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5화 > 225. 맨날 나쁜 생각하는 자지는 누나가 쥐어 짜줄게
바로 앞에서 펼쳐진 내부. 오랜 시간 감춰져 있었던 만큼 농축된 그녀의 냄새가 확 풍겨왔다.
하지만 그걸 맡을 틈도 없이 내 눈은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쫙 달라붙는 얇은 긴팔에 청바지... 미쳤네.'
차라리 딱 붙는 걸로 끝났으면 다행이다. 그럴 수도 없는 게 윗옷이라는 복병이 숨어있었다.
아까 예상했던 대로 목 쪽이 깊게 파여있어 쇄골과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패션.
어제는 반팔과 반바지의 노출로 승부를 봤다면, 오늘은 몸매를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것에서 차이점이 있었다.
어느 쪽도 남심을 흔들어 놓기 충분했지만 말이다.
빠르게 흔들리는 내 시선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채아는 허리에 손을 올리며 포즈를 취했다.
"어때? 이것도 저번에 산 옷인데 마음에 들어?"
"엄청나네요."
"정확하게 말해줘. 어디가 엄청난지."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기 유도제나 마찬가지인데요? 걸어 다니는 비아그라 수준이니 그런 옷은 입지 말아주세요.
라고 뇌를 안 거치고 말하는 건 좀 그러니 다듬고 다듬어서..
"가슴 튀어나온 게 아주 미쳤어요."
"가슴만 그래? 아래는 어때?"
직설적인 게 웃겼는지 그녀는 소리 내서 웃더니 골반을 한 번 흔들었다.
100cm가 넘는 대형 골반과 그에 맞는 탄탄한 허벅지. 꽉 끼는 청바지라 평소보다 둘레가 줄어든 느낌이지만 그게 더 눈을 끌었다.
'애기 존나 잘 낳게 생겼어요.' 도 속마음이니 순화시켜서...
"골반이 너무 커서 몸매가 2배로 좋아 보여요."
"겨우 2배?"
"5배요."
"그래? 사실 누나도 여기는 자신 있는 부위거든."
그녀는 겉옷을 완전히 풀어헤쳐 소파 위에 올려놨다. 풀썩하고 쓰러지는 천 사이로 나오는 좋은 향기.
콧구멍을 크게 벌리고 있자 한채아가 문으로 향했다.
어제와 매우 유사한 시추에이션. 다른 점이 있다면 굽이 있는 샌들을 신고 모델 워킹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각또각.
기다란 다리와 실룩거리는 엉덩이. 밀착되어 있는 청바지가 그 정도를 줄여줬지만 그럼에도 빵빵하기 그지없었다.
그 사이 깊은 골을 보고 있자 한채아의 허리가 숙여졌다.
가뜩이나 커다란 살덩어리가 뒤로 내밀어졌다. 뒷치기를 부르는 마법의 자세. 내가 보고 있는 걸 알고 일부러 저러는 게 틀림없다.
그도 그럴게 문을 천천히 잠그며 슬쩍 엉덩이를 흔들었기 때문.
"이 성욕 덩어리 알바생 때문에 누나는 너무 불안해. 가끔은 이런 옷도 입고 싶은데 누구누구가 음흉한 시선으로 쳐다보니.."
그녀는 웨이브를 하며 뒤를 돌았다. 꼴리긴 꼴리지만 너무나 티 나는 행동에 살짝 웃음이 새어 나왔다.
"흐음... 어제 손으론 해주는 걸로는 부족했나 보네. 그럼 어쩌지?"
자지 쪽을 쳐다보는 그녀. 아직 커지지 않은 것에 눈살을 찌푸리더니 더욱 색기 넘치는 몸짓으로 다가왔다.
소파 바로 앞까지 온 한채아는 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올리고는 상체를 앞으로 뻗었다.
"일단 환기 좀 시킬 겸 창문 좀 열어둘까..."
머리 뒤에서 드르륵 소리가 들렸지만 신경 쓸 여유 따윈 없었다. 눈앞, 그것도 바로 정면에서 그녀의 가슴이 출렁거렸기 때문.
압도적인 광경. 골짜기가 대놓고 보였으며 올려진 무릎이 허벅지 사이로 깊숙이 들어왔다.
혀만 뻗으면 바로 가슴을 맛볼 수 있는 거리까지 왔다.
말 그대로 코 박고 죽어도 여한이 없는 상황.
스윽스윽...
속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자 그녀의 무릎이 더 앞으로 들어왔다. 자지를 은근슬쩍 문지르며, 빨리 세워야 다음 진도를 나갈 거 아니야 라는 뜻이 전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피가 몰리는 중이었는데 가속됐다.
