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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228화 (228/615)

< 228화 > 228.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기분 좋은 짓을 하는 게 좋은 거예요

"서.. 서방님!?"

양옆에서 당황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물론 나도 말만 안 했을 뿐 매우 황당한 상태였다. 서방님이라니?

살면서 저런 소리는 거짓말 안 치고 처음 듣는다.

설명을 요구하려 신아영의 얼굴을 봤지만 바로 꼬리를 내렸다.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닌 것 같은 표정. 실룩거리는 입가.

이게 만화였다면 이마에 빠직 하는 마크가 하나 나있지 않았을까?

나랑 똑같은 걸 감지했는지 자매는 내 곁에서 한 발자국 떨어졌다. 물론 아까 정액도 먹어주고 야한 짓도 잔뜩 한 사이지만, 공식적으로는 아영이가 여자 친구니까 나온 당연한 행동.

"나는 끝날 때까지 외롭게 기다렸는데 자기는 아주 즐거워 보이네요? 아! 희진이랑 점장님 안녕하세요."

"신아영 씨 안녕하세요. 그.. 우진이 기다렸나 봐요?"

"네. 끝나고 같이 놀기로 했거든요. 맞죠 서방니임?"

그런 약속 한 적도 없고 저런 칭호는 들어본 적도 없다. 근데 이글이글한 눈빛을 보니 말을 맞추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다.

잠시 뜸을 들이자 신아영의 손가락이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탁...탁...

분명 여기까지 들릴 리 없는 소리지만 바로 옆에서 나는 것처럼 선명했다. 머릿속에 경종이 울렸다.

재빨리 자매들을 돌아봤다.

알게 모르게 아쉬움을 표하는 한채아와 무서운 것을 본 듯 질린 표정을 짓고 있는 한희진. 내 몸을 살포시 밀며 얼른 가라 하고 있었다.

"점장님 전 이만 가볼게요. 희진이도 내일 봐."

"아, 잘가렴."

"잘 가."

마무리 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며 신아영한테 다가갔다. 가까이 가자마자 팔짱을 끼며 그녀. 보란 듯이 가슴을 몇 번 비비며 나를 잡아당겼다.

"두 분도 고생하셨고,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그래... 좋은 시간 보내고."

좋은 시간. 여기서 그 뜻을 못 알아듣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채아의 공허한 마지막 말과 함께 우린 어두운 밤길 속으로 사라졌다.

뚜벅뚜벅.

바로 장난을 쳐올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팔에 느껴지는 물컹한 감촉이 아니었다면 혼자라 착각해도 무방할 정도.

혹시 화난 건가 싶어 옆을 보자 때마침 신아영이 까치발을 들며 내 귓가에 입을 댔다.

"그래서 맛있었어요?"

"....갑자기 뭐가? 저녁 말하는 거야?"

"에이, 알면서 모른 척은. 저 그렇게 쫀쫀한 여자 아닌데."

"그렇게 말하면 더 모르겠는데. 그리고 아까 그 호칭은 뭐야? 뭐, 서방님?"

"듣기 좋지 않아요? 서방님이랑 저의 끈적한 사이를 아주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은데."

그야 그렇긴 한데 너무 갑작스럽다고 해야 하나. 애초에 그런 호칭은 결혼한 사이에서 하는... 잠깐.

흘러가는 의식 속에 힌트를 잡은 것 같다.

내 변한 표정을 눈치 챘는지 신아영이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이제 이해 했어요? 저번에 저 임신시키고 책임져준다고 했으니 꺼내본 말인데... 혹시 싫어요?"

"그거 남들 앞에서는 하지 마라 제발."

"왜요? 설마 거짓말이었어요?"

"아직 학생이니까 그렇지. 나중에 졸업하면 그렇게 불러."

"흐응... 그러면 조금 더 완화해서 자기야는 어때요? 자기야~"

조금 오글거리기는 해도 그 정도는 허용 범위이다. 보통 커플들도 이렇게 많이 부르니까.

그보다 귀 바로 옆에서 저렇게 애교를 부리면 위험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고개를 돌렸지만 그녀의 얼굴은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끈적한 목소리로 아까의 질문을 이었다.

