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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연결 오나홀로 따먹기-201화 (201/615)

< 201화 > 201. 꼴받네? 뺏어버릴까?

"이.. 이렇게?"

자기 키보다 20cm 정도 높은 철봉 아래로 간 한희진. 팔을 위로 올려 막대를 잡았다.

겨드랑이가 시원하게 드러나며 뒷가슴이 살짝 옆으로 튀어나왔다.

-뒤에서 보니까 꽤 몸매 좋네?

"흥. 이제 알았냐?"

어플에서 나온 정보로는 윤혜윤과 비슷한 크기. 실제로도 한 손에 다 안 잡힐 정도로 커다랬다.

물론 신아영과 한채아에 비하면 작지만 이것도 전체적으로 보면 상위 1% 가슴일 것이다.

그녀 뒤에 딱 붙었다. 자지를 엉덩이골에 문지르며 손을 위로 올렸다.

아래서 받쳐들자 손가락 사이사이에 살이 들어오는 게 기분 좋았다.

-지금부터 이 자세 유지해. 팔 떨어트리지 말고.

"이렇게 하면 목소리 그대로 나오잖아."

-참아야지. 어쩌겠어.

허리를 뒤로 빼며 구멍에 정확히 귀두를 댔다. 알맞은 각도가 되자 삽입을 시도했다.

수많은 질주름이 꿈틀대며 안쪽으로 더 들어오게 나를 안내했다.

"하아아악...! 으흣...! 흐으..."

끝까지 넣자 그녀는 까치발을 들며 팔에 힘을 줬다. 키 차이가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서서 뒷치기는 처음인가? 이건 엉덩이가 더 조여서 기분 좋네.

"가.. 감상은 됐고 빨리 움직여줘."

-이번엔 쌀 때까지 안 멈출 거야. 네가 몇 번 가도 신경 안 쓸 거니까 알아두고.

말을 끝내자마자 엉덩이를 세게 밀쳤다. 반동 때문에 그녀의 몸체가 앞으로 미끄러졌다.

그만큼 자지가 빠져나갔지만, 한희진은 바로 원상태로 복귀하며 뿌리까지 집어삼켰다.

"하앗...! 으읏..."

꾸욱 조이는 건 좋았다. 하지만 이렇게는 제대로 박기가 힘들었다.

나는 그녀의 골반을 잡아 아래로 눌렀다. 그리고 등에 상체를 딱 붙이고 허리만 움직이는 피스톤을 시작했다.

"핫! 으흣..! 아핫...끄흐..! 읏...!"

튀어나오는 짧은 신음.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지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며 입을 크게 벌렸다.

살을 부딪칠수록 헐떡임이 점점 커졌다. 덕분에 밤하늘을 타고 음란한 소리가 사방팔방 퍼졌다.

가뜩이나 아파트가 놀이터를 사각형으로 둘러싸고 있어 메아리가 생기기 딱 좋은 구조인데,

간간히 불이 켜져 있는 창문 속에서 누군가 듣지 않았을까?

들으면 뭐 어떤가. 어차피 우리라는 걸 모를 텐데.

"하흣! 하앗..! 안쪽...! 너무 세엣...!"

-너가 엉덩이를 내 쪽으로 들이미니까 그런 거 아니야.

"나하...그런 적 업써어...!"

지금도 보지를 꽉꽉 조여 대면서 엉덩이를 한껏 뒤로 내밀고 있는데 아니긴.

나는 아까 조루라고 한 벌의 의미를 담아 스피드를 올렸다.

"자..깐..! 하악! 끕...! 흐앗...! 나아.. 간다아... 가아...!"

그렇게 3분 정도 박았을까. 한희진의 반응이 급격히 바뀌었다. 내부가 요동치며 팔에 경련이 온 것.

정액을 갈구하는 보지가 자지를 쥐어짰다. 동시에 조수가 거세게 바닥에 분사되었다.

퓨수우우... 퓨숫...!

신발에 묻는 걸 피하기 위해 한희진은 다리를 둥글게 벌렸다. 덕분에 압박이 덜 해졌다.

아주 천천히 질벽을 긁었다. 하지만 그 조금의 움직임도 참을 수 없는지 다시 튀어나오는 2차 보짓물.

"끄핫...! 하흐응...으흑..."

-겨우 이 정도로 무너지면 어떡해? 그 알바생의 여자들처럼 계속하고 싶던 거 아니었어?

"너가하...! 그걸 어떠케헤 알아..?"

