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 먹었네.'
나는 목울대를 울리며 정액을 뱃속으로 넘긴 박서윤의 모습에 감탄을 표했다.
먼저 빨아준다고 했을 때 대충은 예상했지만 정말 먹을 줄이야.
나는 속으로 박수를 치며 아바타의 위치를 천천히 바꿨다.
정면에서, 옆에서, 위에서 등등.
다양한 각도로 그녀의 얼굴을 머리속에 새겼다.
물론 실눈으로 뜨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들켰다간 박서윤의 성격상 바로 그만두고 나갈 게 뻔했다.
위험을 굳이 짊어질 필요는 없으니 아바타를 꺼내 보고 있는 게 지금 내 상황이다.
'그리고 연예인이 자지를 빨아준다는데 진짜 눈을 감는 멍청이가 세상에 어딨어.'
못 볼 바에 차라리 죽고 말지.
"응흡...읏...흐으응..
그 와중에도 그녀의 입은 마치 하나인 것처럼 귀두에 딱 달라붙어있었다.
가끔씩 혀로 아래를 쓸어올리기도 하며 정액을 짜내었다.
저번처럼 정액을 받아내는 용도가 아닌, 자지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해 봉사하는 것 같은 움직임.
어찌나 집중을 하고 있는지 보지에서 야한 즙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것 같았다.
초반엔 열심히 자기가 느꼈다는 증거를 지웠지만, 중간부터는 자지에 빠졌는지 고개를 흔들기만 할 뿐이었다.
'눈 뜰 타이밍 잡기도 힘드네. 슬슬 신호를 줘볼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됐기에 자세를 고쳐 앉으며 작게 신음을 냈다.
그러자 박서윤이 화들짝 놀라며 얼른 바닥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눈을 떴다.
"고마워. 덕분에 기분 좋게 쌌어."
"아..아니야. 너무 마음에 두지 마."
"역시 서윤이가 경험이 많다 보니 이런 것도 잘하네. 역시 서투른 것보단 잘하는 게 좋지."
"...정말 고맙다."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말에 박서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제 뭘 할까. 아직 시간이 조금 남긴 했는데.'
뭔가 여기서 끝내기는 아쉽고.
그렇다고 처음으로 펠라까지 받았는데 더 시키는 건 부담될 것 같고.
가슴골을 빤히 쳐다보며 생각을 하고 있자 박서윤이 휙 하고 가렸다.
"왜 가려? 보기 좋은데."
"빨리 싸라고 보여준 거지. 지금처럼 이상한 상상하라고 보여준 거 아니야."
"그래. 참 빨리도 가린다."
관심 없다는 투로 눈동자를 딴 데로 돌리자 그녀의 눈이 가늘어졌다.
너무 쉽게 포기한 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슬쩍 팔을 내렸다.
그러면서 가슴 아래에 팔짱을 끼며 은근히 포즈를 취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현역 아이돌한테 펠라 받아본 소감은?"
"너무 황홀해서 정신 놓을 뻔했다. 최고야."
"당연하지. 나한테 걸리면 남자는 아무것도 아니거든."
굳이 섹스 스킬이 뛰어나다는 걸 자랑하지 않아도 되는데.
저렇게 하면 내 의심을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모양이다.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했다.
이어 깨끗해진 자지를 껄떡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단 난 오나홀이랑 몸 좀 씻고 올게. 배고프면 먼저 가도 괜찮아."
"배고...알았어."
내 앞에서 정액을 먹은 걸 눈치챘는지 그제야 얼굴이 빨개졌다.
그러든 말든 오나홀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쏴아아아...
입구를 벌리자 정액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연예인한테 질내사정을 했다는 확실한 증거에 엄청난 우월감이 들었다.
나는 여전히 커져 있는 클리토리스를 톡 쳐주며 구멍 안에 손가락을 넣었다.
"하흣..."
보지가 꾸욱 조여옴과 동시에 밖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건 구석구석 질벽을 문지를 때마다 점점 커져갔다.
"흐으윽...읏..."
가뜩이나 민감해진 내부는 더 세게 만져 달라며 꿈틀거렸다.
하지만 애무는 여기까지다.
