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1화 > 241. 채아 누나, 보지 벌려
미세하게 떨리는 피부가 그대로 느껴졌다.
부끄러워하는 건지, 무서워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합의가 된 이상 나를 멈출 수는 없다.
손을 올려 배 중간에 묶여있는 끈을 잡아당겼다.
스르륵하고 부드럽게 풀려나가는 가운. 양쪽 면이 그녀의 유두 끝에 걸렸다.
"먼저 여기부터 확인해볼게요."
가슴을 아래서 받쳐 들자 흠칫하고 몸이 크게 떨렸다. 아까는 적극적으로 자지를 잘만 빨더니만 이런 반응이라니.
귀여워 죽겠구만.
"꺄아악...!"
"이렇게 확인하는 게 더 편할 것 같아서요."
나는 그녀를 밀쳐 침대에 벌렁 눕게 했다. 이어 다리를 잡고 침대 한가운데로 옮겨 버리고, 그 위에 올라타 덮치는 자세를 취했다.
가운이 활짝 펼쳐지며 새하얀 몸이 전부 드러났다.
어딜 봐도 맛있는 것 투성이었지만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천천히 애무해주기로 했다.
일단 목부터.
"자...잠깐 어딜 맡는 거야아..."
"꼼꼼히 해야죠. 혹시 누나 손이 안 닿은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건 없어...몇 번이고 씻었으니까."
말을 그렇게 해도 한채아는 양팔을 침대 위에 늘어트리며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았다.
"하흐으으.... 간지러워..."
나는 혀를 뻗어 목부터 쇄골까지 침을 묻히며 내려왔다. 피부일 뿐이지만 달콤한 맛이 나는 듯했다.
어깨선까지 확인을 마치자 그녀의 팔을 위로 번쩍 올렸다. 매끄러운 겨드랑이에 코를 묻었다.
딱 핥기 좋은 굴곡. 열심히 침을 묻히자 한채아는 이상한 목소리를 내며 나를 노려봤다.
"변태, 이상한 곳만 좋아하고."
"누나는 본인 몸이 얼마나 꼴리는지 모르죠?"
"몰라아..."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어떻게든 내 눈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1초마다 흘끗거리며 내 반응을 확인하려 했다.
혹시나 싫어하면 어쩌지? 이상한 곳이 있으면 어쩌지?
그런 불안한 표정으로 말이다.
웃으며 가슴으로 얼굴을 옮겼다. 유두가 물어달라며 단단하게 커져있었다.
나는 붉은 유륜까지 전부 입에 집어넣으며 바로 격렬하게 혀를 움직였다.
"하흐윽....! 흐앗...으흑..."
간드러지는 목소리. 한참을 빨고 있자 한채아는 내 머리를 잡으며 떼어내려고 했다.
"왜요? 그만해줘요?"
"으하앙...!"
입을 떼고 반대쪽 유두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반동으로 가슴이 조금 흔들렸다.
잠깐 장난을 치고 있자 한채아는 팔로 눈을 가리며 풀린 눈을 숨겼다.
하지만 붉은 홍조가 볼에 가득했고, 벌어진 입에서는 뜨거운 입김이 끝없이 나와 어떤 상태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하흣!"
젖꼭지를 한 번 깨물어준 뒤 아래로 내려갔다. 배꼽을 지나자 물기가 남아있는 보지털이 나를 반겼다.
볼에 비비자 한채아는 또다시 힘을 주며 하지 못하게 말렸다.
"털 부끄러워요?"
"아니... 좀 그러잖아."
"부드럽고 좋기만 한데요."
몇 가닥 잡아당기자 하복부가 위로 딸려 나왔다. 어느 정도 긴장이 풀린 것 같자 나는 슬그머니 손을 아래로 내렸다.
대망의 그곳. 1자로 누워있던 그녀의 허벅지를 잡았다.
경직되어 있었지만 이내 힘을 빼고 내가 이끄는 대로 다리를 활짝 벌려주었다.
"여기도 예쁘네요."
"그런 말 들어도 기쁘지 않아..."
"그래요? 보지 예쁜 거 싫어요?"
현실에서 처음 보는, 그것도 그녀가 스스로 다리를 벌려서 보여주는 건 아주 꼴리기 그지 없었다.
