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8화 > 258. 주인님 자지 생각만 3시간 했어요.
삐익...삐익...
잠시 화장실에 갔다 온 뒤로 한희진은 얌전히 계산에 몰두했다.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걸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새삼 예뻐 보이기도 하고.
중간중간 엉덩이를 쳐주면 한희진도 살며시 골반을 흔들며 반응을 해주었다.
참 귀엽기도 하지.
조금만 버티면 야한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신난 듯한데, 그 감정이 전해져 와 괜히 나도 들떴다.
아직 사람들이 남아있지만 조금 일찍 시작하기로 했다.
나는 아까 한희진이 했던 것처럼 책상 밑에 들어가 쭈그려 앉았다.
무슨 짓을 할지 눈치챘는지 한희진은 테이블에 딱 붙으며 하체를 가렸다.
그러면서 빨리 벗겨달라는 듯 다리를 살포시 벌렸다.
"계산이요."
마침 손님이 왔다. 좋은 타이밍.
나는 그녀의 바지를 잡아 소리 없이 내렸다.
후끈후끈한 열기와 함께 두터운 보짓살과 둔덕이 드러났다.
젖어있는 팬티 덕분인지 도끼 자국이 아주 선명했다.
나는 더욱 뜨거운 열을 뿜어내고 있는 허벅지 안쪽에 손을 넣었다.
땀인지 애액인지는 모르겠지만 물기가 상당했다. 구멍이 있는 쪽이 더한 걸 보면 후자인 게 아닐까?
나는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얇은 천을 벗겼다.
투명한 실 한 가닥이 끝까지 늘어졌지만 무릎이 있는 곳까지 오자 툭 끊어졌다.
매끈매끈한 하체를 쓰다듬으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킁킁.
레몬 냄새. 페로몬까지 섞였는지 머리가 어질 할 정도로 진한 게 흘러나왔다.
어디부터 맛을 볼까 고민을 하고 있자 단단하게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눈에 띄었다.
코가 닿을락 말락 할 때까지 다가간 뒤 시계방향으로 돌려봤다.
"흐읏!"
허벅지가 흠칫하고 떨렸다. 하지만 허리가 내밀어지며 더 만져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쾌감 앞에서는 솔직하다. 요청대로 해주자 점점 피부가 붉어져 갔다.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고, 빠르게 숨을 쉴 때마다 하복부가 크게 일렁였다.
"으응... 하앙..."
앙탈을 부리는 듯한 신음. 눈을 위로 올리자 애타는 얼굴이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더 기분 좋은 짓을 해달라는 압박에, 나는 이미 단단해질 대로 단단해진 클리토리스를 입에 물었다.
혀 끝으로 주변부를 파헤치며 본체를 혀끝으로 굴렸다.
"하흐응...읏..."
얼마나 좋으면 목소리를 숨기지 못하는 걸까?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나는 놀고 있는 손을 뒤로 돌려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모양이 망가질 정도로 세게 주무르며 양쪽으로 한껏 벌렸다.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게 불편한지 한희진은 몸을 움츠리며 구멍을 숨기려 했다.
어림도 없지.
오히려 더 세게 주무르며 천천히 얼굴을 내렸다. 도착한 곳은 레몬에이드가 끝없이 생산되고 있는 입구.
손가락으로 싸악 훑어 올려, 묻은 것을 입에 넣어봤다.
아까보다 더 농도가 짙은, 달콤한 맛이 혀를 간지럽혔다.
더 먹고 싶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혀를 내부로 집어넣었다.
동시에 누군가의 발걸음이 등 뒤에서 딱 멈췄다.
"하윽...응...하아...."
"계산이요."
"네헤..."
손님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목소리를 내는 그녀.
그만큼 좋다는 증거지만 조금은 숨겨줬으면 한다.
"6200원입니다핫...!"
높아진 목소리. 그 속에는 달콤함도 섞여있었다.
손님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예상이 갔지만 멈출 수는 없었다.
더 빠르게 질벽을 긁어대자 내부가 구불대며 애액을 더 뿜어냈다.
퓨숫!
다리를 벌벌 떨며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내 쪽을 당기며, 보지를 완전히 입에 묻게 했다.
퓨수웃! 퓨수우우.... 퓨숫...!
허리가 앞뒤로 흔들릴 때마다 거센 물줄기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
가끔씩 목젖까지 날아오는 탓에 기침이 나올 뻔했지만 얼굴을 떼진 않았다.
엉덩이를 계속 주무를수록 더 많이 나오는 즙을 전부 삼키며 오랫동안 그 상태를 유지했다.
"하아...하아... 사람들 다 나갔어요."
잠시 뒤, 그녀는 내 머리를 잡으며 상황을 알렸다. 나는 부풀어 오른 보지에서 벗어나 입가를 닦았다.
"희진이 보짓물은 맛있네."
"....거짓말 하지 마요."
"정말이야."
진심을 담아 말하자 한희진은 획하고 눈을 돌렸다.
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앞에 섰다.
끈적한 보지에 손가락을 넣으니 뜨거운 속살이 빨판처럼 달라붙어왔다.
조금 더 깊게 넣어 G스팟을 톡톡 쳐주자 짧은 신음이 튀어나왔다.
"핫..! 읏! 하읍... 아앙!"
아직 여운이 남아있는지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을 하는 한희진.
오돌톨한 부분을 천천히 쓰다듬어 주며 질문을 꺼내봤다.
"방금 손님 앞에서 가버렸지?"
"네헷... 주인님이 계속 빨아주셔서 가버렸어요."
"절정하는 얼굴 보여줬어?"
"아니요... 최대한 무표정 유지하면서 버텼어요."
