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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244화 (244/615)

< 244화 > 244. 한 주의 시작인데 누나는 자지 빨고 있네요?

첫 경험한 지 12시간도 안된 사람한테 기승위를 하라는 건 무리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아침 펠라로 나를 깨운 이 서큐버스라면?

가능할지도.

"내가 위로...?"

"누나가 직접 움직이면서 기분 좋은 곳을 문지르는 거예요."

"알았어... 근데 나 처음이라 제대로 못 할 수도 있어."

"괜찮아요. 일단 해보고 말해요."

내 적극적인 요구에 그녀는 마지못한 표정으로 몸을 돌렸다.

조심스레 배 위에 올라오더니 자지를 깔고 앉았다.

"흐으응..."

크기를 체크하듯 기둥을 보짓살에 문질렀다. 애액과 침이 섞인 야한 마찰음이 귀를 파고들었다.

찌걱...찌걱...

잘 빠진 복부가 꿈틀거리고, 터져버릴 듯한 가슴이 출렁거린다.

앞뒤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뿐인데 왜 이렇게 야한 걸까?

나는 빼꼼 튀어나와 있는 클리토리스에 손을 올렸다. 그녀의 속도에 맞춰 시계 방향으로 비볐다.

"하앙... 거기 조하아...으응..."

맞댄 부분이 더 뜨거워졌다. 내 것을 먹고 싶은지 보지가 침을 질질 흘리며 구멍을 뻐끔거렸다.

나는 편안히 누워 그녀의 모습을 구경했다. 무릎 꿇은 자세로 쾌감에 빠져 있는 몸짓.

배를 한껏 내민 채 열심히 흔들고 있는 걸 보니 자지에 피가 더 쏠렸다.

어쩔 줄 몰라했던 팔은 어느새 뒤로 쭉 뻗어져 몸을 지탱하고 있었고, 천장에 향해 있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이제 슬슬 넣어봐요."

"응."

기다렸다는 듯 바로 허리를 들은 한채아. 콘돔을 재빠르게 씌운 뒤 입구에 정확히 맞댔다.

"하아아...흐으으응! 역시 크다아..."

깊이 들어갈수록 그녀는 입을 점점 크게 벌리며 신음을 내뱉었다.

그와 반대로 보지는 꼬옥 구멍을 닫으며 자지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두터운 육벽이 확장되고, 어느 한 곳을 찌르자 그녀의 허리가 한 번 떨렸다.

"으흑...! 하앙..."

생각보다 깊게 들어온 자지에 놀란 모양이다. 흠칫거림이 멈추자 다시 천천히 엉덩이를 내렸다.

"다... 넣었어."

"확실히 어제보다 잘 풀려있네요."

"우진이 거는... 더 단단하고 뜨거워..."

그녀는 사타구니를 비비며 뿌리까지 삼킨 것을 확인했다. 흘러내린 애액이 우리 사이를 미끈하게 이어주었다.

"하읏.. 우진아, 이 자세 계속 안쪽이 찔려."

"자지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누나 자궁 찔리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후응!"

시범으로 한 번 껄떡이자 그녀는 어깨를 부르르 떨며 귀여운 소리를 냈다.

당장 덮친 뒤 쑤시고 싶은 걸 참으며 허벅지를 찰싹 쳤다.

"슬슬 움직여주세요. 퇴실 시간도 있고 아침도 먹어야하잖아요?"

"알았어. 일단 천천히 할게."

한채아는 팔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들었다. 하얀색으로 물든 자지가 반 정도 빠져나오자 다시 끝까지 먹어버렸다.

"하흐으응...! 하아아... 근데 이거 너무 부끄러워..."

"저는 아주 좋은데요? 아까처럼만 해주세요."

"....그게 아니라, 우진이가 보고 있는 게 부담스러워."

"왜요?"

대답 대신 가슴을 내려다보는 그녀. 심하게 출렁이는 살덩어리가 매우 신경 쓰였던 모양이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그게 더없이 최고다.

