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2화 > 262. 다리 벌리고 제 입에다 보지 딱 대세요
"....누나가 왜 거기서 나와요?"
"우진이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기다리고 있었지."
내 놀란 모습이 좋은지 그녀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나는 쿵쿵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조수석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월말 보고서 쓰느라고 바쁘다고 하지 않았어요?"
"음... 사실 어제 다 해치워버렸어. 이상하게 힘이 넘치기도 하고, 뇌도 빨리빨리 돌아가서 말이야."
"평소에는 며칠이나 걸리셨는데요?"
"설렁설렁하면... 3일? 집중해서 하면 하루 반 정도?"
"엄청 빨리 하셨네요."
1000점의 효과인가. 저렇게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정도면 확실히 대단하긴 한 모양이다.
새삼 업그레이드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더 신기한 건 뭔지 아니? 어깨 결리는 것도 많이 줄어들었고, 피로도 거의 안 쌓이는 것 같더라?"
"정말요?"
"응. 지금도 일하다 나왔는데 멀쩡해."
한채아는 어깨와 목을 돌리며 작게 스트레칭을 했다.
자신의 몸을 이곳저곳을 툭툭 치기를 잠시, 몸을 돌려 나를 빤히 쳐다봤다.
무언가 깨달음을 얻은 듯한 얼굴.
서로의 체온이 느껴질 때까지 서서히 다가온 한채아는 내 귀에 입을 댔다.
"혹시... 주말에 우진이가 스트레스를 풀어줘서 그런가?"
배시시 웃으며 별 것 아닌 것처럼 말했지만, 그 안에는 한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동시에 은근슬쩍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그녀의 손은 그 생각이 맞다는 걸 증명해주었다.
아무리 봐도 야한 짓을 하려 부른 게 틀림없다.
물론 전화가 왔다는 때부터 이런 이벤트가 있을 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스트레스 쌓여서 불렀어요?"
"응."
"무슨 스트레스인데요? 솔직하게 말해봐요."
나는 몸을 돌려 똑같이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부드러움과 탱탱함이 공존하는 신기한 감촉.
점점 다리 사이로 침투하자 달콤하고 작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흐으응...무슨 스트레스냐면..."
"네."
"우진이랑 하고 싶은데 못하는 스트레스.."
"저랑 뭘 하고 싶은데요?"
정답이야 이미 알고 있지만 직접 말하도록 유도했다.
갈수록 뜨거워지고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자 한채아가 내부등을 껐다.
미세한 가로등 빛만이 유리창을 통해 들어왔다. 그럼에도 정확히 보이는 빛나는 에메랄드 눈동자.
잠시 내 몸을 만지던 그녀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마음 깊숙이 참아왔던 소망을 드러냈다.
"나...우진이랑 야한 짓 하고 싶어."
애타는 목소리. 원하는 대답이 나오자 나는 그녀의 시트를 뒤로 젖혔다.
가슴이 크게 출렁이며 시선을 빼앗아갔다.
더욱 몸을 밀착했다.
"저랑 야한 짓 하고 싶어서 4일 동안 참았어요?"
"응...그때 너무 기분 좋아서 단 하루도 잊을 수가 없었어."
"잊을 수 없어서 어떻게 했어요?"
스무 고개를 넘듯, 끝없이 질문을 이었다.
분위기에 취했는지 한채아는 막힘없이 대답을 했다.
"그때를 떠올리면서 혼자서 했어."
"어떻게요?"
나는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를 천천히 위로 제쳐갔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허벅지를 지나자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현재 나의 상태처럼, 있어야 할 곳에 존재하지 않는 팬티.
얇은 끈조차 없는 골반을 만지자 한채아는 흠칫 몸을 떨었다.
과연 어디에 숨겨둔 걸까. 말캉한 하복부를 찔렀다.
"흣...!"
뜨거운 숨결이 튀어나왔다.
