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똑똑똑.
"안에 있지? 없는 척하지 마."
초인종에 문을 두드리기까지 하는 박서윤.
그래도 집에 들러서 정액 정도는 처리하고 올 줄 알았는데 바로 올 줄은 몰랐다.
어지간히 열이 뻗친 모양이다.
"안에.."
"있으니까 그만 두드려. 그보다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모르는 척 크게 소리를 쳤다.
그러자 박서윤이 뇌 정지한 표정으로 문을 두드리려던 손을 멈칫했다.
막상 화가 나서 왔는데 적당한 이유는 생각하지 않은 듯했다.
"어... 그냥...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혼자 먹기 심심해서."
"나 곧 알바 가야 하기도 하고, 지금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서 다음에 먹자."
"그럼 아주 잠깐이라도...!"
"나 지금 벗고 있어서 안돼."
"...괜찮아."
"정말이지?"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
나는 반색하며 재빨리 현관문 손잡이를 잡았다.
물론 한 손에는 오나홀을 들고 있었고, 덜렁거리는 자지 끝에는 하얀 정액이 묻어 있는 상태로 말이다.
끼익.
"....."
"....."
손을 들어 인사를 하려던 박서윤은 썩은 미소를 지은 채 얼음이 되었다.
대신 눈동자를 뒤룩뒤룩 굴려 오나홀과 자지를 번갈아 봤다.
"내가 말했잖아.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다고."
"아니...아니... 하..."
차마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이마를 부여잡는 그녀.
질끈 눈을 감더니 돌연 신발장으로 들어왔다.
잠깐 뒷걸음질을 치자 박서윤이 자지를 노려보며 삿대질을 했다.
"넌 여자 손님이 왔는데 딸치던 거 그대로 나오냐? 진짜 상식이란 건 저 멀리 갖다 버렸구나."
"괜찮다고 한 건 너잖아. 왜 나보고 그래?"
"진짜 할 줄은 몰랐다. 이 짐승아."
그녀는 톡 쏘아붙이며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었다.
아차하는 사이 방 중앙까지 온 박서윤은 손을 내밀었다.
"근데 오나홀은 왜 사용하고 있어? 저번의 그 약속은?"
"너한테 맨날 부탁하기 미안하기도 하고, 오늘은 저쪽에서 먼저 공격을 해서 갚아주는 중이야."
"먼저?"
"아침에 아영이랑 데이트하고 있는데 갑자기 만지더라고? 근데 상황이 좀 그래서 팬티에 다 싸버렸어."
"그랬구나아... 어떡해 그거."
"급한 대로 씻어내서 괜찮긴 했어."
사실 보지 안에 전부 싸버렸지만.
그걸 알 리 없는 박서윤은 입가를 아주 살짝 올렸다.
과연 그 미소가 언제까지 유지될까?
나는 침대에 풀썩 앉아 천천히 빌드업을 시작했다.
"그보다 넌 헬스장 갔다 오는 길이냐?"
"응. 딱 운동 끝나니까 배고파서 너랑 같이 밥 먹을까 해서 왔다."
"아까도 말했지만 난 곧 알바 가야 하기도 하고, 복수 중이라 못 먹어."
정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오나홀을 보여주자 순간 박서윤이 다리를 오므렸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질내 사정한 걸 까먹은 모양이다.
나는 못 본 척 로터를 떼어낸 뒤 잔뜩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쓰다듬었다.
"진짜 보지 하난 예쁘긴 하네. 성격은 더러운데."
"으흣... 그거 성희롱 아니야?"
"어차피 본인이 안 듣고 있는데 뭔 상관이야. 고소할 거면 고소해보라지."
진짜 하는 건 아니겠지?
곁눈질을 하자 박서윤이 미세하게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내가 못 생겼다고 한 것도 아니고 예쁘다고 해줬는데도 저런다.
"어쨌든 바쁘니까 이만 나가줘."
"...언제까지 할 건데?"
"2번 정도 더 싸면 끝낼 예정이야."
"근데 그거 잘못하다 임신이라도 하면 어쩔 거야? 아무리 그 사람이 밉다고 해도 그건 좀 너무하잖아."
"억울하면 피임약 먹어야지. 그리고 임신하면 배 볼록 튀어나온 사람 찾으면 되니까 범인 찾기 훨씬 쉬워지겠네."
어이 없는 눈으로 쳐다보는 그녀.
