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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223화 (223/615)

< 223화 > 223. 2차 대딸 내기 보상

싸기 직전까지 아무 대비도 하지 않았던 한희진. 어제처럼 얼굴에 싸는 건가 싶을 때 따뜻한 게 귀두 앞쪽을 덮쳤다.

따뜻하고 촉촉한 내부. 부드러운 혀가 아래를 쓰다듬음과 동시에 오늘의 첫 발을 발사했다.

"응흡...! 읍...크흡...!"

정액이 입안에 닿을 때마다 이상한 소리와 함께 떨림이 전해져 왔다. 뿜어져 나가는 세기를 생각하면 잘 참고 있는 상태.

어쩌면 예전에도 몇 번 경험해봤으니 버틸만한 걸지도 모른다.

'근데.. 내 정액 먹고 있는 거면 엄청 발정 날 텐데?'

쿠퍼액으로 골려줄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정액을 먹일 생각은 없었다. 어제 얼굴에 싼 걸 겪어봤으니 뭔가 대비를 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직접 먹는 거라니.

"으흐읍...! 으읍...응..."

적응이 됐는지 한 층 소리가 작아졌다. 그녀의 턱을 잡아 위로 올렸다. 자지를 놓치기 싫다는 듯 입술을 앞으로 내빼고 잔뜩 오므린 게 아주 가관이었다.

"며흔이아...?"

"몇 분이냐고?"

끄덕끄덕.

눈치껏 불렀는데 정답이었나 보다. 타이머를 보니 5분 20초를 지나고 있었다. 꽤나 긴 사정을 했으니 볼 것도 없이 내 패배.

나는 순순히 시계를 보여주며 항복을 외쳤다.

"오늘은 네가 이겼네. 축하해."

"응? 으응..."

예상치 못한 듯 그녀는 잠깐 멍을 때리더니 곧 눈을 치켜뜨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면서 혀를 움직여 자지를 계속 어루만졌다.

"츄읍...쪽...쪼옥..."

이제 자지에서 입을 뗄 만도 했지만 도저히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맛있는 사탕을 먹듯 오물오물. 느낌은 괜찮았지만 그녀의 볼을 잡아 억지로 떼어냈다.

불만인 표정. 반들반들한 자지에 눈을 고정시키는 걸 보니 어지간히 마음에 들은 것 같다.

"내 자지가 그렇게 좋냐? 대딸해주겠다면서 빨아주고 있네."

"...."

대답이 없었다. 대신 그녀는 잔뜩 부풀린 볼을 줄이더니 꿀꺽 하고 커다란 소리를 내었다. 목구멍이 한 번 요동친 뒤에야 입이 열렸다.

"그냥... 얼굴에 묻기 싫으니까 입에 받아준 거야."

"그럼 방금 삼킨 건 뭔데?"

"이건 화장실 가기 귀찮아서..."

한희진은 자기가 생각해도 변명이 어설펐는지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했다.

"왜 그렇게 웃고 있어. 내기에서 진 주제에."

"내 마음이지. 그래서 조건이 뭐였더라? 네가 원할 때 자지 보여주기였나?"

"그거 바꿀래."

"이기고 나서 바꾼다고? 이거 쌩양아치네."

"대신 자지 빨아주고 정액 먹었잖아. 이 정도면 된 거 아니야?"

그건 네가 스스로 한 거잖아.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다시 삼켰다. 어차피 뭘 말하든 나한테는 이득인 상황이니까.

잠시 생각을 하고 있자 아래서 다급한 추가 협상안이 도착했다.

"그리고... 가슴 만지게 해줄게."

"갑자기 왜?"

"왜? 내 가슴 만지기 싫어...? 그냥 내가 약간 꼼수 썼으니까 미안해서 해주는 거야. 난 착하니까."

상체를 꼼지락거리는 한희진. 유두가 완전히 튀어나온 걸 보니 미약의 효과가 돌고 있는 듯했다.

딱 봐도 달아오른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넘어가 주기로 했다.

애초에 내가 이겨도 유두 절정을 해주려 했으니까. 결과는 같다.

"나야 대환영이지. 그럼 네가 원하는 건 뭔데."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엉덩이 때려주기."

"뭐?"