얼굴, 가슴, 결합부까지 전부 구경이 가능한 위치. 그래도 처음이니 어느 정도는 봐주기로 했다.

"여기 제 손 잡아보세요."

"으응...?"

"이렇게 깍지를 끼고... 이제 침대 반동을 이용해서 움직여봐요."

하얗고 길지만 나보다는 작은 그녀의 양손을 꽉 잡자 얼굴이 한 층 붉어졌다.

그리고 말없이 고개를 푹 숙이며 기승위를 시작했다.

"하응...윽...앗...!"

뚫어지듯 쳐다보는 내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입술을 깨물며 소리를 죽이는 한채아.

가끔씩 내가 허리를 쳐올리면 바로 달콤한 신음을 내며 혀를 내밀었다.

"아하아앙...! 우진아, 나 지금 잘하고 있어?"

"네. 기분 좋으니까 이대로 계속."

"다행이다아...하윽..!"

느리지만 꾸준히 자극을 주는 질 주름들. 자지에 들어오는 쾌감도 쾌감이지만, 지금은 시각적인 만족이 훨씬 더 컸다.

'여자 가슴은 역시 큰 게 최고라니까.'

물론 밸런스를 망치는 크기는 사양이지만 이 정도는 수용 범위 내다.

아니, 오히려 최고다.

흔들리는 유두의 궤적을 따라다니고 있자 손에 있던 깍지가 풀렸다.

왜냐고 물을 새도 없이 그녀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묻히게 했다.

"아까부터 계속 가슴만 보고 있잖아. 이제 움직이는 요령은 알았으니까, 우진이는 여기나 만지고 있어."

상체를 숙인 한채아. 꿈틀거리며 자세를 살짝 바꾸더니 한 마디를 던졌다.

"지금은 누나가 우진이를 따먹을 거야."

그 말과 함께 엉덩이가 들렸다. 지금까지의 부드러운 것 대신, 잡아먹을 듯 세게 내 허벅지를 내리쳤다.

"하아앙... 흐응...! 하흐응!"

저게 처녀 따인지 12시간 지난 여자의 대사라니.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던 걸까?

나는 불이 붙어버린 그녀의 움직임에 호응하며 가슴을 세게 주물렀다.

*

"하앙! 조하아... 우진하아... 더 세게엣...!"

맑고 청아했던 한채아의 목소리는 갈라지고 힘이 빠졌다.

침대 위에 있던 베개와 이불은 저 바닥에 떨어져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도 그럴게 아침을 먹자는 약속도 내팽개치고 계속 몸을 섞었기 때문.

처음의 기승위 한 번, 그 다음 내가 덮치는 걸로 한 번, 창가에서 도시의 경치를 보며 뒷치기 한 번.

그리고 지금 누운 채로 하고 있는 것. 총 4번째 하는 중이다.

"누나, 더 조여봐요. 이제 쌀 것 같으니까."

"알았어...하윽...! 방금 거기이..."

뱃속을 열심히 긁고 있자 어디선가 감미로운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클래식과 뉴에이지를 섞어놓은 듯한 무언가. 고개를 돌리니 호텔 전화기가 울리고 있었다.

나는 심하게 헐떡이고 있는 한채아의 입술에 검지를 올리며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ㅁㅁ호텔 카운터입니다. 퇴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전화드렸습니다."

"알겠습니다. 늦지 않게 나갈게요."

뚝.

"누나, 우리 몇 시간 째 하고 있는 거죠?"

"아마... 3시간은 넘지 않았을까 하는데헷...!"

중간에 휴식도 취하고 뒹굴거린 걸 포함하면 얼추 그 정도 지났을 것 같긴 했다.

나는 엉덩이에 부딪치는 걸 멈추지 않으며 시간을 봤다.

10시 50분. 집에 가고 xx역에 나갈 걸 생각하면 지금으로 끝내야 한다.

"이거 마지막으로 하고 나가기로 해요."

"으흣...! 아지익... 1시간 남았잖아..."

"씻기도 해야 하지만 오늘 집에 할 일이 많아서요."

"맞아... 오늘 월요일이지..?"

