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7화 > 257. 보짓물 에디션 핫바가 어때서? 맛있기만 한데
나는 엉덩이만 보이게 바지를 슬쩍 내렸다. 팬티 위로 막대가 튀어나와 있었다.
위아래로 흔들어봤다.
"하아... 지금 하지 마세요..."
"한시간 넘게 보관하고 있었는데 힘들진 않았어?"
"주인님이 하라면서요."
"그럴 땐 주인님을 위해서 참았어요 라고 하는 거야."
"변태 새끼."
"뭐?"
"왜요?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요?"
존댓말인데 왜 저리 공격적으로 들리는 걸까.
쌓인 게 있는지 진심인 말투였지만, 그건 그거고 저 말버릇은 고쳐야 할 듯하다.
나는 팬티까지 내려 엉덩이가 완전히 드러나게 했다.
순간 나를 찌릿하고 쳐다봤지만 도시락을 고른 박서윤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바로 고개를 돌렸다.
카운터 위에 물건이 올려지자마자 막대를 잡았다. 그리고 핫바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깊게 쑤셔 넣었다.
"흐으읏!"
박서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한희진은 모르는 척 바코드기를 들었다.
엄청난 인내심에 박수를 보내며 나는 앞뒤로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찌걱...찌걱...
한 시간 넘게 보관하고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미끄러운 내부.
마치 얼음 위를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마찰이 전혀 없는 듯한 움직임에 내가 더 놀랐다.
나는 계산하고 있는 한희진의 뒤통수에 작게 속삭였다.
"얼마나 맛있었으면 이렇게 침을 많이 흘린 걸까?"
반응은 바로 왔다. 부끄럼인지 분노인지는 몰라도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린 것.
근데 이런 걸 보면 더 해주고 싶다.
무심하게 카드를 건네는 박서윤을 흘끗 보며 보지 안에서 핫바를 끄집어냈다.
"흐윽..."
하얀 애액이 잔뜩 묻어 있었다.
한희진한테는 그저 보짓물 에디션으로 보이겠지만, 나한테는 레몬이 잔뜩 묻어있는 핫바로 보였다.
'농축된 레몬에이드를 뿌려 놓은 것 같네.'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아닌데 코를 찌르는 듯한 진한 농도.
나는 계산이 끝날 때까지 보지에 핫바를 비비며 기다렸다.
잠시 후, 박서윤은 도시락을 들며 모자와 마스크 사이의 맑은 눈을 내게 마주쳤다.
끄덕.
작게 목을 까닥이더니 밖으로 나갔다. 생각 외로 착한 것 같다.
그녀가 나가고 문이 멈추자마자 한희진이 획하고 몸을 돌리며 내 손을 잡았다.
"미...미쳤어요!?"
"단어 선택 잘해라. 주인님한테 미쳤다가 뭐냐."
"아니, 가뜩이나 오랫동안 넣고 있어서 힘들었는데 그걸 또 쑤시면..."
"그런 것 치고는 보짓물이 이렇게나 많이 나왔는데?"
나는 하얗게 물든 핫바를 그녀의 눈앞에 내밀었다. 끈적한 실이 늘어지며 한 가닥이 뚝하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읏..."
작게 신음을 내며 눈을 까는 한희진. 나는 곧바로 입으로 가져가 크게 배어 물었다.
"음.... 맛있네."
"뭐,뭐...뭘 먹는 거야아!"
"맛있기만 한데 왜 그래? 혹시 뺏어 먹어서 그런 거야?"
일부러 크게 쩝쩝거리자 한희진은 징그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내 정액은 잘만 먹으면서 자기 애액은 저렇게나 싫어하다니.
맛있기만 한데.
나는 레몬즙 핫바를 목구멍으로 삼키며 남은 것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너도 한입 먹어.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싫어요."
"왜?"
"그... 자기 걸 먹는 사람이 어딨어요."
"이것도 다 훈련이야 훈련. 빼지 말고 먹어."
"무슨 훈련인데요?"
극구 부인하는 한희진을 설득하려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나는 적당한 이유와 함께 내 자지를 가리켰다.
