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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287화 (287/615)

< 287화 > 287. 본인 앞에서 보지 평가하기

벽을 뚫고 나오는 옆집 여자의 비명소리.

엄청난 크기에 오히려 내가 더 놀래버렸다.

야하게 만진 것도 아니고 그냥 손을 댔을 뿐인데 저렇게나 처절하게 내지르다니.

이제 시작인데 앞으로 어떻게 견디려고 저러나.

나는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는 박서윤의 모습에도 보지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대신 오나홀을 처음 보는 것처럼, 이게 사람과 연결된 걸 모르는 것처럼 이곳저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꺄흣...! 누...누가!"

아직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는지 그녀는 고개를 휙휙 돌리며 범인을 찾으려 했다.

조금만 생각하면 나라는 걸 바로 알 수 있겠지만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럴 여유가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박서윤의 얼굴을 보며 잘 닫혀있는 1자 균열을 활짝 벌렸다.

뜨거운 열기가 화악 덮쳤다.

"거기는 안돼...!"

소중한 곳이 침범되자 그녀는 재빨리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어 막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질감이 느껴지자 박서윤은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그녀는 기다란 다리를 벌린 뒤 상체를 숙여 다리 사이로 고개를 묻었다.

하지만 각도상 구멍이 보이지 않았는지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거울을 찾나 했더니만 가져온 건 스마트폰.

그녀는 카메라 어플에 들어가자마자 셀카 모드로 변경했다.

잠깐의 어둠이 걷히자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한 백보지가 화면에 가득 찼다.

아직 커지지 않은 클리토리스와 착색 하나 되지 않은 주변부.

그 가운데에는 구멍이 벌어져 있어 핑크빛 속살이 꿈틀거리는 게 실시간으로 관찰되었다.

'역시 얼굴이 예쁘니 보지도 예쁘네.'

몇 번이나 봐도 감탄이 나오는 외견이다.

저 정도면 하루 종일 얼굴을 묻고 빨아도 무리가 없을 수준이다.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처녀막이 깨지지 않게 입구를 더 벌리며 코를 가까이 댔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자 옅은 멜론향이 흘러나왔다.

폐속이 가득 차게 되자 나는 강하게 콧바람을 구멍 안으로 뿜어냈다.

박서윤은 몸을 부르르 떨며 다리를 좁혔다.

"흐하아앙! 이거 설마..."

드디어 내가 범인인 걸 확신했는지 찌릿하고 벽을 노려봤다.

순간 눈이 마주친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일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소리 지르진 않겠지?'

나는 잔뜩 찌푸린 얼굴을 못 본 척 손가락을 넣었다.

찔꺽...

촉촉하게 잘 유지되고는 있지만 피스톤질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애무를 열심히 해줘야겠다.

나는 질 주름을 하나하나 부드럽게 훑으며 민감한 곳을 찾아다녔다.

가끔씩 속살이 꼬옥 조여옴과 동시에 박서윤의 허리가 위로 떠올랐다.

앞부분인데도 약점이 있는 모양이다.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문지르자 숨소리가 점점 격해졌다.

좋은 반응.

나는 손가락을 질내에 완전히 밀착하며 질척해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저...저 미친 놈이...! 흐핫...!"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보지도 미세하게 경련을 하며 기분 좋다는 걸 알려왔다.

'벌써 보내주면 재미없지.'

나는 손가락을 빼고 책상 위에 두었던 러브젤을 가져왔다.

원래는 그냥 놀래켜줄 생각이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옛날 생각이 나서 불이 붙어버렸다.

'첫날에는 예고도 없이 그냥 자지를 쑤셔넣었었지.'

그때는 나도 몰랐다고는 하지만 언제 생각해도 정말 미안한 기억이었다.

이번엔 좀 상냥하게 해주자.

나는 젤을 바른 손가락을 그녀의 소음순에 갖다 대었다.

둥글고 천천히, 겉면이 반들반들하게 될 때까지 부드럽게 움직이며 적응할 시간을 주었다.

물론 보지에는 절대 넣지 않은 채로 말이다.

"하윽...읏... 하앙... 갑자기 뭔..."

격렬했던 아까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자 그녀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공을 들인 보람이 있는지 옅은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앙...으응... 뭐야..."

내가 만져준다는 생각 때문일까.

