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271화 > 271. 오늘 밤은... 이걸로 해주세요
그러지 않아도 개같이 빨아먹을 생각이다.
먼저 이 야한 팬티를 제거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더듬었다.
꾸미고 온 건 고맙지만, 지금으로선 보지를 지키고 있는 방해물밖에 되지 않으니까.
골반 옆에 기다란 끈이 잡혔다. 섹스용답게 벗기 쉽게 만든 구조.
힘을 주자 스르륵하고 팬티가 손을 따라 딸려 나왔다.
검은 천에 가려져 있던 보지 둔덕이 드러났다. 솜털 몇 가닥밖에 없어 맨들맨들하기 짝이 없는 피부.
심지어 둥글게 툭 튀어나와 있어 베개 대용으로 쓰기 알맞아 보였다.
눕자마자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은 곳에 혀를 대며 천천히 아래로 내렸다.
"흐으응....흐읏..."
클리토리스까지는 닿았지만 보지는 더 깊숙한 곳에 숨어있어 보이지 않았다.
바지를 내리지 않는 이상 빠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일단 팬티를 그녀의 주머니에 대충 쑤셔 넣었다.
끈의 일부가 튀어나왔지만 어차피 아무도 못 보는 자리니 상관 없다.
"하아...빨리이..."
흥분했는지 신아영이 가빠진 숨을 내쉬며 기대에 가득 찬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심지어 빨리 해달라며 다리를 살포시 벌리며 나를 유혹했다.
바로 바지를 벗겨버리고 딸기맛 보지를 향해 돌진하고 싶었지만 한계까지 인내를 가졌다.
빠는 것은 못 해주니 손으로라도 해줘야겠다.
나는 입을 떼고 하복부 라인을 따라 손을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체온보다 더 따뜻한 클리토리스와 1자 균열을 번갈아가며 문질렀다.
"응흐으...윽...하앙..."
그녀는 나한테만 들리게 신음을 내며 내 손을 잡았다.
찔꺽거리는 소리가 커질수록 깍지를 낀 힘이 강해지며 떨림이 그대로 전해졌다.
느끼고 있다는 증거.
좀 더 빠르게 속도를 내자 손가락이 보짓물로 코팅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입구까지 애액이 흘러나온 거면 안쪽은 얼마나 젖어있을까?
살짝 삽입을 하자 속살이 빨판처럼 붙으며 나를 안쪽으로 빨아들였다.
"하흐으응...!"
허리가 잠깐 휘어지며 달콤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앞사람이 들을 정도였지만, 마침 주변에서 크게 대답을 하는 동기 덕분에 묻힌 듯하다.
기세를 몰아 손가락 끝을 위로 휘어 질벽을 문질렀다.
오돌톨한 부분을 찾아 꾸욱 누르자 그녀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하...흣! 하아아..."
마른 숨을 내뱉으며 어떻게든 신음을 숨기려는 신아영.
하지만 G스팟을 끊임없이 자극하자 혀를 내빼며 조용한 몸부림을 쳤다.
찔걱...찔걱...찔걱...
"으흑...! 흣...아핫...하앙!"
"박우진."
"네!"
달콤한 소리에 빠져들 때쯤 이름이 불렸다. 크게 대답하며 쾌감에 빠져있는 옆쪽을 봤다.
자음의 순서상 ㅂ 다음이 ㅅ이니 아마 30초 내에 신아영의 이름이 불릴 것이다.
답할 수 있으려나?
"하으으...! 아흣...아앙...!"
"신아영."
몇 명의 이름이 지나가자 예상대로 익숙한 이름이 나왔다.
하지만 손가락의 움직임에 모든 집중을 쏟고 있는지 대답할 기미는 없었다.
정신을 차리게 해주기 위해 다시 얼굴을 아래로 내렸다.
한껏 발기해있는 클리토리스를 목표로, 입을 벌려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꺄흡...!"
"신아영? 없어요?"
"네헤에...! 있어요!"
"빨리빨리 대답해주세요."
무심히 넘어가는 교수를 보니 달콤한 목소리가 단상까지 전해지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방금 걸로 약하게 가버렸는지 질내가 요동치며 손가락을 조여 오기 시작한 것.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가만히 있으라는 듯 세게 압박이 들어왔다.
내부를 공략하는 대신 외부로 눈을 돌렸다.
