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266화 (266/615)

< 266화 > 266. 주인님이랑 같이 자위하면서 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들어본 가장 달콤한 목소리.

자지에 수없이 찔리거나 가버릴 때도 비슷한 톤이 나오긴 하지만, 이건 진심이 들어있다고 해야 하나.

아영이와 혜윤이한테도 자주 봤던 표정이 지금 화면에도 똑같이 나와있으니 거의 확실하다.

'드디어 완전히 빠진 건가?'

그런 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희진은 더욱 얼굴을 들이밀며 내 자지를 자세히 보려 했다.

자기의 망가진 모습이 나한테 그대로 보인다는 걸 자각하고는 있는 걸까?

이대로는 화면을 뚫고 나올 기세다.

나는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주제를 돌렸다.

"옆에 팬티 있지?"

"지금 손에 들고 있어요."

"자위 중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했어?"

"그... 주인님 팬티에서 나는 자지 냄새 맡으면서... 보지 쑤시고 있었어요."

한희진은 반들거리는 손가락을 카메라 가까이 댔다. 야한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듯한 투명한 즙.

몇 번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며 끈적함을 자랑했다.

그리고 몸을 뒤로 뺀 뒤, 손에 든 팬티를 흔들어 자신의 말이 진실임을 증명했다.

빨리 나 칭찬해줘라는 눈빛이 쏟아져 나왔다.

"잘했어. 그럼 하던 거 이어서 할까?"

"네에... 주인님 자지 보면서 해도 되죠?"

그러면 그녀의 얼굴밖에 보이지 않아 자위하는 모습을 아예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미 관음 모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보이는 상태이니 어떻게 하든 상관없다.

"그래. 이대로 가만히 있을 테니까 마음대로 해."

허락이 떨어지자 그녀는 핸드폰을 침대 헤드에 비스듬히 세워놨다.

이어 고양이 자세를 취한 뒤, 팬티를 입에 물었다.

"흐으응...흐읍...으응...!"

편한 자세를 잡으려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베개에 얼굴을 묻는 그녀.

흔들리던 게 멈추자 눈에서는 강렬한 빛이 쏟아져 나왔다.

자지의 모습을 뇌에 새기려는 모습.

하지만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점점 풀려가며 흐느끼는 신음이 튀어나왔다.

"후응...! 후흐으...후읏!"

확실히 자지를 보여주니 반응이 더 좋아졌다.

그저 가만히 있는 것뿐인데도 혼자서 저렇게 열정적이게 보지를 문지르다니.

나는 시점을 옮겨 그녀의 뒤로 갔다.

다리 사이에 들어간 팔은 하복부를 꾸욱 누르고 있었고, 손목은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있었다.

손가락을 뺄 때마다 투명한 즙이 질질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내렸다.

덕분에 보지 주변에는 벌써 애액이 한가득 묻어있었다.

일부는 침대에 일직선으로 똑하고 떨어지며 벌써부터 시트를 진하게 만들었다.

"흐으으...응읍...! 후아아아...."

뜨거운 숨결이 렌즈를 뿌옇게 만들었다. 김이 서리자 그녀는 입에 물고 있던 팬티를 잠시 내려놨다.

보지를 위로하느라 바쁜 손 대신, 입술로 카메라를 문지르며 청소를 했다.

"하읏...! 하앙! 주인님 이제 잘 보이세요?"

"아주 잘 보여."

"다행이다아..! 하으으응... 하읏!"

그녀는 다시 얼굴을 보여주며 자위에 열중했다.

아직 이물질이 묻어있긴 했지만 넘어가기로 했다.

'나도 뭐 좀 해볼까?'

한희진이 자위를 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는 건 심심했다.

나는 1자로 세워져 있던 자지를 잡아 앞쪽으로 내렸다.

뒷힘줄과 기둥으로 가득 찼던 것에서 요도와 귀두가 보이게 말이다.

"헤읍...! 주인님의 자지이..."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반응이 왔다. 그녀는 혀를 길게 내빼더니 화면에 침을 묻혀댔다.

얼마나 실제 같았으면 저렇게까지 할까?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긴 하니 이해한다.

"응흡...으응... 하으읏!"

"그렇게 내 자지가 좋아?"

"네헤... 주인님 자지 좋아요오..."

분위기를 탔는지 이젠 화면 전체를 핥아댔다.

하지만 뜨뜻한 화면의 온도와 짭잘한 맛에 흥이 깨졌는지 이내 혀를 뗐다.

입맛을 다시며 눈앞의 가상의 자지를 노려봤다.

"이게... 진짜 자지였다면..."

그 아쉬움을 달래려는지 손가락의 속도가 빨라졌다.

찌걱찌걱찌걱찌걱...

베개에 떨어진 팬티에 얼굴을 묻고, 하체의 쾌감에 온집중을 하던 그녀는 이내 허리를 요동치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갈 것 같아?"

"하흣...! 하아...하흐응! 가요...저 갈 것 같아요오...!"

"얼굴 보여주면서 가."

"네헤...! 제 가는 얼굴 제대로 봐주세요...!"

내 말대로 그녀는 완전히 쾌락에 찌든 얼굴을 내밀며, 그대로 절정을 맞이했다.

"흐으으응...! 하흐으으응! 흐아앙!"

맑은 조수가 퓨숫퓨숫 나와 침대를 잔뜩 적셨다.

그녀는 팔다리를 비틀며 절정의 여운을 즐겼지만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았다.

금세 떨림은 줄어들며 눈에 생기가 돌아오기 시작한 것.

부족했는지  한희진은 바로 손가락을 움직이며 몸을 움찔거렸다.

"으흣...윽...하읍...!"

