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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311화 (311/615)

< 311화 > 311. 자매덮밥 맛있었어요?

'그럼 일단 안면부터 트고 친해지는 게 먼저겠지? 다짜고짜 가서 이놈 3다리 걸치고 있어요~ 라고 말하면 절대 안 믿을 테니까.'

그녀는 머리카락을 비비 꼬며 상세한 계획을 짰다.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을 하고 있자 본격적으로 행위를 알리는 신호탄이 터졌다.

"하아아앙... 자지 너무 커요..."

"아영이 보지가 좁아진 거 아니야?"

"그럴지도요. 자위할 때도 손가락으로만 했으니까요."

흐느끼는 신아영의 짧은 신음 뒤에 이어지는 끈적한 키스 소리.

상상하지 않으려 해도 머릿속에 그려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여자가 위에 올라타 있는 건가?'

불과 1m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지인이 섹스하고 있다니.

아무리 집중을 하려고 해도 관심이 계속 저쪽으로 쏠렸다.

'생각은 나중에 하자. 어차피 박우진이 저렇게 정액을 빼는 것도 나한테는 호재니까.'

박서윤은 턱을 괴며 핸드폰을 꺼냈다.

딱히 남녀의 정사 소리를 듣고 싶어서 남아있는 게 아니었다.

지금 나가면 들킬까봐 그러는 것도 아니다.

'대화에서 무슨 단서가 나올지도 모르니까...'

방금처럼 여행을 같이 간 사람이 신아영이 아니라든가. 주말에 연락을 잘 못 받았다든가.

그런 것들 말이다.

원래 작은 단서가 하나하나 모여 큰 퍼즐을 완성하는 법이다.

그녀는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도 귀를 쫑긋 세웠다.

"하읏! 으응! 너무 좋아요...!"

"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이렇게 젖은 거야?"

"자지 빨 때부터.. 하앙! 그랬어요..."

"엄청 참고 있었구나?"

"네헷... 응흣...읍...!"

찰싹찰싹하고 살이 부딪치는 소리, 입을 맞추는 끈적한 침소리, 그리고 헐떡이는 거친 숨소리만 날뿐 기대하던 대화는 전혀 없었다.

"흐읍...응...아앙!"

"진짜 엄청 조이네."

"보지 좋아요? 기분 좋아요?"

"최고야."

오히려 들으라는 듯 신음만이 더욱 커져 갔다.

수업 중간에 나온 건데, 하는 걸 보면 금방 끝날 것 같지는 않았다.

'평소 정력을 생각하면 얼마나 할지 모르겠네. 그래도 쉬는 시간 전에는 끝나겠지?'

그녀는 시간을 체크하며 휑한 하체를 내려다봤다.

분명 깨끗하게 닦아냈을 보지 주변부에는 물기가 조금 묻어 있었다.

"조하아... 조하앗..! 방금 거기 더어..."

"어디가 좋은데?"

"자궁까지 푹푹...하응! 찔러주는 거..."

"뭘로?"

"오빠의 큰 자지로오... 아영이 보지 박아주는 거 조하요!"

너무나도 노골적인 단어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렇게 예쁜 얼굴로, 그렇게 좋은 목소리로 저런 말을 거리낌 없이 하다니.

물론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벽 너머로 듣던 거랑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생생함의 차이였다.

'진짜 그 자지로 안쪽까지 쑤시는 게 기분 좋아...? 넣기만 해도 찢어질 것 같은 크기인데?'

그녀는 손가락을 뭉쳐 자지의 두께와 비슷하게 만들었다.

'4개...? 5개? 아까 2개 넣는 것만으로도 꽉 찬 느낌이었는데...'

보지 앞에 두자 기다렸다는 듯 하복부가 뜨거워졌다.

빨리 이 몸을 달래 달라는 신호.

수업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수업하는 도중에 한 번.

이미 30분 만에 2번이나 가버렸는데도 쾌감을 또 원하고 있다.

