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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52화 (352/615)

오늘은 생가슴을 주무르는 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보지도 만질 수 있게 되다니.

비록 팬티라는 방해물이 있긴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곳을 허락한다는 것 자체로도 큰 발전이다.

"팬티만 안 벗기면 된다는 거지? 알았어."

"분위기 타서 은근슬쩍 하는 것도 절대 안돼."

"걱정마."

알았다고 해도 몇 번이나 신신당부를 하는 박서윤.

보지를 보이는 순간 처녀라는 걸 바로 들킬 테니 저러는 것 같은데, 그런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내가 만져주기를 바라다니.

역시 가슴으로 가버린 게 컸던 모양이다.

'게다가 아래쪽은 더 민감할 테니 어떤 쾌감이 있는지의 호기심도 한몫한 것 같기도 하고.'

속으로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옆에 나란히 앉은 뒤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아영이가 한 말에 혹했나 보지? 예전에 했던 남자들은 별로였나봐?"

"흥, 그냥 섹스광인 너는 뭐 다르나 해서 해보는 거지."

"평생 잊지 못하게 해줄게. 나 똑바로 쳐다봐봐."

기대로 가득찬 얼굴을 바라보며 애무할 준비를 했다.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아 도망가지 못하게 막고, 다른 팔은 허벅지 안쪽으로 넣었다.

"읏..."

주변보다 훨씬 습한 다리 사이.

얼마나 보짓물을 많이 뿜어냈으면 이 정도로 농도가 짙은 걸까.

팬티를 입지 않은 것보다 못한 수준이다.

나는 긴장한 얼굴을 하고 있는 박서윤과 아이컨택 후 손가락을 천천히 굽혔다.

"하흐으... 흐으응...!"

도끼 자국을 훑자마자 튀어나오는 달콤한 신음.

좀 더 힘을 주어 문지르자 그녀는 하체를 부르르 떨며 흐느끼는 목소리를 내었다.

"벌써 이렇게 젖었네? 나는 물 많은 여자가 좋더라."

"흣...! 하앗.. 어쩌라고오..."

"그냥 그렇단 말이지."

"하흐으으응...!"

클리토리스를 꾸욱 누르자 그녀는 바로 입을 크게 벌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뜨거운 공기를 내뱉기를 잠시, 한층 더 풀린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더 해달라는 무언의 눈빛이 쏘아졌다.

"어때? 그동안의 남자들보다 내가 훨씬 더 좋지?"

"겨...겨우 이 정도로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뭘."

"그럼 어디 해봐...!"

자신에 찬 목소리로 도발해봤자 씨도 안 먹힌다.

방금 맛보기를 보여줬으니 이젠 애를 태우며 더 발정나게 할 차례다.

나는 일부러 민감한 곳을 피해 주변부를 천천히 만지기 시작했다.

마사지를 하듯 손바닥으로 자궁이 있는 부분을 누르기도 하고, 보지 둔덕을 시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기도 했다.

"흐읏...하아...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어..."

"그건 두고 보면 알겠지."

속도를 더 늦췄다.

거의 간지럽히는 수준으로 바꾸자 꼼지락거리는 빈도가 늘었다.

"으으응...흣...!"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스스로 허리를 내밀어 손가락에 보지를 비빌려고 했다.

어림도 없지. 손을 뗐다.

"왜...왜애애..."

"원래 이렇게 해야 더 기분 좋게 가는 거라고."

"그딴 게 어딨어..."

"맨날 만져주는 대로 가버리니까 그저 그랬던 쾌감만 얻었던 거잖아. 그냥 나 믿어봐."

하복부를 툭툭 치며 진정을 시킨 뒤, 이번엔 무릎부터 천천히 올라와 허벅지를 간지럽혔다.

소름 돋은 피부를 쓰다듬자 그녀는 금세 풀어진 얼굴을 하며 입을 벌렸다.

"하흐으...으핫!"

갑자기 흘러나온 달콤한 목소리.