뽀옥.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구멍에서 손가락을 빼자 구멍이 빠르게 벌렁거렸다.
그 안에선 하얀 게 주륵하고 흘러나와 더없이 야한 광경을 연출했다.
'아깝긴 한데 청소는 해줘야지. 오늘은 보지 대딸에 펠라까지 해줬으니까.'
나랑 할 때마다 매번 정액 범벅이 되면 그녀 입장에선 거부감이 들 게 분명하다.
냄새도 나고, 씻기도 귀찮고, 옷이 젖기도 하니까.
그게 쌓이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랑 마주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보지 안을 깨끗이 청소해줬다.
끼익.
"아직 있었네?"
"으...응. 그래도 얼굴은 보고 가야지."
밖으로 나오자 박서윤이 가방으로 하체를 가리고 있었다.
틈새로 얼핏 보니 바지가 완전히 진해져 있었다.
손가락으로 쑤실 때 몇 번 꾸욱 조이긴 했는데 설마 또 가버렸을 줄이야.
도대체 얼마나 허접 보지인 건지 모르겠다.
모른척 팬티를 입으며 입을 열었다.
"나중에 내가 밥 살게.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
"그래...나 이제 진짜 간다?"
"조심히 가."
손을 흔들어주자 박서윤이 불만인 표정으로 뒤를 돌아봤다.
아주 살짝 입술을 내밀더니 한 마디를 툭 내뱉었다.
"...넌 진짜 매정하다."
"또 왜."
"아니야. 됐어."
뭔가 기대했지만 들어주지 않아 삐진 얼굴.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가 원하는 게 뭔지 몰라 가만히 있었다.
쾅.
*
"하아..."
박서윤은 복도로 나와 아직도 욱신거리는 하복부를 쓰다듬었다.
애매하게 가버린 터라 빨리 진정시켜 달라 항의를 하고 있었다.
'그보다 쟨 왜 이렇게 태평한 거지? 너무 친해져서 내가 사람으로 안 보이는 건가?'
다른 사람들은 내 얼굴을 보기만 해도 꺄악꺄악 거리며 다가오는데 박우진은 달랐다.
초인기 아이돌이든 말든 아무 상관이 없다는 태도.
대딸을 쳐줘도 그저 그랬다.
가슴을 보여줘도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심지어 오늘은 펠라까지 해줬는데 당연한 듯한 얼굴이었다.
물론 주변에 연예인급 여자가 넘쳐난다는 건 안다.
그래도 자기는 '아이돌' 이라는 지위와 명예가 있지 않은가?
이건 자존심의 문제다.
자신 같이 sss급 여자가 야한 짓을 해주는데 멀쩡한 남자?
그딴 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박서윤은 한숨을 길게 쉬며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봤다.
'그보다 요즘 좀 더 커진 것 같기도 하고.. 광택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생활 패턴은 매일매일이 똑같은데 변화가 생긴 거면 범인은 하나밖에 없다.
그녀는 찌릿하고 뒤를 돌아봤다.
'정액... 먹고 나서부터였나? 진짜로 효과가 있는 거야?'
방금 삼킨 걸 생각하자 또다시 아랫배가 울렸다.
동시에 방금까지 물고 있던 자지가 떠올랐다.
입안이 가득 찰 정도로 커다랬지만 이상하게 턱이 아프진 않은 크기.
자신의 몸이 박우진에 맞게 진화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딴 게 어딨어. 그냥 오늘만 특별한 거였겠지.'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밥 먹기 전에 즐거운 시간을 한 번 가지기로 하며 말이다.
*
"슬슬 다음 타자가 올 것 같은데 그만 하자."
"응흡...응..."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운지 한희진이 끈덕지게 펠라를 이어갔다.
하지만 핸드폰 시계를 보여주자 그제야 자지를 내뱉었다.
"별로 안 된 것 같은데."
"너 책상 아래 들어간 지 벌써 30분이나 지났어. 허리 안 아프냐?"
"별로."
멀쩡한 얼굴로 어깨를 으쓱인 그녀.
휴지를 뽑더니 정성스럽게 묻은 침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근데 시간 진짜 빨리 가긴 하네. 벌써 퇴근이라니.'