"그래서 맛있다고 물어봤던 것의 대답은요?"

"뭐가 맛있다고 한 건데."

"으응... 또또 모른 척은.... 자.매.덮.밥이요."

"어..?"

"에이, 아까 2명 표정 보니까 뭔 짓 한 것 같던데 제 눈은 못 속여요. 혹시 둘 모두 따먹었어요?"

뭔가 즐겁게 얘기하는 신아영. 일부러 섭섭한 감정을 숨기기 위해 저러는 건지, 아니면 또 재밌는 생각이 나서 저러는 건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래도 예전부터 편의점 자매까지는 괜찮다고 했으니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는 가능성이 커보였다. 애초에 전자든 후자든 솔직하게 말할 생각이었지만.

"희진이는 몇 번 했고 채아 누나는 아직."

"음... 그래도 아까 눈빛 보니까 곧일 것 같은데요? 오빠 따먹으려고 엄청 어필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점수는 많이 올렸어요?"

"1000점에 거의 다 오긴 했어."

"그럼 새로운 기능이 나오겠네요? 근데 1000점이면 엄청난 게 나올 거 같은데."

"그래서 나도 기대 중이야. 대충 뭐가 나올지는 예상이 가지만."

잡담을 하다 보니 가로등이 듬성듬성한 좁은 골목길에 들어섰다. 나는 팔짱 끼던 것을 풀고 대신 허리에 손을 감았다.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후, 잘 빠진 골반 라인을 쓰다듬었다.

"하앙... 만지는 거 변태 같아요."

"더 변태는 누군데? 이렇게 야심한 밤에 연락 없이 배웅나온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알면서 왜 물어요...♡ 그리고 따로 말할 것도 있고."

"말할 거?"

"네헤... 하응.."

기분 좋은 소리를 들으며 손을 더 내렸다. 이미 바지에 눌려 더 들어갈 곳도 없어 보이는 엉덩이. 세게 주무르자 기쁜 듯이 부르르 떨리며 아양을 부렸다.

"뭔데? 말해봐."

"이따 다 같이 있을 때 말할게요. 일단 지금은 집에 가요."

다 같이? 그러고 보니 집 가는 방향도 신아영의 집이 아닌 내 쪽이었다. 그럼 혜윤이도 기다리고 있는 건가?

섹스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펠라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잘됐네.'

어차피 혜윤이의 몸에서는 무슨 맛이 날까 하고 기회를 잡던 중이었는데 마침 기회가 왔다. 여행 갔다 온 지 얼마 안 된지라 다음 주쯤에 하려고 했는데 말이다.

"맞다, 그리고 뭐 혹시 느낀 거 없어요? 지금 만지고 있는 바지에 대한 건데."

"바지?"

지금은 어두워서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꽉 끼고 다리 라인이 아주 예술인 바지였지.

상상을 하며 가운데로 손을 옮기자 이상한 게 느껴졌다.

"이거 오빠가 선물로 준 거예요."

"선물이라면..."

내가 아영이한테 준 거라면 하나밖에 없다. 예전에 상점에서 산, 뒤에 지퍼가 달린 바지. 분명 설명에서는 티가 나지 않으니 흥분하면 언제든지 박으라고 했었다.

작은 쇠를 조심히 아래로 내리니 까끌한 바지의 면 대신 부드러운 팬티가 잡혔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팬티 안에서도 느껴지는 딱딱한 무언가.

위치로 따지면 보지가 아닌 애널이었다.

"저번에 아바타로 왔을 때, 엉덩이 구멍에 못 박아서 엄청 아쉬워했잖아요? 그래서 오기 전에 깨끗하게 해놨어요."

그녀는 내 쪽으로 몸을 돌리며 엉덩이를 내밀었다. 사이로 보이는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골짜기를 양손으로 벌려 야하기 짝이 없는 두 구멍을 보여줬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였다. 위쪽은 빛나는 플라스틱의 무언가로 막혀있었으니까.

"그래서 오늘은 애널에 박히고 싶어서 나 찾아온 거야?"

"으응..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해야 돼요? 부끄럽게."

"아영이한테 그런 감정이 있었나?"

"저를 뭘로 보는..하앙!"