안 느끼는 척 바로 입술을 다물었지만 이미 늦었다.

"좋아?"

"조... 좀 하네... 흣!"

"좀은 무슨."

어딜 만져도 온몸을 부들부들 떨 정도가 됐으니 슬슬 보내주기로 했다.

나는 보지 위를 손바닥으로 전부 덮은 뒤, 바이브처럼 마구 진동을 일으켰다.

"흐하아앙...! 하아아...잠까아안...!"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애액이 마구 튀어나왔다.

팬티를 입었음에도 사방으로 튄 즙들이 침대 위를 더럽혔다.

몇 번 더 반복하자 그녀는 허리를 잔뜩 휘며 절정 직전까지 도착했다.

지금이다.

"흐하아아앗! 하흐으으윽...! 흐으으..."

보지를 쿡 찌르자 허리를 사방으로 튕기며 물을 발사하는 박서윤.

어찌나 격렬한지 침대의 스프링이 삐걱거릴 정도였다.

"뭐...뭐야아...끄흣...! 하아앙!"

가버리는 와중이지만 계속 클리토리스를 위아래로 문질러주었다.

이런 쾌감은 처음 겪어보는지 박서윤이 내 손을 붙잡아 멈추게 했다.

"읏...하흐으읏...자...잠깐마안...!"

"어때?"

"조하아... 조흐니까 멈춰져어..."

"딱 10초. 그 이상은 안돼."

선심으로 조금의 휴식을 주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그녀는 빠르게 상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숨을 몰아쉬었다.

눈을 게슴츠레 뜨며 허공을 응시하는 게 상당히 꼴렸다.

본인이 이런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건 알까?

나는 초침이 10칸 이동한 걸 확인하며 다시 팬티 위에 손을 올렸다.

이젠 팬티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천쪼가리는 물에 담근 것처럼 푹 젖어있었다.

"이번엔 연속 절정을 보여줄 테니 몸에 힘 빼봐."

"나... 방금 갔는데에...?"

"아예 말조차 못하게 해줄게."

여전히 떨고 있는 그녀의 몸을 꽉 끌어안은 뒤 천천히 손의 위치를 바꾸었다.

목에 혀를 대고 유두를 꼬집으며, 다시 보지 애무를 시작했다.

*

"흣...! 하흣! 하앗!"

숨이 제대로 안 쉬어져.

몸이 멋대로 움직여.

아래가 축축해.

근데 기분 좋아.

박서윤은 이리저리 요동치고 있는 하체를 바라봤다.

흐릿한 시야 속에서도 세차게 뿜어져 나가는 물줄기만큼은 선명하게 보였다.

'팬티...입었는데도 저렇게나... 흣!'

천을 뚫고 나갈 정도면 얼마나 힘을 줬던 거지.

잘 모르겠어.

깊은 생각을 하려고 하면 바로 찌릿한 쾌감이 뇌속을 헤집으며 막았다.

그와 함께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신음이 계속 흘러나왔다.

아까 신아영이 말했던,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는 뜻이 이거였나?

근데 이건 삽입도 아니잖아. 근데 왜...?

또다시 밀려온 쾌감의 파도에 허리를 강하게 튕기자 따스한 손이 이마에 올려졌다.

"괜찮아?"

"개...갠차나..."

"혀 다 꼬였는데 뭐가 괜찮아."

땀을 닦아주며 머리를 정리해주는 우진이.

그러면서 편하게 누울 수 있게 몸을 비켜주는 배려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순간이지만 행복하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제 진짜 쉬게 해줄 테니까 눈 감고 누워있어."

"못...믿겠는데에..."

"그럼 한 번 더 해줄까?"

"아니야..."

얌전히 눈을 감자 머리 아래에 무언가 들어왔다.

딱딱한 허벅지.

긴장이 싸악 풀리자 이제야 어느 정도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방금 30분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하나씩 떠올렸다.

'진짜... 혼자 하던 거랑은 차원이 다르네...'

