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0화 > 210. 딸기맛 대딸수유
유륜을 완전히 입에 넣고 구석구석 문지르자 오돌톨한 작은 돌기까지 전부 혀의 감각에 잡혔다.
이런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세한 구조.
신비한 걸 발견한 탐험가처럼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열심히 입을 움직였다.
"하아앙...! 하응...읏..."
혀를 닿을 때마다 미세하게 상체를 떠는 신아영. 30초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기분 좋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
물론 미약의 효과도 있겠지만 내가 처음부터 전력으로 빨은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
계속 이러고 싶었지만 아직 미지의 부분도 많이 남았으니, 탐색은 이쯤 하고 본격적으로 가보기로 했다.
혓바닥으로 꾸욱 눌러 단단함을 확인한 뒤 이빨로 살짝 깨물었다.
"하흐응..! 하앗!"
신음과 함께 허리가 위로 튀었다. 방금 애무가 좋았는지 더 해달라며 가슴을 비비는 그녀.
머리를 잡은 손에서 떨림이 느껴졌지만, 나는 방금 혀에 났던 무언가에 더 큰 호기심이 갔다.
'맛이 평소와는 조금 다르네?'
기분 탓일지는 모르지만 미묘하게 딸기맛이 났다. 집중하지 않으면 모를만한, 아주 옅게 희석된 듯한 농도.
확인을 위해 한 번 더 깨물었다.
"흐으으응...! 그거 조하아..."
틀림없는 딸기맛. 이게 왜 나냐에 대한 물음은 필요도 없다. 나는 침범벅이 된 왼쪽을 두고 반대쪽으로 머리를 옮겼다.
"하흐응...! 오늘 왜 이렇게 가슴에 진심이에요..?"
-예쁘기도 하고 꼴리니까.
"저도오.. 오빠가 빨아주는 거 좋아요.. 찌릿찌릿해서 뭔가 평소보다 더 느끼는 것 같은.. "
저건 미약 효과이겠고, 아무래도 본인 몸에서 딸기 맛이 나는 건 모르는 것 같다.
혹시 피임약을 끊어 임신으로 인한 모유가 아닌가, 잠깐 의심이 들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잠깐, 모유?
의식의 흐름대로 지나가다 저 단어에 딱 느낌이 왔다. 만약에 모유가 나오면 이런 맛이 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이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지금 당장 임신 시킨다는 건 아니지만, 한채아, 한희진, 윤혜윤한테 각각 다른 맛이 난다면 나름 가능성이 있는 가설이었다.
근시일 내로 재방문 예약을 잡아둬야겠다.
그전에 이건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아영아. 피임약은 꾸준히 잘 먹고 있지?
"네헤... 당연하죠. 갑자기 왜요?"
-매일 질내 사정하는데 혹시나 해서.
"날짜 같은 거 다 체크하면서 먹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아직 학생이니까 이런 건 꽤나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어요."
-그럼 다행이네.
"왜요? 혹시 저 임신시키고 싶어졌어요?"
그녀는 들뜬 목소리로 가슴 빨던 내 얼굴을 들어 올렸다. 기뻐 보이는 표정으로 빨리 대답해달라는 눈빛을 보내는 그녀.
부담스러울 정도로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며 평소에 생각했던 것을 담담히 말했다.
-당연히 임신시켜버리고 싶지. 근데 아영이 말대로 우린 아직 학생이니까 그건 무리지.
"그 말은... 저 책임져준다는 거죠?"
-그럼 나 말고 누가 있어. 졸업하고 돈 많이 벌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기다릴게요. 언제든."
어쩌다 보니 사랑 고백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세상 행복해 보이는 저 얼굴을 보니 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의 몸을 기어 올라가 얼굴을 마주 봤다.
내 코가 있는 위치를 손가락으로 콕 찌른 신아영. 살짝 입술을 내밀며 말했다.
"근데 이런 건 현실에서 본체로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나중에 또 제대로 할 거니까 걱정마.
"기대할게요."
그녀는 활짝 웃으며 얼굴을 내게 들이밀었다. 지근거리가 되자 누구랄 것 없이 동시에 입을 벌리고, 그대로 입술을 포갰다.