미묘하게 얌전한 한희진. 묻는 말에도 틱틱대지 않고 친절히 답변을 했다.
이 이상 진도를 나가기 위해선 나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걸 안 모양이다.
"바지랑 팬티 다 벗고 있어. 문 잠그고 올게."
"꺄항!"
엉덩이를 세게 한 대 쳐주며 문으로 향했다.
화장실 갔다는 안내판을 내걸고 오자 한희진이 붉게 물든 얼굴로 대기하고 있었다.
발목에 걸친 바지와 팬티. 허벅지에 흐르는 투명한 즙.
거친 숨결과 기대에 가득 찬 눈.
그녀는 내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뜨거운 시선을 보냈다.
눈을 마주치며 의자에 앉았다. 자지를 꺼내며 물었다.
"어떻게 하고 싶어?"
"...주인님이 하고 싶은 대로요."
"직접 움직일래? 아니면 내가 박아줄까?"
선택지를 주자 그녀는 카운터를 잡으며 엉덩이를 내게 내밀었다.
박아 달라는 아양의 몸짓이었지만, 뭔가 오늘은 한희진이 하는 걸 보고 싶었다.
"한 10분 정도밖에 여유 없으니까 희진이가 움직여봐. 최대한 빨리."
"알았어요."
고분고분 대답한 그녀는 귀두에 입구를 문질렀다.
애액이 잔뜩 발리자 보짓살을 벌려가며 연결을 했다.
찔꺽..
귀두가 들어오자 바로 몸체를 내리며 뿌리까지 삼켜버렸다.
"하아아앙...! 하으윽...!"
"오늘 한 3시간 정도 참았지?"
"네헤...! 주인님 자지 생각만 3시간 했어요."
"핫바로 자위라도 하지 그랬어?"
"그건... 주인님 자지보다 훨씬 작아서 싫어요."
"그래?"
그거 참 듣기 좋은 말이구만. 나는 사타구니에 계속 비비고 있는 그녀를 봤다.
의자에 내가 앉아있고, 그 위에 한희진이 앉아있는 더블 의자 자세.
꽉 찬 느낌이 좋은지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시간 별로 없는데 안 할 거야?"
"할게요.. 흐으응..."
책상을 잡으며 일어서는 그녀. 귀두가 입구에 걸려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허리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하흐으응! 하으읏...! 흡..."
커다란 신음을 내며 다시 자지를 먹어버렸다.
단 한번 피스톤질을 했을 뿐인데 몸을 부르르 떨며 팔에 힘을 꽉 주었다.
또 약하게 가버린 모양이다. 정말 허접 보지라는 별명이 딱 어울린다.
나는 새하얀 엉덩이를 타격하며 재촉했다.
"시간 없다니까?"
"꺄흑! 아...알았어요."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엉덩이 한 대."
파격적인 조건을 걸자 한희진이 정말이냐는 눈빛으로 뒤를 돌아봤다.
고개를 끄덕였다.
침을 꿀꺽 삼킨 한희진은 그 뒤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오직 쾌감만을 느끼기 위해 야하기 짝이 없는 하체를 흔들었다.
"하응! 꺄핫! 흐으으...! 아흑!"
곱게 휜 허리 위를 찰랑이는 금발과 물결치는 엉덩이.
뻐끔거리는 애널을 자랑하며 애액이 사방으로 튈 정도로 세게 허리를 내리쳤다.
물론 그때마다 엉덩이를 세게 때려주었고, 한희진은 어깨를 떨며 기쁨을 표현하면서도 멈추지 않았다.
'오랫동안 애태운 보람이 있네.'
그녀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얼굴을 못 보는 것.
아마 녹은 얼굴로 혀를 길게 내빼고 있겠지.
질내가 요동치기 시작하자 나는 몸을 뒤로 뺐다.
"잠깐 멈춰봐."
"하읏! 헤엑...헤엑..."
무슨 소리냐며 고개를 뒤로 돌린 그녀. 예상대로 눈물과 침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아니, 상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심했다.
"이제부터 내가 박아줄 테니까 다리에 힘 빡 주고 있어."
"네헤에...부탁해요. 주인님."
그녀를 카운터에 1자로 세우고, 허리를 껴안아 완전히 몸을 붙게 했다.
따뜻한 체온이 좋은지 갸르릉하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찔걱...찔걱...
나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 예열을 시작하며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또 가버리려고 했지?"
"읏...네에."
"진짜 허접 보지네. 맞아?"
"....맞아요."
자존심을 굽힌 한희진은 정말이지 너무 꼴린다. 나는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며 말을 이었다.
"나도 좀만 더 하면 쌀 것 같거든? 근데 지금 콘돔 없이 넣은 거 알지?"
자지를 껄떡이며 생으로 이어져있는 걸 알렸다.
점막끼리 달라붙어 서로의 체액을 교환하고 있는 서로의 성기.
잠깐 잊고 있었는지 그녀는 내 자지를 느끼며 대답했다.
"네에.. 생으로 넣은 거 알아요."
"그럼 이대로 쌀까? 어떻게 하지?"
당연히 피임 기능을 조절할 수 있기에 이대로 싸도 아무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그걸 알 리 없는 한희진한테 쓰기는 무리다.
"제 입에다 싸주세요..."
"희진이 보짓물로 범벅됐는데도?"
"다 먹을게요."
"청소도 다 해줄 거지?"
"자지 끝까지 전부 깨끗하게 해드릴게요."
대답 하나는 일품이다. 나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며 허리를 길게 뺐다.
"하앙! 하윽...!"
곧바로 끝까지 삽입을 하자 자궁 입구가 쪽쪽 빨아들이며 환영을 했다.
"시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