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2화 > 242. 첫 경험
살짝 눈물이 맺힌 눈으로 그녀는 보지를 조이며 나를 졸랐다. 이걸 거절할 리 있겠는가.
나는 하체에 힘을 꽉 주고 다시 내부 탐험을 이어갔다. 갈수록 좁아지는 속살도 점점 내 크기에 맞게 확장되었다.
그렇게 자궁까지 닿을 수 있었다.
"하아앙...! 이거어..."
"누나 아기방에 노크한 거 느껴져요?"
"여긴...읏..! 하으읏!"
푸슛! 퓨수우...
몇 번 톡톡 치자 보지가 조이며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가장 소중한 곳이 침범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가버리다니.
어쩌면 오늘 진짜 콘돔 8개를 다 써버릴지도 모르겠다.
"이제부터 천천히 움직일게요. 아프면 바로 말하세요."
"응... 부탁해."
가지 말라는 듯 쪽쪽 빨아대는 자궁과 조이는 질내를 뒤로한 채 허리를 뺐다.
그대로 마구 쑤셔 박고 싶었지만 필사적으로 참으며, 느리고 여유롭게. 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구석구석을 문질렀다.
"하흐으으... 느낌 이상해애..."
"싫지는 않죠?"
"으응... 근데 뱃속이 꽉 차는 이상한 느낌이..."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하는 보지. 처음인데도 내 것을 끝까지 넣을 것만으로도 훌륭한 성과다.
그렇게 5분 정도 느린 피스톤질을 반복하자 애가 타기 시작했다.
한채아도 흐느끼는 신음을 내며 기분 좋음을 표현했지만 딱 그 정도일 뿐.
결코 가버리거나 짐승 같은 소리를 내지는 않았다.
진도를 한 발 더 뺄 타이밍이다.
"누나, 제가 더 기분 좋아지는 주문을 알고 있는데 한 번 해볼래요?"
"하읏...뭔데에?"
호기심을 보이는 그녀의 귀에 얼굴을 가까이했다.
"보지 좋아를 외치면 더 잘 느껴진데요."
"뭐...뭐라는 거야!"
"일단 해보고 말하세요. 아니면 누나가 원하는 거 하나 들어줄게요."
협상을 걸자 한채아는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짓더니 곧 입을 열었다.
"보지...좋아."
"정확히 어디 가요?"
"위쪽 스쳐 지나가는 거라앙...하흑... 안쪽이 확장되는 게 좋아..."
아마 G스팟이랑 자지가 밀고 들어오는 느낌을 원하는 것 같다. 나는 하얗게 물든 자지를 빼고 귀두를 얕은 곳에 조준을 했다.
"여기 말하는 거죠?"
"응? 어.. 거이잇! 하아악!"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동시에 자지를 잘라버릴 듯 꽉 압박이 들어왔다.
나는 그녀에게서 몸을 떼어내고 살짝 위로 튀어나와 있는 하복부를 봤다.
움찔거릴 때마다 요동치는 피부.
그곳을 손바닥으로 눌러주며 클리토리스를 비벼주자 보짓물이 쏘아지는 건 금방이었다.
퓨수웃...! 퓨수우우....
"누나 보지 너무 약한 거 아니에요?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어쩌려고."
"하흐으응...! 몰라아...잠깐만 멈춰저엇....꺄흣!"
"제가 말한 대로 하니까 좋죠?"
"조하아...! 그러니까 그마한...."
거의 애원하듯 말하는 한채아. 처음 맛보는 감각일 테니 적당히 봐주기로 했다.
어차피 안쪽을 개발할 시간은 넘치니 말이다.
나는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는 그녀의 배를 바라보며 깊게 삽입을 했다.
육벽이 엄청나게 두꺼운 탓에 압박감이 상당했다. 명기라고 해도 다 똑같은 명기가 아닌, 각각의 특색을 가진 게 신기했다.
"하으으으....아흣! 흐윽...으흐.."
빠르게 움직이자 드디어 정상적인 신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느끼는 얼굴을 지그시 보자, 한채아는 잔뜩 내민 혀를 숨길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눈을 마주쳤다.