"쪼옥...쪽...응흐으...읍..."
미약하지만 침에서도 나는 딸기향. 그냥 신아영의 체질 자체가 이런 듯했다.
아직 유두에선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기에 사탕을 빨아먹듯이 혀를 움직였지만, 실체가 있는 있는 지금의 침은 맛있기 짝이 없었다.
"흐응..! 읍... 응흡..."
끝없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더 격렬하게 그녀와 타액을 교환했다. 숨이 막힐 때까지 길게.
"하아...하아... 읏...! 오빠아.. 오늘따라 더 짐승 같네요..?"
-그건 아영이도 마찬가지잖아.
"저야 언제나 이랬지만...하읏... 근데 뭐 했어요? 머리가 조금 멍한데.."
-오랫동안 키스해서 그래. 숨을 크게 들이마셔봐.
살짝 풀린 눈으로 입가를 닦는 신아영. 뱃속으로 직접 침을 삼키다 보니 효과가 빨리 발동한 것 같다.
그녀가 부족한 공기를 채울 동안 나는 다시 가슴으로 머리를 옮겼다.
침으로 반들반들하게 빛나고 있는 양쪽 유두. 아까보다 더 탐스러운 모습에 절로 입이 벌어졌다.
나오지 않는 모유를 상상하며, 이리저리 물고 빨며 한참을 보내고 있자 신아영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제 가슴에 뭐라도 숨겨놨어요? 오늘 되게 여기에 진심이네요."
-딴 데도 빨아줄까?
"아뇨, 딱히 그런 의미가 아니라 평소랑은 달라서 하는 말이에요."
-보지가 끌리는 날도 있고, 가슴이 끌리는 날고 있고, 애널이 끌리는 날도 있고. 뭐 그런 거지.
"참 말 예쁘게 하네요. 어쨌든 제 몸이 좋다는 거죠?"
-그렇지.
꼭지에서 피부맛이 나는 거랑 딸기맛이 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니까 이러지.
그래도 슬슬 눈치를 주는 것 같자 유두에서 입을 떼려는 참에 신아영이 상체를 일으켰다.
"오늘은 제가 서비스 해줄 테니까 여기 허벅지 위에 누워보세요."
그녀의 말대로 위를 보고 눕자 천국이 따로 없었다. 위에는 커다란 가슴이 출렁거리고 있지, 머리 뒤에는 부드러운 허벅지가 있지.
절경을 즐기고 있자 그녀가 몸을 숙였다. 덕분에 얼굴 전체에 가슴이 덮였다.
코를 뚫고 들어오는 달콤한 살 냄새를 맡고 있자, 신아영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까 임신 이야기도 그렇고, 묘하게 가슴에만 집중하는 것도 그렇고.... 혹시 아기 낳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
아이라..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직 한참도 더 남은 훗날 얘기지만 그때가 된다면.
-아영이의 아이라면 무조건 환영이지.
강한 의지를 담자 그녀는 흐흥거리며 입가를 실룩거렸다. 자신의 아랫배를 쓰다듬기를 잠시.
가슴을 잡아 내 입에 유두를 물려줬다.
"오늘만 아기가 되어볼까요? 체험 학습으로 미리..."
-그럼 응석 마음대로 부려도 되는 거지?
"네.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하앙!"
허락을 맡자마자 바로 튀어나온 것을 깨물었다. 그에 대한 복수인지 신아영은 내 자지를 움켜쥐었다.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다 보니 수유 대딸 플레이가 되어버렸다.
"나중에 아기 낳았는데 오빠 같이 야한 아기가 나오면 어쩌죠?"
-아영이의 변태 천성을 가진 아기가 나오는 거 아닐까?
"오빠만 하겠어요? 이 투명 식빵 도둑 씨? 이거 손버릇도 나쁠 거 같은데 걱정되네요."
-아영이를 닮은 아기가 나오면 다 해결되는 거잖아.
전음이 가장 편한 게 이런 점이다. 입을 떼지 않아도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나는 반대쪽 유두도 손가락으로 비비며 허리를 위로 올렸다.
