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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274화 (274/615)

< 274화 > 274. 개처럼 다리 한쪽 올린 뒤에 오줌 싸

변태 커플을 따라 수풀에서 벗어나려던 박서윤.

정문의 유리창을 통해 무언가를 봤는지 다시 몸을 숨겼다.

"왜 멈춘 거지?"

이유는 금방 밝혀졌다.

출처를 알 수 없는 꼬리를 신나게 흔드는 여자와 엉덩이가 물결치도록 세게 때린 남자.

손바닥이 닿자마자 여자는 몸을 부르르 떨며 허리를 곱게 폈다.

심지어 한 대로는 부족했는지 골반을 더 올리며 추가로 때려달라는 아양을 부렸다.

'취향도 참... 진짜 대단하다.'

건물 입구에서 저런 짓을 하다니. 무엇을 준다고 해도 자신은 절대 못할 행동이었다.

상식 개조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러든 말든 어느새 커플은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안전거리가 확보되자 박서윤은 조용히 문을 열고 건물 내로 입성했다.

철퍽.

방금 엉덩이를 때린 자리를 지나가자 신발에 물웅덩이가 밟혔다.

그냥 물이 아닌, 점도가 있는 무언가.

'설마....그건 아니겠지?'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봤지만 확률이 제일 높은 건 하나였다.

남자한테 맞고 싸버린 것.

어이가 없으면서도 괜히 얼굴이 화끈해졌다.

생전 처음 보는 남녀의 19금 행위인데 이렇게 강력한 걸 보게 되다니.

뭔가 이 이상 나아가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널 것 같았다.

하지만 2층으로 향한 그들이 어떤 걸 할지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었다.

돌아가라며 소리치는 이성을 무시한 채, 그녀는 물방울이 떨어져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어디로 갔지? 3층은... 아닌 것 같다. 물이 안 떨어져 있으니까.'

나름 과학적인 추측을 한 박서윤은 오른쪽 왼쪽을 번갈아보며 조그마한 흔적이라도 남아있는지 살펴봤다.

어두컴컴한 복도였지만 공포나 무서움 따위는 잊은 지 오래.

호기심 해결이 1순위 과제인 그녀에게 두려울 건 없었다.

번쩍.

그러던 중 오른쪽 중간에서 갑자기 불이 켜졌다.

새어 나온 빛이 위에 달려있는 표지판을 밝혀주었다.

푸른 남자가 서있는 픽토그램.

남자화장실임을 확인한 그녀는 재빨리 주변으로 이동했다.

"여기다 오줌을 싸라고요?"

"오줌은 당연히 소변기에 싸야지. 그럼 어디다 싸게?"

"변태애... 여자한테 이런 거나 시키고."

"벌써 한쪽 다리를 올리고 있으면서 뭐라는 거야."

듣기만 해도 오싹오싹한 대화.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길래?

박서윤은 고개를 살짝 내밀며 안쪽 상황을 살펴봤다.

"흐읍...!"

순간 비명을 내려는 걸 겨우 틀어막았다.

그녀는 심호흡을 빠르게 쉰 뒤에 다시 눈앞의 광경을 응시했다.

알몸의 여자와 옷을 입은 남자.

어디서 많이 본 의상이었지만 지금 당장 기억이 나지 않았다.

둘 다 뒤를 돌아보고 있었기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천박하기 짝이 없는 여자의 자세만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커다랗고 잘 발달된 엉덩이 사이에는 강아지 꼬리가 들어가 있었고, 아래에는 투명한 액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차라리 그것뿐이라면 다행이다.

정말 개가 오줌 싸는 것처럼 한쪽 다리를 소변기에 대고 올린 터라 보지가 훤히 드러나 있었다.

핑크빛 속살에 애액 범벅이라 더없이 야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성기.

동성의 것이라 거부감이 생길 만도 했지만, 오히려 빨려 들어가는 듯 눈을 뗄 수 없었다.

얼굴이 붉어졌다. 머릿속에서는 끝없이 경종이 울렸지만 눈을 뗄 수 없었다.