처음엔 핸드폰으로 계속 감시를 하던 것도 이젠 포기한 채 조용히 내 손길을 느꼈다.

혹시나 무슨 일이 있을까 긴장하던 몸도 풀린 지 오래.

가끔씩 허리를 들썩이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언제까지 만질 거야... 으흐응..."

말로는 그렇게 해도 목소리는 달콤했다. 물론 얼굴도 붉어져 있었다.

아래에서는 구멍이 나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듯 뻐끔거리며 항의를 했다.

거부 단계는 지난 것 같자 슬슬 내부를 탐사하기 위해 손가락 한 마디를 집어넣었다.

입구가 꽉 조이며 침입을 막았다.

"거긴...!"

새로운 감각에 그녀는 저항을 했지만 나를 막을 순 없었다.

억지로 파헤치며 두 마디까지 삽입을 완료하자 뜨겁게 달아오른 질내가 미친 듯이 조여왔다.

"여기서 막아야 돼. 우진이는 일반 오나홀인 줄 알고 있을 텐데, 그러다 자지라도 넣으면..."

사색이 된 박서윤은 책상 서랍을 바라봤다.

고개를 저으며 낮은 신음을 내었다.

"지금 딜도를 만지다가는 오히려 흥분해서 바로 박을 수도 있어. 다른 방법이 없을까?"

그녀는 허리를 움찔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나름 견딜만한 것 같자 새로운 자극을 주기로 했다.

나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넣어둔 중지에 이어 약지를 투입했다.

한 개와는 차원이 다른 두께에 박서윤은 몸을 크게 떨었다.

"진짜로 넣을 기세인데... 일단 멈추게 해야겠어."

그녀는 몸을 벌떡 일으키며 핸드폰을 집었다.

화면을 빠르게 두드리더니 귀에 가까이 댔다.

위이이잉...

핸드폰이 울렸다.

생각해낸 방법이 전화라니, 그걸로 나를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여보세요."

"우진이 안 자고 있었구나?"

"방금 알바 갔다 와서 쉬고 있었지. 근데 왜 전화했어?"

"아... 그냥? 심심한데 말 얘기나 할까 싶어서..흐윽!"

윗부분을 톡 치자 달콤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를 멈추기 위해 전화를 했다지만, 오히려 더 재밌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나는 더욱 끈적하게 손가락을 회전시키며 말을 이었다.

"그래. 마침 나도 심심하던 참이었는데 잘됐네."

"그으... 오늘 택배 받았다고 했잖아... 뭐 들어 있었어?"

"비밀."

"왜애? 혹시 이상한 거라도 들어있었어?"

"이상하기보다는 신기한 게 있었지."

나는 별 거 아니라는 투로 대답하며 질벽을 세게 긁기 시작했다.

바로 박서윤의 표정이 구겨졌다.

계속 애무를 당하고 있던 터라 민감해졌는데 더 세게 문지른다?

옅은 곳이지만 몸에서 가장 잘 느끼는 곳이라 참기 힘들 것이다.

"흣...! 으윽... 저..저게 또.."

실제로 그녀는 스피커에서 얼굴을 떼며 신음을 한껏 내뱉었다.

그럼에도 형편이 나아지지 않자 이를 악물었다.

의심받지 않으려고 평소같은 톤으로 말했지만, 그 말투는 딱딱하지 그지없었다.

"알려줘라. 엄청 궁금한데."

"그냥 장난감이야. 장난감."

순간 빠드득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하... 장.난.감? 그럼 지금 재밌게 가지고 놀고 있겠네?"

"그냥 만지고는 있는데 딱히 신기하진 않아. 실제보다는 못해서 말이지."

"실제? 야, 그거..."

잠시 퓨즈가 나갔는지 박서윤이 분노한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바로 정신이 들었는지 자신의 볼을 세게 2대 쳤다.

"하아... 그 장난감이 어때서 그런데?"

"감촉도 별로고, 만지는 재미도 없고, 반응도 없고. 그냥 딱 장난감 수준?"

2차로 빠드득.

전화하면서 남의 보지를 만지고 있는데, 심지어 그게 별로라고 대놓고 평가하고 있다.

아마 상당히 열이 뻗치지 않았을까?

속으로 웃으며 기분을 풀어주기로 했다.

나는 들키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장점을 나열했다.

"그래도 나름 잘 만들긴 한 것 같아. 따뜻하기도 한데 나름 꽉 잘 조여주더라고."