"하읏... 으응... 진짜 자지만 커가지고... 이렇게 야하게 빠는 아기가 세상에 어딨어요?"
-이렇게 야한 가슴을 가진 엄마가 문제인 거지.
"정말... 한 마디도 안 지고..."
말을 그렇게 해도 흥분한 게 틀림없다. 가슴 너머로 전해지는 심장 박동 소리. 대딸을 쳐주고 있는 손의 속도만큼이나 빨라져 있었다.
내 자지가 어디로 느끼는지, 어떻게 해야 가버리게 할 수 있는지를 다 꿰차고 있는 듯 아주 절묘한 손놀림이었다.
가뜩이나 민감해진 상태인데 이런 기술이면 오래 못 버틴다. 어쩔 수 없이 필살기를 쓰기로 했다.
머리를 이동해 가슴골이 있는 중앙으로 왔다. 두 젖꼭지를 한 입에 물 수 있는 위치.
미약화된 침도 있으니 먼저 가버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빨리 혀를 움직였다.
"하흣...아앙... 그렇게 빨면...으응.."
-유두만으로 가버리는 거야?
"뭔가 오늘은 더 잘 느껴져서...하아앙! 저어..곧.."
떨리는 몸. 특히 사타구니 안쪽이 애타는지 끊임없이 허벅지가 꿈틀댔다.
"못된 아기한테는... 벌을 줄 거예요."
풀어진 눈으로 자지를 응시하던 그녀. 먼저 가버리는 건 싫었는지 손가락 고리를 더욱 조이며 속도를 올렸다.
동시에 하체가 멋대로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어떤 것보다 큰 게 온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사정을 위해 자지에 힘을 주고, 그녀의 유두를 아래로 당기며 끊어버릴 듯 짓눌렀다.
뷰르르릇!! 뷰르르릇!! 뷰릇!!
"하흐으응...으흐으응...으읏...!"
잠깐 눈앞이 하얘졌다. 요도에서는 정액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다.
좁은 갈라진 틈에서 분수처럼 발사되는 하얀 정액들.
그뿐만이 아니었다. 신아영의 신음과 절정과 동시에 조금 더 달콤해진 딸기맛.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가 머릿속을 헤집었다.
"하아...하아... 오빠...이거 양 뭐예요..? 더 많아진 거 같은데."
그녀의 손 위를 덮은 끈적한 액체들. 그걸로도 모자라 내 하체 위에도 상당수가 붙어있었다.
맨날 질내 사정만 하다 보니 정확히 얼마나 나오는지 몰랐는데, 지금 보니 확실히 괴물이라 불려도 될만했다.
-내가 봐도 좀 많긴 하네.
"많은 정도가 아니죠.. 이거면 피임약도 뚫고 임신할 정도인데요?"
-설마.
신아영은 천천히 자지를 쥐어짜더니 이내 손을 뗐다. 하얗게 코팅된 것을 보며 냄새를 맡기를 잠시. 예상했던 대로 입으로 가져갔다.
손가락 하나하나를 천천히 빨아먹는 게 서큐버스가 따로 없었다.
"빨리.. 해요. 저 이제 못 참겠어요."
-벌써 젖었어?
신아영은 대답 대신 정액이 묻지 않은 손으로 바지를 벗었다. 이어 발끝까지 내려간 팬티.
거리가 있음에도 야한 냄새를 폴폴 풍기고 있는 허벅지 안쪽. 머리가 마비되는 듯한 감각을 느끼며 머리를 그쪽으로 옮겼다.
뻐끔거리는 구멍을 손으로 헤집으며 숨을 크게 들이마시자 달콤하기 짝이 없었다.
-냄새 좋네.
"뭐..뭐가 좋아요."
유두와 침까지는 맛 확인을 했다. 그럼 보지는 어떨까? 생각만 해도 자지가 불끈거렸다.
나는 침대 위에 다리를 쭉 뻗었다. 그리고 배 위를 두드리며 신아영을 위로 올라오게 했다.
-내 얼굴 위에 보지 올려봐. 69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