"어머. 누나 몸을 보고 발기한 거니?"
"이렇게 만든 게 누구인데요."
"이래서 몸매가 너무 좋아도 탈이라니까. 가뜩이나 할 일도 많은데 또 추가됐으니 말이야."
커진 자지에 만족했는지 몸이 뒤로 빼졌다. 오늘도 대딸인가 싶을 때 한채아가 그대로 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기대에 가득 찬 눈망울. 자매 아니랄까봐 하는 짓도 똑같다.
"이렇게나 커졌는데 안에 있으면 아프지 않을까?"
"누나가 치료해줄 거예요?"
"응. 얼른 낫게 해줄게. 벗어봐."
어제처럼 직접 해주지는 않는 건가? 아쉬움을 삼키며 지퍼를 내렸다. 볼록 튀어나온 팬티를 자랑하고 있자 한채아의 눈이 의문으로 바뀌었다.
"안 벗어?"
"벗었잖아요."
"아니, 바지 다 벗으라는 뜻이었는데? 이렇게 좁은 틈에 빠져나와 있으면 불편하잖아."
다 벗으라고? 그럼 나야 고맙긴 한데 이 누나도 꽤나 대담해졌네? 2일 차에 내 완전한 하체를 보고 싶어 하다니.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바지 윗단을 잡았다. 천천히 발목까지 내리자 한채아의 눈이 한 층 더 커졌다.
이어 팬티를 잡자 목울대가 요동치며 침을 꿀꺽 삼켰다.
저렇게 귀여운 반응을 보여주면 더 애태우고 싶어지는데 본인은 알까나? 나는 레이저가 나올듯한 그녀의 눈동자를 보며, 획하고 손을 내렸다.
"와아..."
팽팽하게 공중에 떠있는 자지. 자세가 자세다 보니 그녀의 코앞까지 도착해있었다. 잠시 그 상태를 유지하자 뜨거운 콧김이 기둥에 닿았다.
폐 끝까지 들어갈 기세로 공기가 빨려 들어갔다.
"하아... 흐응..."
"누나. 제 자지 냄새 좋아요?"
"어...? 어!? 아니야. 방금은 그냥 숨이 막혀서 길게 들이켠 거야."
"그래요? 어쨌든 저 아래가 너무 아픈데 빨리 낫게 해주세요."
"응. 거기 앉아 있어봐.. 누나가 어제보다 더 좋은 거 해줄게."
어제보다 더 좋은 거라. 대딸 이상이라면 펠라 정도가 되려나?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자지를 껄떡거리자 그녀의 눈이 따라 움직였다.
스르륵.
브래지어가 빠져나왔다. 받쳐주는 것이 사라지자 가슴이 아래로 처졌다. 물론 탄력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닌, 온전히 무게감 때문인 현상.
"엄청 무거워 보이네요."
"덕분에 어깨가 언제나 아프단다."
"대신 좋은 점도 많잖아요."
"그런가? 맨날 우진이 발기시키는 것 같은 나쁜 점만 있어서 별로인데?"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은 한채아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따뜻한 브래지어를 책상 위에 올려놓더니 무언가를 손에 쥐고 다시 내 앞에 쭈그려 앉았다.
"이거 뭔지 알겠어?"
"로션 아니에요?"
"맞아. 점도가 있는 끈적한 로션인데 어디다 쓸 것 같아?"
"로션 대딸인가요?"
"잠깐 눈 감아봐. 곧 알려줄게."
시키는 대로 하자 뚜껑 따는 소리가 들렸다. 귀두 끝쪽부터 흘러내려오는 젤 덩어리들.
차가움에 움찔거리고 있자 따스한 그녀의 손이 닿았다.
"역시 로션 대딸인가요."
"아직 안 끝났어. 눈 뜨지마."
일반 대딸과는 색다른 느낌. 자지를 한껏 내밀고 있자 펴바르는 작업이 금방 끝났다.
귀두부터 뿌리까지 골고루.
"놀라지마..."
잠시 방치되고 있자 보지와는 색다르게 조여 오는 압박감이 자지를 휘감았다.
몇 번 경험해봤던 거라 바로 알 수 있었다. 이런 게 가능한 신체 부위는 딱 한 군데밖에 없으니까.
'이거 파이즈리 맞지?'
실눈을 뜨자 예상대로 그녀의 옷 안쪽으로 자지가 사라져 있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꽉 조이는 촉감에 절로 신음이 나왔다.
"누나 가슴으로 커진 거니까... 이걸로 치료해줄게."