-그냥 밤새 했다는 거에서 유추한 거지. 어쨌든 난 여유 있으니까 계속한다?

나는 대답을 듣지 않은 채 다시 사타구니를 부딪쳤다.

"하으하악...! 하으으읍...! 흐아아..."

2번 가버린 한희진과 시원하게 한 번 사정을 나. 자궁에 귀두를 비비며 정액을 다 내보내자 한희진은 그제야 철봉에서 손을 뗐다.

용케도 잘 버텼다.

"하아...하아...미친..새끼.."

-칭찬으로 들을게.

더 말할 힘도 없는지 욕 한마디 후 조용해진 한희진. 거친 숨을 내쉬며 내 가슴팍에 등을 기댔다.

땀투성이. 머리카락이 전부 눌어붙어 있었다.

묶어 올리자 새하얀 목이 드러났다. 혀로 핥자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핥지마. 더러운데."

-예쁜 여자의 땀은 맛있던데?

"그래? 그럼 내 거는 존나 맛있겠네?"

-아니, 방금 토할뻔했다.

"지랄한다. 씨발놈."

그녀는 내 옆구리를 팔꿈치로 찌르며 뒤로 무게를 실었다.

그대로 주저앉으며 의자 역할을 해줬다. 선선한 밤바람을 맞으며 쉬고 있자 한희진이 먼저 말을 꺼냈다.

"야. 그래도 나 정도면 최상위권 아니냐?"

-뭐가.

"얼굴 예쁘지, 한국인한테 절대 볼 수 없는 금발 벽안이지, 가슴이랑 엉덩이도 크지, 허리도 가느다랗지.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잖아."

-성격이 더럽잖아. 겉만 멀쩡하면 뭐하냐.

"외모만큼은 인정하나 보네? 그럼 내 보지는 어떠냐? 여기도 명기지?"

-보지도 쓸만하지.

선선히 칭찬을 하자 한희진이 기분 좋은 콧소리를 냈다. 알 수 없는 멜로디를 흥얼거리더니 대뜸 이상한 말을 했다.

"뭔가 우진 오빠 뺏어버리고 싶네."

-뭐..?

너무 예상외의 말이라 순간 목이 턱 막혔다. 나를 뺏어버린다니. 그게 무슨 소리인지.

-그 알바생? 갑자기 그게 왜 나와.

"아니, 그냥. 솔직히 내가 그 년들보다 못한 게 뭐냐. 예전부터 뭔가 뭔가였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깨달았어."

-뭘?

"뺏어서 내가 더 우월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그 여우 같은 년이나 콘돔녀한테서 말이야."

당한 게 많은지 주먹을 꽉 쥐는 그녀. 이걸 뭐라 대답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너도 참 피곤하게 사는구나. 마음대로 해라.

본인 앞에서 그런 선언을 해봤자 소용이 있으려나?

될 대로 돼라 식으로 말을 툭 던지자, 한희진이 이상한 눈빛으로 날 돌아봤다.

"가끔 드는 생각인데 너도 이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야."

-...뭐가?

"보통 이런 말 하면 다른 남자한테 간다, 다른 놈한테 다리 벌린다. 이런 식으로 뭐라 화를 낼만도 한데, 넌 그런 게 하나도 없어. 마치....음."

적당한 단어를 떠올리는 듯 잠시 버퍼링에 걸린 그녀. 입을 옴싹달싹하며 고민을 하더니 작게 손뼉을 쳤다.

"그래. 어차피 내 거니까 뭘 하든 신경 안 쓴다? 내 손 안이니까 뭘 해도 다 보인다? 그런 느낌이야."

20년 동안 눈칫밥만 먹고 살았나. 진짜 이상한 곳에서 예리하게 파고드는 게 은근 무섭다.

"그리고 나 같이 예쁜 애가 있으면 매일매일 따먹으러 올 텐데. 주기적으로 텀을 두는 것도 그렇고... 그것도 며칠씩이나."

-난 너 말고 딴 여자가 많으니까 할 일이 많거든.

"...그건 대충 예상한 거니까 그렇다 쳐도, 보통 따먹은 여자가 딴 남자한테 간다고 하면 화나지 않냐?"

-왜? 잡을 줄 알았는데 그냥 보내주니까 아쉬워?

"지랄. 이상하니까 그런 거지."

그 말을 끝으로 찾아온 침묵. 방금 주제는 어떻게 잘 넘긴 것 같다. 하지만 아까 한희진이 했던 말이 계속 걸렸다.

