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1화 > 211. 딸기맛이 나는 보짓물 정수기
그녀는 조심스럽게 다리를 벌리며 내 위로 올라왔다. 얼마나 젖은 건지 위치를 옮기는 도중에도 내 배 위에 애액을 뚝뚝 떨어트렸다.
그건 얼굴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입가 주변에 떨어진 몇 방울. 혀로 핥자 지금까지 것들 중 가장 진한 게 입안에 퍼져나갔다.
달콤하기 짝이 없는 액체. 과장을 조금 많이 보태자면 딸기 우유와 보짓물을 갖다 놓고, 눈을 감고 시식하면 헷갈릴까 말까 할 정도였다.
물론 이것도 감각이 극대화된 나만이 알 수 있는 맛이지만.
-아영아 그거 알아? 네 보짓물 엄청 맛있다는 거.
"그게 뭐가 맛있어요... 진짜 변태 아니에요?"
-내 정액은 달콤하다고 맨날 쪽쪽 빨아먹으면서 왜 그런 반응이야?
"오빠 거는 진짜로 맛있으니까 그런 거죠."
-그게 그거지.
할 말이 없는지 그녀는 조용히 엉덩이를 내 얼굴 위에 올렸다. 그리고 상체를 숙여 내 하체에 묻은 정액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맛있는 건 나중에 먹으려는지 자지는 내버려둔 채, 주변부에 먼저 혀를 뻗으며 말이다.
살 위를 기어 다니는 감각. 저 따뜻한 촉수 같은 게 자지를 감싸면 어떤 천국을 보여줄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빨리 펠라를 받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공중에 떠있는 그녀의 사타구니를 봤다.
뚝...뚝...
정액을 먹기 시작하자 핑크색 보지에서 애액이 한 방울씩 떨어졌다. 저 좁은 구멍을 비집고 나오는 거면 안에 얼마나 많은 양이 있는 걸까.
내부는 손이나 펠라보다 훨씬 기분 좋은 텐데, 저 윤활유까지 섞이면..
순간 전류가 등을 타고 흘렀다. 나는 오싹함을 느끼며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 아래로 내리자 입에 보지가 한가득 채워졌다.
먼저 입구 주변을 샅샅히 핥았다. 특히 클리토리스에 닿았을 때 잠깐 움찔거렸던 허벅지. 단단해진 콩알을 계속 애무하자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아앙... 거기 좋아요.. 좀 더어."
-여기 빨아주는 거 좋아?
"네헤에...! 오빠 혀가 닿을 때마다 허리가 절로 떨려요.."
고장난 수도꼭지마냥 나오는 보짓물. 정액을 먹어서 그런지 한 층 더 발정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다. 나는 꿈틀거리는 속살에 혀를 넣으며 안쪽에 침을 골고루 발랐다.
"흐핫! 하으응...! 조하앗..."
목을 축일 수 있을 만큼 넘치는 애액이 나를 반겼다. 혀를 밀어 넣을수록 조여 오는 내부.
달콤한 딸기 보짓물을 마시고 있자 귀두 끝에 그녀의 입술이 닿았다.
"응흡...! 으응...쪼옥...쪽..."
앞부분을 거세게 빨아올리더니, 질 수 없다는 듯 바로 기둥의 절반까지 삼켜버렸다.
뜨거운 점막과 자유롭게 움직이는 혀가 불규칙적으로 자지를 쓸었다.
허벅지가 멋대로 떨렸다. 그동안은 입과 보지를 섞어 장난식으로 입보지라 불렀지만,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불러도 될 만큼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진짜 보지에 박는 것처럼, 나는 허리를 조금씩 올려치며 그녀의 입안을 즐겼다.
"으긋..! 으읍! 흣! 흐으읍!"
청소해주는 줄 알았더니만 신아영은 정액을 짜내기 위한 움직임을 하고 있었다.
리듬에 맞춰 흔들다 보니 가끔 뿌리까지 들어갔다. 그럴 때마다 조금 괴로운 소리가 나왔지만 고개가 멈추지는 않았다.