그녀는 밑가슴을 살포시 끌어안으며 자지를 끝까지 품 안에 집어넣었다. 동시에 옷 위에 볼록 튀어나오는 귀두와 허벅지에 느껴지는 엄청난 중량감.
빠르게 맥박 치는 게 좋았는지 한채아는 가슴을 마구 비비며 나지막이 말했다.
"정말... 이래도 가슴 위로 튀어나오다니. 도대체 얼마나 흉악한 거야?"
"이 정도로 덮이는 건 누나 가슴이 처음이에요."
"그래..? 어쨌든 누나도 처음이라 조절 같은 거 못할 수도 있어. 그리고 그냥 여기다 싸도 되니까 참지 말고.."
"여벌 옷 가져왔어요?"
"응."
처음부터 이걸 해주려고 마음을 먹은 거였구만. 나는 그녀의 서비스에 감탄하며 허리를 최대한 내밀었다.
그게 신호가 됐는지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찌걱...찌걱...
귀두 끝까지 덮일 정도로 거대한 부피와 면적. 그리고 아영이와 혜윤이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감촉에 허벅지가 절로 떨렸다.
내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채아는 팔에 힘을 더 주어 완전 밀착 상태를 만들었다.
"좋아? 맨날 누나 가슴 보면서 이런 상상했지?"
"네. 누나 가슴골에 자지 박아서 마구 흔들고 싶었어요."
"그래... 그런 나쁜 생각을 하는 건 빨리 짜내야지. 오늘은 우진이의 소원 들어줄 테니까 다음부터 그러면 안된다?"
내일부턴 발기하지 말라는 뜻인가? 그럴 리는 없으니 그냥 분위기에 맞춰 한 말이겠지.
"그건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 내일부터 그런 생각 하지 말라는 건."
"또 할 거야? 그럼 오늘 아예 생각이 안 나도록 엄청 짜내 줘야겠네?"
"누나 생가슴 보면서 하면 그나마 덜 날 것 같아요."
"응...?"
착의 파이즈리도 꼴리긴 꼴리지만 아까부터 이상한 점이 하나 보였기에 말을 꺼내봤다.
분명 그녀도 흥분했을 터, 브래지어도 제거했으니 그 커다란 유두가 옷 위로 안 튀어나올 리가 없다.
근데 안 나왔다.
"안돼. 그건..."
"보여주면 나쁜 생각이 싹 달아날 것 같아서 그래요."
"그래도 안돼."
당혹한 표정을 지으며 단호하게 거절하는 한채아. 아직 생가슴을 보여줄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나의 실망한 기색을 봤는지 그녀는 조심스럽게 제안을 했다.
"대신... 조금만 보여줄게. 아래 쪽만."
"그걸로 충분해요."
"알았어. 잠깐만."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밑단을 하나하나 접어 올렸다. 점차 드러나는 살색. 이제 곧 둥근 모양과 붉은 유륜이...
'없어?'
한채아의 유륜과 유두의 크기를 전부 알고 있는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디 길가다 똑 떨어트린 것도 아니고.
의문을 표하고 있자 다시 상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끄럼을 숨기려는 듯 더 빠르고 강하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쾌감을 느끼며 그녀의 가슴에 집중했다.
빈틈없이 자지를 채운 살이 미끈하게 귀두를 쳐올리고, 쥐어짜듯 꾹 눌렀다.
파이즈리 하나만큼은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채아. 자지가 부푼 걸 알아챘는지 속도가 더 빨라졌다.
"저 쌀 거 같아요."
"괜찮아. 이대로 누나 가슴에 싸줘."
"쌀게요."
나는 허리를 올림과 동시에 그녀의 가슴을 양옆에서 눌렀다. 더욱 조임을 느끼고 싶은 탓에 나온 행동이었지만 그녀는 딱히 제지를 하지 않았다.
뷰르르릇....!! 뷰르르르....!! 뷰르르릇...!!
꼬옥 누르며 귀두를 비벼주는 그녀. 정액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정액이 로션과 섞이며 자지 주변 온도가 더욱 올라갔다.
오랜만에 파이즈리로 사정을 했다. 가슴 보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끝없이 그녀의 옷을 적시며 허리를 흔들자 한채아가 살짝 당황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아...읏... 아직도.. 싸는 거니?"
"이렇게 기분 좋게 해준 누나가 잘못한 거죠."
"이거 내 탓이야...? 어쨌든 이제 진정됐니?"
사정이 멈추자 그녀는 가슴을 빼려는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내가 한 번 싸고 만족할 리가 있겠는가.
살포시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깊은 골짜기에 멀쩡한 자지를 비비며 항의를 했다.
"더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