이유는 뻔했다. 엉덩이를 맞으며 내 자지에 박히던 쾌감보다 훨씬 부족했던 게 분명하다.

손가락 2개로는 끝까지 닿지도, 속살을 전부 긁어줄 만큼 두껍지도 못했으니.

"더 하고 싶어?"

"네헤에... 그 혹시...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뭔데?"

뭔지는 뻔했지만 모르는 척 물었다. 한희진이 핸드폰을 들어 자세를 바꾸었다.

다시 천장을 보고 누워 다리를 활짝 벌리는 그녀.

그리고는 뻐끔거리고 있는 보지가 아주 잘 보이게 카메라의 위치를 옮겼다.

껍질을 까고 나온 클리토리스는 만져달라며 하늘 위로 올라와 있었고, 충혈된 작은 구멍에서는 맑은 즙이 샘솟고 있었다.

한희진은 자신의 상태를 알리듯 잠시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입을 열어 원하는 걸 말했다.

"지금... 만날 수는 없을까요?"

"방금 걸로는 부족해?"

"그야... 오늘은 한 번도 안 했고... 손가락으로는 진정이 안돼요."

지금 당장 만나서 박아달라니. 어지간히 발정 난 듯하다.

밤은 늦었지만 시간 자체는 충분하다. 하지만 거절하기로 했다.

원래 이런 걸 애를 태워야 더 재밌어지는 법이다.

"어차피 내일 만나는데 그때 해줄게."

"으응...알았어요."

더 조를 줄 알았는데 한희진은 바로 수긍했다. 그래도 아쉬웠는지 작게 앙탈을 부리며 손가락을 끝없이 찔꺽거렸다.

"그럼...주인님도 같이 하면 안 될까요?"

"뭘 같이 해?"

"자위요... 주인님이 싸는 거 보고 싶어요."

"음...."

귀엽기도 하지. 열심히 했으니 그 정도야 가능하다.

손을 내려 자지를 잡자 한희진의 얼굴이 밝아졌다. 기대에 물든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구멍에서 빼내었다.

"하아...하아... 주인님이랑 동시에 시작할게요."

"먼저 갈 것 같다고 속도 조절하거나 그러면 안 돼."

"알았어요."

내 손이 움직임과 동시에 그녀는 다시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아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자지를 눈에 새기기 위한 건지 움직임이 조금 느려졌다는 것 뿐.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나는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평소에 딸을 치던 것보다 느리게 손을 움직였다.

"하흐응....하읏! 주인님 자지 엄청 움찔거려요..."

"희진이야말로 물을 엄청 뿜고 있는데?"

"저는 아까 한 번 갔으니까...! 하앙! 하으으응...!"

서로 자위하는 걸 보여주며 애기를 나누는 한희진과 나.

처음 해보는 플레이인데 직접 하는 것만큼이나 도파민이 돌았다.

'그러고 보니 손딸치는 것도 엄청 오랜만이네... 맨날 오나홀에 박다가, 지금은 현실에서만 했으니까.'

이러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 났다. 핸드폰으로 야동을 보면서 딸을 치는 생활.

지금 하는 짓과 다를 게 없지만, 화면 너머의 여자가 나랑 실제로 관계를 가졌었고, 언제든지 또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나는 근 6개월 동안 이 생활을 완전히 달라지게 한 물건 쪽을 쳐다봤다.

서랍 속에 들어있을 소형 오나홀과 옷장 깊숙이 넣어놨던 대형 오나홀.

언젠가는 한희진과 한채아한테도 정체를 밝혀야 하겠지만 언제일지는 모르겠다.

좀 더 관계가 깊어지고, 이걸 받아들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가 되지 않을까.

물론 그동안의 대가는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겠다.

쳐맞을지도?

잡생각을 하고 있자 스피커에서 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어...저어 또 갈 것 같아요오...! 주인니임..."

"벌써? 역시 허접 보지답네."

"허접 보지이 아니에요...! 이미 가버린 터라 민감해져서...하아앙!"

보짓물이 약하게 튀어나왔다. 허접 보지 맞구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걸 참작해 서비스를 넣어주기로 했다.

"나도 곧 쌀 테니까 조금만 버텨봐."

"빨리이... 저 얼마 못 버티...! 흐으으윽...!"

"진짜 조금이면 동시에 가버릴 수 있는데?"

"아...알았어요오...!"

나는 그녀의 허리가 계속 휘어지고 있는 걸 보며 귀두를 비비는 속도를 올렸다.

잠시 후, 불알에서 정액이 출발했다.

이대로 쌌다간 내 핸드폰이 정액 범벅이 되는 건 시간문제.

아무리 한희진을 위해서라지만 그건 사양이다. 새로 사준다는 게 아니면 말이다.

나는 기둥을 지날 때쯤 자지의 각도를 틀었다.

아니, 정확히는 틀려고 했다.

'뭐...뭐야, 방금 거..?'

무언가가 내 자지를 만졌다. 톡톡 치는 듯한 소심한 손길이었지만, 확실한 건 내가 한 게 아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자극이 오자 순간 뇌가 정지했다.

손도 같이 굳어버렸다.

덕분에 요도 끝까지 나온 하얀 액체는 화면을 향해 세차게 발사가 됐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아차 하는 생각 동시에 방향을 틀었지만 이미 늦었다.

가장 찐득하고 많은 양을 가진 1차 선발대는 빠져나간 지 오래.

후발대라도 막기 위해 손에 힘을 주었지만, 이번에도 나를 방해하는 건 따로 있었다.

"꺄아아아악!!!!"

옆방에서 들려오는 여성의 비명.

그렇게 나는 핸드폰에 어쩌다 사정을 다 해버리고 말았다.

찰나의 실수를 탓하기도 전에 머리가 찌릿했다.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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