물론 나도 얼굴 전체를 덮는 진한 냄새와 맛에 취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동안의 색기나 페로몬 같은 걸 완전히 뛰어넘는 무언가.
덕분에 금방 사정감이 올라왔다.
불알에서 천천히 정액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요도를 타고 올라가자 자지가 조금씩 커져갔다.
그 변화를 느꼈는지 보지 내부가 혀를 조여 오며 보짓물을 찍찍 내뿜었다. 빨리 정액을 달라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
엉덩이를 세게 주무르며 혀를 빠르게 움직이자 그녀한테도 반응이 왔다. 내부가 조이며 애널이 안쪽으로 모이는 알기 쉬운 절정의 직전.
-쌀게. 아영아.
"응흡! 응응!"
침소리와 헐떡임이 섞여 알아들을 수 없었다. 들었나 의심이 갈 정도로 펠라에 빠져있었지만 자지가 부푼 걸 보고 본능적으로 알고 있을 듯했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꽉 누르며 허리를 살짝 띄웠다. 터질 것 같은 자지에 힘을 주며, 양이 전혀 줄어들지 않은 하얀 액체들을 목구멍에 그대로 발사했다.
뷰르르릇!! 뷰르르릇...!! 뷰르르르...!!
목울대가 요동쳤다. 크게 꿀꺽거리며 나오는 대로 뱃속으로 집어넣는 신아영.
심지어 자지가 수시로 껄떡거리며 목을 이리저리 부딪치는 탓에 구역질이 날만도 했지만 목구멍은 멈추지 않았다.
아까 내 정액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확인한 뒤라, 지금의 행위에 존경심마저 들었다.
잠시 후, 자지가 따뜻한 점막에서 빠져나왔다.
"흐으응...! 응흡...헤엑....헤엑...!"
-괜찮아?
"네헤엣..! 으윽..."
그녀는 약한 기침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곧 상태가 괜찮아졌는지 허리를 곧게 피며 뒤를 돌아봤다.
"아...!"
-이제 눈치챘네.
그녀는 상황을 파악했는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빠르게 엉덩이를 들었다. 끈적한 실이 찌걱하고 늘어지며 그 사이로 시원한 공기가 들어왔다.
나도 숨을 몰아쉬며 보지를 찰싹 쳤다.
-내 얼굴에 보지를 딱 붙이고 애액을 싸면 어떡해.
"미안해요... 오빠를 기분 좋게 하는데만 집중하다 보니 몰랐어요."
-그리고 나 가버릴 때 얼굴에 쓱쓱 비빈 것도 알아? 그때 진짜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다고.
과장 없이 기승위를 할 때랑 똑같이 앞뒤로 비볐었다. 덕분에 코에 애액이 잔뜩 들어갔다. 지금도 숨 쉴 때마다 딸기향이 아주 진하게 났다.
"몰랐어요. 진짜로."
-미안하면 얼굴 깨끗하게 해줄래?
"알았어요. 잠시만요."
그녀는 내 위에서 일어나 책상으로 향했다. 올려뒀던 생수를 머금으며 입가심을 하더니 다시 침대로 돌아왔다.
이번엔 나를 마주 보는 자세로, 성기끼리 비비며 말이다.
"물로 한 번 헹궜으니까 더럽지는 않을 거예요."
그 말과 함께 그녀의 혀가 내 볼에 닿았다. 방금 자지를 기쁘게 해줬던 말랑말랑한 것이 코팅된 애액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할짝할짝.
고양이처럼 조심히 움직이는 그녀의 얼굴. 엉망진창이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미모였다. 초근접임에도 불구하고 잡티 하나 없는 피부.
그런 신아영이 자기 보짓물을 회수해가고 있다니. 너무나도 꼴린다.
-근데 네 보짓물 맛있지 않아?
"전혀요. 조금 씁쓸할 뿐이에요."
-나는 딸기 맛이 나던데.
