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59화 (359/615)

따라온 건가?

순간 의심이 먼저 들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애초에 영화를 보자고 몰래 예매를 한 것도 희진이고, 우리가 맨 뒤에 앉은 뒤로 더 이상 들어온 사람은 없었기 때문.

박서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 하나는 확실했다.

"어...어..."

게다가 귀신이라도 마주친 저 표정.

저게 연기라면 오스카 상을 줘도 될 정도다.

한 마디로 엄청난 우연이 겹치고 겹쳤다고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쪼옥...쪽...응흡..."

그런 주위 상황을 모르는지 한희진이 살포시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노골적인 침 소리에 박서윤이 경악한 얼굴을 했다.

흔들리는 금발에 눈을 떼지 못하며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제발 그냥 가라.'

첫 데이트라 방해받는 건 절대 사양이다.

눈을 부라리며 검지를 입술에 올렸다.

쉿.

강하게 표현을 하자 드디어 박서윤이 발이 떨어졌다.

소리가 나지 않게 살금살금.

그대로 밖으로 빠져나가나 싶었더니 내 뒤를 지나 옆으로 향했다.

또 뭔 짓을 하려고 저러는지.

일단 희진이한테 들키지 않게 계속 머리를 눌렀다.

딱히 숨기는 건 아니다.

다만 아까도 다른 여자 쳐다보지 말라고 그렇게 강조를 했는데 하필 이러고 있을 때 들킨다?

그냥은 안 끝날 게 눈에 훤했다.

이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근데 쟨 진짜 왜 여기 있냐? 순수하게 영화 보러 온 건가?'

알게 모르게 느끼고 있던 거지만 얘랑은 진짜 동선이 많이 겹치는 것 같다.

나랑 성격이 잘 맞는 건지, 아니면 관심사가 비슷한 건지.

동갑이라 그런가?

박서윤이 사라진 곳을 쳐다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내 관심을 껐다.

궁금하긴 해도 나중에 물어보면 될 일이다.

지금은 희진이랑 데이트 중이니 여기에 집중하기로 하자.

라고 생각했을 때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쓰윽...

분명 비어져 있을 옆옆옆칸에 박서윤이 들어오더니 그대로 엉덩이를 붙였다.

원래부터 자기 자리라는 듯 당당한 모습.

그러면서 힐끗힐끗 이쪽을 쳐다보기 바빴다.

어이가 없었지만 차라리 저게 나았다.

딱 방해되지 않는 거리이기도 하고 성적 호기심도 증폭시키는 일석이조니 말이다.

나는 이쪽을 훔쳐 보고 있는 박서윤에게서 눈을 떼고 희진이의 머리를 누르던 손을 치웠다.

"응흐으읍...! 응흣...! 읍..."

기다렸다는 듯 바로 목구멍까지 자지를 삼킨 그녀.

이어 입안을 한껏 조이더니 빠르게 고개를 흔들기 시작했다.

"응흡! 으긋...! 읍...! 으읍..."

혀가 휘감기며 끈적한 점액이 달라붙었다.

거기에 입술이 귀두 아래를 톡톡 치며 빨리 정액을 내놓으라 협박을 했다.

초반부터 너무나 격렬한 움직임에 잠깐 제지를 했다.

"천천히 해. 시간은 많으니까."

"흐으응...! 응..."

오히려 속도가 더 붙었다.

가뜩이나 오늘은 한 번도 싸지 않아 민감한 상태인데 저렇게 하면 얼마 버티지 못한다.

"으읍...흡...! 으브읍...!"

자지의 떨림을 감지했는지 그녀는 불알을 손바닥으로 받쳐 올렸다.

보드랍게 주물거리며 위아래로 동시 공격을 하자 사정감이 훅 오는 건 금방이었다.

절로 나오는 신음을 내뱉자 펠라가 더욱 거세졌다.

귀두가 뽑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들 정도로 빠는 바람에 하체가 부들부들 떨렸다.

