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35화 (335/615)

편하기도 하지만 수용 인원 자체도 적어 1년 내내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유명한 펜션이다.

그런 곳에서 av 촬영을 했다?

'말이 안 되지. 어떤 미친놈이 수영장에서 섹스를 하면서 영상을 찍어.'

이렇게 고화질인 걸 보면 분명 커다란 카메라일 텐데 사람들 눈에 안 띌 리가 없다.

애초에 그런 짓을 했다간 바로 쫓겨났을 게 분명하고.

한채아는 미간을 좁히며 영상을 처음으로 돌렸다.

거의 알몸 수준인 수영복을 입고 있는 여자와 남자가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시작이었다.

'그래. 저 계단 기억나. 옆에는 카운터가, 중앙에는 커다란 로비가 있었지.'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에 100% 확신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리고 왜?

그녀는 수영장 섹스하고 있는 두 남녀를 끝까지 지켜봤다.

은은하게 비치는 달빛 아래서 하는 건 정말이지 넋을 놓을 정도로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철퍽철퍽 파도가 치고, 그럴 때마다 여자는 달뜬 신음을 내었다.

멍을 때린 채 끝까지 시청했지만 별 다른 단서를 얻을 순 없어 뒤로가기를 눌렀다.

'옆에 있는 것도 봐보자. 여기선 뭐라도 나오겠지.'

업로드 날짜가 동일한 영상.

이번은 방안이었다.

"하흣! 하앙! 앙...! 거기 좋아요...!"

"저도 더 세게에...! 하흐으응!"

낯 뜨거운 소리와 함께 등장한 건 총 3명.

여자들은 침대 위에 나란히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고, 남자는 둘의 보지 안에 손가락을 넣고 있었다.

조금만 쑤셔도 애액을 질질 흘리며 엉덩이를 들썩였다.

'와...와아... 어떻게 저런 걸... '

보자마자 얼굴이 화끈거렸다.

물론 자신도 3p를 해본 적이 있다.

그것도 친동생이랑 같이.

하지만 그땐 약간의 부끄러움이 있어 저 정도로 야한 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그녀는 괜스레 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며 눈앞의 영상에 집중했다.

"둘 다 먼저 박히고 싶으면 보지 더 조여봐. 보짓물 멀리 뿜기 대회인데 이것밖에 안돼?"

"네..네헤에!

"좀 더 조일게요...!"

보짓물 멀리 뿜기 대회라니.

상식을 벗어난 작명에 잠시 숨이 막혔다.

'저 정도는 해야 av 배우 하는 건가? 아니면 남자들은 저렇게 천박한 걸 좋아하는 걸까?'

진지하게 고민을 하고 있자 더욱 커진 물소리가 귀를 뚫고 들어왔다.

"하앙! 아흣! 거기이...!"

"더어...더어 세게에...하아앙!"

힘을 얼마나 줬는지 애널이 안쪽으로 모였다.

그만큼 남자는 더욱 빨리 움직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맑은 물줄기 2개가 허공을 날았다.

'오른쪽...? 아니, 왼쪽이 더 멀리 간 것 같은데...'

한채아는 저도 모르게 평가를 하며 슬며시 손을 아래로 내렸다.

"흣..."

언제 커져 있는지도 모를 클리토리스.

부드럽게 시계 방향으로 돌리자 찌릿한 전류가 허리를 타고 흘렀다.

'부족해...'

시간대를 좀 더 뒤로 돌렸다.

원했던 장면이 눈앞에 꽉 차게 재생됐다.

파앙! 파앙! 파앙!

"하아앙! 하앗! 역시 자지가 더 조하요...!"

"손가락은 별로였나 보지?'

"그게 아니라아...! 으핫!"

뱃속을 뚫어버릴 기세로 왼쪽 여자한테 박는 남자.

그리고 그걸 부러운 듯 쳐다보는 오른쪽 여자는 자위를 하고 있었다.

이해한다.

저걸 보고 참으면 성욕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한채아는 당장 어제 했던 격렬한 섹스를 생각하며 손을 더 빨리 움직였다.

저거랑 똑같은 속도로 박아주었던 우진이의 자지.

'벌써 갈 것 같아...'

동시에 몸이 달아오르며 무언가 올라왔다.

참지 않고 발사했다.

퓨숫...! 퓨수우우....

절로 하체가 경련을 하며 위로 떠올랐다.

그렇게 몇 차례 조수를 힘차게 뿜은 뒤에야 겨우 진정이 됐다.

흥분됐던 머리가 가라앉자 아까는 안 보였던 특이점이 눈에 띄었다.

'근데... 저 사람들 뭔가 얼굴이 익숙한데? 어디서 봤더라...'

본 거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저렇게 예쁜 사람이면 까먹었을 리가 없다.

그녀는 편의점 손님 중 비슷한 얼굴이 있었는지 열심히 생각을 거듭했다.

하지만 도저히 떠오르지 않아 어디 인터넷에서 본 사람인가 싶었을 때, 침대에 널브러져 있는 옷가지에서 힌트가 나왔다.

'잠깐만, 저 모자랑 선글라스. 분명...'

특이하다 못해 아주 패션 감각이 넘치는 물건.

딴 건 몰라도 저것만큼은 아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 신아영이 입었던 거잖아...!"

한채아는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도 그럴게 옷이 너무 예뻐서 기억 속에 남겨두었기 때문.

그녀는 바로 자위하고 있는 여자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묘하게 다르지만 갈색의 중단발의 머리카락은 윤혜윤이 틀림없었다.

"....근데 얘네들의 영상이 어째서 여기에?"

비밀을 한 꺼플 벗겨냈지만 더한 미스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채아는 바닥을 닦는 것도 잊은 채 다른 영상도 함께 오랫동안 뒤적거렸다.

