진짜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죽음이 복상사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진짜 죽는 건 싫고.'
나는 자지 외형에 맞게 딱 달라붙은 애널을 거칠게 파헤치며 점점 속도를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친 듯이 조여 왔다.
"나 곧 쌀 거 같으니까 다같이 가자."
"네헤!"
거의 반쯤 정신이 나가있는 채아 누나를 제외한 3명의 대답을 들으며.
기분 좋게 사정을 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그로부터 30분 뒤.
샤워를 마친 그녀들과 함께 방을 나섰다.
목적지는 식당.
아침도 굶은 채 섹스를 했더니 뱃가죽이 등에 닿을 지경이었다.
배를 문지르며 엘리베이터를 타자 혜윤이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근데 화장실 안에 수영장도 있었네요? 덕분에 빨리 씻을 수 있었어요."
"방 안에 온천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시설 너무 좋은 거 아니에요?"
"우리가 쓰는 방이 호텔에서도 가장 좋은 방이라서 그래."
물기가 남은 머리를 살살 털며 잡담을 나누는 4명.
스스럼없이 말을 섞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역시 친해지는 데에는 단체 섹스가 직빵이다.
'그보다 왜 이렇게 다들 얼굴이 빛나 보이는 거지?'
방금 씻어서 말끔해진 것도 있지만 미묘하게 피부가 한층 더 탱탱해 보였다.
정말 내 정액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건가?
이상한 상상을 하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뷔페네요."
"맛있겠다...!"
내심 배고팠는지 다들 눈을 반짝였다.
"일단 제가 자리 맡아놓을 테니까 음식 가져오세요. 아까 보니까 맛있는 거 많던데."
"음... 알았어. 부탁할게."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다행히 커다란 테이블이 남아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있자 그녀들이 한꺼번에 돌아왔다.
어떻게 한 건진 모르지만 채아 누나가 양 손에 접시를 들고 있었다.
"우진이 것도 가져왔어. 혼자 돌아다니는 건 쓸쓸할 거 같아서."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
얼른 넘겨 받으며 내용물을 확인했다.
"....왜 이게 접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거죠?"
"아, 그거? 장어야 장어."
"장어요?"
"이럴 때 미리미리 힘을 보충해야 하지 않겠어? 중간에 우는 소리 내도 안 봐줄 거니까 잘 챙겨 먹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음흉한 표정을 짓는 4명.
누가 누굴 봐준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따 밤에 두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