"하흐으으윽.... 저어...! 갈 것 같아요..."

"안에다 싸도 되지?"

"네헷! 자궁 앞에다 전부 싸주세요...!"

"바로 다음 수업이 있는데도?"

"네헤에...! 괜차나요오..."

할까 말까 간을 보고 있자 옆에서 짐승 같은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그것도 우물쭈물하는 자신을 비웃듯 가버린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하아아앙...! 하으으으...으흑...! 읍..."

같은 여자지만 귀가 녹을 것 같이 달콤한,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도대체 어떤 식으로 하길래...'

조금은 부러웠다.

클리토리스를 만질 때도 등골이 오싹해질 만큼 기분이 좋은데, 저 정도로 소리를 내지를 정도면 얼마나 큰 쾌감일까?

뚝...뚝...

상상을 하자 입구 앞에 고여있던 보짓물이 흘러나와 변기에 떨어졌다.

작은 물방울이 평화로웠던 물에 파동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그녀는 손가락을 보지 안에 넣었다.

천천히 내부를 넓혀가며 질 주름 하나하나를 느끼듯 어루만졌다.

'딱 한 번 만이야...'

지인의 섹스 소리를 듣고 자위를 하는 꼬라지라니.

뭔가 죄책감이 들었지만 그걸 따질 여유는 없었다.

이성이 아닌 본능으로 움직여가는 거라 말릴 수도 없었다.

*

"흐으으응...흐으응..."

다음 수업을 위해 이동하는 중,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신아영이 콧노래를 연신 불렀다.

"좋은 일이라도 있어?"

"아침부터 오빠랑 한 게 너무 좋아서요."

"그래?"

혀를 살짝 내밀며 싱글벙글 웃는 그녀. 꿀이 떨어지는 눈을 보니 진심인 것 같다.

저러면 매일 아침 정액을 넣어주고 싶어지는데.

"근데 주말에 연락도 잘 안 받고 뭐했어요? 아니다, 제가 맞춰볼게요."

나를 유심히 쳐다보는 신아영.

턱을 만지작거리더니 손바닥을 짝 쳤다.

"편의점 자매 집에 갔죠?"

"...어떻게 알았어."

무슨 관음 모드로 전부 지켜본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안 거지?

당황한 내 표정을 봤는지 그녀는 실실 웃으며 검지를 양옆으로 흔들었다.

"에이, 오빠 행동 범위가 거기서 거기인데. 그렇게 어려운 문제도 아니에요."

"내 행동 범위가 어때서 그런데?"

"집, 학교, 알바. 이거 3개 빼면 뭐 있겠어요? 근데 학교도 아니고 집에도 없었으면 뭐겠어요."

"진짜 귀신이 따로 없네. 무섭다 무서워."

"그래서... 했어요?"

"뭘?"

"또또 그런다. 알면서."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

진짜 아영이한테는 못 당하겠다.

"했어."

"와... 진짜 자매덮밥 먹었어요? 어땠어요?"

"맛있더라. 근데 왜 네가 더 신났어."

"그냥요. 친한 사이가 될지도 모르는데, 오빠랑 어떤 걸 했는지 대충은 알아놔야죠."

"그러냐...?"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다.

예전부터 비슷한 말을 계속 해오기도 했고, 정말 괜찮다는 말투였으니까.

'진짜 저런 애가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성격까지 좋다.

삼위일체 그 자체.

물론 혜윤이나 채아 누나도 마찬가지다.

희진이는... 성격이 조금 나쁘니 빼도록 하고.

기특함에 신아영의 엉덩이를 툭 쳐주자 와락 팔짱을 껴왔다.

옷 위로도 느껴지는 물컹함인데, 심지어 그걸 세게 비비고 있다.

"오늘 뱃속이 따뜻한 걸 보니 집중이 잘 될 것 같아요.

이어 하복부를 문지르며 배시시 웃었다.

저걸 보니 까먹고 있었던 사실이 하나 떠올랐다.

