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23화 (323/615)

아직 발기되지 않은 자지를 입에 넣은 한희진.

입을 오물거리며 이곳저곳 맛보기 시작했다.

따뜻한 점막이 딱 붙어와 쪽쪽 빨아댔고 까끌까끌한 혀가 귀두를 핥아댔다.

"하응...말랑하니까 신기하네..."

"입에 넣고 말하지마. 느낌 이상해."

"그럼 더 하고 싶어지는데."

그녀는 도망치지 말라는 듯 내 허벅지를 손으로 감았다.

물론 기분은 좋았지만 걱정이 되었다.

'채아 누나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이래도 되나...'

하지만 생각과는 별개로 한희진의 정성스러운 펠라에 몸을 뺄 수 없었다.

곧 완전히 발기가 되자 입이 떼졌다.

"쪼옥...쪽... 하아... 아직도 단단하네."

"입으로 빨아주는 데 안 커지는 게 이상한 거지."

"그 말은 내가 꼴려서라는 거겠지?"

"개꼴려."

직구에 그녀는 빙긋 웃었다.

뭐가 그리 기쁜지 계속 실실대더니 불알을 받쳐 들었다.

기분 좋을 정도로 주물거리며 다시 얼굴을 가까이 댔다.

제대로 흥분했는지 홍조가 올라와 있었다.

"진짜 할 거야?"

"응."

한희진은 흘끗 창고쪽을 보더니 입을 크게 벌렸다.

빠르게 해치워버릴 생각인지 단번에 절반까지 삼켜버렸다.

"응흡...응...츄읍...츕...."

입술을 조여 귀두의 파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그녀.

세찬 콧김이 기둥을 타고 흐르고, 입안의 온갖 점액들이 끈적하게 달라붙었다.

내부와 외부를 한꺼번에 자극 당하니 천국에 온 기분이었다.

나는 허리를 더 내밀며 cctv를 확인했다.

'손님이 몇 명 있긴 있는데...'

미세하지만 물소리가 책상 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한희진은 상관없다는 듯 더욱 속도를 올렸다.

"쭙...쭈웁...으흑...읍..."

불상사가 일어날수도 있으니 스피커에 연결되어 있는 한희진의 핸드폰의 볼륨을 올렸다.

노래가 커지자 안심이 되었다.

그렇게 잠시 고속 펠라를 받고 있자 창고 문이 열렸다.

"후우... 힘들다."

이마의 땀을 훔치며 튀어나온 점장님.

나를 보자 밝게 웃으며 다가왔다.

'오면 안되는데...'

생각보다 일찍 나온 터라 예방책 같은 건 없었다.

씻는 것까지 포함해 적어도 10분 이상 걸릴 줄 알았는데 말이다.

툭툭.

일단 발로 한희진을 차 위기 상황임을 알렸다.

하지만 자지 빠는 데에 정신이 팔렸는지 속뜻을 알아듣지 못했다.

오히려 가만히 있으라며 입을 꽉 오므렸다.

그 사이에 채아 누나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최대한 시간을 벌어보기로 하며 능청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엄청 빨리 나오셨네요. 몸은 괜찮아요?"

"가뜩이나 늦었는데 쉬고 있을 수는 없잖니."

허리를 두드리는 그녀.

몇 시간 전만 해도 내가 저러고 있었는데 요통이 옮겨갔나 보다.

'그러고 보니 난 안 아프네?'

역시 섹스로 얻은 병은 섹스로 치료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아니면 체액 회복이 생각보다 컸을 수도 있고.

의외로 멀쩡해진 몸에 놀라고 있자 한채아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카운터 안을 훑어봤다.

허전한 내부에 미간을 좁혔다.

"근데 희진이는 어디 갔니?"

"음...그게요..."

"...."

갑자기 성큼성큼 들어오더니 내 옆에 쭈그려 앉았다.

둘의 눈이 마주쳤다.

"우리 희진이... 아주 신나게 빨고 있네?"

"응흡...으응..."

"일단 그건 놓고 말하자."

차가운 얼굴로 동생의 볼을 쿡쿡 찌르는 한채아.

압박감을 이기진 못한 한희진이 자지를 입에서 뺐다.

무안하게 침을 쓰윽 닦는 걸 보며 긴 한숨을 쉬었다.