순간 귀를 의심했다. 저번 놀이터 섹스로 엉덩이 맞는 걸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걸 나한테 시키다니.

피식 웃자 그녀의 얼굴이 한계까지 빨개졌다.

"왜...왜애!"

"취향 참 독특하네. 내가 먼저 만져도 되지?"

"알았어. 대신 꼭 약속 지켜."

"물론이지."

깔끔하게 협상이 완료됐다. 그럼 이제 남은 건 즐겁게 가슴을 만지는 것뿐. 의자를 뒤로 빼며 그녀가 나올 수 있게 했다.

"...."

하지만 한희진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쭈그려 앉아있었다. 내 허벅지를 치며 올라오라는 뜻을 내비쳐도 그대로.

다리에 쥐라도 났나?

"그.. 편의점 문 좀 닫고 와."

"닫혀 있는데?"

"아니, 잠그고 오라고. 잠깐 일이 있어서 닫았다고 하면 되니까 빨리."

얼마나 본격적으로 하려고 닫으라는 걸까. 순순히 시킨 대로 하고 오자 카운터는 텅 비어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자 창고에서 얼굴만 내민 채 손짓하고 있는 한희진이 보였다. 따라갔다.

"자... 빨리 만져."

창고 구석에서 가슴을 내밀고 있는 그녀.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아까의 모습 그대로였다. 사양하지 않고 손을 올렸다.

"하응... 읏...하아...!"

손을 대자마자 움찔대는 몸, 부끄러운 듯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눈, 손바닥을 찌르는 단단한 유두.

모든 반응이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손에 착 감기는 살덩어리를 양손으로 주무르며 그녀의 목덜미에 고개를 숙였다. 혀를 뻗어 어깨 위에 흔적을 남겼지만 별 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이 정도면 진도 더 나갈 수 있겠는데?'

일명 '그새끼'로 왔을 때는 당당하고 지지 않으려는 모습만 보였는데, 지금의 내 앞에서는 이런 반대의 행동을 취하니 귀여워 죽을 것 같다.

나는 침 자국을 남기며 서서히 가슴으로 내려왔다.

"하앙...! 잠까안... 빠는 건 허락하지 않았어."

"너도 내 자지 맛있게 빨아먹었으면서 왜?"

"그건..."

"유두 이렇게 크게 해놓고는. 사실 너도 기대하고 있는 거잖아?"

꿀 먹은 벙어리. 이때를 놓치지 않고 붉은 유륜을 입에 담았다. 만약 아바타로 했다면 레몬맛이 났을 테지만 이거라도 하는 게 어디인가.

나는 쥐어짜듯 손에 힘을 주며 이빨로 튀어나온 것을 깨물었다.

"아흣! 살살... 아하앙!"

한희진은 내 머리를 잡고서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 세기는 아주 약한 정도라 단 1mm도 움직이지 않았다.

무언의 허락으로 알아들으며 이번엔 혀도 같이 움직였다.

"으흐읏... 흐읍... 빠는 거 너무 야한 거 아니야...?"

"네 가슴이 야하니까 그런 거지."

"내 가슴 야해? 조하아..?"

"좋아."

신음 사이에 옅은 웃음 소리가 섞였다. 역시 칭찬에 고픈 애라 그런지 이런 거에 약하다.

생각한 게 맞았는지 밀어내던 힘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었다. 이젠 자기 가슴을 더 빨아달라는 듯, 내 머리를 잡아당기며 상체를 비볐다.

"나아... 반대쪽도 빨아줘."

"기다려봐."

미약 효과가 잘 돌도록 구석구석 애무를 완료한 뒤에 입을 뗐다. 침범벅이 된 오른쪽 유두를 손가락으로 만지며, 반대쪽에 입을 댔다.

평균보다 커다란 크기의 젖꼭지. 탱탱함도 살아있어 빨기 최적화된 형태이다.

"하읏...으흐응...! 더어..."

깨물고, 튕겨주고, 빨아주고. 한참을 가지고 놀다 위를 봤다. 혀를 내밀고 풀린 얼굴을 하고 있는 한희진. 완전히 녹아버린 상태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래를 보니 허벅지가 안쪽으로 모여있었다. 얼마나 애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몸의 반응. 슬슬 보내줄 때가 온 것 같다.