'분명 옆칸에 박서윤이 있었지?'

우리가 섹스하는 소리를 듣고 자위를 했었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몰래 빠져나갔었다.

목소리를 전혀 숨기지 않았으니 나라는 걸 100% 눈치챘을 것이다.

"아영아, 근데 혹시 옆칸에 사람 있는 거 알았어?"

"네? 당연하지요."

"알고 있었어?"

"잠김으로 되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몰라요."

"알면서도 대놓고 바로 옆으로 들어간 거야?"

"에이... 제가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알면서."

그렇긴 하지. 중증의 노출증.

애초에 눈치 빠른 신아영이 몰랐을 리 없다.

"대단하다. 정말."

"학교에서 전라로 네발 산책까지 했는데 그 정도면 양반이죠."

"다음엔 뭘 할지 내가 더 두려워지는데?"

"그러게요. 뭘 할까요?"

저 장난기 넘치는 눈을 보니 심상치 않은 게 올 것 같다.

그렇게 우린 진담 반, 농담 반을 나누며 강의실로 들어왔다.

자리를 잡고 교재를 꺼내다 문뜩 가방 안이 조용한 걸 눈치챘다.

'로터가 꺼져 있었네.'

최소 점심 시간 전까지는 진동을 켜두려고 했지만 봐주기로 했다.

나한테 보지를 애무 당하며 가는 얼굴을 보여주기도 했고, 내가 섹스하는 소리를 듣고 자위까지 했으니 말이다.

어차피 시간은 많다.

박서윤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봤자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고.

무슨 계략을 가져와도 물리칠 자신이 있다.

잠시 멍을 때리고 있자 신아영이 작게 나를 불렀다.

비밀을 말하듯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고 있었다.

"오빠.. 오빠...!"

"어? 왜."

"아바타 좀 꺼내주세요."

사용 용도는 뻔하다.

그래도 군말 없이 소환해 옆에 세워뒀다.

최근 신경 못 써준 것에 대한 미안함이 컸으니까.

"여기 제 책상 위에 앉아주세요."

"책 눌릴 텐데?"

"괜찮아요."

시키는 대로 하자 그녀는 입을 벌려 아바타의 자지를 물었다.

혀를 굴려 귀두를 훑더니 입술을 서서히 조였다.

"아까 했는데 부족해?"

"응흡... 당연하죠. 그리고 바지에 싸면 안 되니까 꺼내 주시겠어요?"

꺼내 달라니.

"이러려고 맨 뒷자리에 오자고 한 거야? 혹시라도 누가 보면 어쩌게."

"흐응... 아까 서윤 언니랑은 잘만 놀던데요?"

"...봤어?"

"유리창으로 조금요. 오빠가 뭔 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윤 언니가 대딸도 쳐주고... 아주 보기 좋던데요?"

왠지 적극적이다 했더니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나는 팬티 구멍 사이로 조용히 자지를 꺼냈다.

"근데 거기서 보이는 위치였어? 몸으로 가려지지 않나?"

"오빠 몸 각도가 좀 많이 틀어져 있어서 보였어요. 그보다... 오늘의 첫 정액은 제 것이 아니었네요?"

아주 정확하게 따지자면 10번째 일수도 있다.

밤 12시부터 채아 누나랑 희진이랑 신나게 했으니까.

그 사실은 영원히 가슴에 묻어둔 채 고개를 끄덕였다.

동시에 신아영이 샐쭉한 얼굴로 눈빛을 쏘아냈다.

"벌이에요."

그녀는 자지를 손에 쥔 뒤 손가락 고리를 만들었다.

위아래로 천천히 흔들며 발기를 유도하고는, 딱딱해진 아바타의 귀두에 혀를 댔다.

고양이처럼 살살 핥아대더니 침을 꿀꺽 삼켰다.

"수업 시간에는 자지 사탕,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에서 정액 보충해주세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기둥의 절반이 삼켜졌다.

그렇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펠라와 대딸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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