보지 위를 손가락으로 훑었다. 물기가 전혀 없을 줄 알았지만 생각 외로 미끌 했다. 나는 묻은 액체를 클리에 비비며 애무를 시작했다.

"으흐응... 조하요 거기이...아흥...!"

단단해진 게 느껴지자 이번엔 구멍 안으로 검지를 집어넣었다. 겉으로 물이 새어 나왔을 정도니 안쪽은 이보다 훨씬 끈적할 터이다.

"하으응...하읏...! 으흐응.."

단지 손가락 하나를 넣었을 뿐인데도 질 주름이 빈틈없이 조여왔다. 꾸물거리며 나를 환영하는 속살. 물에 잠긴 것처럼 애액이 흥건했다.

찔걱... 찔걱...

정말 나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젖어버린 건가? 나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물고 늘어지는 내부에서 억지로 손을 빼내었다.

불빛이 거의 없는 상태지만 하얀 걸 알아보기엔 충분했다. 거기에 밤바람이 스쳐가며 따뜻하게 데워진 애액의 존재를 재확인을 해주었다.

나는 여전히 내밀어져 있는 엉덩이를 탁 치며 물었다.

"왜 벌써 젖어있는 거야?"

"오는 동안 오빠랑 야한 짓 하는 거 생각해서..."

"아예 집에서 관장까지 끝내고 애널 플러그까지 꽂고. 아예 할 생각으로 왔구나?"

"왜에...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기분 좋은 짓을 하겠다는데 그게 나빠요?"

"나쁜 건 아니지."

섹스가 단순히 기분 좋아서가 아닌, 나랑 해서 좋다라는 말이 왜 이렇게 듣기 좋은지 모르겠다. 조금 괴롭히며 애태우려 했는데 마음이 바뀌었다.

진한 보지 냄새를 풍기고 있는 손가락을 그녀의 얼굴 앞에 들이밀었다. 이제 척하면 척인지 바로 혀를 뻗어 휘감는 신아영. 얼마나 욕심이 많은 건지 뿌리까지 단번에 삼켜버렸다.

"응흡...응...쪼옥...쪽..."

자신의 보짓물을 저렇게나 맛있게 먹다니. 머리가 아찔해질 정도로 야한 냄새에 취한 걸까? 아니면 나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저러는 걸까?

마치 내가 아바타로 딸기맛이 나는 보지즙을 먹었을 때랑 비슷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헤엑...으응...츄으읍..."

내용물을 다 먹었는지 30초도 되지 않아서 입이 떨어졌다. 대신 살짝 멍한 눈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손가락을 고양이처럼 핥아댔다.

"그렇게 내 자지가 갖고 싶어?"

"네헤... 오빠 자지로 박히고 싶어요."

"집에 혜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때까지 못 참겠어?"

"몰래 딱 한 번만... 저번에 아바타로 했을 때 보지로밖에 못해서 엄청 아쉬웠어요."

그런 거라면 정상참작이다. 나는 입을 오므리고 손가락 펠라를 하고 있는 신아영을 봤다. 이걸 보고 참을 수 있을 리 없다.

지퍼를 내리고 팬티 구멍 사이로 자지를 유도하자 기다렸다는 듯 불쑥하고 튀어나왔다. 그녀는 손으로 몇 번 훑어주더니 옆에 있던 벽을 짚었다.

"여기서 하게?"

"빨리이... 저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나는 자지를 엉덩이골 사이에 올려놓고 그대로 반짝이고 있는 애널 플러그를 잡아당겼다. 주변 살이 딸려 나오며 뺏어가지 말라 애원하는 게 참 보기 좋았다.

"맞다, 서방니임... 근데 제가 러브젤이 없어서 지금 당장 엉덩이 구멍은 무리일 것 같아요."

"이제 와서 갑자기?"

"그러니까아... 자지에다 제 천연 러브젤을 먼저 바르고 해요."

여기 좋은 게 있다는 듯 보지가 잠깐 뻐끔거리더니 주륵하고 한 움큼의 애액이 흘러나왔다.

얼마나 끈적한지 실을 길게 이루며 길바닥에 떨어졌다.

"그거 2번 하자는 뜻이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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