이어 까슬까슬한 보지털을 비비자, 그게 신호가 되었는지 한채아는 결정적인 발언을 했다.
"우진이한테 박히는 상상하면서 자위했어..."
바로 발기. 나를 생각하면서 자위했다는데 멀쩡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것도 이런 미인이 말이다.
"그래서 오늘 부른 거예요?"
"응... 우진이는 나랑 하는 거 안 기다렸어?"
"당연히 기다렸죠. 월요일에도 누나 집에 쳐들어가서 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됐었는데..."
80% 진심과 20%의 아부를 섞었지만, 한채아는 100% 진심을 담아 아쉽다는 듯 말했다.
정말로 아무 때나 찾아가서 벨을 눌러도 될 듯하다.
나는 좀 더 뜨거워진 하복부에서 손을 내렸다. 고개를 내밀고 있는 클리토리스.
빙빙 돌려주자 한채아는 다리를 벌리며 만지기 쉽게 해주었다.
동시에 그녀도 바지 위로 솟아오른 자지를 살살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아...으응...읏..."
"누나가 원하던 자지인데 어때요?"
"좋아...엄청 뜨겁고 단단해서어..."
그녀는 내게 어깨를 기대며 팔에 가슴이 닿게 했다. 얇은 옷인지 따스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하윽...으응... 우진하아...더 안쪽 만져줘..."
클리토리스를 넘어 성기를 직접적으로 만져달라는 그녀.
요청대로 1자 균열로 넘어가자 하체가 부르르 떨렸다.
"여기요?"
"하아앙...! 응, 거기... 더 빨리 해도 돼.. 하읏!"
갈수록 달콤해지고 커지는 신음. 꽉 끼는 허벅지 사이를 더듬자 물기가 느껴졌다.
만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젖어버린 건지. 그 야한 즙을 내뿜는 구멍을 찾아 손가락을 넣었다.
"하응! 으읏! 역시...우진이 것이 훨씬 두껍고 기분 조하아..."
"혼자 할 때보다 더 좋아요?"
"으응...! 끈적하게 내부를 넓히면서 구석구석 긁어주는 거어... 혼자 할 때는 느낄 수 없던 거야..."
그녀는 몸을 편하게 이완시키며 내 애무를 즐겼다
그렇게 흠칫거리는 몸과 간헐적으로 나오는 목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지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뜨거운 숨결로 차 안이 가득 차있었다.
슬슬 다음 진도로 나갈 차례.
"하흐으응...! 하읏...으읍..."
끊임없이 찔꺽거리는 소리가 나는 보지에서 손을 뗐다.
하얀 실을 이루는 애액을 몰래 입으로 집어넣으며, 중요한 곳을 가리던 천의 행방을 물었다.
"근데 누나 팬티 어디 갔어요?"
"이러면 우진이가 더 좋아할까봐 벗어놨어."
"저는 제가 직접 벗기는 게 더 좋은데요?"
"그...그래? 다시 입을까?"
한채아는 심각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봤다. 장난으로 한 말인데 표정이 심각하게 바뀌었다.
"괜찮아요. 근데 저 놀래켜 주려고 차 안에서 노팬티로 기다렸던 거예요?"
"으응... 그것도 있지만, 우진이가 너무 사무실에 자주 오면 알바생들이 이상한 눈으로 볼까봐."
"확실히 요즘 자주 가긴 했죠."
묘한 눈으로 쳐다보던 1호점의 알바생의 얼굴을 잠시 떠올렸지만, 이내 기억에서 지웠다.
아마 내가 부러워 죽을 지경이겠지.
"근데 우진이는 왜 팬티 안 입었어?"
"안 입은 거 알겠어요?"
"바지 위로도 이렇게나 뜨겁고 모양이 잘 나왔는데 모를 리가 없잖니."
그녀는 튀어나온 귀두를 꽉 쥐며 그대로 기둥까지 내렸다.
맥박치는 자지를 위아래로 훑으며 대답을 재촉했다.