평일인 걸 떠올렸는지 그녀는 금방 수긍을 했다. 누구한테는 휴일이지만 누구한테는 한 주의 시작이니까.

"그럼 누나는 월요일 아침부터 자지에 박히고 있는 거네요?"

"아니야아..."

"심지어 일어나자마자 자지 빨고 있었고."

"으으응...!"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꼴린 시추에이션이었다. 그때 좀 놀려줄 걸.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정신이 없었던 게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게 10분 뒤. 마지막 섹스를 마치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베개에 완전히 묻혀있는 한채아.

얼굴 옆에 콘돔 묶은 걸 두며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누나는 좀 쉬고 있을래요?"

"으응... 허리 아파..."

내 쪽으로 고개를 아예 안 돌린 걸 보면 체력이 방전된 듯했다. 그건 내가 씻고 나와서도 마찬가지였다.

'자는 건 아니겠지?'

가까이가 흔들었다.

"누나, 이제 씻고 준비해야죠."

"으으... 우진아 나 큰일 났어."

"못 일어나겠어요?"

"응."

그녀는 앙탈을 부리며 허리를 두드렸다. 말투나 톤을 보면 장난이 아닌 진짜인 것 같았다.

몇 시간에 걸쳐 몸을 섞은 후폭풍이 몰려온 게 분명했다.

"그럼 운전도 전혀...?"

"전혀."

"걷는 거는요?"

"차 두고 어떻게 집을 가니."

"그럼 대리기사라도 부를까요?"

"그렇게 해줘..."

생각해보면 멀쩡한 게 비정상이긴 하다.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가 내민 핸드폰을 받았다.

이것저것 조건을 붙인 뒤 콜을 내리자 1분도 지나지 않아 잡혔다.

"일단 기사님은 30분 뒤에 만나기로 했어요."

"그러니...? 일단 씻어야겠구나."

미적거리며 일어난 그녀는 화장실로 좀비처럼 걸어갔다. 중간에 넘어지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마음속으로 빌며 나는 옷을 챙겨 입기 시작했다. 옷장에서 꺼내자 새 것처럼 깨끗했다.

방향제나 자외선 등등 여러 기능이 달린 요상한 기능들 덕분.

대충 정리를 마치고 있자 한결 말끔해진 한채아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속은 좋지 않은지 배를 문지르고 있었다.

"오늘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푹 쉬세요."

"그래야겠어. 빨리 갈아입고 나가자. 월요일인데 늦게까지 붙잡아둬서 미안해."

"아니에요. 인생 최고의 월요일이었는데요."

"정말?"

"정말이요."

확 밝아진 그녀에게 원피스가 걸린 옷걸이를 건넸다. 다가오는가 싶더니 뻗어진 내 팔을 지나쳐 더 가까이 왔다.

쪽.

볼에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감촉이 닿았다.

"누나도 그래. 근데, 설마 오늘 하루로 땡치려는 건 아니지?"

옆을 돌아보자 그녀는 찡긋 윙크를 하며 손에 든 것을 뺏어갔다.

한껏 미소를 지으며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게 상당히 기분이 업되어 보였다.

나도 절로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한채아가 준비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그 뒤로는 일사천리였다. 주차장에서 대리 기사를 만나고, 그녀의 집까지 조용히 바깥을 구경하며 돌아왔다.

물론 나는 집을 간다는 이유로 도착 3분 전에 중간에 내렸다.

'어쩌다 한희진이라도 마주치면 안 되니까.'

마음 같아서는 문 앞까지 데려다주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

채아 누나한테 안부 까톡을 남긴 뒤 서둘러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월요일 오후라 상당히 한산한 역 내부. 평소에 가던 곳은 아니었지만, 목적지까지 일직선으로 4 정거장만 가면 됐기에 아주 편한 노선이었다.

혹시 연락이라도 왔나 핸드폰을 확인하며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자 누가 내 옆구리를 쿡쿡 찔렀다.

"우리 약속 장소가 여기였나?"

거기엔 평소보다 약 2배 정도 화려한 한희진이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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