역시 예쁘다. 그 아래에서는 커다란 가슴이 심하게 출렁이며 시각적 만족감을 더해주었다.
"자지 좋아요?"
"좋아... 엄청 크고 단단해서 좋아."
기특한 말을 하는 저 입. 막아보고 싶어졌다.
나는 속살을 파헤치는 걸 계속 이으며 몸을 천천히 내렸다.
"하응...으응...하앗...! 읍.."
바로 코가 닿을 거리까지 왔지만 한채아는 고개를 돌리거나 도망가지 않았다.
오히려 반짝이는 입술을 살짝 내밀며, 기대에 가득 찬 눈빛을 보냈다.
"응흡...! 쪼옥...쪽...하읍..."
서투른 움직임. 그저 입술을 대고 내 혀가 침투하는 걸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그녀도 내 입술을 야금야금 맛을 보며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며 숨이 막힐 때쯤, 뜨거운 입김을 내뱉으며 입이 떨어졌다.
"푸하아...하아...읏..!"
"설마 키스도 처음이에요?"
"혹시 별로였어...? 미안."
"왜 싫어요. 오히려 좋은데."
폐에 공기를 채우고 다시 돌진했다. 기다렸다는 듯 입술을 내밀며 받아들이는 그녀.
그렇게 입가가 엉망이 될 때까지 사타구니를 부딪치며 키스를 이었다.
"흐읍...응읏... 쪼옥...쪽..."
틀어막은 입술 사이로 공기가 새어 나왔지만, 그것마저 아깝다는 듯 바로 내 입을 막았다.
아래에서는 철퍽거리는 물소리가 침대를 적시며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려주었다.
슬슬 사정감이 올라오자 나는 자궁을 누르며 입을 뗐다.
"누나, 저 이제 쌀게요."
"으응... 누나도 곧 가니까... 계속 키스해줘어...!"
중독된 것처럼 떨어지지 않는 한채아의 구멍. 위아래 모두 끈적하게 붙어오며 내 체액을 짜내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빨리 싸고 싶다. 이 보지에 내 정액을 채우고 싶다.
그 생각만을 하며 밀려오는 것을 전부 내보냈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하으아앙....! 하흐으으....응흐으으...."
처음 느껴보는 보지 절정의 달콤함에 그녀는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멍한 눈에는 기쁨의 눈물이 가득 맺혀있었다. 빠져나온 혀에서는 침이 뚝뚝 떨어져 가슴 위를 장식했다.
하지만 하체에 느껴지는 쾌감에 지배됐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반응을 보니 첫 경험은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나는 여운을 즐기는 와중에도 가슴을 주물러주며 더한 쾌감을 느끼게 해줬다.
빠르게 흔들리는 상체의 주기가 줄어들고, 숨결이 점점 옅어질 무렵 말을 걸어봤다.
"하아...하윽...읍..."
"처음 해보는 섹스는 어때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 막 머리가 새하얘지고 둥실둥실 떠다니는 기분이..."
눈을 감고 몸속을 헤집는 전류를 맛보는 그녀. 아직까지 더 이어지고 싶은 모양이다.
보지가 풀릴 때까지 기다렸다.
찔꺽...
자지를 뺐다. 얼마나 애액을 많이 흘려댔던 건지 콘돔에는 피가 거의 묻어있지 않았다.
전부 쓸려 나가 침대에 묻어 있었다.
나는 앞쪽이 묵직한 콘돔을 덜렁거리며 그녀의 눈앞에 내밀었다.
"누나의 보지에 처음으로 들어간 정액인데 어때요?"
"진짜 많이 쌌구나... 콘돔 없었으면 한 번에 임신했겠는데?"
놀릴 생각으로 한 건데 한채아는 진지한 표정으로 손을 내밀었다. 조심스럽게 콘돔을 빼내더니 입구 부분을 단단히 묶었다.
'설마 가질 생각은 아니겠지?'