"쌀게요..."

"조준 정확히 하고. 바닥 더러워지면 청소하시는 분이 고생하니까."

"이렇게 싸는 건 처음인데 어떻게 제대로 싸요."

"도와줄까?"

"아니요."

여자는 소변기에 몸을 더 가까이 하며 다리를 한계까지 올렸다.

더욱 적나라하게 보이게 된 구멍이 빠르게 움찔거리더니 애액만큼이나 투명한 오줌을 뿜어냈다.

쪼르르르....

"하으으... 이렇게 싸니까 느낌 이상해요.."

"처음인데도 잘 싸네. 역시 재능이 있어."

"이런 거에 재능 있다고 해도 딱히 기쁘지는 않아요."

상당히 오래 참았는지 배설 행위는 꽤나 오래갔다.

단순한 물소리가 저렇게 야할 수가 있구나.

뭔가 하복부가 뜨거워지는 걸 느끼고 있자 물줄기의 세기가 점점 약해졌다.

방울방울 떨어지게 되자 남자는 손에 들고 있던 휴지를 고이 접었다.

그리고 흥분으로 부르르 떨고 있는 여자의 다리 사이로 향했다.

"하아아앙... 그렇게 야하게 만지면 어떡해요.."

"쌌으면 잘 닦아내야지."

"그건 아는데에... 흐응...! 읏... 닦는 거 맞아요?"

"당연하지. 보지에 힘주고 있어봐."

꼬리를 들어 올리고 있는 덕분에 어떤 상황인지 전부 보였다.

엉덩이 구멍에 꽂혀있는 쇳덩어리. 주변 살이 위로 딸려 올라가 있어 분화구마냥 튀어나와 있었다.

더러운 곳이지만 전혀 더러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왜 특이취향이 생기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흣! 하윽...으흥! 빨리 닦아주기나핫...!

"닦아도 닦아도 물이 계속 나오는 걸 어떡해?"

"그러니까아...하앙!"

남자는 꼬리를 흔들어 애널을 자극함과 동시에 보지를 쓰다듬었다.

휴지는 이미 푹 젖어 뭉쳐진 지 오래.

이젠 닦는다는 목표가 아닌, 직접 보지에 손을 넣어 쑤시고 있었다.

'와...와아... 어떻게 저런...!'

처음 보는 남녀의 행위인데 너무 레벨이 높았다.

그럴수록 중독된 것처럼 점점 빠져들었다.

곧 어떤 액체인지 모를 정도로 여자의 보지가 젖어버리자 남자는 겉부분을 톡톡 쳐주며 고생했다는 의미를 보냈다.

"하흐으으.... 으윽...! 헤읍...읏..."

엉덩이를 높게 세우고 바들바들 떠는 여자.

슬슬 끝나나 싶어 몸을 피하려 했지만 이어진 말에 멈췄다.

"주인니임... 저 안 흘리고 제대로 쌌는데 상 주세요오..."

"안 흘렸다고? 지금 바닥 안 보여?"

"으응... 보짓물 말고.."

"일어나서 벽에 손 짚고 서봐."

"네헤..."

소변기 앞에 선 여자는 남자의 말대로 벽을 짚으며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그러더니 고개를 휙 돌려 불안한 듯 출입구를 쳐다봤다.

순간 눈이 마주칠 뻔했다.

"근데 누가 오면 어떡하죠? 저 소리 못 참을 것 같은데..."

"그럴 줄 알고... 미리 아...타를 세...놨어."

들릴 듯 말듯하게 말소리를 줄인 바람에 완전히 듣지 못했다.

동시에 누가 쳐다보는 듯한 오싹한 감각이 피부를 스쳐 지나갔다.

'누가 있나?'

재빨리 옆을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소름이 돋은 팔을 쓰다듬고 있자 안쪽에서 낯 뜨거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하흐으응... 빨리, 빨리 쑤셔줘요.."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기나 해."

남자는 경고와 함께 바지를 벗었다. 등장한 거대한 물건.

집에 있던 정체 불명의 딜도와 비슷한 크기였다.