"하아... 약속 첫날부터 이러면 어쩌니? 분명 오늘은 언니 차례였잖니?"

"미안하긴 한데... 3시간 내내 그런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내일까지 어떻게 참아."

"약속은 약속이잖아."

"몰라, 그럼 바꿔."

본인을 앞에 두고 뭘 하고 있는 건지.

나는 자지 싸움을 하고 있는 자매를 어이없는 눈으로 쳐다봤다.

그러든 말든 둘은 협상을 이어나갔다.

"솔직히 한 명이 즐겼는데 다음날까지 가만히 있으라는 건 말이 안돼."

"그럼 어쩌자는 거니?"

"3시간은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하고, 나머지 2시간은 적당히 공공재로 해."

"공공재?"

"이렇게 몰래몰래 조금씩 하는 거지. 어때? 이러면 언니도 내일 우진 오빠랑 즐길 수 있잖아."

너무 당당한 한희진의 말에 헛웃음이 나왔다.

나한테 인권이라는 게 있는 걸까.

조금은 말려주기를 빌며 한채아의 얼굴을 봤다.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격한 공감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글른 것 같다.

"그거 나쁘지 않네."

"그렇지?"

"우진이는 어때?"

"저야... 점장님이 하자는 대로 해야죠."

월급 주는 사람이 하자는데 뭐 어쩌겠는가.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그럼 지금은 내 차례야."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한희진이 다시 자지를 물었다.

식어있던 열기를 빠르게 덥히며, 새로운 침으로 코팅을 해갔다.

일련의 과정을 마치자 그녀는 안쪽의 공기를 전부 빼고 입술을 내뺐다.

옆에 한채아가 있음에도, 자신의 얼굴이 망가지든 말든 상관 없다는 태도.

머리를 넘기고는 아까보다 더 빠른 스피드로 머리를 흔들었다.

"응흡...읏...쭈웁...쭙..."

마치 자신이 더 기분 좋게 해줄 수 있다고 과시하는 듯, 엄청난 속도였다.

방금까지 몸을 섞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채아는 그걸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여동생이 자지를 빨고 있는데 그걸 응원하는 언니라니.

매우 비정상적인 상황이었지만 내 자지는 솔직했다.

한희진이 주는 쾌감에 그대로 몸을 맡기며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계산이요."

"아, 네."

열심히 봉사하는 광경에 정신이 팔려 손님이 온 것조차 몰랐다.

나는 서둘러 바코드기를 들어 계산하려 했다.

'읏...'

갑자기 부드러운 게 뿌리를 핥더니 불알까지 천천히 내려갔다.

예상 못한 자극에 잠깐 눈을 내렸다.

"하응...읏...응흡..."

"쪼옥...쪽...츄읍..."

자지를 물고 있는 한희진은 그대로였다.

달라진 건 계속 구경만 하던 한채아였다.

동생과 부딪치지 않는 거리에서 혀를 내밀어 밑동과 불알을 빨고 있었다.

치켜세운 눈에서는 나 잘했지? 라는 의미가 뿜어져 나왔다.

'알바생한테 계산을 맡기고 아래에서 자지나 빨고 있는 점장이라니...'

최고다.

슬쩍 손을 내려 차례대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답례라는 듯 한층 더 강한 자극이 들어왔다.

"안녕히 가세요."

계산을 마쳤지만 또 다른 손님이 물건을 올려놓았다.

주위를 둘러보자 줄이 꽤나 길었다.

'좀 오래 걸릴 것 같네.'

나는 체념하고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

"오늘만 몇 번 싼 거지?"

집에 도착하고 사정 횟수를 계산해봤다.

사무실에서 5번, 매장에서 3번.

8이라는 엄청난 숫자에 나도 놀라버렸다.

아침만 해도 파스 붙이고 골골댔던 것 같은데, 내 강철 체력이 대견할 따름이다.

'생각보다 체액 회복 효과가 강한 건가?'

애초에 5명을 상대하기 위해 나온 기술이니 그럴만했다.

이쯤 되면 한계가 어디인지 궁금했다.

점수도 1200점에 올랐으니 웬만한 기능도 다 나왔을 것 같은데.

아마 지금이면 거의 고점이 아닐까?