착색되지 않고 클리토리스 아래로는 털 하나 없는 깨끗한 성기. 위쪽에만 분포했기에 오히려 꼴림이 증가됐다.
머릿속에 새기기 위해 자세히 관찰하고 있자 한채아는 손을 내려 가리려 했다.
"그렇게 보지마. 여기가 뭐가 예쁘다고 그렇게..."
"누나 같은 미인의 것을 보는 게 좋은 거죠. 얼굴 몸매도 좋은데 여기까지 야하니까요."
"그...그래?"
보지 칭찬을 하자 한채아의 얼굴이 완전히 새빨개졌다. 그래도 기분 자체는 좋은지 입가가 실룩거렸다.
이제 경계는 완전 풀린 것 같다. 나는 얼굴을 내려 클리토리스에 입을 댔다.
"하흐으응! 거.. 거기는...."
껍질을 까고 튀어나와 있는 것을 핥아 올리자 한채아의 허리가 부르르 떨렸다. 얼마나 민감하면 벌써부터 이럴까.
"하흐응... 흣...아하앙...!"
"좋아요?"
"좋....아."
"더 해줄까요? 더 해주길 원하면 보지 빨아달라고 말해보세요."
나는 닿을락 말락 거리를 유지하며 콧김을 내뿜었다. 약한 바람이 클리토리스에 닿을 때마다 약한 신음이 튀어나왔다.
"하아아.... 흐윽... 더어..."
못 참겠는지 한채아는 내 머리를 잡더니 주변부가 완전히 눌리도록 세게 내렸다.
"보지 빨아줘어... 누나 클리토리스 빨리이...!"
솔직한 게 역시 좋다. 선물로 손도 같이 사용해주기로 했다.
"흐으으응...! 으흐윽...! 하아아..."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질 내. 검지 하나를 넣었을 뿐인데 무섭도록 조여 왔다.
아직 얕은 곳인데도 이 정도의 압력이라니. 자지를 넣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조하아...계속...하앙! 하흑...!"
혀로 핥고 입술로 비비자 보짓물이 나오는 건 금방이었다. 하얀 액이 회음부를 타고 내리며 애널로 모였다.
다른 손가락으로 애널 주위를 눌러주자 달뜬 신음이 한 층 더 커졌다.
"아흐윽...! 읏...하악...끄흣...!"
꽤나 풀린 것 같자 중지를 추가로 투입했다. 입구를 한껏 넓히자 거품이 일어나며 손가락에 붙어왔다.
"보지 좋아요?"
"조하아! 우진이가 쑤셔주는 거어...! 그리고오....꺄흣!"
질벽을 몇 번 긁어주자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덕분에 얼굴이 젖었지만 오히려 흥분이 됐다.
닦을 새도 없이 바로 손을 빼고 보지 안에 혀를 넣었다. 그리고 클리토리스를 살살 돌려주며 더 큰 쾌락을 느끼게 해주었다.
"바...방금 갔는데엣! 잠깐마한...! 하으으으윽....!"
미약화 된 침이 구석구석 들어가며 가뜩이나 민감한 보지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다.
샘물처럼 흘러나오는 애액은 엉덩이 구멍을 하얗게 물들이는 걸 넘어 침대를 적셨다.
그렇게 1분 정도 애무를 하자 파르르 떨리던 하체가 공중으로 치솟았다
"또오...또 갈게...! 누나 보지 가아앗...!"
절정의 알림과 함께 천장까지 닿을 기세로 발사된 조수. 허공을 날아 침대에 후두둑 떨어졌다.
"하아아악...! 끄흡....흐윽...!"
체액으로 범벅이 된 두 구멍은 빠르게 뻐끔거리며 채워줄 것을 찾고 있었다.
나는 두툼한 보짓살을 천천히 문질러주며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하아...하아...하아..."
"혼자 하는 것보다 제가 해주는 게 훨씬 좋죠?"
"응... 우진이가 해주니까 더 조하아..."
거친 숨을 몰아쉬던 그녀의 상체가 침대에서 들렸다. 완전히 풀린 눈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핸드백에 손을 뻗었다.
잠시 뒤적거리더니 커다란 박스를 하나 꺼냈다.
XL라 써있는 콘돔 상자. 심지어 8개입이었다.