물음에 대한 정답이 있을까 하며 말이다.

*

"딴짓하고 있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

나는 급하게 가져온 오나홀에서 손을 떼며 다시 핸드폰을 들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문구라 순간 보자마자 멍을 때려버렸다.

-띠링. vr이 실행되었습니다. 화면 공유를 하시겠습니까? [YES/NO]

채아 누나가 건강 지킴이를 부르는 소리.

나를 꼬시겠다고 선언한 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그보다 마지막이라 했으니 이제 걱정할 필요는 없는 건가?'

부른 이유도 상당히 간단했기에 이제 진짜로 없을 듯하다.

자신감도 한껏 불어넣어줬으니 아마 다음 주부터 또 엄청난 공격이 시작되겠지.

나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희진과 하던 까톡을 이어나갔다.

-한희진 : 저 오늘 열심히 일했어요.

-박우진 : 잘했어.

-한희진 : 그럼 상 주세요.

다짜고짜 상을 달라니.

애초에 네가 열심히 일하는 건 먹고 살려고 하는 거잖아.

좀 더 애태우기 위해 뭐라 하려는 순간 메세지가 하나 더 도착했다.

-한희진 : 사진.

-한희진 : 오늘 주인님 없어서 엄청 심심했어요. 그래서 몰래 카운터에서 자위도 하고...2번이나 가버렸어요.

이상한 고백과 함께 셀카 하나가 도착했다.

책상 아래에서 찍은 그녀의 하반신 사진.

확대를 하자 바지와 팬티를 살짝 내린 채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었다.

한바탕 했는지 붉어진 보지에서는 하얀 애액이 가득 흘러나와 의자 위에 웅덩이를 만들었다.

-박우진 : 근무 시간에 자위하는 게 열심히 일한 거야?

-한희진 : 그럼 주인님이 잠깐 들려서 풀어주고 가면 좋았잖아요.

-박우진 : 어이가 없네.

이젠 내 탓을 한다.

화를 돋우기 위해 일부러 저런 건 아닐까?

저 극한의 마조히스트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한희진 : 딱 10분만 와서 제 보지에 마구 박아서 안에다 시원하게 한 발 싸고 가셔도 되는데.

-박우진 : 수요일까지 기다려. 당장 어제만 해도 신나게 했잖아.

-한희진 : 앞으로 4일인데 너무 길어요.

-박우진 : 참아. 참은 만큼 기분 좋게 해줄게.

좋은 말로 달래줬지만 답장이 없는 걸 보니 여전히 불만인 것 같다.

'나도 하고 싶지만 당장 오늘 낮까지 아영이랑 하다 온 상태라 쉬고 싶다고.'

나는 축 늘어져 있는 자지를 보며 어제를 떠올렸다.

밤새 섹스를 하다 어느 순간 쓰러지듯 잠들었고, 아영이의 기상 펠라로 잠이 깨 점심 때까지 했다.

그뿐이면 차라리 낫다.

알몸 에이프런으로 점심을 해주는 게 너무 꼴려 먼저 덮쳤다.

그에 대한 복수인지 밥을 먹는 와중에 아영이가 다리 사이로 기어와 자지를 빨아댔었다.

'그리고 소화가 되기도 전에 바로 침대로 갔지?'

거기서도 마구 박다가 집에 오기 전 마지막으로 샤워를 하면서도 했다.

거의 눈만 마주쳤다 하면 몸을 섞는 동물이나 다름 없는 하루.

'힘 좀 많이 쓰긴 했지.'

물론 그만큼 몸보신도 많이 했다.

괜히 허벅지를 주무르고 있자 한희진한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한희진 : 그럼 자지 사진 보내주세요.

자지 사진이라...

혼자 하려는 건가?

-박우진 : 사진.

-한희진 : ...이거 말고 커다랗게 발기된 걸로요.

-한희진 : 이왕이면 불알까지 다 찍힌 걸로 보내주세요.

장난으로 노발기 사진을 보내자 바로 답장이 왔다.

발끈하고 있을 희진이의 얼굴이 전부 그려졌다.

-박우진 : 날 흥분 시켜봐. 그래야 커진 걸 보내주지.

-한희진 : 아까 보내줬잖아요.

-박우진 : 그걸로는 부족해.

밀당 시작.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자 사진이 연속으로 3개가 도착했다.

대충 봐도 전부 야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첫 번째는 혀를 내밀고 가슴을 까고 있는 상반신.

두 번째는 다리를 벌려 보지를 훤히 드러낸 사진.

세 번째는 핸드폰을 최대한 멀리 해 한희진의 전체 알몸이 보이는 것이었다.

-한희진 : 이걸로 충분하죠? 그럼 빨리 자지 보내주세요.

진짜 개꼴리긴 한다.

자위하게 빨리 야한 사진을 보내달라는 여자애라니.

보냄과 동시에 전화를 걸었다.

"어때? 내가 봐도 잘 찍은 것 같은데, 이거면 만족해?"

"네에... 주인님 자지 너무 멋있어요."

"얼마나 멋있는데?"

"지금 바로 마구 박혀서 가버리고 싶을 정도로 멋있어요... 보기만 해도 보지가 축축해지고 욱신거려요."

알게 모르게 숨소리가 거칠어져 있었다.

목소리도 끈적하게 변해 나를 유혹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 바로 자위할 거야?"

"네헤... 그리고 전화 안 끊어주면 안 될까요? 이대로 주인님 목소리 들으면서 하고 싶어요."

이걸 거절할 수 있을 리 없다.

바로 스피커 모드로 변경한 뒤 편하게 자세를 잡았다.

"내가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안 끊을게."

"알았어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는 그녀.

오히려 좋다는 톤이었다.

"그럼... 일단 가슴부터 주물러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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