나는 목 스트레칭을 하며 침대에 누웠다.

핸드폰을 키자 알림이 와 있었다.

어플이었다.

'또? 요즘따라 자주 보는 것 같네.'

들어가 보니 점수 부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클릭해봤다.

현재 한채아의 게이지는 300점입니다.

나이 : 27살

키 : 170.1cm

몸무게 : 53.6kg

쓰리 사이즈 : 104 - 68 - 105

성향 : 중도

약점 : 클리토리스, G스팟, 가슴, 허리, 유두, 회음부, 애널, 자궁.

좋아하는 자세 : 정상위, 대면 좌위, 뒷치기.

현재 감정 : 만족함.

"오늘 300점을 찍었구나..."

질내 사정을 그렇게 해댔으니 못 찍는 게 더 이상하다.

나는 신기한 마음에 숫자를 뚫어져라 보다, 문뜩 허전한 걸 느꼈다.

아영이나 혜윤이 때처럼 300점을 찍었으니 뭔가 업그레이드나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메시지가 없었다.

그런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때마침 무언가 떴다.

-축하드립니다! 300점에 도달한 여성이 한 분 더 늘었군요?

저희도 뭔가를 드리고 싶지만, 이번만큼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삥땅 친 거 아니냐고요?

절대 아닙니다!

한채아 님이랑 한희진 님이 자매인 걸 고려해 잠시 미뤘을 뿐입니다.

어차피 한희진 님도 300점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금방 공개가 되겠죠?

좀만 더 힘내주세요!

'한번에 큰 걸 주겠다는 건가?'

둘이 자매인 것도 생각하다니.

역시 센스가 넘친다.

나는 입꼬리를 올리며 한희진 칸에 들어갔다.

혹시 점수가 올랐나 해서 말이다.

[한희진]

현재 한희진의 게이지는 285점입니다.

나이 : 20살

키 : 159.5cm

몸무게 : 43.7kg

쓰리 사이즈 : 85 - 61 - 89

성향 : 극M

약점 : 클리토리스, G스팟, 둔덕, 배, 가슴, 겨드랑이, 목, 보지, 자궁.

좋아하는 자세 : 뒷치기, 교배 프레스, 정상위, 기승위.

현재 감정 : 기대감.

3점이 올랐다.

그렇다면 한 번 가버렸다는 뜻인데...

'언제 갔지?'

문 앞에서 자위하던 건 안다.

하지만 내가 직접 손 댄 게 아니니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았을 터.

남은 건 자지를 빨았을 때밖에 없다.

계속 허벅지를 꼼지락꼼지락 거리긴 했는데, 설마 그때였나?

나는 붉게 물든 한희진의 얼굴을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도둑 고양이처럼 몰래 절정을 하다니.

아무래도 내일 힘차게 박아줘야 할 듯하다.

*

띠링띠링.

"저 왔어요."

"아, 우진이 안녕!"

어제처럼 1호점에 출근하자 한채아가 반갑게 맞이해줬다.

똑같이 손을 흔들어주며 들어갔다.

"희진이는요?"

"안에서 뭐 준비할 게 있다고 10분 전에 들어갔던데?"

"10분 전이요?"

참 빨리도 들어갔다.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 건지 참.

"그럼 전 사무실에서의 일을 하러 가도 될까요?"

"얼른 들어가. 우진이 오기 전부터 엄청 기다리던 것 같던데, 잘해줘."

"걱정 마세요."

나는 동생과의 섹스를 장려하는 언니를 뒤로한 채 창고로 들어갔다.

끼익.

"안에 있..."

"오셨어요 주인님?"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한희진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지금의 모습은 전혀 상상조차 못했다.

스스로 수갑을 차 팔을 구속하고는, 엉덩이를 높이 들고 있는 알몸의 여자.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안대를 비스듬히 쓰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유혹하는 표정으로 배시시 웃었다.

나인 걸 확인하더니 안대를 내려 완전히 시야를 차단했다.

'이건 또 무슨 플레이야.'

서둘러 매트리스 위로 올라가 하얀 살결에 손을 댔다.

동시에 한희진은 엉덩이를 살랑살랑 좌우로 흔들며 끈적하게 말했다.

"주인님이 만족할 때까지 마음껏 박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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