내 말에 어지러운 얼굴을 하더니 침대를 툭툭 치며 앉았다.
"일단 그거 내려놔봐. 내가 도와줄 테니까."
"고맙긴 한데 오늘만큼은 안돼. 버릇을 제대로 고쳐 놓을 거라서 말이야."
"그럼 내가 오나홀로 해줄게."
아주 진지하게 말하자 박서윤이 한발 물러났다.
아무래도 남의 손에 맡기는 것보단 자기가 직접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본인한테 받는 보지 대딸이라...'
이거 참 귀한 플레이다.
이번엔 어떤 자세로 받아볼까?
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자지를 한껏 내밀었다.
다리 사이에 들어와 알아서 봉사해보라는 무언의 뜻.
수치심을 느낄만도 하지만 이미 몇 번이나 해본 자세라 그런지 박서윤이 순순히 무릎을 꿇었다.
"베개 줘봐. 무릎 아프니까."
"여기."
그녀는 오나홀을 받아들고는 꺼림칙한 표정으로 자지를 바라봤다.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귀두에 다가왔다.
"혹시나 하고 말하는 건데 처녀막은 안 깨게 조심해줘."
"알고 있어."
"아까 해보니까 귀두까지만 넣으면 안전하더라."
살짝 놀리는 투로 말하자 박서윤이 눈을 흘겼다.
그것도 잠시, 입구에 자지를 끼웠다.
"읏..."
작은 신음과 함께 따뜻하고 끈적한 질내가 앞부분을 감쌌다.
동시에 얼굴을 찌푸리며 보지를 꾸욱 조이는 박서윤.
빨리 끝내고 싶은지 바로 손을 흔들어댔다.
찌걱찌걱찌걱...
"좋아... 그대로..."
"좋아?"
"앞쪽만 넣었는데도 꽉 물어주는 게 엄청난 명기 같아."
"...그래."
그녀는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보지 대딸을 쳤다.
막상 큰 반응이 없자 재미가 없었다.
그럼 하게 만들어야지.
"윗부분을 좀 더 비벼줘."
"위에?"
"내가 몇 번 해봐서 아는데 클리토리스 아래 뿌리 부분 있지? 얘는 거기 문질러주는 거 좋아하더라. 그래 방금 거기."
"흐읏!"
자지로 세게 비비자 박서윤의 몸이 크게 움찔했다.
가뜩이나 정액이 흘러나오지 않게 힘을 주고 있는데 약점을 계속 자극한다?
로터를 달지 않았는데도 내부가 경련을 하기 시작했다.
보지 앞부분의 조임과 진동이 합해지니 정액이 올라오는 건 금방이었다.
"나 곧 쌀 것 같아. 속도 더 올려줘."
"이...이것보다 더어?"
"그리고 안에다 쌀 거니까 빼지 말고."
이번에는 대답이 없었다.
대신 최대한 오나홀을 뒤로 빼 얕은 곳에 사정하게 만들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뷰르르릇...!!
"흐으으읏...으흐윽..."
전혀 줄어들지 않은 세기로 정액을 뿜어내자 그녀는 흐느끼는 신음을 최대한 숨겼다.
동시에 아주 약한 조수가 퓨숫하고 튀어나왔다.
'정액을 받으면서 가버리다니. 역시 재능이 있어.'
물론 약하게 가버린 것 같지만 그걸로도 어디인가.
나는 멈춰있는 그녀의 손 대신 허리를 흔들었다.
"야...야아..하윽...! 느낌 이상하니까 움직이지마."
"아직 다 나온 게 아니라서 말이야. 그대로 잡고 있어."
"자...잠깐!"
자지를 흔들며 클리토리스에 손을 댔다.
부드럽게 몇 번 쓸어주자 조수가 또다시 튀어나왔다.
퓨숫...! 퓨수우우...
대충 봐도 아까보다 많은 양.
축축하게 젖었는지 사타구니 사이에서 미세한 멜론 냄새가 올라왔다.
더 이상 숨기기 힘든 수준까지 오자 박서윤이 다리를 최대한 오므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이제 갈게. 헬스 갔다 왔더니 힘들어서."
"그래. 나도 한 번 더 치고 알바나 가야겠다."
"...진짜 더 하게?"
"한 번으로는 절대 만족 못하지."
자지를 껄떡여 건강함을 보여줬다.