떨리는 몸을 억지로 붙잡아 연속을 보내주는 거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곳을 동시에 자극하는 거며.

지금까지 했던 건 자위가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얘는 진짜다.

섹스 마스터라고 불러도 되겠어.

그녀는 빠르게 뛰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여전히 몸에 남아있는 여운을 즐겼다.

평화를 느끼던 중, 얼굴에 무언가 닿았다.

흔들흔들.

거대한 자지가 껄떡이고 있었다.

아래서 보면 정말 무섭기 짝이 없는 크기와 생김새지만 지금의 그녀한텐 그저 귀여워 보였다.

말없이 손을 뻗어 아래로 내렸다.

부풀은 귀두 끝에서 흘러나온 쿠퍼액을 핥으며, 그대로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쪼옥...쪽...응흡....응..."

"웬일이야? 네가 먼저 빨아주고?"

"흐으응... 보답이지."

언제 봐도 정말 엄청난 크기구나.

단단하면서도 뜨겁고.

이걸 안에다 넣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  10배나 더 기분 좋다고?

그야 안쪽은 바깥쪽보다 더 민감하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꿀꺽.

괜히 또 하복부가 뜨거워졌다.

지금도 머리가 멍하고 몸에 힘이 안 들어가는데, 만약 한다면 진짜 죽어버리는 건 아닐까?

언젠간 나도 하게 될 텐데.

잠깐, 근데 왜 우진이랑 하는 걸 전제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얼굴이 확 붉어졌다.

"야야... 깨물지 마."

"미안..."

"힘들면 안 해도 돼. 시간도 늦었으니 이만 쉬어도 되고."

벌써?

곁눈질로 창문 밖을 보니 집에 들어왔을 때보다 훨씬 어두워져 있었다.

이대로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신아영이나 윤혜윤한테 한 것처럼 나도 곁에 누워서 얘기도 하고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싶어.

하지만 안 되겠지.

"그럼 한 발만 빼줄게."

"알았어."

다시 입술을 모으고 고개를 흔들었다.

위에서는 기분 좋은 소리가 흘러나와 더 열심히 해주고 싶어졌다.

'나도 여자친구들을 욕할 처지는 아니네... 몰래 이런 짓도 하고.'

그들은 정식 관계일 텐데 자신은 섹파나 마찬가지다.

아니, 섹스를 한 적도 없으니 섹파 그 이하겠지.

뭔가 오묘하면서도 짜증나는 기분이 들었다.

빨리 한 발 빼주고 쉬자.

가슴을 주물거리는 우진이의 손길을 느끼며 스피드를 올렸다.

잔뜩 참고 있었는지 사정은 그리 오리 걸리지 않았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그로부터 20분 뒤.

펠라해준 자세 그대로 휴식을 취하다 슬슬 끝내기로 했다.

"오늘 고생했어. 잘가."

"그럼 1억에 대한 건 다 갚은 거지?

"1억이 뉘 집 개 이름이야? 당연히 아니지."

톡 쏘듯 말하자 피식 웃는 우진이.

뭔가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괜히 등을 떠밀었다.

쾅.

끝까지 웃는 얼굴의 그를 겨우 내보내자 남은 건 고요한 방이었다.

"하아... 이건 또 언제 다 정리하냐..."

도와준다고 한 걸 한사코 말리 건 자신이지만 방 꼬라지를 보니 절로 한숨이 나왔다.

일단 팬티부터 벗었다.

뚝...뚝...

물을 잔뜩 먹어 평소보다 2배는 무거운듯한 천.

바로 세탁기에 넣고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10배. 10배. 10배."

씻으면서도 유독 저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예 겪어보지 않았다면 모를까, 이미 쾌감이 새겨진 몸은 더한 걸 느끼고 싶다며 계속 항의를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아직도 이래... 딱 한 번만 더 할까?'

이미 손은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그리고, 밖으로 빠져나온 건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였다.

불만족스런 표정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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