"조인다고? 그거 대체 무슨 장난감이야?"

"말했잖아. 비밀이라고."

이 이상 하다간 추궁당할 것 같았다.

나는 대화가 끊긴 틈을 타 손가락의 속도를 점점 올렸다.

끈적한 애액이 생산되며 로션과 뒤섞였다.

내부는 부드럽게 풀려 한층 더 기분 좋은 촉감을 선사해줬다.

"흐읏...하응...! 아앙..."

그럴수록 그녀의 입에서는 신음이 새어 나오는 빈도가 증가했다.

이제 완전히 느끼고 있는지 눈을 감으며 다리를 슬쩍 벌렸다.

"그...그래? 더 다른 장점은 없어?"

"글쎄. 정말 진짜같이 똑같이 생겼다는 거?"

"그리고오?"

"똑같이 생겨서 그런지 외형이 엄청 예쁘더라고."

칭찬을 하자 그녀는 흐흥하고 슬쩍 미소를 지었다.

보지를 만져지고 있음에도 기분은 좋은가 보다.

그렇게 30초 정도 더 애무를 하자 보지의 반응이 달라졌다.

가버리기 직전이란 걸 직감한 나는 스피커 모드로 바꾼 뒤에 클리토리스에 손을 추가했다.

"꺄흣! 흐하아아...!"

단단하게 발기한 것을 꼬집자 비명과 함께 하체가 크게 튀어올랐다.

퓨수웃... 퓨숫...!

약한 조수가 허공을 날았다.

그녀는 흰자를 살짝 보이며 손에 쥐던 핸드폰을 침대에 떨어트렸다.

나랑 통화 중이라는 걸 까먹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나 보다.

그보다 자신이 가버리는 소리를 전부 들려줬음을 알고는 있을까?

나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조용히 전화를 끊었다.

'얘도 은근 잘 느끼네. 허접 보지인가?'

손에 묻은 애액을 바라보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제 오늘 일로 깝치는 일은 없겠지.

다음날.

수업에 가기 위해 시간표를 봤다.

"근데 왜 첫 수업이 박서윤이랑 같은 수업이냐?"

타이밍도 참 절묘하다.

나는 스트레칭을 하며 문밖으로 나갔다.

썩은 표정을 한 박서윤이 나를 맞이해줬다.

"....좋은 아침이야. 우진아."

"네 표정은 안 좋아 보이는데 좋은 아침 맞냐?"

"그냥 어제 잠을 좀 설쳐서 말이야. 그보다 중간에 전화가 끊겼던데 무슨 일 있었어?"

"네가 먼저 끊었길래 그냥 내버려뒀는데?"

선의의 거짓말을 하자 그녀는 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자신감을 얻은 박서윤은 내 눈치를 슬쩍 보며 비슷한 주제를 꺼냈다.

"맞다, 너 어제 왔다고 한 장난감 말이야... 그거 성인용품 맞지?"

"아닌데?"

"거짓말하지마. 나 이래 봬도 눈치 빠르다고? 막 실제 같다고 한 거나 조인다고 한 거 보면 100% 구만."

실제로 당했으니까 알겠지. 나는 놀란 척 눈을 크게 떴다.

발뺌해도 상관없지만 더 재밌는 게 떠올랐기 때문.

"진짜 눈치 빠르네... 사실 오나홀이 오긴 했는데 딱히 필요는 없더라."

"왜? 그런 물품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괜찮지 않아? 막 반려 기구라는 말도 있던데."

"그렇긴 한데, 여자 친구가 있는데 쓸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래 봤자 장난감이기도 하고."

필요 없다는 뉘앙스를 풍기자 박서윤의 눈이 반짝 빛났다.

속 다 보인다. 이 년아.

"그래서 나중에 기회 되면 몰래 버리려고."

"버...버린다고?"

얼굴이 희망으로 가득 찼다. 바로 수거해갈 생각인 듯했다.

근데 희망이 클수록 절망이 크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난 워낙 못된 놈이라 그런 게 너무 좋다.

"근데 어떻게 버릴지 몰라서 인터넷에 쳐보니까 이런 말이 많더라고."

"무슨 말?"

"실리콘 덩어리라 가위로 잘 잘리니까 조.각.조.각 내서 버리면 아무도 모른다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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