"나중에 생으로 섹스를 했어. 근데 질내 사정은 안되니까 딴 데다 싸야 할 거 아니야? 그럼 어디에 싸야 할까?"
"....배? 등? 그보다 생으로 한다고요?"
"만약이지 만약. 그보다 둘 다 틀렸어."
나는 검지를 양옆으로 흔들며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쯧쯧 거리는 소리를 동반하자 한희진의 얼굴이 빠르게 굳어갔다.
"그럼... 설마."
뭔가 눈치를 챈 그녀를 향해 정답을 알려주었다.
아주 직설적이게.
"뭐긴 뭐야. 입에다 싸는 거지. 네 보짓물이랑 정액 섞인 자지 빨라는 소리야."
"지랄한다 진짜. 주인님 돌았어요?"
"내가 왜 돌아?"
"그걸 사람이 어떻게 해요?"
"내 여자친구들은 다 해주던데."
이것까지는 말 안 하려 했는데 어쩔 수 없다.
미안하긴 했지만 충격 요법으로 밀고 나가는 게 효과가 크니까.
"다, 다... 해준다고요?"
예상대로 그녀는 충격을 받은 얼굴로 말을 더듬었다.
"방금 보지에 들어있던 것도 맛있다는 듯이 빨아주던데? 그대로 입안에 싸면 또 맛있게 삼켜주고."
"...구라 아니죠?"
"100% 실화야."
그녀는 잠시 침묵을 유지했다. 분한 듯 주먹을 꼭 쥐더니 내 손에 든 핫바를 노려봤다.
빼앗듯이 내 팔을 잡으며 자신의 입가로 가져왔다.
윗부분이 뜯겨있어 약간 그로테스크한 외견이었지만, 결정을 했는지 크게 심호흡을 하며 입을 벌렸다.
우물우물.
내가 먹은 것만큼이나 크게 한 덩어리를 자르고는 오만상을 다 썼다.
비교당하는 게 어지간히 싫었는지 억지로라도 하는 모습.
역시 얘한테는 강제력이 들어가야 한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
"모르겠으니까 말 시키지 마요."
"맛있게 잘만 먹고 있는데 뭘 몰라."
한희진은 내 눈을 피하며 몇 번 더 씹더니 목구멍으로 꿀꺽 내용물을 넘겼다.
그리고는 바로 냉장고로 가 음료수를 하나 꺼내어 마셨다.
조금이라도 입안에 있는 걸 없애겠다는 듯 원샷을 하는 그녀.
빈 캔을 우드득 구기며 고개를 획 돌렸다.
"엄살은."
"엄살 아니에요."
"네 보짓물 맛있기만 한데 그런 행동 자체가 엄살이지 뭐야."
"맛없어요."
반항인지 진심인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야 할 듯하다.
시계를 흘끗 봤다. 아직 몰리는 시간까지는 10분이 남은 상황.
손님이 없는 틈을 타 빠르게 하기로 했다.
"여기로 와봐."
나는 한희진한테 손짓을 하며 앞에 서게 했다. 불만스러운 듯 터벅터벅 걸어오는 그녀.
도착하자 바로 바지를 내려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구멍에 자지를 댔다.
"서... 설마 여기서 하게요?"
"제대로 하는 건 아니니까 가만히 있어봐."
카운터에서 대놓고 할 줄은 몰랐는지 상당히 당황한 목소리였다.
그래도 거절하거나 저항의 몸짓은 없었다.
엉덩이가 슬쩍 뒤로 내밀어지는 걸 보면 속으로는 기대하고 있는 모양이다.
몸처럼 저 입도 이렇게 솔직하면 좋겠는데.
"소리 지르지마."
알림 후에 나는 그녀의 골반을 잡고 천천히 허리를 밀어 넣었다.
핫바의 크기에 맞게 적응한 터라 상당히 좁았지만 애액 덕분에 끝까지 삽입할 수 있었다.
"하아아앙...! 하흐윽... 지금 콘돔도 안 꼈잖아요."
"끼면 하게 해줄 거야?"
"헛소리 말고 빼요..."
"허접 보지가 주인님한테 명령하게 되어있나? 잠자코 있어."
엉덩이를 한 대 때리자 보지가 꼬옥 조여 왔다.