나를 뺏는다는 그 선언. 정확히 어떤 계획인지 슬쩍 떠보기로 했다.

-야.

"왜."

-너 아까 알바생 뺏는다고 했잖아.

"그랬지."

-그거 진심으로 한 말이었냐?

내 말에 흐흥 거리며 등을 기대는 한희진. 그럴 줄 알았다는 말투로 슬쩍 미소를 지었다.

"신경 쓰이냐? 역시 그냥 놓치기에는 아깝지?"

-미쳤냐? 또 무슨 헛짓거리를 하는지 신기해서 그렇지.

"에이. 솔직하게 말해봐. 나같이 예쁜 애가 간다고 하니까 급해진 거지? 근데 이걸 어쩌나. 나한테 너는 생체 딜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아얏!"

뒷통수를 시원하게 갈겼다. 나를 째려보자 한 번 더.

-자지 달라고 앙앙거릴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생체 딜도 취급이야. 보지 뚫리니까 내가 만만하지?

"그냥 한 말인데 왜 이렇게 화내냐? 어차피 몸만인 관계인데. 그리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나한테 와서 강간한 건 너잖아."

-맞긴 하지. 어쨌든 아까의 대답은?

"음... 반 장난, 반 진심?"

-그 알바생한테 마음이 조금 있긴 있나 보네? 아무리 질투 나도 이상한 놈을 꼬시려고 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동안 한희진은 그런 티를 전혀 내지 않았기에 가볍게 던져봤다.

하지만 그녀는 진지한 얼굴로 눈동자를 위로 올렸다. 내 형상을 떠올리는 듯, 천천히 말을 이었다.

"뭐, 멀쩡하게 생기고 몸도 좋고 성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던데. 나름 합격선이지."

-사심이 있었구만.

"그 정도는 아니고 꼬셔도 괜찮다는 뜻이지. 누구한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

저 말 내 앞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나 보자. 그보다 어디서 저런 자신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네 마음대로 해라. 근데 주변에 엄청 예쁜 여자친구가 2명 있다면서 뭔 깡으로 시도하려고? 가능성은 있냐?

솔직히 한희진의 매력 자체는 충분하다. 싸가지가 없긴 해도 츤데레라고 해야 하나.

나름 귀엽기도 하고 지켜 보는 맛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걸로 신아영이나 윤혜윤을 이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 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상체부터 하체까지 쓰윽 손으로 훑고는 마지막으로 보지를 꽉 조였다.

"저번에 어쩌다 알몸을 보여준 적이 있었거든. 물론 수건으로 가슴은 가렸고 팬티를 입은 상태였지만."

-벌써 진도 나간 거야? 행동력이 빠르네.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우연히. 그래서 미친척하고 대놓고 물어봤지. 내 몸매 어떠냐고. 그랬더니 뭐라 한지 알아?"

-뭐라 했는데.

"몸매 존나 좋다고 하더라. 개꼴린다고."

개꼴린다고 말한 적은 없는데? 완전 지 좋을 대로 과거를 바꿔버렸다.

당장 뒷통수를 치며 정정할 수 없는 게 한이다.

-그래서 그거 믿고 들이대겠다고?

"반은 장난이니까 한 번 해보겠다는 거지. 되면 내 가치가 올라가는 거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고."

그녀는 어깨를 으쓱이며 입꼬리를 올렸다.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데 저걸 보니 절대 넘어가 주고 싶지가 않았다.

'근데 아까 전에 한채아도 나를 꼬시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데, 하필 오늘 한희진도 이런 짓을 하네.'

자매 아니랄까봐. 하는 짓도 똑같다. 물론 내가 좋다고 하는 거니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말릴 이유도 없고.

자매들은 알까? 계획을 전부 본인한테 말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속으로 웃으며 한희진의 엉덩이를 툭 쳤다.

-다 쉬었지? 이제 슬슬 이어서 해볼까?

"좆 같이 튼튼하네."

-그건 칭찬인데?

뭐 재밌는 게 없나 주위를 둘러봤다. 미끄럼틀, 시소, 정글짐 등등 많은 게 있었지만 내 눈을 사로잡은 건 따로 있었다.

-저기로 가자.

"어디...."

내 손끝을 따라 고개를 돌린 한희진. 무언가를 보자마자 말을 끊었다.

흔들흔들.

여러 동물 모양을 한 스프링이 달린 탈 것들.

미세하게 끼익거리며 위에 올라오라 유혹하고 있었다.

"개 씹 변태 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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