위기를 느꼈는지 박서윤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갑자기 상의를 벗더니 속옷을 드러냈다.
"진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도와주고 갈게. 가슴 보여줄 테니까 빨리 쌀 수 있겠지?"
"글쎄... 이미 연속으로 2번이나 해서 오래 걸릴지도."
"그런...흐으읍...읏..."
오나홀에서 자지를 뽑았다.
순간 막고 있던 굵은 게 없어지자 구멍에서 하얀 액체가 울컥 튀어나왔다.
원래는 덩어리 져 쉽게 흘러내리지 않았지만, 애액이 잔뜩 섞인 상태라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야한 냄새가 폴폴 나는 터라 모른척 해주기도 쉽지 않았다.
"야, 잠깐 눈 감아봐."
"왜."
"내가 좋은 거 해줄게."
그녀는 옆머리를 쓰윽 넘기더니 입을 크게 벌렸다.
*
'위험해... 팬티랑 바지는 이미 다 젖었고, 이미 바닥에 흘려서 그냥 나갔다가 들킬 게 뻔해...'
아래에 힘을 꽉 주고 버틸 생각이었지만 계속된 애무와 갑자기 빠진 자지로 인해 어쩔 수가 없었다.
박서윤은 지금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아 최대한 뇌를 굴렸다.
어떻게든 그를 먼저 화장실로 보내든 몰래 청소를 하든 해야 한다.
'생가슴을 보여주는 건... 아니야, 어차피 오나홀에 쌀 텐데 달라지는 건 없어. 그럼 딴 데가 싸게 할...'
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하나.
박우진의 시선을 돌리면서 질내 사정을 못하게 하는, 일석이조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래가 위험하면 위를 쓰면 된다.
구멍은 한 개가 아니니까.
'어차피 비공식적으로 얘의 자지는 많이 빨아봤고... 어디가 약점인지는 다 아니까 금방 끝낼 수 있을 거야.'
계산을 끝낸 그녀는 유혹하는 얼굴로 제안을 했다.
그리고 당연히 박우진은 동의하며 눈을 감았다.
'빨면서 양말로 닦자. 아니면 침이라고 우겨도 괜찮고.'
박서윤은 달콤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 자지를 거리낌 없이 입에 물었다.
조금 짭짤한 자신의 애액도 섞여있었지만 정액의 강한 맛 때문에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쭈웁...쭙....츄읍...흡..."
적응을 마치자 속도를 올렸다.
"아... 좋아. 귀두 아래 계속 자극해줘."
벌벌 떨리는 자지.
생각보다 말랑말랑한 귀두.
달콤한 정액과 끝없이 튀어나오는 쿠퍼액.
3박자가 맞춰지자 은근 흥이 나기 시작했다.
그저 위기를 넘기려고 한 건데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나 진짜 얘랑 상성이 잘 맞는 건가?'
내가 무슨 생각을.
어쩌다 이웃이 되고 이상한 물건 때문에 이렇게 된 거지.
내 보지를 갖고 노는 나쁜 놈인 건 변함이 없다.
그녀는 입술을 좀 더 오므리며 눈을 치켜세웠다.
박우진이 제대로 눈을 감고 있는지 확인하고는, 슬쩍 발을 움직여 바닥에 묻은 애액과 정액을 닦아냈다.
"쪼옥...쪽...헤엑...응흡..."
아까보다 더 부푼 자지와 가빠진 숨결.
솔직한 반응에 신이 났다.
뭔가 날이 갈수록 해주는 행위가 깊어지긴 하는데 본방으로만 가지 않으면 ok니까.
그렇게 스스로 위로를 하며 지금 하는 것에 집중했다.
은근히 고개를 회전시키기도 하고, 서비스로 혀로 쓸어 올려주며 색다른 자극을 주기도 했다.
딜도로 많이 해봤던 거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나 곧 쌀 것 같아."
자지가 부푼 걸로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조금 더 빨고 싶은 아쉬움을 남기며 불알도 같이 주물거렸다.
"쌀게."
나지막한 목소리와 함께 뜨거운 게 입천장을 찔렀다.
'이상하게... 기분 나쁘진 않아.'
벌벌 떨리고 있는 박우진의 허벅지를 지그시 누르며 사정이 끝날 때까지 입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꿀꺽 삼켜버리고 말았다.
그의 앞에서 대놓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