입술과 혀를 이용해 클리토리스를 마구 비비자 반응이 더욱 격해졌다.
허벅지가 달달 떨리며 바닥에 붙어있던 신발이 위로 떠올랐다.
"자...잠깐...저 가요...갈 것 같으니까아...!"
상체를 곱게 피며 가슴을 내미는 신아영. 내 손을 꼬옥 잡으며 절정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기쁨으로 지배된 얼굴을 보며 모든 행동을 멈췄다.
보지를 쑤시는 것도, 클리를 핥는 것도 전부.
"으흣...! 왜...왜에..."
신아영이 고개를 돌리며 풀린 눈으로 항의를 했다.
이렇게 애태우는 것도 좋지만, 나는 붉어져 있는 그녀의 귀에 한 가지 사실을 전했다.
"아영이 갈 때마다 보짓물 엄청 뿜어내잖아. 지금 바지 젖으면 감당할 수 있겠어?"
"그래도오..."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는지 딱히 반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버릴 수 있다는 기대감과 갑자기 사라진 쾌감이 아쉬운지 계속 보지를 꾸물거리며 나를 졸랐다.
손가락을 뽑았다.
"하흑...!"
"이거라도 먹고 있어."
끈적하게 묻은 애액을 내밀었다. 끈적하게 이어져 있는 투명한 실타래에선 더없이 야한 냄새가 흘러나왔다.
입술 앞에 대자 그녀는 머리를 회전시켜 머리카락으로 반대쪽 시야를 차단했다.
이어 펠라할 때 나오는 특유의 표정으로, 손가락을 뿌리까지 삼켜버렸다.
"쪼옥...쪽...츄읍..헤읍..."
자지를 빨 때만큼이나 열정적인 움직임. 뜨거운 점막과 부드러운 입술이 달라붙으며 보짓물을 전부 훔쳐갔다.
동시에 춤추듯 이곳저곳을 기어 다니는 혀가 손가락을 감싸며, 단지 손가락인데도 기분 좋음이 느껴지는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응흣...흐응...쭈웁..."
슬슬 청소가 끝난 것 같자 뒤로 힘을 주었다.
하지만 입을 내밀고 따라온 그녀의 얼굴은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게슴츠레 눈을 뜨고 있는 게, 지금 물고 있는 걸 자지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다음 시간에 교재 잊지 말고 가져오세요!"
"네에~"
결국 교수님이 끝을 알리고 나서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빠져나가는 학생들. 나와 신아영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아이컨택을 했다.
강의실 내에 10명 도 남지 않게 되자 신아영이 지퍼를 올리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따라와요. 빨리."
나지막이 속삭이며 내 어깨를 툭 친 그녀.
실룩거리는 엉덩이를 따라 도착한 곳은 남자 화장실이었다.
일부러 사람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 건지 안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안쪽을 슬쩍 확인한 그녀는 재빨리 내 옷깃을 잡고 변기 칸으로 이끌었다.
"하아...진짜 나빠요. 보내줄 거면 화끈하게 보내주지..."
"아영이가 물이 많은 걸 어떡해? 축축한 바지 계속 입고 다닐 수는 없잖아."
"그건 그런데... 아, 몰라요. 빨리 이어서 해줘요."
신아영은 나를 변기에 앉히며 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그리고 바로 주변부가 반들반들한 보지를 내밀었다.
진정되지 않았는지 빨갛게 물든 속살.
입을 가까이 하자 그녀는 불에 데인 것마냥 흠칫거리며 달콤한 소리를 내었다.
"하흣! 하아앙...!"
수업 시간부터 계속 애태운 보람이 있다. 이렇게 조금만 자극을 줘도 이런 반응을 보이다니.
마치 만화에서나 보던 감도 3배 증가. 이런 걸 보는 것 같았다.
나는 떨리는 하복부를 쓰다듬어주며 구멍 안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쏟아지는 딸기맛 보짓물을 전부 마시며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내 쪽으로 당기며 양옆으로 쫘악 벌리자 손가락 끝에 무언가가 닿았다.
익숙한 플라스틱의 감촉.
"오늘 이거 하고 왔네?"
"특별한 날이니까요... 안돼요?"
"안 될 리가."
애널 플러그를 당기자 보지 내부의 압박이 강해졌다.