저런 게 사람한테 달려있다니. 그보다 저걸 넣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박서윤은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눈을 크게 떴다.

들어갈까 걱정했던 자지는 손쉽게 여자의 구멍에 삽입됐다. 그것도 단번에 끝까지.

"하아앙! 하윽! 좋아요...! 안쪽 푹푹...!"

"여기?"

"네헤! 위에도...하앙! 하읍! 읏...!"

안쪽이 꽉 채워지자 여자는 기쁨의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오므렸다.

남자는 사타구니를 엉덩이에 비비며 예열을 하더니, 바로 허리를 길게 빼며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너무나 격렬하다. 살이 부딪칠 때마다 맑은 애액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3m는 떨어져 있지만 뜨거운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했다.

"거기잇! 자궁도 같이...하읏! 으핫...!"

거기에 달콤하다 못해 녹아버릴 듯한 여자의 신음소리까지.

박서윤은 자기도 모르게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찔꺽...

젖어있었다. 동시에 짜릿한 감각이 등골을 타고 올랐다.

"하으...읏..."

그녀는 작게 소리를 내며 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라이브로 섹스를 하는 걸 훔쳐보며 점점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남자가 찔러 넣는 타이밍에 맞춰 클리토리스를 꾸욱 누르기도, 뺄 때에 여자가 파르르 떠는 걸 보며 보지 안쪽을 쑤시자 평소보다 몇 배는 좋았다.

"하아...으흐으... 윽...!"

허리가 절로 떨리며 숨이 거칠어졌다.

지금 자신보다 훨씬 더 기분 좋아 보이는 저 여자는 무슨 기분일까?

뱃속을 꽉 채우는 감각을 상상하고 있자 순간 남녀의 행위가 멈췄다.

고요해진 화장실을 대신 채우는 건 흐느끼는 신음과 물소리였다.

퓨숫! 퓨숫...!퓨수우우...

"그렇게 자궁 비비면...안대요오... 가고 있는데헤에..!"

허리를 들썩일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조수. 정확히 소변기에 골인을 했지만 이어진 남자의 움직임에 사방으로 튀었다.

"하앗! 아앙! 흑! 흐읏! 더...더어...!"

스피드가 올라갔다. 더욱 격렬해진 뒷치기와 동시에 찌릿하고 느낌이 오며 허벅지가 부들거렸다.

'나도...간다...가아....'

퓨수우....퓨숫...

온몸에 쾌감이 흘러넘쳤다. 팬티가 젖었지만 신경 쓸 틈이 없었다.

지금 이 감각을 더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손가락을 계속 찔꺽거리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흐으윽...읏... 하아...하아..."

정신이 든 건 금방이었다. 여자를 껴안아주고 있는 남자와는 달리, 자신은 어두운 복도에 혼자 있었으니까.

'나...뭐한 거지..'

급하게 현자 타임이 온 그녀는 변태 커플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바지에서 손을 뺐다.

"하아...하아...이제 2층까지 제 흔적을 다 남겼네요.."

"만족했어?"

"여기는 4층까지 있던데요?"

아주 의미심장한 대화를 들으며 자리에서 벗어났다.

그로부터 약 1시간 반 뒤.

진정되지 않은 몸을 곰돌이와 함께 격렬하게 푼 박서윤은, 살짝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으며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하아...나도 미쳤지 진짜... 일단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나 마시고 정신 차리자..."

-5층입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열리는 문.

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는데 왜 열리지?

"진짜 오랜만에 오빠네 집에서 하는 거라 기대돼요. 아까도 엄청 좋았고요."

"그래도 개강했으니까 목소리는 조금만 죽여줘라. 밤도 늦었는데."

"오늘만인데요. 뭘."

아침에 봤던 여자와 옆집 남자.

데이트하고 왔는지 팔짱을 끼며 알콩달콩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정신이 없던 터라 대충 고개를 까닥이며 그들이 내리는 걸 지켜봤다.

그때, 무언가 눈에 띄었다.

'여자 목에...무슨 자국이 남아있네? 그리고 검은 머리카락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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