"저도 왠지 누나가 이런 짓을 할 것 같아서 미리 벗어뒀죠."
"그럼 우리 마음이 통한 건가?"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밝게 웃는 한채아의 얼굴을 보니 양심이 마구 찔렸지만, 텐션이 급격히 오른 모습에 진실은 저 멀리 날려버렸다.
사실은 여동생이 밤에 자위용으로 빌려간 건데.
"그래도 팬티를 입어야 안전하게 보호되지 않겠니? 혹시 상하지는 않았을련지..."
매우 걱정스러운 투로 그녀는 바지 안에 손을 넣었다.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어 귀두에 톡톡 부딪치기를 잠시, 움직이기 불편한지 바지를 아래로 내려버렸다.
"저희 이러고 있는 거 밖에서 안 보이겠죠?"
"선팅 엄청 진하고 밤인데 어떻게 알겠니."
"그럼 뭔 짓을 해도 괜찮다는 소리죠?"
확답을 받기도 전해 그녀의 가슴으로 돌진했다.
좋은 냄새가 나는 골짜기에 얼굴을 묻고, 양쪽 살덩이를 좋을 대로 주물렀다.
물컹.
아무 저항 없이 나를 받아들이는 커다란 마음씨.
몇 번 더 만지고 나서야 이상한 점을 눈치챘다.
"누나, 혹시 브래지어도 안 입었어요?"
"응..."
"저한테 따먹히려고 아주 준비를 단단히 해놨네요?"
"그런 말...꺄악!"
터질듯한 가슴을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는 단추를 잽싸게 풀었다.
하나하나가 풀릴 때마다 와이셔츠는 힘없이 양옆으로 갈라졌다.
나는 포도맛이 나는 유두를 바로 입에 물었다.
자국이 남을 정도로 이빨을 세우고, 모유를 짜는 것처럼 살짝씩 깨물었다.
"하악...! 그렇게 세게 물면! 꺄흥!"
간지러운지 그녀는 어깨를 떨며 상체를 비틀었다. 하지만 손으로는 내 머리를 꽉 붙잡아 탈출하지 못하게 막았다.
더 해달라는 무의식의 반응.
'이렇게 큰 가슴이면 모유도 더 많이 나오려나?'
집에 있는 모유 촉진제가 생각났다. 몰래 먹인다면 먹일 수는 있지만 위험성이 너무 컸다.
그리고 아직 얼마나 나오는지, 어떻게 나오는지 실험조차 하지 않은 상태니 바로 머릿속에서 지웠다.
오른쪽, 왼쪽을 골고루 빨며 침을 묻혔다. 완전히 발기한 유두를 혀로 굴리며 다시 손가락을 아래로 향했다.
시트가 젖을 정도로 물을 잔뜩 흘러 보낸 보지 구멍.
앞쪽에 대자 잠금장치가 풀린 문처럼 스르륵 벌어졌다.
손가락 2개를 뿌리 끝까지 넣었다. 부드럽게 휘저으며 내부를 문지르고 있자 오돌톨한 게 느껴졌다.
순간 허리가 크게 튀었다.
"하흐으으... 하윽...읏...!"
찔꺽찔꺽찔꺽...
조금의 자극에도 보짓물과 신음이 한가득 흘러나왔다.
입을 크게 벌리고, 개처럼 혀를 뻗어 가쁜 숨을 내쉬는 한채아.
"하흐윽! 끄핫...!"
급기에야 허리가 들리고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역시 G스팟이다. 순식간에 절정의 근처에 이르도록 하다니.
눈이 풀리며 가버리기 직전에 움직임을 멈췄다.
"에....왜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녹여버릴 듯한 애절한 눈빛. 나는 대답 대신 시트를 뒤로 하며 허벅지를 툭툭쳤다.
"가고 싶으면 여기 제 위에 올라오세요."
"으응?"
"제 입에 정확히 보지 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