"쪼옥...쪽...으급...읍...!"

내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희진이 흘끗 나를 올려다 봤다.

미세하게 눈웃음을 짓더니 그대로 고개를 묻었다.

싸기 직전이라는 걸 알아챘는지 입술이 완전히 붙이고는 혀를 회전시켜 민감한 부분을 계속 공격했다.

더 이상은 무리다.

나는 허리를 내밀며 작게 속삭였다.

"쌀게. 이대로 해줘."

"응흡..."

볼을 잔뜩 홀쭉하게 만든 그녀가 대답을 했다.

시선을 교환한 채, 그대로 뿜어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흐으응...응흡...읏...!"

싸는 도중에도 그녀는 입안을 계속 움직이며 목울대를 울렸다.

받아내는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저렇게 나오는 대로 뱃속으로 넘기다니.

그걸로도 부족한지 한희진이 내 허리를 손으로 감더니 자지를 더욱 깊게 삼켰다.

거의 뿌리까지 먹어치운 거나 다름 없는 수준.

안쪽에 있는 걸 전부 달라는 듯한 모습에 나도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싸버렸다.

그렇게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마주 보고 있었다.

"엄청 좋았어. 맨날 카운터 아래에서 빨던 보람이 있나봐."

"흐응...응..."

볼을 쓰다듬어주자 희진이도 똑같이 비비며 들뜬 목소리를 내었다.

나를 싸게 했다는 만족감을 얼굴에 그대로 나타내고는, 마지막 정액까지 전부 짜낼 기세로 입술을 오므렸다.

뽀옥!

드디어 입이 떨어졌다.

그녀는 잠시 입을 오물거리더니 남은 정액마저 꿀꺽 삼켜버렸다.

"엄청 진하네... 오늘 첫발인가봐?"

"희진이 보지에 싸려고 아침부터 딸치고 싶은 거 참았지."

"입에 싸서 아쉽겠네."

"입보지도 좋아서 괜찮아."

"그래?"

기분 좋은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그녀.

이젠 내 차례다.

다리 사이의 공간을 툭툭 쳤다.

"바지 벗고 여기 앉아봐."

"응."

쏘옥 하고 기어 들어온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좋은 냄새가 나는 머리카락에 코를 묻으며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우리 이대로 영화 볼까?"

"싫어."

"그럼?"

대답을 유도하자 한희진이 엉덩이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새하얀 팬티가 젖는 건 신경 쓰지 않는 듯, 열심히 자지에 애교를 부리며 상체를 쭉 내밀었다.

동시에 두 팔을 위로 올리더니 그대로 내 목을 휘감아왔다.

"내가 자지 빨아줬잖아. 나도 기분 좋은 거 해줘."

"그럴까?"

"응. 해줘."

끈적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면 참을 수 없다.

나는 매끈한 겨드랑이를 지나 앞으로 뽈록 튀어나온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앙... 으응...더 세게..."

"오늘 진짜 꼴리네."

"나 꼴려?"

"개꼴려."

"그럼 빨리 따먹어줘... 준비 다 됐으니까..."

"확인해 보고."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페로몬으로 준비됐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제대로 만지지도 못했을 뿐더러, 옆에서 박서윤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기에 좀 더 시간을 끌 예정이다.

"하읏...! 하앙...으읏...!"

목을 핥으며 가슴을 계속 주물렀다.

한 손에 들어올까 말까한 적당한 크기의 말랑말랑한 살덩어리.

가슴골 위에 올려져 있는 상의를 잡고.

쑤욱 내렸다.

"하흐읏...! 이러면 남들이 볼 텐데..."

"다들 저 멀리 앞에 있는데 볼 사람이 어딨어."

브래지어마저 풀어버렸다.

벌써 단단해진 유두가 가슴 끝에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함몰 유두면서 맨날 이렇게 발기해 있네? 상시 발정 모드야?"

"방금 오빠가 만졌으니까..."

"내 자지 빨아서가 아니고?"