그게 신호가 되었는지 그녀는 카운터를 두 손으로 잡으며 뒷치기 자세를 취해주었다.
"누구 오기 전에 빨리이..."
곧 몰아칠 쾌감을 기대하는지 내 사타구니에 엉덩이를 비벼대는 그녀. 불이 붙어버린 모양이다.
나도 이 살덩어리에 허리를 부딪치며, 편의점 안에서 한다는 배덕감을 느끼고 싶었지만 이번 목표는 그게 아니었다.
피스톤질 대신 자지를 회전시키며 질벽을 잔뜩 긁었다.
보짓물이 끈적하게 달라붙은 게 느껴지자 밖으로 빼내었다.
"하아...읏...! 왜에."
"하고 싶어?"
"....몰라요."
"그럼 알 때까지 책상 아래 들어가서 자지나 청소해줘."
시키는 대로 하면 상을 준다는 기대감 때문일까. 한희진은 군말 없이 카운터 아래에 쭈그려 앉아 나를 올려다봤다.
그 시선의 정확한 방향은 하얀 게 잔뜩 묻어있는 자지. 조심스럽게 내 허벅지에 손을 감으며 기둥을 향해 혀를 뻗었다.
"츄읍...쪽...응흡...응..."
그녀는 느리지만 착실히 자신의 체액을 청소해나갔다.
하얀 덩어리가 많은 부분에서는 잠깐 멈칫했지만, 눈을 감고 입술을 붙여 전부 빨아냈다.
"쪼옥...쪽...하응... 쭈웁..."
점점 속도가 빨라지며 어느새 입이 귀두까지 올라왔다. 파인 부분마저 꼼꼼히 처리를 한 그녀는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눈을 치켜뜨며 무언가 허락을 맡는 눈빛을 보냈다.
"왜? 앞쪽은 남겨두게?"
"할게요."
기다렸다는 듯 부드러운 입술이 귀두를 덮쳤다. 혀가 격렬하게 자지를 쓰다듬으며 이곳저곳을 기어 다녔다.
"흐응...! 응읏...읏...헤윽..."
고개를 이리저리 회전시키며 자지를 쓰다듬던 그녀. 부족했는지 기둥을 절반까지 삼켜버렸다.
"쭈웁... 쭙...후읍...!"
청소만 시킬 생각이었는데 펠라를 할 줄이야. 심지어 입안의 공기를 빼고 입술을 한껏 내민 진공 펠라였다.
저번에 가르쳐준 그대로, 파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자극하는 걸 말이다.
허리를 내밀고 그녀의 입안을 즐기고 있자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렸다.
찔꺽찔꺽...
아래를 보니 손 한쪽이 바지 안쪽으로 사라져 있었다.
나름 몰래 만진다고 한 거겠지만 발달한 내 청각을 속일 수는 없다.
"응흡...! 하으응....츄읍..."
"어서 오세요."
손님이 들어왔음에도 빠는 걸 멈출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자지가 움찔거리는 게 좋은지 더욱 격렬해진 행위.
나는 무표정으로 계산을 하면서 가끔씩 눈을 내려 그녀와 시선을 마주쳤다.
반짝반짝한 눈망울에는 '나 잘하고 있지?' 라는 뜻이 다분했다.
자지를 껄떡이며 대답을 해주었고, 신난 한희진은 내가 사정에 이를 때까지 열심히 빨아주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지금 눈앞에 손님이 5명이나 있는데 책상 밑에서 한희진에게 정액을 먹이다니.
무표정을 고수했지만 자꾸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런 내 얼굴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봉투에 물건을 담던 손님이 지나가듯 물었다.
"저... 혹시 그 금발 알바생은 어디 갔나요?"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게 아니었나 보다.
"걔 잠깐 배 아프다고 화장실 갔어요."
"그래요? 수고하세요."
근데 금발 알바생이라면 지금 제 정액을 맛있게 먹고 있어요.
자랑하고 싶은 걸 참고 있자 자지에 무언가 닿았다.
정성껏 침 자국을 휴지로 닦아주고 있는 한희진.
옷매무새를 정리한 뒤에 쪼르르 튀어나온 그녀는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주인님, 이따가 잠깐 문 닫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