"어떻게 사람 몸에서 딸기 맛이 나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본인 몸에서 나는 건데도 모르다니. 저 맛있는 체액들은 맛보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하아... 이제 됐죠? 잠시만요.."
벗어뒀던 나시를 들어 얼굴을 닦아주는 신아영. 자지 청소부터 얼굴까지 이렇게 봉사를 받으니 황제가 부럽지 않았다.
이런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세상에서 얼마나 될까?
고생했다는 뜻으로 등을 토닥여주자 그녀는 내게 안기며 자지를 비볐다. 상으로 이걸 달라는 무언의 몸짓.
그도 그럴게 정액도 먹었고 보지를 침범벅으로 만들었으니 더 이상 참기 힘들 것이다.
-오늘은 애널 안되지?
"오늘 올 줄 몰라서 안 씻었는데...빨리 씻고 올까요?"
-됐어. 대신 보지가 넘칠 정도로 부어줄게.
자지에 힘을 주자 그녀는 약한 비음을 흘렸다. 동시에 천천히 허리를 올리며 내 기둥을 잡았다.
기승위로 움직이려는 모습. 하지만 이번만큼은 내 차례다.
"꺄악..!"
그녀를 뒤로 밀었다. 침대에 깔린 검은 머리카락 위로 새하얀 몸이 흐트러졌다. 극도의 대비 효과.
나는 예전보다 더 딱딱해진 듯한 자지를 보지 구멍에 맞췄다.
"흐읏... 빨리이.."
-못 참겠어?
"네에.. 근데 오늘따라 몸이 이상하기도 해서어... 막 뜨겁고 흥분되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민감해진 내 몸과 미약화로 흥분된 그녀의 몸.
누가 더 잘 느낄까?
찌걱...
귀두를 밀어 넣자 속살이 벌어지며 환영을 했다. 극히 일부분이지만 벌써부터 등골이 오싹했다.
끝까지 넣으면 바로 사정을 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될 정도.
"하아앙... 빨리이..."
추가로 애타는 그녀의 눈빛과 거친 숨결이 더욱 나를 달아오르게 했다. 지금 내 얼굴이 보인다면 진짜 짐승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침을 꿀꺽 삼키며 그대로 삽입을 했다.
"하아아앙...! 하흐으응... 더어..."
넣을수록 신아영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동시에 떠오르는 허리와 침대를 꽉 쥐는 그녀의 손.
어떻게든 자궁에 터치를 하자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리며 약한 조수가 위로 튀어올랐다.
아무리 청소 펠라를 열심히 했다고 해도 정액이 묻어있었던 모양이었다.
아니면 이런 반응을 보일 리 없다.
하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 민감해진 자지가 마치 진동을 킨 바이브처럼 떨리기 시작한 것.
이게 최고의 속궁합이라는 걸까. 흐려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하흐으윽...! 위쪼옥...더엇! 하흐응! 하앙!"
-여기?
"네헷! 거기이...!"
보지 구조가 머릿속에 다 그려질 정도로 주름이나 꾸물거림이 그대로 전해졌다. 이건 정말 살아있는 별도의 생물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었다.
막연히 오돌톨한 g스팟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질주름이 엄청 많네 라고 생각했던 게 전부 바뀔 정도.
영원히 박고 싶었다. 이 따뜻한 질내에 평생 머물며 이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아영아.
"네헤?"
-만약에 아기 낳는다고 하면 몇 명까지 생각하고 있어?
"오빠가하...!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낳을게요."
-그럼 임신하지 않는 날이 없을 텐데? 낳고 바로 임신하고 낳고 바로 임신하고. 무한 반복일 거 같은데?
"괜차하요오..."
귀엽구만. 나는 침대에 널브러져 있는 그녀의 손에 깍지를 꼈다. 상체를 숙여 몸을 완전히 밀착해 절대 도망갈 수 없는 자세를 취했다.
나한테서 떨어지기 싫었는지 신아영도 다리를 내 허벅지에 감싸며 보지를 조였다.
준비가 끝나자 자궁에 노크를 하며 시작을 알렸다.
-오늘 기절하지 않도록 조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