젖꼭지를 살짝 꼬집자 상체가 부르르 떨렸다.

역시 감도가 좋으니 괴롭히는 맛이 있다.

"그것도 있는데에..."

"있는데 뭐."

"응... 오빠 자지 빨아서 흥분했... 하앙!"

유두를 튕겨주자 내게 등을 딱 붙이고 가쁜 숨을 내쉬는 그녀.

연속된 자극에 신음을 숨기기 바빴다.

"이렇게 영화관에서 대놓고 하니까 좋은가 보네?"

"으응...오빠랑 이렇게 몰래 둘이서 야한 짓 하는 거 조하아..."

"그럼 더 야한 짓 해볼까?"

"할래... 해줘어..."

한희진이 고개를 뒤로 돌려 애타는 눈빛을 쏘아냈다.

아까 길가에서 봤던 날카로운 눈매는 온데간데없다.

나한테만 보여주는 이 표정.

너무 좋다.

상으로 가슴을 만지던 오른손을 아래로 내렸다.

조금 축축해진 팬티를 문지른 뒤, 구멍이 드러나게 옆으로 쓰윽 치웠다.

"흣...!"

부드러운 보짓살을 직접 만지자 한희진의 몸이 크게 튀어올랐다.

이어 넣어줄 듯 말 듯 애매하게 손가락을 움직이자 더욱 목소리가 달콤해졌다.

"하흣...하앙...애무는 필요 없으니까 빨리 넣어줘... 이미 젖었으니까..."

"보지 다 젖었어?"

"응. 보지 다 젖었어. 넣어주면 바로 꾸욱 조여서 기분 좋게 해줄게에..."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유혹하는 그녀.

자지랑 생으로 맞닿게 되자 이젠 헐떡임을 숨기지도 않았다.

"허리 살짝 들어봐."

몸체가 들리자 보지에 딱 들어갈 수 있게 각도를 조정했다.

완료되자 엉덩이를 탁 쳤다.

"하흐으응...하아앙...!"

흐느끼는 신음과 함께 자지가 삼켜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아 천천히 내려오도록 이끌었다.

끈적하고 뜨거운 속살을 파헤치고.

내부를 확장하는 이 감각.

언제 느껴도 최고다.

"흣... 내 보지 어때? 입보다 더 좋아?"

"엄청 좁고 따뜻해서 좋아."

"더 좋게 해줄게..."

한희진이 앞좌석을 두 손으로 꽉 잡았다.

그리고 엉덩이를 살포시 팡팡 내리치며 이대로 해도 괜찮은지 실험을 했다.

움찔.

갑자기 옆에서 커다란 움직임이 느껴졌다.

안 보는 척 가만히 있던 박서윤이 이젠 대놓고 보고 있었다.

'근데 저기서 보이긴 하려나?'

궁금증이 도졌다.

게다가 어제 계단에서 자위를 했던 그녀라면 가만히 있을 리도 없는데.

혹시?

아바타를 옆으로 보냈다.

"이제 진짜 하려나 보네...흣...하아..."

약간 거칠어진 숨결을 내뱉으며 바지 안에 손을 넣고 있는 박서윤.

꼼지락꼼지락거리는 걸 보니 역시나 하던 중인 게 틀림없다.

게다가 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이 멜론 냄새.

딱 걸렸다.

어디 연예인이 자위하는 걸 직접 봐볼까?

앞좌석에 앉아 뒤를 돌았다.

그녀의 모습을 정면으로 대놓고 볼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

미세하게 들리는 찔꺽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치골에 엉덩이를 비비고 있는 한희진의 허리를 꽉 잡았다.

"하으읏..."

"아까 봉사해줬으니 이번엔 내가 움직일게. 괜찮지?"

"으응... 오빠가 좋을 대로 박아줘."

기대에 가득찬 눈빛 교환 후 자지를 슬쩍 뺐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충분히 보일 정도로 강하게 살결을 부딪쳤다.

"하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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