뽑지 말라며 저항하는 것 같지만 이럴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이다.
뽀옥!
"하흐으으...! 흐읏...!"
"손가락 넣어봐도 돼?"
"네에... 아침에 깨끗하게 씻고 왔어요."
"뒤로 돌아서 엉덩이 내밀어봐."
잘 발달된 골반과 커다란 엉덩이의 콜라보. 덕분에 화장실 칸이 좁아진 듯한 착각이 들었다.
나는 자지가 설 수밖에 없는 눈앞의 광경을 보며 숨을 크게 들이켰다.
야한 냄새로 가득 차 있는 엉덩이 골.
방금 플러그를 뽑아 둥글게 벌어져 있는 위쪽 구멍과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아래쪽 구멍.
코를 박고 죽다라는 속담은 사실 여기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앙! 아흑...! 아앙...!"
나는 기대감으로 떨고 있는 살덩어리를 몇 대 때려주며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흠뻑 젖어있는 보지즙을 꺼내어 애널 주름에 천천히 발라주었다.
"하아아아.... 그거 좋아요..."
"아영이는 엉덩이 구멍 되게 좋아하네."
"여기는 사용 자주 안 하니까요. 기분은 좋지만요..."
"관장약 때문에?"
그녀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다른 이유도 있는 듯했지만 묻지는 않았다.
찔꺽...찔꺽...
곧 애널 얕은 곳까지 미끌미끌하게 되었다. 나는 검지와 중지를 한 번에 넣으며 보지에 입을 댔다.
이번엔 몇 번이고 보내줄 생각.
"벽 꽉 잡고 있어. 넘어지지 않게."
"하흐으읏... 으흥...하아앙...!"
두 구멍을 한번에 자극하자 엉덩이가 더 뒤로 내밀어졌다.
특히 애널은 손가락을 잘라버릴 듯 미친 듯이 조여댔다.
그건 보지와 맞닿은 벽을 문지를 때가 더했다.
"그래서 오늘 밤에 도대체 무슨 플레이를 하려고 그렇게 꽁꽁 숨기는 거야?"
"그거언...! 하흑! 나중에..."
"말 안 해주면 또 멈출 거야."
"치사하게 그걸...! 으하앙!"
클리토리스를 꼬집자 반응이 더욱 격해졌다.
애널을 쑤시고, 보지를 핥으며, 클리토리스를 만져주는 동시 공격.
이걸 버틸 수 있는 여자는 없을 것이다.
하물며 가뜩이나 민감한 신체를 가진 신아영이라면 어쩌겠는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내부가 요동치더니 맑은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퓨숫...!퓨수우우...
너무 강하게 나온 탓에 일부가 옷에 묻었지만 신경 쓸 여유는 없다.
나는 그녀가 가버렸음에도 계속 애무를 지속했고, 결국 3번이나 더 보짓물을 내보내고 나서야 몸을 뗐다.
"하아...하아...하아...흣!"
"이래도 비밀이야?"
다리에 힘이 풀린 신아영이 내 다리 사이에 걸터앉았다.
빠르고 거친 숨을 내쉬느라 대답을 하지 않는 그녀.
쉬는 동안 그녀가 입고 온 스웨터를 올려 가슴을 꺼냈다.
팬티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위에 구멍이 뚫려있는 섹스용 속옷이 등장했다.
튀어나온 유두를 굴리고 있자, 진정이 됐는지 신아영이 몸을 휙 돌렸다.
"으응...이런 건 그때 공개해야 맛이 있는 거라고요."
"그럼 힌트만 줘."
"힌트요? 음..."
그녀는 위에 걸어놨던 핸드백을 잠시 쳐다봤다. 뭔가 숨겨놓은 모양이다.
"지금 엉덩이 구멍에 정액 한 발 싸주면...말할게요."
"먼저 말하면 박아줄게."
"칫... 알았어요."
급한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던가.
제대로 발정이 난 신아영은 서둘러 핸드백을 뒤져 물건 하나를 꺼냈다.
짤그랑...
가벼운 쇳소리.
기다란 무언가가 공중에서 서로 부딪치며 흔들렸다.
"오늘 밤은...이거 하고 싶어요..."
그녀는 둥근 부분을 목에 찰칵하고 고정시키며, 살짝 혀를 내밀었다.
강아지 같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