채아 누나와 희진이한테 차례대로 착정당하고 나자 어느새 집에 갈 시간이 되어있었다.
이렇게 돈을 벌어도 되나 의구심이 마구 들었지만 뭐 어떤가.
물주 마음이지.
그렇게 바톤 터치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평소대로 인사를 하기 위해 서로를 마주 보자 한채아가 아쉬운 눈빛을 보냈다.
"아쉽네... 다음 주까지는 너무 긴데..."
"주말 푹 쉬고 나오면 금방이잖아요."
"그렇긴 한데... 그래, 밤도 늦었는데 얼른 들어가렴."
"네에. 희진이도 잘 가고."
나는 몸을 돌려 평소에 가던 길과는 다른 곳으로 향했다.
아영이네 집 쪽으로 몇 걸음 옮기자 갑자기 한채아가 불렀다.
"우진아, 혹시 따로 들리는 곳이 있니? 평소랑 가는 방향이 달라서 말이야."
"잠깐 친구랑 만나기로 해서 이쪽으로 가요."
"괜찮으면 태워다 줄까? 오늘도 힘들었을 텐데 그 정도는 해줄게."
"아니요. 고맙지만 5분 거리라서 걸어갈게요. 딱히 주변에 차 댈 곳이 없기도 하고요."
"그러니...?"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었는지 계속 몸을 꼼지락 거리는 그녀.
하지만 더 이상 잡는 건 민폐라 생각했는지 이내 손을 흔들어줬다.
위이이잉...
다시 아영이의 집으로 향하고 있자 전화가 울렸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여보세요."
"오빠아~ 혹시 알바 끝났어요?"
"지금 가고 있는 중이야. 한 5분 정도면 도착해."
"아! 혹시나 까먹었을까봐 전화했어요. 그럼 빨리 와요."
뽀뽀와 함께 끊어졌다.
피식 웃으며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다.
'설마 내가 진짜 까먹었을 거라 생각한 건가?'
아침에 그렇게 하고도 부족하단 말이지.
오늘은 밤샐 기세로 해야겠다.
띵동.
"열려있어요."
초인종을 누르자 바로 문 건너편에서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보다 열려있다니.
문고리를 잡아당기자마자 무언가가 뛰쳐나왔다.
"기다렸어요!"
신아영이 품 안에 뛰어들어 상체를 비벼댔다.
물컹한 두 가슴이 찌부러지도록 세게 나를 끌어안았다.
"이러려고 전화했었구나?"
"정답. 그보다 뭐부터 하시겠어요? 목욕? 식사? 아니면...저?"
어디 애니에서나 보던 대사를 외치는 그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아영이지."
"세부 메뉴도 있는데 뭐부터 하실래요? 키스? 펠라? 파이즈리? 아니면... 바로 보지에?"
그녀는 귓가에 바람을 불어넣으며 내 사타구니를 무릎으로 문질렀다.
절묘한 힘 조절에 벌써부터 느낌이 왔다.
"뭐부터 할까? 추천 메뉴는 뭐야?"
"에피타이저로 가슴은 어때요? 아! 그전에 씻는 것부터 해야죠?"
그녀는 내게 떨어져 신발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자연스럽게 바지를 벗기더니 순식간에 자지를 꺼냈다.
"그보다 그 옷은 뭐야?"
"이거요? 이러니까 좀 신혼부부 느낌 나지 않아요?"
왠지 가슴의 느낌이 훨씬 잘 느껴진다 했더니 저게 범인이었다.
옆 가슴이 삐죽 튀어나와 있고 정면에서도 둥그런 외형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알몸 에이프런.
눈을 떼지 못하고 있자 신아영이 고개를 내밀었다.
"야근한 남편을 위해 제가 씻겨드릴 테니 가만히 계세요."
어느새 호칭도 바꾼 그녀는 자지를 잡더니 귀두 끝에 입맞춤을 했다.
"쪽...쪼옥...쪽..."
연속에서 3번.
이걸 받고 발기가 안 된다면 고자가 틀림없다.
바로 커진 자지를 얼굴 위에 올려놓자 신아영이 길게 숨을 들이켰다.
"그럼... 청소 시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