생각 외로 큰 물건에 잠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자 한채아의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순식간에 포장을 뜯고 꺼내진 내용물. 제대로 발정 났는지 그녀는 네 발로 기어와 내 앞에 멈췄다.
"가만히 있어..."
내 가운이 풀리고 완전히 발기한 자지가 세상에 등장했다. 한채아는 빳빳하게 서있는 걸 보더니 입안에 머금었다.
"응흡...으응..."
딱 2번 움직이는 고개. 마치 이제부터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바로 콘돔을 씌우기 시작했다.
"누나, 용캐 이런 걸 준비해왔네요?"
"그... 피임은 중요하잖니."
"당연히 중요한 건데, 그거 말고 0.01mm 8개입 콘돔을 사온 걸 말하는 거예요."
편의점에서는 보통 팔지 않는 물건이니 미리 인터넷으로 주문한 게 틀림없다.
그건 점장인 그녀가 더 잘 알고 있을 터이다.
자지를 껄떡이며 대답을 재촉했다.
"그야 두께가 얇아야 서로 더 잘 느끼니까 고른 거고... 8개입은 우진이가 부족할까봐."
"제가 부족해요? 그럼 누나는요?"
"나는..."
처녀 주제에 3번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뜻인가? 나는 바로 한채아를 침대에 눕게 했다.
그리고 방해되는 가운을 벗어던진 후 콘돔 낀 자지를 그녀의 하복부에 올려놓았다.
둘 모두 완전한 알몸. 이제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이제 시작이란 걸 알았는지 한채아는 허벅지를 위로 올리며 구멍을 벌렸다.
"안 아프게 해줘..."
"너무 좋아서 기절 하지나 마요."
나는 보지 입구에 귀두를 맞추고 그녀의 허리를 꽉 잡았다.
아무리 내 물건이 크다고 해도 지금은 끝까지 삽입해도 될 것 같은 느낌.
"넣을게요."
"응..."
허락과 함께 천천히 상체를 숙였다. 찌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귀두가 사라졌다.
윤활유는 충분했지만 너무나도 좁은 구멍은 다시 자지를 밀어내며 저항을 했다.
"하으으으.... 너무 커어..."
"힘 빼요. 한 번만 참으면 괜찮아질 거예요."
"정말...?"
"정말."
확신에 찬 대답에 용기를 얻었는지 그녀는 내 목을 끌어안으며 가슴을 붙였다.
"무서우니까... 이대로 얼굴 보면서 해줘."
"알았어요."
잔뜩 찡그린 표정에서 얼마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졌다. 이런 건 빨리 해결해야 모두가 행복한 엔딩이다.
나는 얇은 막 앞에 도착한 자지를 잠깐 뒤로 뺐다. 딱 적당한 추진력을 얻은 다음, 푹 하고 한 번에 찔러 넣었다.
"하아아악! 하으으윽...! 하아앙...."
팔에 힘이 더 들어갔다. 가슴이 찌부러지도록 나를 안은 한채아.
꽤나 고통스러워 보였지만 나는 보지의 반응으로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죠?"
"으흐으응...!? 아... 응. 그러네..."
슬며시 눈을 뜨고 멋쩍은 듯 웃는 한채아. 미약화된 침이 마취 역할을 톡톡히 해냈나 보다.
콘돔 겉면에는 처녀의 상징인 붉은 피가 묻어있었지만, 처음 자지를 맞댄 내부는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 듯 꿈틀거리며 더 들어오라 하고 있었다.
"처음은 아프다고 들었는데...?"
"누나랑 저의 속궁합이 좋나 보죠. 보세요. 지금도 벌써 안쪽으로 빨아들이고 있잖아요."
"이건 내가 한 게 아니라 멋대로..."
그녀는 결합부를 보려는 듯 고개를 잠깐 들었다. 하지만 이 각도로는 보이지 않았는지 이내 포기하고 다시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그동안 자지는 어느새 중간까지 들어가 있었다. 아무리 봐도 명기가 분명했다.
첫 만남부터 이런 조임과 빨아들임이라니.
'골반이 커서 그런가. 내부가 엄청 두껍고 밀도가 높네.'
천외천이라고 했던가. 빡빡한 정도로는 한채아를 따라올 사람은 없어 보였다.
"우진아..."
"네?"
"그냥 끝까지 넣어주면 안될까? 우진이 꺼... 완전히 느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