"펠라라기도 하기도 미안할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자지 빨아준 건 맞으니까 선물 하나 줄게."

"선무울...?"

"두 손 뒤통수에 붙여. 절대 떼지 말고."

"응.."

그녀는 별 다른 말 없이 시키는 대로 했다. 팔이 올라가자  매끄러운 겨드랑이가 드러났다. 동시에 코를 찌르는 짙은 땀냄새.

저 정도의 냄새야 이제 익숙하다. 애초에 섹스할 때는 저것보다 진한 것들이 온몸에서 나니까.

나는 곧바로 굴곡을 핥으며 양쪽 유두를 손가락으로 잡았다. 무엇을 할지 눈치챘는지 몸이 크게 움찔했지만, 잔뜩 애태워진 신체는 뒤에 이어질 일을 기대하듯 어떤 거부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하아...으흐으읏! 하아앙!"

꼬집음과 동시에 창고에 울려 퍼지는 달콤한 목소리. 정액을 삼킨 미약과 유두에 묻혀진 침의 미약의 콜라보가 발동한 순간이었다.

나는 꼭지를 쥐어짜며 더 좋은 소리가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하흐으읏....! 하흑! 하악...! 그마한...."

3분도 채 지나기 전에 상체가 한껏 내밀어지며 부르르 떨렸다. 누가 봐도 가버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는 겨드랑이에서 입을 떼고 그녀의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봤다.

초점이 맞지 않는 눈과 크게 벌어져 있는 입. 예전의 무표정한 것과 비교하면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갭차이가 너무 좋다.

"하흐아악! 잠까안...!"

"기분 좋아?"

"나아...방금 갔어... 갔으니까 멈춰져어.."

"유두로만 가버린 거야? 터무니없는 변태였네."

"무스은...! 하앗!"

한번 더 꼬집자 참았던 폐 속의 공기가 터져 나왔다. 가버리는 도중이라 상당히 민감할 테지만, 유두 절정이니 이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

나는 한희진의 얼굴 변화를 실시간으로 구경하며 반응을 즐겼다. 그렇게 1분 정도 더 만지작거리고 있자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고 보니 문을 잠그고 왔었지?'

즐거운 시간을 방해한 건 화가 났지만 지금은 엄연히 알바하는 중이니 어쩔 수 없다. 애초에 땡땡이치고 창고에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건 우리였으니까.

"슬슬 문 열어야 될 것 같은데 어떡할래?"

"오빠가... 알아서 해."

"그래도 여기 점주는 너잖아? 네 말대로 해야 나중에 탈이 없지."

"나는 정리하고 나갈 테니까아.. 오빠가 카운터 보고 있어."

"알았어. 좀 이따가 점장님한테도 가봐야 하니까 너무 오래 있지는 마."

"으윽...! 나를 이 꼴로 만들어놓고 그게 할 소리야?"

살짝 격해진 목소리에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몸을 뒤로 했다. 그러자 고개를 푹 숙이고 가만히 서있는 한희진.

귓불이 새빨개져 있었다. 물론 아까부터 저랬지만 더 빨개진 느낌이다. 잠시 그 상태를 유지하던 그녀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결국 오늘 오빠만 좋은 짓 했네. 나는 아무것도 못 받았는데."

"아, 엉덩이 팡팡 해주는 거? 나중에 언제든지 말해. 살이 까질 때까지 두드려줄 테니까."

"...잊지마."

나는 약속을 하며 창고 입구로 걸음을 옮겼다. 그녀의 몸을 스쳐지나가기 직전, 뒤로 돌아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봤다.

'어디 맛보기로 한 번 때려볼까?'

오른손을 위로 들고, 놀이터에서 했던 세기를 따라 그대로 내리쳤다.

"하아앙!"

예상치 못했는지 상당히 커다란 목소리와 함께 허벅지가 안으로 모였다. 마치 오줌을 참는 듯한 자세.

너무 세게 때렸나 하고 사과하려고 할 때 그녀가 얼굴을 돌렸다.

눈물이 맺혀있었다. 설마... 방금 걸로 또 가버린 건 아니겠지?

아무리 민감하다 해도 그건 아닐 것이다. 나는 헛된 상상은 바로 지워버리며 밖으로 나갔다.

똑 하고 떨어지는 미세한 물방울 소리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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