계속 자지를 내밀고 있자 그녀는 주렁주렁 연결된 네모난 콘돔을 하나 뜯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착 달라붙게 장착을 완료했다.
"바로 하게요? 안 아파요?"
"난 괜찮아... 그리고 우진이는 아직 만족 못 했잖아."
"누나 몸을 먼저 생각하세요."
"아니야, 나도 기분 엄청 좋았고 또 느껴보고 싶어. 안쪽이 파헤쳐지는 그거.."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나 보다. 방금 개통 완료했는데 이렇게 원해올 정도면 얼마나 좋았던 걸까?
"그렇게 제 자지가 좋다는 거죠?"
"응. 우진이 자지 좋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온 대답. 나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아까랑 같이 정상위로 삽입을 하려는 순간, 한채아가 상체를 들며 내 어깨를 잡았다.
"다른 자세로 하고 싶어."
나를 앉히고 일어난 그녀. 게다리를 하고는 천천히 무릎을 굽혔다.
아직 닫히지 않은 구멍에 귀두가 닿자 애액이 주륵 흘러내렸다.
"하아아아....꽉 차는 거 너무 좋아..."
대면좌위. 가슴과 가슴이 만나고 치골과 치골이 맞닿았다.
그걸로도 모자라 내 등을 꼭 끌어 앉으며, 어깨에 얼굴을 올려놨다.
밀착한 느낌이 좋은지 계속 몸을 꾸물거리며 나를 느끼는 그녀. 머릿결을 쓰다듬어주자 흐응 거리는 달콤한 목소리를 냈다.
"움직여도 되죠?"
"천천히 이대로..."
허리를 올려치면 한채아도 조금씩 하복부를 움직이며 호응을 해주었다.
힘들 수도 있으니 엉덩이를 받쳐주며 부담을 줄여주었다.
"하읏... 하아앙... 거기 더어..."
"여기요?"
"아하앙! 응... 더 찔러줘...!"
27년 동안 묵었던 것을 전부 토해내는 듯 열심히 움직이는 한채아.
어딜 쑤셔도 좋다고 말하는 걸 보면 보람이 상당했다.
"누나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어요? 자지에 푹 빠진 것 같은데."
"몰라아... 우진이니까 좋은 거야. 우진이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잖아..."
내가 그렇게 만들긴 했지. 건강 지킴이로 나에게 빠지도록 했으니까.
"흐앗! 아앙...! 흡... 흐윽..."
갈수록 속도가 빨라졌다. 물론 내가 아닌 그녀의 몸체를 말하는 것이다.
벌써 내 자지에 적응을 했는지 절묘하게 조임을 바꿔가며 쾌감의 정도를 조절했다.
오래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러지 않아도 밤은 긴데.
"누나, 오늘 얼마나 하고 싶어요?"
"...하다가 잠들 때까지."
"그래요? 저는 콘돔 다 쓸 때까지 하고 싶은데."
"그러다 나 죽어."
"애초에 이럴 마음으로 8개입 사온 거 아니에요?
아직 6개나 붙어있는 더미들을 흔들었다. 한채아는 대답하기 싫은지 보지를 꽉 조이며 엉덩이를 빠르게 흔들었다.
"아흣..하아아... 흐응!"
여자가 스스로 움직이는 건 언제 봐도 꼴린다. 나는 속도를 계속 유지하며 그녀가 가버릴 때까지 보지를 파헤쳤다.
"하아...하아...하아...힘들어..."
서로 한 번씩 가버린 후 침대에 나란히 누웠다. 익숙하지 않은지 그녀는 계속 하복부를 쓰다듬었다.
"아직 자세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그런가...?"
"땀도 많이 났는데 샤워도 하고 물도 좀 마시고 할까요?"
"그래."
땀으로 젖은 이마를 닦으며 일어난 한채아. 미적미적 침대 위를 기어다니더니 바닥에 발을 붙였다.
"....안 와?"
"준비물 좀 챙기고요."
"준비물? 화장실 안에 다 있지 않나?"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녀한테 무언가를 내밀었다. 0.01mm라 써있는 얇은 포장.
"챙길까요?"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